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준비와 주사법
그림이 많아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도 배우고 싶으시면 3분정도
노시다가 오십시요.
인슐린 준비법
1.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2. 인슐린 병을 양손바닥안에 넣고 그림과 같이 천천히 굴려 인슐린이
서로 섞이도록 합니다.
3. 알콜솜으로 인슐린 병의 고무마개 부분을 닦습니다.
4. 주사기 플런저(plunger)를 필요한 눈금까지 잡아당겨 주사기내로
공기가 들어가도록 합니다. 자기가 맞을 양만큼의 공기를 넣어주지
않으면 나중에는 인슐린 병안은 진공상태가 되어 약이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5. 인슐린병을 바로한 채로 주사바늘을 병의 고무마개 속으로 꼽고 플린저를 밉니다. 그러면 주사기내의 공기가 인슐린 병속으로 들어가서
약을 주사기내로 뽑아내기가 쉬어집니다.
6. 인슐린병과 주사기를 거꾸로 쥐고서 플린저를 서서히 당겨 목표하는 지점보다 조금 떠 빼낸 후 주사기 내게 공기가 없으면 투여량까지
밀어 양을 맞춥니다.
7. 주사기 내에 공기가 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볍게 주사기를 칩니다.
그러면 공기가 위로 올라가는데 이때 주사기를 밀어 올려 공기를 제거합니다. 일부 환자분들은 공기가 주사되면 큰 일이 나는 줄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피하로 공기가 주사되어도 몸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공기가 있으면 주사약의 양이 틀려지기 때문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8. 그 다음 주사기를 인슐린병에서 빼내 주사할 때까지 평면상에 둡니다.
인슐린 주사법
1. 인슐린 주사는 일반 주사를 근육에 놓는 것과는 달리 인슐린 주사는 피하조직에 놓습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는 피하조직이 충분히
있는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그러한 곳에는 대퇴부 전면과 측면, 복부 및 둔부등이 있습니다. 팔의 상부 외측은 한 팔을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많은 환자분들이 실수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주로 사람 인슐린(Human insulin)을 많이 쓰는 관계로 인슐린의 부작용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복부에 조금씩 옮겨 다니면서 맞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고
쉬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알코올솜으로 주사부위를 소독합니다. 최근에는 주사부위의 알코올 소독이 큰 의의는 없다는 의견이 있으나(John Pickup과 Gareth
Williams의 당뇨병 교과서 390페이지) 그래도 일단 소독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주사가 피하조직에 올바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림과 같이 주사 맞을 부위를 왼손으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가 얇은 사람이
이 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자칫 근육주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후 오른손으로 주사기 바늘이 다른 곳에 닿지 않도록 쥔 후 뚱뚱한 사람은 90도 각도로 마른 사람은 45도 각도로 단번에 피부를 찌릅니다.
그리고 주사바늘은 충분히 삽입해야 합니다. 조금만 넣게 되면 주사액이 도로 새나오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4. 왼손으로 잡았던 피부를 놓아준 후 한손으로 주사기를 쥐고 다른
손으로 주사기 플린저를 밀어 넣어 인슐린을 주사합니다.
5. 인슐린 주사가 끝나면 주사부위에 알코올솜을 대고 주사바늘을 뽑아낸 후 알콜솜으로 부드럽게 눌러 줍니다. 환자 분들은 습관적으로
주사를 맞으면 주사 맞은 부위를 문질러주는데 그러면 인슐린의 작용시간이 짧아질 수 있으니 주사부위를 문질러서는 안됩니다.
6. 1983년 란셋 잡지에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일회용 주사기도 개인이
사용시 1주일 정도는 계속해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수년 간 그렇게 하고 있는데 주사기를 계속 사용함으로서
부작용이 생긴 예는 아직 없었습니다. 일단 주사기를 버릴 때는 꼭 뚜껑을 씌워서 버리도록 하시고 뚜껑이 없으면 주사기를 구부려서 버리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첫댓글 참 좋은 내용이군요
그러게요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건강하세요
아이가 살이 없어서 배에 맞는걸 너무 아파합니다. 운동량이 많은 아이라 다리에 놓으면 아프진 않는다고 하나 인슐린이 금방 분비 된다고 들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배에 잘 맞는지 궁금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