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락으로 갤러리 인테리어 만들기

[쿵야맘]

저희집 거실 벽면에 있는 우드락으로 만든 갤러리입니다. ^^
앗 지금보니 우드락들이 삐뚤빼뚤~  ㅎㅎ
밥 먹으면서 옛날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늘 기분이 새로운 기억의 장소랍니다.

며칠 전  인화한 최근 사진들로 벽면 사진들을 추가해 줬어요.

크기가 커서 보관하기가 힘들어 미리 다 잘라놨던 우드락~
우드락은 가벼워서 벽에 양면테이프만 붙여도 잘 떨어지지 않는 인테리어재료에요.
벽에 못질 하는거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렴한 우드락으로 사진 붙여서
갤러리 느낌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사진 뒷면에 양면테이프 조그만하게 붙이고 우드락 뒷면도 양면테이프 길게 붙여서

요렇게 벽에 붙여주면 갤러리 느낌 가득한 집안 분위기를 만들수 있어요.
음.. 센스가 있으셔서 배열을 멋지게 하신다면 더 이뻐질거 같은데
저는 뒤죽박죽 붙인듯한.. ㅎㅎ
앗. 지패드 빼고 사진 찍을걸.. --;;

크리스마스 때 찍었던 사진.. 너무 예뻐서 5X7사이즈로 조금 크게 뽑아서 붙였어요.

벽면에 첫애 사진들만 붙여놓다가 이제는 둘째 사진도 하나둘씩 늘어가네요.
눈 뜨고 찍은것보다 긴 속눈썹이 예뻐서 요 사진으로 당첨..

남이섬 갔을때 재미난 포즈로 찍은 사진.. ㅋㅋ

사랑하는 세사람의 모습도 예뻐서 붙여주고..

.5cm 정도 두께의 우드락~
양면테이프만 2방향, 4방향만 붙여도 잘 떨어지지 않으면서 자국도 남지 않아
인테리어 재료로 참~ 좋답니다. ㅎㅎ
참고로 이 벽은 실크벽지라 잘 떨어지는 편이고 양면테이프도 심하게 강력하진 않아서
떼내어도 자국이 남지 않아요.
어쩌다 한개정도씩은 떨어지긴 하는데 그냥 다시붙여도 붙더라구요.

어릴적 통통하던 첫애~~

어느새 자라 숙녀같은 모습이 되었네요.

사랑하는 우리 가족의 지나온 모습을 매일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공간이랍니다.
시간이 흘러 이 벽 모두가 사진들로 채워질수도 있겠지만
그때는 너무 붙여서 지저분해질수도 있겠죠? ㅎㅎ

둘에서 셋, 다시 넷으로 늘어난 우리 가족..
애 한명만 낳을려고 생각했던 것이 이제 둘이 되어 벌어야 할 생활비도 늘어놨지만
그래도 하나보다는 둘이 좋은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둘 보다는 셋이 좋지만.. ㅎㅎ

둘째도 어슬렁어슬렁 걸어와서 벽을 쳐다보네요. ㅎㅎ

앨범속에 있던 사진들은 자주 꺼내보기 힘든데
요렇게 벽에 갤러리처럼 꾸며 자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처음에 사진 인화를 무광으로 하다가 유광으로 했는데
유광이 광이나서 색감이 튀어 보이긴 하지만
벽면에는 그냥 무광이 좋은거 같아요. 은은하면서 빛 반사가 많이 안되니..

오늘은 벽면 꾸미면서 식탁위에 테이블보를 올렸어요.
첫째가 식탁에서 자꾸 그림을 그리다보니 볼펜자국에 볼펜자국이 눌러지기까지해서
식탁이 점점 지저분해 지더라구요.
지저분하면 식탁보 올리라고 해서 프방 카페에서 받았던 식탁보를 깔아줬어요.
체크무늬가 피크닉 온듯한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내츄럴한 원목 느낌을 좋아해서리...
그래도 당분간은 요렇게 써 볼려구요.

추웠던 강원도 양떼목장 가족 사진도 넣어주고..
얼굴이 다 가려진 얼굴들이지만  자연스러운 사진 느낌이 좋아 넣어놨어요.
우리 둘째는 옷에 가려져 가족사진이라 하기에는 그렇지만
그래도 온 가족이 함께 한 여행이니.. ㅎㅎ

[춘삼월]

이쁘네요.항상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