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스트레스호르몬과 멜라토닌, 요가
암환자는 항암치료나 투병과정에서 극도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병에 대한 두려움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문제, 가족문제, 그리고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암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과 암이 전이되거나 재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가족문제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유방암환자가 2 cm 정도의 크기였던 암종양이 짧은 기간에 10 cm로 자라는 것을 경험했다고 말씀 드린 적이 있습니다. 실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체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의 합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암세포가 빠르게 증식한다고 전술한 글”암치료와 스트레스, 베타차단제의 효능“ ”암환자의 효과적인 스트레스조절과 코티솔(cortisol)“,”공격적으로 암 증식을 촉진하는 만성 스트레스“, “암환자의 스트레스와 스테로이드, DHEA “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병원에서는 암치료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이러한 요인에 대해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암 전문의조차도 스트레스가 암 증식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코티손(cortisone)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이며 글루코스테로이드(glucosteroids)라고 부릅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암 종양의 증식과 신생혈관생성을 촉진합니다.
스트레스가 면역기능, 신경화학기능, 내분비기능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그러나 암을 키워주는 역할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조차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효소 COX는 통증과 염증, 생식, 암 등에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s)을 유발하고,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s)은 암세포의 성장과 신생혈관 형성, 그리고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사이클릭AMP를 유발합니다. 또한 사이클릭AMP는 암세포에서도 스트레스호르몬인 에피네프린(epinephrine: 아드레날린))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노르아드레날린)에 의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오하이오 대학(Ohio State University)의 최근 연구보고에 의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은 특히 악성인 암의 증식을 더욱 빠르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호르몬인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이 증가하면 암세포에서 단백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s, MMPs)인 MMP-2와 MMP-9 두 가지의 성분을 만들도록 촉진합니다. 이 성분들은 종양세포 주변의 조직을 분해하고 암세포가 혈관으로 더욱 쉽게 이동하도록 만듭니다. 암세포는 여기에서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새로운 암종양을 형성하게 됩니다. 또한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은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증식을 돕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7079456&query_hl=1&itool=pubmed_docsum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d.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6873079&itool=pubmed_docsum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d.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6862152&itool=pubmed_docsum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6428474&query_hl=1&itool=pubmed_docsum
또한 위의 연구보고에서는 난소암 세포를 이식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스트레스 호르몬 카테콜라민(catecholamines)의 분비를 촉진하고, 암 종양을 훨씬 공격적으로 증식하게 만든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영향은 주로 베타(2) 교감신경계 수용체에 의해 암세포의 사이클릭 AMP(c-AMP)와 단백질 키나제A(PKA) 신호경로가 활성화 되어 매개됩니다. 연구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암 종양의 혈액공급이 훨씬 증가되고 신생혈관생성과 관련된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와 암세포의 침윤과 관련된 단백분해효소(MMP2, MMP9)의 발현이 강화되며, 또한 암 종양이 신생혈관생성 과정을 통해 증식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단백분해효소 MMP2와 MMP9이 암 종양이 공격적으로 증식하도록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와 함께 새로운 종양이 혈관을 만들고 증식하도록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호르몬인 에피네프린(epinephrine)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은 고혈압을 유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으로 이러한 고혈압환자들은 혈압을 낮추기 위해 베타 차단제를 사용한다고 설명 드린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하이오 대학(Ohio State University)의 연구팀은 베타 차단제가 암종양에 실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기 위해 베타차단제인 프로파놀(propanol)을 종양세포에 주입하고 에피네프린(epinephrine)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에 노출한 결과 MMP2와 MMP9, 그리고 VEGF의 수준이 증가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고혈압에 사용하는 베타 차단제가 암을 치료하지는 못해도 암의 진행을 늦추고 항암요법에 대한 암세포의 감수성을 높여 환자의 삶의 질과 수명을 연장시키도록 사용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스트레스의 완화를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취침 전에 2정(6 mg)의 멜라토닌을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멜라토닌은 체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 부신피질호르몬)의 24시간 주기를 조절합니다. 체내에서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은 신체의 평형(equilibrium)유지를 포함하여 수 많은 생화학적 경로를 활성화시키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하는 조절작용을 합니다.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은 새벽 2시에 멜라토닌의 증가로 인해 줄어듭니다. 그러다 아침 6시면 다시 증가합니다. 만일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이 항상 일정한 수준이라면 수 많은 생화학적 경로를 활성화시키기도 하고 억제하기도 하는 조절작용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암환자는 이러한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의 주기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의학에서는 스트레스 완화와 암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독성요법과 면역요법에서 각기 다른 성분의 자연치료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의 하나로 요가(yoga)를 권합니다. 요가의 자세는 대부분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심호흡, 명상으로 되어 있으며, 감정적인 흐름이 한 쪽으로 치우치는 것을 막아주므로 스트레스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암환자들은 극도로 피로해져 운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하는 힘든 요가자세보다 쉬운 자세를 선택해 실행하고, 특히 이완과 심호흡이 중요하며, 명상과 심호흡만으로도 통증을 줄이고, 특히 불면증 같은 증상을 조절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http://www.mayoclinic.com/health/yoga/CM00004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6062164&query_hl=1&itool=pubmed_docsum
http://www.ncbi.nlm.nih.gov/entrez/query.fcgi?db=pubmed&cmd=Retrieve&dopt=AbstractPlus&list_uids=15695478&query_hl=1&itool=pubmed_docsum
캐나다 알버타 대학(University of Alberta)에서는 암환자들의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유방암환자들에게 요가와 명상을 직접 지도하고 있습니다.
http://www.uofaweb.ualberta.ca/per/news.cfm?story=49545
다음 웹사이트에서는 스트레칭과 간단하게 따라서 할 수 있는 요가동작에 대한 그림과 설명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림만 보아도 동작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든 훌륭한 내용입니다. Next를 클릭하면 다음동작을 계속 보실 수 있습니다. 어느 동작이든 평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길게 호흡을 하시기 바랍니다.
신은 자비롭습니다.
http://mydailyyoga.com/yoga/rsi.html
http://mydailyyoga.com/yoga/circle_waist.html
http://mydailyyoga.com/yoga/everyday_yog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