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된 위암] 복강경 후 개복수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55년생.. 56세이세요. 어린나이에 시집와서 자식 넷 키우느라 고생하셨는데.. 얼마전 체중이 급격히 떨어지고 안색이 좋지않아 검진을 했더니 위암이라고 합니다. 치료를 위해 서울에 오셨구요, 좀더 정밀한 검사를 위해 삼성 의료원에서 검진을 받았으나, 위전체적으로 진행이 되었고 췌장과 횡격막, 식도쪽의 전이가 의심스럽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말그대로 전이가 되었다가 아닌 의심으로 말씀하셨고, 수술은 불가하니 항암치료를 하라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가서 재차 검진을 받았는데요.. CT상 의심이 가는거라 전이된 정도는 열어봐야 알수있고, 암의 특징이 파종형이라 복부쪽 전이의 정도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이 되니 우선 복강경으로 전이상태를 본 후 개복 수술을 하자고 하네요. 만약 전이가 많이 진행이 되면 개복 수술은 불가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나마 수술 가능성이 조금은 있어 어머니가 희망을 가지고 수술하는 쪽을 원하시나, 저는 조금 걱정이 생깁니다. 위절제와 주변장기의 암제거 수술 후 혹시나 급격히 상황이 안 좋아질까봐.. 차라리 항암과 식이요법으로 좀 더 편안한 상태에서 암을 다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복강경으로 암상태를 확인 후 수술이 불가한 상황도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고. 전이가 심하다는 걸 본인이 알게 된다면 더 절망 할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다음주 월요일에 수술할 가능성이 높으세요. 며칠남지 않은 상황에서..   복강경으로(여쭤보니 후유증은 심하지 않다고 합니다) 복부내의 전이 상태를 확인하고 개복수술을 하는게 나을지.. 항암치료로 주변 장기의 암세포를 어느 정도 소멸후 수술이 나을지..   수술을 하게 되어도 걱정이고, 그렇다고 그냥 놔두기도 걱정입니다. 환자와 가족의 선택에 따라 어머니의 생명이 좌우되니 고민스럽지 않을수가 없네요.   완치도 좋겠지만 앞으로 5년만 더 사셔서.. 저희 4남매가 환갑잔치만은 꼭 치뤄드리고 싶어요 ㅠ.ㅠ   경험이 있으신분이나 짧은 의견도 좋으니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