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초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보면 오피스텔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다. 172실을
분양한 이 오피스텔은 7만2639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4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테라스하우스가 있는 77㎡ 주택형은 30실에
2만4014명이 몰려 80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설 연휴 이후 서울 종로와 마포·광교신도시·동탄2신도시 등 노른자위 입지의
오피스텔이 연이어 분양에 나서는 것은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최대어는 현대산업개발의 '광교 엘포트
아이파크'다.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에 자리한 이 오피스텔은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로 21~47㎡ 주택형 1750실이 들어선다. 내년 개통될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도청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연휴 직후인 오는 27일 분양에 들어간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역세권에 '마포 한강2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으로 23·25㎡ 주택형
448실로 구성된다. 합정역과 지하로 연결돼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홍대 상권도 걸어서 접근할 수 있다. 서울 도심의 알짜
오피스텔인 GS건설의 '경희궁 자이'도 눈에 띈다. 3월 분양 예정으로 전용
29~45㎡ 118실로 이뤄졌다. 세종대로 사거리까지의 직선거리가 1km에 불과해
도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 서울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3호선 독립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하는 롯데캐슬골드파크 4차도 960실로 적지 않은 물량이다. 광교·동탄2신도시에서는 주상복합 물량이 눈에 띈다. 우미건설은
3월 동탄2신도시에서만 2개 단지의 분양에 나선다. '동탄2신도시 우미린'은 총 942가구 중 오피스텔이 323실이다. 연이어 분양하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1차'는 23~49㎡ 오피스텔 262실과 아파트 617가구가 들어선다. 중흥건설은 4월 광교신도시에서 최고 49층 규모의
'광교 중흥S-클래스'의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 2300가구·오피스텔 240가구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뉴스12015-02-1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