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남,태평양,1

[로맨티스티]

부으ㅡ응,,,,,붕,,,,,

여보ㅡ,,,,,아빠,,,,건강히,,,잘 다녀오셔요,,,,,

잘있어요,,안녕히,,,

항구의 이별은 슬프다,

24세의 나는 건장한 청년 이었다,

아버님은 출항 며칠전에 다녀 가셨다,

(이놈아야,늬,꼭 뱃놈 되고 싶프냐,잉,?)

(아부지,이제 더이상 이좁은 땅덩어리에서 붙어 있기가 싫습니다,아부지도 젊은시절에

만주,봉천,일본,등지로 다니셨다 면서요,?지도 아부지 닮아서 역마살 입니다,)

(늬,힘쎄다고,힘자랑 말그라,,,세상엔 다,임자가 있는거여,늬,보담 힘쎈장사가 수두룩

하니껜,항상 겸손해야 한당께,,,알았들었냐,응,)

(네,염려마시랑께요, 언제 내가 싸운것 봤어요,?)

(암튼,몸조심하구,,,알았제,,,,)

눈물이 코맹멩이를 만들고서야,아부지는 터벅터벅,,,뒤도 돌아보지 않으시고 점점이 떠나셨다,

출항,이틀전,

고2때 펜팔로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전남 고흥에서 찾아왔다,<부산 영도,청학동,하숙집,>

박 정희, <고흥여고2년때부터 펜팔했음,나하고 동갑>

(워매 어쩔려고 여기까지 왔다냐,다큰 처녀가,?)

(명원씨 땜에 왔지라우,지금가면 언제 볼랑가,,,까마득 한께..)

(암튼 반갑구먼,,)

그녀와 나는 이틀간을 송도,해운대,다대포,용두산,등지를 두루 구경하며 첫경험을

치뤘다,<숫총각,숫처녀의 푸픗한 사랑을 불태웠다,><이때나는 아들을 낳으면 ,오대양,이라고

이름을 지으리라 마음먹었다,지금아들 이름,<오대양,,>

출항 하루전,그녀는 콧물 눈물 흘리며 이별을 아쉬워 하며 떠나갔다,

나는 지금 태평양,을 향해 포효한다,

이,젊음을 이,정렬을,,,,마음껏 발산하리,,,,

유행가 가사가 흘러나온다,

아ㅡ아,,,잘있거라

부산에 항구야,

미스김,도

잘있어요,

미스리 도

아ㅡ안,,녕히,,,,

온다는 기약이야,,

잊으련 마는,,,,,

모두가 콧물 눈물이 뒤범벅이 되어 목이메워 목만터저라,,,

끝내,,,엉,,,엉,,,,눈물이 였다,,

고려 71호는 자갈치 시장뒤 항구를 빙이잉,,,한바퀴 돌고는 청학동 방파제를 빠져나왔다,

오후2시부터 출항예행을 준비했던것이,,어스름이 지는 6시경에 방파제를 빠져

나왔다,



원양어선,

(뱃놈,소리 들을라치면 원양어선,마구리배를 타야,진짜 뱃놈이 되는기라,,,,,,)

갑판장,욕쟁이는 입에 거품을 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설친다,

(임마,들아 정신 똑바로 차리라이 얼,빠지면 끝장이어,)

항구를 벗어나면서 파도가 거칠다,

배가 오륙도를 지나치면서 출렁거린다,

우리배는 152톤,철선이었다,

그당시엔 대다수의 배가 목선이었으며 연안부근에서 조업을 했었다,

우리배는 약간 구형이지만 일본에서 수입한배다,<수입6년째다,패선1년초과했었다,>

고려수산 <주>

3년 계약에 월봉 12,800원<부대조건, 만선추가시에,6대4,비율로 선주6선원4,보너스지급>

<1969년,10월4일,계약>

<고려수산>고려 71호,

<선장, > 손 영호,

<1등항해사,> 김 수영,<고향선배 > 2등항해사, 권,모,,,

<기관장,> 손,모, 조기장, 조 기만,

<갑판장,> 욕쟁이<이름 잊었음> 햇또,<갑판장 보조고참> 이씨,

<통신국장,> 김 모, <21>

<쎄라,하급 선원> 갑판원,나포함 10명

<기관실,쎄라> 9명 주방장,1명,

총원 28명,

파도가 뱃전을 치면서 파도가 갑판위를 넘처오른다,

바닷물이 발을 적시며 싸아,,,흐르며 양옆 갑판 날 구멍으로 빠져나간다,

여기저기서 뱃놈 초년생들이 멀미에 토,하며 야단법석이다,

(뭐,이런 시래기 같은것들이 있어,엉,)

갑판장,욕설이 아우성이다,

(야,니들,수장되기전에 정신 똑바로 차리지 못하간,/)

(햇또,니,뭐하노,?)

(,,,,?????)

(현해탄,이야,/ 고사,지내야 하지않겠나,/)

배가 서서히 정지하는가 싶더니,파도가 꽝, 배는 기웃등 파도가 갑판위를 넘실이다,

갑판장은 아랑곳 하지않고 고래고래 고함이다,

(돼지머리,시루떡,고사 준비 어찌됐노,엉/)

뱃놈 초년병뿐이 아니라 고참인 햇또,까지도 머리를 싸메고 토하고 지랄인데

갑판장은 막므가네로 길길이 뛰고 야단법석이다,

(야, 늬,이름뭐꼬,?)

(오 명원,입니다,)

(늬,괜찬나,?)

(네,암스렁 안한디요,)

(호,,뱃놈,하나 건젓네, 용타,니,하고 나하고 고사지내자,응,,,ㅎㅎ)

나는 멀미가 없었다, 배가 흔들거리는게 철봉 매달리는 기분이여서 과히 싫지 않았다,

주방장이 돼지머리랑 시루떡을 날른다,

나는 멍석깔고 상다리를 폈다,

대강 고삿상이 준비되었고 몇몇이 둘러서고 선장이 대표로 큰절이다,

이어 갑판장이 넓죽 큰절두번 드리니 고사는 끝이다,

(고시레,,,고시레,,,바다의 용왕님, 많이드시고 우리배 고기많이 잡게해주시옵고

선원들 건강하게 지켜주십시요,,,,,고시레,,고시레,,)

갑판장의 너스례는 진지했다,

(어이 멋쟁이,)

(지,말입니까,?)

(늬.말구 니.뒤에 누가있노,,,한잔 먹그라,) 소주를 대접에 한잔 가득히 따라준다,

(너무 많습니다,쪼메만 주십시오,)

(이놈아,뱃놈 될라카믄 술 부터 배우라카이,다 묵커라,)

욱박질러 대는통에 거절못하고 한잔 쭉,,,,

(이놈봐라,처먹었으면 술잔을 돌려야제,핫.하ㅏㅏㅏ늬,는 뱃놈될 자격이 충분해,,ㅎㅎ)

배는 현해탄의 높은 파도를 타고서 태평양을 향해 질주한다,

(선장님,요놈,쓸만하죠,?)

(음,괞찮군,허우대도 멀쩡하구,,)

(제,후배입니다,) 일등항해사가 나서며 몇마디 거든다,

(힘도 쎄고 당수가 2단 입니다,)

(호,당수가 2단, 굉장헌데,,근데 배는 왜 탓노,?)

(모험심 이죠, 집안도 괞찮은 편이죠,)

(오군,잘해보자,,이제 우리는 한집식구야,)

(네,힘껏 뛰겠습니다,)

칠흙같이 어두운 바다를 배는 파도를 부스며 질주다,

소주를 대접으로 두어잔 마셨는데두 정신은 말짱이다,

나는 뱃놈 체질인가,?

먼동이 트면서 바다는 잔잔하다,

멀미에서 겨우 벗어난 몇몇 선원들이 갑판위를 서성거린다,

(야,모두들 모여,)갑판장이 호각을 불며 호령이다,

(이제 두어시간 후면 일본 ,씨모네 쎄끼, <하관下關>를 자나치게 된다,

(그곳을 지나려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기라.)

(여기 홍깃발과 청깃발이 있다, 홍깃발은 위험표시고 청기발은 안전 표시다,)

(오군은 선미에 서서 깃발로 신호를 하구 나머지 놈들은 어구작업 준비,실시/)

씨모내쎄끼 는 세계에서도 몇째 안가는 러쉬아워 항구다,

두개의 섬사이로 수많은 배들이 왕래하는 통로 역할의 항구여서 까닥 잘못하면

충돌이다,

나는 선미에 서서 홍기와 청기를 번갈아 가며 신호를 보낸다,

나의 잘못판단에 큰,사고가 날수있다는 사명감에 긴장하며 앞을 주시한다,

(크,,ㅎㅎㅎ.고놈 쓸만헌데,)

어느새 갑판장이 곁에다가와 미소 짖고있다,

(마,힘들제,나하고 교대하자 쪼메쉬그라,)

(고맙구 먼요, 휴,,팔이야,,)

<미안해요,다음에>

[개털]

기대하시라....................신난다........................허 허 허 ..........감사. 멍멍,

[벗두리]

뱃사람 될려면 정말 술부터 배워야하나???ㅋㅋㅋ

[개털]

그냥반들 헌티는 그게 물이랑게라.........................허 허 허 .....................멍멍

[오짜르트]

저 문사님경험담, 좀 리필 받거나 대여해 가야겠다.

[로맨티스티]

감사합니다,오짜르트님,저의 졸필에 관심깊으시니 황공무지 옵니다,,,,

[초록 바다^^=]

아드님 이름 석자가 넘~~멋 있네요...오대양.... 좋은글에 푹 빠지고 있답니다......이 밤도 행복의 단 잠에서 고운 글 많이 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