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2,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CPI와 FOMC 이벤트에 대처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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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
a. 금요일 미국 증시는 단기 차익실현 압박에도 테슬라(+4.1%) 주가 강세 등으로 상승(다우 +0.1%, S&P500 +0.1%, 나스닥 +0.1%)
b. 변동성도 너무 잠잠하고 주가도 단기 과열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
c. 주중 CPI는 중립 수준으로 소화하겠으나, FOMC 이후 차주 초반까지 변동성 확대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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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 증시는 1) 미국 5월 CPI, 2) 6월 FOMC, 3)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4) ECB 및 BOJ 통화정책회의 등 주중 내내 대형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변동성 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2,560~2,680pt).
1.
9일(금) 미국 증시는 기술적 강세장 진입 이후 장중 단기 차익실현 물량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기도 했으나, 금주 예정된 6월 FOMC 기대감, 테슬라(+4.1%) 등 성장주 주가 강세 등으로 소폭 상승한 채로 마감(S&P500 +0.1%, 나스닥 +0.1%).
미국 증시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S&P500의 주가 강세 이외에도, 지난달부터 한국 코스피, 미국 나스닥, 독일 닥스 등 주요국 대표지수들이 지난해 연저점 대비 20% 이상 상승하면서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추세적 강세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음.
반면 일각에서는 단기 주가 과열에 대한 경계삼도 점증하고 있는 상황. 일례로 대표적인 투자심리지표인 CNN의 Fear & Greed Index는 9일 기준 77pt로 극도의 탐욕 영역(75pt~100pt 사이)에 진입.
과거에 해당 영역에 진입했을 당시 미국 증시는 단기 주가 되돌림 현상이 발행했던 경험들이 다수 존재했다는 점이 우려 요인. 또한 VIX 지수 역시 9일 기준 13.8pt로 약 3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이례적으로 잠잠하다는 점도 되려 불안감을 키우는 중.
2.
이 같은 잠재적인 단기 주가 되돌림 혹은 변동성 증폭 여부를 결정짓는 변수는 금주 예정된 미 5월 CPI(한국시간 13일 밤), 6월 FOMC(15일 새벽)가 될 것.
일단 5월 CPI 컨센서스는 헤드라인이 4.2%(YoY, 4월 4.9%), 코어가 5.2%(YoY, 4월 5.2%)로 형성됐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있다는 전제가 훼손되지 않을 전망.
다만, 연초 이후 CPI가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왔음에도 증시 상승 탄력은 지난해에 비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 시, 이번에도 시장친화적인 CPI 결과가 나오더라도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3.
사실상 CPI 보다 중요한 것은 6월 FOMC이며, 금번 회의에서는 1) 기준금리 인상 여부, 2) 점도표 상향 및 성장률 전망치 상향 여부, 3) 파월의장의 매파적 발언 수위 강화 여부 등이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
우선 6월 인상과 관련해서는 최근 RBA, BOC가 서프라이즈성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는 점이 연준에게 6월 인상 명분을 제공할 소지는 있긴 함.
하지만 호주와 캐나다와는 달리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고 있다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존재하는 만큼, 이번에는 동결이 유력할 전망.
또 점도표에 변화를 주지 않더라도(3월 점도표 상 ‘23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 5.1%로 제시), 성장률 전망(3월 전망치 상 ‘23년 0.4%)을 상향하거나,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시장의 과도한 인하 기대 등을 차단하기 위해 7월 인상 가능성은 열어 두는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으로 판단.
이번 FOMC는 연초 이후 여느 FOMC 때보다 시장의 민감도가 높은 가운데, 앞서 언급했던 대로 한국이나 미국 증시 모두 단기 주가 과열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따라서, FOMC 결과 발표 이후에도 ECB, BOJ 등 여타 메이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미국 증시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결과와 맞물리면서 차주 초반까지 여진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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