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각으로 항상 깨어 있어
행실이 깨끗하면 악은 쉽게 사라지고
스스로 절제하여 법대로 살면
거룩한 칭송이 나날이 늘어난다.
(법구경)
매화가 봄날에 짙은 향기를 풍기는 것은
한겨울의 추위를 견디어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품격도 온 갖 장애를 참고 견디어
낼 때 비로소 드러나는 것입니다.
티베트 출신 텐진 빠모(Tenzin Palmo) 스님은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책에서 말합니다
. "주변에 나를 귀찮게 하고 괴롭히는 사람이 없다면
인내심을 배울 수 없을 것입니다. 나를 성가시게 하는 사람들,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해로운 행동을 하는 사람들,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들은 원한의 대상이 아니라 감사를 보내야 할 대상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영적인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사람들이며
이해와 인내를 훈련할 기회를 주는 스승입니다."
살아가면서 겪는 온 갖 장애는 자신을 원숙하게 만들어주는 자양분입니다.
장애를 스승삼아 자신을 탁마하는 여여한 날 되소서!
백운거사는 노래합니다.
"족암은 푸른 바위 아래 우뚝 기대어 섰고
향로에는 향을 사르고 밤이면 문 닫네.
연꽃조차 필요 없는데 부질없이 물시계가 필요하랴.
주리면 밥 먹고 곤하면 눕는 것이 일과라네."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장곡 큰스님 법문 감사합니다.
언뜻 거울을 보니 잔잔한 미소가 번집니다.
하심"
마음이 편하니 어둡던 얼굴 곱게 피어나고
행실이 깨끗하니 두려움이 사라지네
욕심을 버리니 미움은 사라지고 사랑의 싹이 터서
가족 이웃 친구 만물을 사랑으로 품는다.
성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