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응봉산/173m)
코스:금호역3번출구-응봉산 (173m)-대현산-금호산-응봉산친화숲길-팔각정-버티고개-남산공원-한양 도성길(남산구간)-서울타워 (9.5km/4시간)
(날씨가 흐려 행주산성으로 산행지 급변경 실시)
코스: 집-고양 우편물집중국
(평화누리길)-김포대교-행주대교-행주산성-능곡역
(12km/3시간)
당초 계획은 서울숲 남산길을 걸을 생각이었지만 자고 일어나 밖을 보니 온통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코스를 변경했다.
남산길은 한강과 더불어 전망이 아주 좋은 곳인데 땅만 바라보고 걷는다는게 많은 손해를 보는것 같아 후일로 미루고 평화 누리길이나 걸어 보자는것이 그 이유였다.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혼자서는 돌지 못한다.
이 세상 그 무엇도 홀로 존재란 있을수 없는것이기에 사람도 혼자서는 살 수 없는것이다.
함께 만들고 같이 살아가는 것이 바로 사회이고 현실인 것이다.
사랑.봉사.희생. 이런 마음이 내 안에, 우리안에 있을때 비로소 사람도 세상도 모두가 아름다워 지는것이라 본다.
넘칠때는 모른다.
건강할때는 자칫 잊고 산다.
모자랄때나 아플때 비로소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한걸음도 뗄수 없다는것을 절실히 알게 되는것이다.
카톡도 혼자서는 못한다.
그냥 무턱대고 보내는것은 절대 아니다.
우정과 사랑을 나누는 지인 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같이 살아야 한다는 말은 서로 돕고 살라는 의미인 것이다.
함께 어울리고
함께 채워주고
함께 나눠주고
함께 위로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란 뜻이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그 무엇도 혼자서는 할 수도 살아갈 수도 없는것이다.
내가 못 하는것을 다른 사람이 하고 다른 사람이 안 하는것을 내가 하기도 하는것이다.
때론 상처를 입고 때론 손해를 보면서도 서로돕고 도전도 받아 가면서 마음을 나누는 우리네 삶인 것이다.
그래서 함께 만드는 세상은 비로소 아름다워지는것이다.
건강이 최고, 늘 처음처럼 오늘도 좋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출발해 보자.
집에서 출발하면 여기가2km 구간이다.
오늘의 내 차림새다.
집에서 볼때 안개가 아주 심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걷워지며 맑아지는 날씨다.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 본 계획을 따를수는 없는것이다.
대하쪽 하늘이다.
여긴 한강건너 김포쪽.
우리집쪽.
자유로 지하통로앞.
지하통로.
초병의 근무모습.
나도 한컷.
평화누리길 한강변은 여기까지이고 이젠 내륙으로...,
끝이 가물가물하다.
직선코스가 아주 지루함을 더 느끼게 한다.
만조시라 바닷물이 보를 넘어
역류를한다.
김포대교(수중보가 있는곳)
김포대교 인터체인지.
김포대교아래.
자유로.
다리아래 그늘에서 쉬어감.
김포대교.
초소 전망대.
한강공원.
지루한길 다 왔으니 이제는 각자 제 자리로 들어가야지요.
어부 선착장.
건너쪽 김포 아라뱃길과 전호산(72.1m)
행주대교.
행주대교 아래에서.
행주대교.
개화산(128.4m)
방화대교.
덕양산(120m)
행호루.
고양.
입술과 입술.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
바닷물이 밀려와 한강이 가득.
한강물이 이렇게 가득한 모습은 처음 본다.
(바닷물이 밀려오는썰물/만조시)
구름낀 일기에 걷는 코스를 급변경하고 한강하구 평화 누리길을 걷는데 갑자기 햇볕이 반짝 세상 모두가 환해진다.
그렇지만 북한산 만은 운해에 가려 짐작이 어려운 지경이며 간밤에 강풍이 몰아쳤는지 가로수 가지가 부러지고 떨어진 푸른잎이 아스팔트 위를 어지럽힌 상태였다.
그러나 근접 視界는 맑고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으로
땀이 흐르긴 해도 많이 시원했다.
행주산성들머리(한강쪽 후문격)
초소 전망대에서 바라본 행주대교.
방화대교.
개화산(128.4m)
초소 전망대.
행주대교.
가양대교.
철망공사(진강정 아래 출입문)
진강정.
방화대교.
대첩비각과 행주대첩비.
강변북로.
덕양정.
행주대첩비.큰글은 박정희 친필.
행주대첩비에서 바라본 방화대교.
강변북로와 가양대교
충의정.
덕양산 삼각점.
토성가는길.
충의정 내부.
강변북로.
행주대첩비.
산성입구에서 충의정까지 운행하는 셔틀.(경로/무료)
산성입구 대첩문.
평화누리길.
전철및열차정비공장.
능곡역(산행종료)
마두역에서.
어떨땐 한없이 푹 쉬고 싶을때도 많았지만 그냥 쉬고 있을수만 없는 지금나의 건강 상태다.
손발이 저리고 가끔씩 바늘로 찌르는것같은 통증을 느낄때 는 이걸 참아가며 꼭 살아야만 하는지에 많은 회의를 느낄 때가 한두번 아니었다.
그렇지만 선배 患友들의 조언으로 손은 맛사지로 발은 걷는것으로 풀어 주어야 한다기에 이렇게 고통을 참아가며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가슴으로 씹고 있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깜짝깜짝 놀랄정도의 통증이 올때는 목구멍을 타고 오르는 울분이 어느순간 내 눈시울을 적신적 어디 한 두번인가!
집사람과의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서는 오늘은 물론 내일도 걸어야만 한다.
앞으로 5년, 85살까지는 살아주겠다고 내 생의 마지막 약속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지켜줄 각오이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는 없지만 암턴 최선을 다 해볼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