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면 드래프트와 mbc espn의 중계로 기대를 모았던 2010년 드래프트가 종료되었네요~
덕수 3인방중 한명인 김경도,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 청대 이성곤, 광주일고 4번타자 청대 강백산 등이
하위라운드로 밀리는 나름대로의 이변도 있었고(대학으로 갈것같군요)그런데로 흥미있었던 드래프트였네요 ㅎ
LG - 신정락 : 올시즌 대학 No.1 투수. 우완 사이드암 150km 근처의 공을던지는 강속구가 일품이지만 작년에 비해 올시즌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순위로 나갈지 의문이 있었는데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LG의 특성과 고졸 유망주들의 해외진출 러쉬로 결국 신정락이 1라운드 1번으로 지명됐습니다. 더불어 대학 No.1 포수 이태원도 LG가 데려가네요. 이태원은 고졸때도 LG가 대졸때도 LG가 지명하는 모습을.. 이해창은 기아가 다시 안찍던데.. 여하튼 투포수에서 대졸 랭킹 1위들을 데려가네요.
히어로즈 - 김정훈 : 진흥고가 올해 전국대회에 많은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김정훈도 우완 정통파 투수로써 꽤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구속도 145 이상 나오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에 김시진의 조련을 잘 받는다면 당장 내년에 모습을 볼 수도.. 우선지명이 있었다면 심동섭과 함께 기아 입단을 놓고 경쟁을 펼칠만한 선수였는데.. 아쉽네요..ㅎㅎ
기아 - 심동섭 : 김용주, 이현준 등과 함게 고졸 좌완 투수로써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심동섭이 연고팀 기아의 지명을 받았네요. 성장 가능성은 체격이 더 큰 심동섭이 김용주보다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등학교 시절만 놓고 본다면 김용주>심동섭입니다. 다만 패스트볼 구속이 142 이상 나오고 현재 기아 로테이션의 한축을 담당하고있는 양현종의 고등학교 시절을 기억해본다면 패스트볼 구속의 증가를 기대해볼만하다는.. 3라운드에서 덕수고 이인행 지명한건 나이스 픽.
한화 - 김용주 : 역시 지역 연고 선수를 뽑았습니다. 올해 랭킹 1위가 김용주가 아닐지언정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김용주이다라는 말이 있을만큼 경기 운영 능력과 변화구 제구는 괜찮습니다. 다만 체격조건이 작고 패스트볼 구속이 138 정도이기에 프로에서 통할지는.. 조용준과 강철민이 나름대로 오버랩되네요.. 당시 해태가 체격만 보고 강철민을 뽑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조용준이 프로에서 특급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국 몸이 망가졌기에... 강철민이 맛이 갔지만.. 여하튼 김용주 선택은 괜찮습니다. 3라운드 안승민도 좋은 선택.
삼성 - 임진우 : 역시 선동렬 감독의 공언대로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택한 투수들중 한명 빼고 모조리 대졸 투수를 선택했습니다. 임진우는 박동희 기자님의 말씀처럼 선발보다는 불펜으로 키울것처럼 보이는데요.. 같은 대학의 신정락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고있지만 패스트볼 구위는 괜찮은 편입니다. 투수 조련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감독의 능력을 믿어야죠..
롯데 - 홍재용 : 롯데도 역시 지역 연고 선수를 1라운드에서 선택했습니다. 올시즌 초에 명성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주가가 떨어졌지만 청소년 대표에도 뽑히고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입니다. 대졸투수 문광은이나 정회찬을 지명하는 것이 즉지 전력으로는 좀 더 괜찮았을 것 같은데.. 역시 포텐셜과 지역 안배 차원에서 홍재용을 데려갔네요.
두산 - 장민익 : 1라운드 서프라이즈 픽. 빨라야 2라운드 후반 정도에서 뽑힐것이라 예상했는데 1라운드 7번으로 두산이 데려가버리네요. 효천고의 207cm의 이 좌완 투수는 한국의 랜디 존슨이 될수도 있다라는 소리를 듣고있지만 그것은 단지 큰 키와 좌완이라는데에서 나오는 기대치일뿐. 어깨가 싱싱하기는 하나 아직 투수로써의 기본기가 부족하고 패스트볼도 142정도. 이쯤에서 오버랩되는 시애틀이 제2의 랜디존슨으로 키우던 라이언 앤더슨. 키큰 좌완 투수를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지 보여준 케이스... 하지만 어메이징 두산이라면...
SK - 문광은 : 대절 빅3중 한명인 문광은을 택한것은 즉시 전력을 원하던 SK에게는 도움이 될듯... 패스트볼만 놓고 본다면 원광대의 정회찬이 좀 더 낫겠지만 변화구나 제구에서는 문광은의 우위. 김성근 감독이 팍팍 밀어준다면야 당장 내년시즌 불펜에서 모습을 볼수있을듯.. 그러나 지난시즌 SK가 데려간 박현준, 여건욱의 평가는 올해 신정락, 문광은, 정회찬보다 좋았다는 사실...
첫댓글 이성곤은 연대 진학예정이랩니다.
김경도도 고대 진학이 유력시 된다더군요. 한화는 선수채우기 용으로 김경도,이성곤 지명한듯..
이태원...엘지 피해 대학갔는데 다시 붙잡혔다는 표정짓던데..ㅋㅋ 갠적으론 최동환을 더 키우고 김용주를 지명하는게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이..좋아하는 선수도 봉중근이라고 하던데..
김진철 스카우트 말대로 LG는 당장 써먹을수있는 투수가 필요했으니까요.. 다른팀이였다면 고졸로 갔을겁니다 김진철 스카우트의 성향이라면 말이죠..
김근호 롯데에 4라운드에 지명받았는데요...
아마야구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LG가 나름대로 픽은 잘 한건가요? 매번 하위권에 머물러서 상위픽은 획득하는 것 같은데 매번 결과가 좋지 못 해서요....저 두 선수가 대학 랭킹 1위라니 기대해 볼 만 한 거겠죠? 포수는 항시 희귀한 포지션이니...김태군도 요새 꽤나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올 해는 이미 접은 것 같으니가 내년을 기대해야겠죠...도대체 얼마나 오래 기대만 시킬건지...ㅠ
지명이야 못한편은 아닙니다. 다만 언제나 그랬듯이 좋은 원석을 어떻게 보석으로 바꿀수있느냐는 선수 본인의 노력과 코치들의 능력이 있어야겠죠..
김용주 잘해주길.. 성격도 착해보이고 열씨미할것같은데.
북일고 출신(김태균, 안영명)들이 좀 갈궈주고 프로가 어떤 곳인지 알려주길....
이인행을 기아가 잡았군요.. 이 선수 쏠쏠한 선수인데.. 잘 키워보기를 그리고 김정훈 정말 아깝습니다. 지역연고제였으면 김정훈 신인지명으로 잡을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이인행 꽤 기대하고있습니다. 김선빈, 안치홍은 긴장좀 해야할듯..
지역연고제였어도 신동섭을 픽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인행의 가세는 내야인필더라인을 완벽하게 세대교체하겠다는 의지인 것 같습니다. 선빈, 치홍이야 군문제가 있긴 하지만 향후 3~4년간 무지 많은 기회를 받겠고, 한남자의 은퇴와 더불어 광고니의 체력안배역시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 같네요. 이인행의 최대 장점은 큰키에 비해서 너무다 부드러운 포구동작과 낮은 자세죠. 185의 안정적인 유격수.. 한국의 에이로드가 되길....^^
삼성은 역시나 상위 지명에 대졸 출신자들을 뽑았더군요.. 기본기를 닦고 오는 선수를 중용하겠다는 의지..
선감독이 공언했죠... 대졸 투수 뽑겠다고...
올해 잉여 3인방으로 인해 선감독 생각이 많이 바뀐듯...
작년 성영훈,정성철,박현준에 비할 선수가 하나도 없음,,,,,,,,,전부다 미국 가버리니 ㅎ
이번 드래프트 흉년인거야 유명했으니... 작년 날렸던 성영훈,정성철,박현준도 1~2군을 오가고있는 상황. 가능성이야 있지만 내년도 즉시전력감은 2~3명 정도밖에 안될것같네요
정성철은 솔직히 거품이죠 배짱은 좋아보이나... 작년도 최고의 투수는 정영일이었구요. 정성철은 정영일 잡기에 실패한 기아의 어쩔 수 없는 선택..
작년도 최대어가 정영일이였다뇨;; 정영일 메이저간지가.. 정영일이 나왔던 07년도에는 양현종 나왔을 당시인데;; 당시 기아가 정영일, 오준형을 1차지명으로 양현종을 2차 1번으로 지명했는데요.. 08년도에는 랭킹 1위 정찬헌대신 전태현을 선택했고 09년도 1차 정성철 2차 1번 안치홍이였습니다^^:
정찬헌 대신 전태현 뽑은것은 패착인거 같기두 하네요..정찬헌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데 우리 태현이는.. 오준형도 대학때는 최고의 투수였는데 무리한 투구폼 변화가 아직 기대만큼 활약을 못하게 하는거 같기도 하네요.. 성철이가 거품은 있지만 그래도 배짱하나는 두둑한데 내년에 중간계투에서 올해의 곽정철 역활을 해주면 좋겠네요
투수 조련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감독의 능력을 믿어야죠 <-- 다들 이렇게 말씀들은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평가.........
글쎄요 올해 박찬호의 호투뒤에는 선감독의 능력도 포함된다고 생각되는데요..
두산 입장에서는 서프라이즈픽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네요. 두산의 약점이 좌완투수가 없는데 두산은 좌완투수 보강을 위해서라도 장민익을 픽했다고 하네요.
장민익은... 음... 솔직히 맘먹고 최소 2~3년은 키워야할겁니다... 차라리 좌완투수가 필요했다면 야탑고 이현준이 괜찮았을텐데... 뭐 두산이야 신인을 워낙 잘키우지만..좌완은..... 금민철이 안크고있고... 신재웅은 사라졌고... 이래저래 기대가가는 장민익입니다
장민익 선수의 투구 모습을 아무리 다시 봐도 하체,팔꿈치각도,손목스냅,허리...투구 매커니즘이 전혀 잡혀있지가 않아요..정말 관계자분들 말대로 4~5년간 꾸준히 조련하면 워낙 기럭지가 좋으니 대성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은 좀 충격적인 픽 이네요.문광은을 픽했어도 충분히 남아있었을텐데..어차피 이번 드래프트에 대어급이 없고 즉시전력감도 없다고 봤을때 1픽은 미래를 위한 로또행사라고 보여 집니다.
작년 박현준 여건욱의 평가가 올해 신정락 보다 낫다는건 좀 아닌듯해요. 작년에도 대학투수 1위는 신정락이었죠. 신정락은 올해 오히려 구위가 약간 줄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