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단장 3계명* 아가 4장 6-8절/강문호 목사
아가 4장 6-8절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6)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7)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세르몬 꼭대기에서 사자굴과 표범산에서 내려오라(8) -부부가 지켜야할 10계명이 있습니다. 1. 둘이 동시에 화내지 마시오. 2. 불났을 때 외에는 집안에서 고함을 지르지 마시오. 3. 눈이 있어도 흠을 보지 말고, 입이 있어도 실수를 말하지 마시오. 4. 아내는 남편을 다른 남편과 비교하지 마시오. 5. 아픈 곳을 긁지 마시오. 6. 분을 품고 잠자리에 들어가지 마시오. 7. 처음 사랑을 잊지 마시오. 8.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9. 어떤 것도 숨기지 마십시오. 10. 서로 감싸주고 부족한 것을 보충하여 주십시오. -영화 감독 강 제규를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로 히트를 치고 유명한 영화 감독이 되었습니다. 그는 영화 감독으로 몇 번 영화를 만들었는 데 실패하였습니다. 이제는 가난에 쪼달리게 되었습니다. 방송 대본을 한 편 썼습니다. 자기가 쓴 대본의 연극이 방영되는 것을 보고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방송 작가도 돈을 많이 번데. 당신에게 생활비를 못 주어서 미안해. 영화를 찍어도 실패만 하니 방송작가로 직업을 바꿀까?” 이 때 아내가 말했습니다. “그렇게 편하게 살고 싶다면 방송 작가가 되세요. 나는 당신하고 안 살아요. 내가 결혼한 것은 영화 감독 강제규와 결혼한 것이지 방송작가 강 제규와 결혼하 것 아니잖아요.” 그래서 용기를 가지고 다시 아내와 영화 감독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히트 작품 <쉬리>와 <태극기 휘날리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신랑되는 남자가 신부에게 요구하는 3계명이 있습니다. 신랑되신 예수님께서 신부된 우리에게 요구하는 3계명이기도 합니다.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과의 깊은 사랑을 그려놓은 책입니다. 제1계명 살던 자리를 떠나야 한다. 신랑은 신부에게 친청을 떠나자고 말합니다. 옛날 모든 것을 버리고 신랑과 함께 새로운 생활을 하자고 말합니다.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세르몬 꼭대기에서 사자굴과 표범산에서 내려오라”(8) -신부 술람미의 고향은 레바논입니다. 신랑 솔로몬은 레바논 신부의 친정에 와서 말하는 장면입니다. 신부가 태어난 집, 신부가 자란 집을 떠나 예루살렘 신랑의 집으로 가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부의 제1조건은 신랑이 가는 곳으로 가야 합니다. 지금 신랑 솔로몬은 술람미에게 4곳을 떠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 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라마나욧은 성령의 영성이 강물처럼 흐르는 곳이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신하들을 그 곳에 보냈습니다. 가기만 하면 그 곳에서 성령을 역사하였습니다. 사울이 직접 갔습니다. 사울도 성령을 역사하였습니다. 땅마다 그 곳만 흐르는 독특한 영이 있습니다. 술람미는 네 곳에서 살았습니다. 신랑 솔로몬은 네 곳을 이제 떠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나오는 레바논 산은 3,088m입니다. 길가메시 옛 서사시에는 레바논산은 “신의 거처” “백향목산” “이스타르의 거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에스겔 31장에서도 레바논산은 신의 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레바논 산에 자라고 있는 백향목은 하나님이 직접 심고 기르시는 나무로 전설적으로 내려 오고 있습니다. 두려움과 경외의 산입니다. 사자와 표범이 득실거리는 산입니다. 사람들이 감히 함부로 접근하지 못 하는 산입니다. 인간을 공격하는 맹수가 있을 뿐 아니라 신령한 신들이 사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신부가 그런 신비스러운 곳에 있으니 내려 와서 같이 가자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레바논은 술람미의 고향입니다.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기 싫어합니다. 더구나 옛날에는 고향을 떠나는 것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신부는 아무리 신적인 곳이라 할지라도 신랑과 함께 떠나야 하는 것이 신부입니다. 떠날 수 없는 곳을 신랑 때문에 등질 수 있어야 신부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전도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충성봉사하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좋아 보이는 여자인데 그 남편과 자녀들은 교회에 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이 그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남편과 둘이서 은밀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긴 시간 마음놓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오도록 권면하였습니다. 남편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의 아내가 교회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제 아내는 불같은 고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한번만 화를 냈다 하면 아이들과 저는 숨어 버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러한 것이 올바른 교회의 신앙생활이라고 생각지를 않습니다.” 목사님은 부인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들은 이야기를 사실대로 말해주었습니다. 아내는 목사님의 충고를 듣고 말했습니다. “잘못 하였습니다.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부인은 목사님과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한 후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났습니다. -남편이 낚시대를 가지고 집안으로 들어 오다가 실수하였습니다. 새로 사다 놓은 산드리아 등이 있었습니다. 비싼 등이었습니다. 천정에 달려고 하던 중이었습니다. 남편은 낚시대로 그 전등을 건드렸습니다. 산산조각났습니다. 남편은 당황하였습니다. 아내가 불호령을 내릴 것만 같았습니다. 남편은 어쩔 줄 모르고 그 자리에 돌처럼 굳어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아내가 빗자루를 가지고 오더니 산산조각난 전등을 쓸어 모이며 남편을 쳐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여보. 그럴 수도 있지요. 다시 사면 돼요. 괜찮아요.” 그 다음 주일 아침예배에 그 남편은 아내와 나란히 교회에 나왔습니다. 남편은 그 후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어제의 살던 자리를 떠나야 참된 신부입니다. -아마나산이 나옵니다. 아마나는 “끊임없이 흐름” “영원” “불변”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영원한 사랑을 끊임없이 하자는 말없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사랑도 그래야 합니다. 왕하 5;12을 보면 아마나는 아마나 강의 발원지입니다. 검룡소로부터 한강이 흐르는 것처럼, 뜬봉샘이 금강의 발원지인 것처럼 아마나는 길고 긴 아마나 강의 발원지입니다. 끊임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부부 사랑이 그러기를 주님을 바라고 계십니다. 예수님과의 사랑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술람미 신부는 아마나산에서 변하지 않는 영원성을 배웠습니다. 그런 것을 배웠으니 그 곳을 떠나자는 것입니다. -남편은 사진 찍어 작품을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이 없습니다. 건달같습니다. 밤낮 놀러 다니는 것같습니다. 항상 경치 좋은 곳만 찾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관광만 하는 것같습니다. 아내가 뼈꼴 빠지에 양품점을 경영하면서 가정 경제를 이어가는 가정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제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카메라입니다. 사진을 찍는 이들에게 카메라는 군인의 총과 같은 것입니다. 어느 날 남편은 카메라를 잃어버렸습니다. 작가용 카메라라 대단히 비싼 것이었습니다. 아내에게 말도 못 하고 실망에 차있었습니다. 아내가 알았습니다. 아내는 빚을 내서 카메라를 사주었습니다. 남편은 감격하였습니다. “여보! 그 카메라 잘 잃어버렸어요. 이제 사진찍기는 그만 두고 취직해서 돈 좀 벌어 와요. 저 혼자 고생하잖아요.”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아내를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변함없이 사랑하여야 합니다. -스닐산이 등장합니다. 스닐은 “흰 산”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성결입니다. 신부는 성결하여야 합니다. 대상 5;23을 보면 높은 산입니다. 흰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결하게 보입니다. 신부 술람미는 그 곳에서 성결을 배웠습니다. 성결을 몸에 익히고 떠나야 합니다. 신랑을 따라 떠나야 합니다. -헤르몬산이 등장합니다. “성별”이라고 하는 뜻입니다. 레바논 산중에 가장 높은 산입니다. 요단강의 발원지입니다. 2,814m입니다. 신부는 성별되어야 합니다. 신부가 그런 곳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신부는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곳에서 성결하게 그리고 절개를 지키며 살고 있는 여인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신부된 우리는 네 산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떠나야 합니다. 신랑 예수님과 함께 떠나야 합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은 우리가 아마산처럼 변하지 않는 마음을 지닌 신랑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은 우리가 스닐산처럼 성결한 신부가 되어 신랑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신랑되신 예수님은 우리가 헤르몬산처럼 거룩하게 성별되어 신랑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제2계명 신랑 예수님이 좋아하시는 향으로 단장하라. 그리스도의 신부는 그리스도가 좋아하는 향으로 단장하여야 합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6)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라고 하는 말은 신랑 솔로몬이 첫 날 밤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신랑은 이제 신부와 함께 몰약산과 유향산으로 가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몰약산과 유향산은 실제 산 이름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 두 산은 없습니다. 그리고 몰약과 유향은 이스라엘에서 생산되지 않습니다. 화장품 종류입니다. 최고 화장품입니다. 몰약산과 유향산으로 가겠다는 것은 신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신부의 몸에는 몰약과 유향의 향기가 흐르고 있기를 바란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바꾸어 말하면 신랑되신 예수님은 단장하고 기다리는 신부에게 오시겠다고 하시는 예언입니다. 신부 단장은 몰약과 유향입니다. 꿀이 있으면 오지 말라고 하여도 벌이 옵니다. 돈이 있으면 쓰리꾼이 눈독을 주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은 문을 열어놓고 외출하여도 도둑이 오지 않습니다. 주님이 좋아하는 영성으로 단장하고 있으면 주님은 찾아 오실 것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중세기에 가장 유명한 성자로 지목되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말틴(Martin)입니다. 콘스탄틴 황제가 온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시절에 말틴은 헝거리에서 태어 났습니다. 말틴은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말틴은 수도승이 되어 경건한 삶을 살기를 소원하며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말틴의 아버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황제를 위한 군대가 따로 있었는 데 그 군대에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들 말틴도 그 군대에 입대하기를 소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말틴은 자기의 소원과는 달리 아버지의 권유로 프랑스에서 근무하는 기병대에 입대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 날이었습니다. 말틴은 아미엔스(Amiens) 정문 밖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옷도 입지 못 하고 벌벌 떨면서 불쌍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거지를 보았습니다. 말틴은 이 거지를 보자 말자 허리에 차고 있던 칼을 뽑아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옷 자락을 반 발라냈습니다. 그리고 그 옷자락을 거지에게 입혔습니다. 그 날 밤이었습니다. 말틴은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자기가 거지에게 준 옷자락을 입고 말틴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더니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꿈은 말틴의 생애를 변화시켰습니다. 그는 군대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그리고 수도승이 되었습니다. 자기가 되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며 살기 시작하였습니다. 수많은 신비한 기적이 말틴을 따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교회 중직들이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튤스(Tours)에서 감독이 되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말틴은 감독 자리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은둔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싫어서였습니다. 그러나 숨어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말틴과 함께 살던 거위들이 꺽꺽 울어대는 바람에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는 끝까지 수도승의 길을 걸었습니다. 늘 주님이 그와 함께 하시면서 기사와 이적으로 함께 동행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향기로 단장된 신부에게 주님은 빨리 오고 싶어 하십니다. 아름다운 신부에게 예수님은 다가 오십니다. 예수님은 향기를 가진 신부를 찾으십니다. 신부는 아름다워야 합니다. 제3계명 사자와 표범의 눈을 가지라. 신랑은 신부에게 말합니다.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세르몬 꼭대기에서 사자굴과 표범산에서 내려오라.” -신랑이 신부를 사자굴이 있고, 표범이 있는 위험한 산에서 내려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랑은 신부가 영적 싸움을 치열하게 한 경험이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신부가 살던 곳에는 사자와 표범이 살고 있었습니다. 신부는 사자와 표범과 싸운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 그만 싸우고 떠나자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운전기사를 채용할 때 큰 사고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선 고용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큰 경험을 가지고 조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모진 훈련을 받은 신부일수록 세상을 헤쳐나가기가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사탄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계 12:7-9) 사탄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려면 사자와 표범같은 눈을 가지고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양의 눈을 가지고 있으면 이리에게 당하게 됩니다. -나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니까 아버지가 목사였습니다. 아버지 밑에서 나오자 말자 목사입니다. 세상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감리교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하면서부터 세상을 알았습니다. 악한 곳이었습니다. 바벨론 시스템에서 내가 도저히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보를 사퇴하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양의 눈으로 살 수 없는 곳이 세상입니다. 사자와 표범의 눈으로 살아야 사탄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랑은 사자산, 표범산에서 훈련받은 신부에게 이제는 같이 가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의 신조는 이것이었습니다. 준비는 철저히 훈련은 가혹히 전투는 치열히 그리고 무대뒤로 조용히 사라진다. 이해가 갑니다.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신혼 여행지는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렇게 훈련시키시고 계십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부부는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일생동안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여 주면 흠잡을 데 없이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암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들들 볶기 시작하였습니다. 언제 그렇게 잉꼬 부부로 살았냐는 듯이 짜증을 부리면서 괴롭히기 시작하였습니다. 조금만 들지 않으면 기물들을 던지고 깨뜨리고 잠도 못 자게 들들 볶아 댔습니다. 옆에서 보다 못 한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죄송하지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 데 할머니 좀 사랑해요. 지금까지 그렇게 사랑하셨잖아요.” 그 때 할아버지는 목사님 손을 붙잡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사실대로 말씀드리지요. 저 할머니는 나에게 평생 싫은 소리 한번 안 듣고 살았어요. 너무 곱게 살았어요. 이제 내가 죽게 되면 험란한 세상에서 별별꼴을 다 보고 살텐데 살기 힘들 것같아요. 그래서 내가 세상에 적응시키고 죽으려고 일부러 그래요.” 할아버지는 뚝뚝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깊은 속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속이 깊은 할아버지였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렇게 훈련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가혹한 훈련을 받고 세상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신랑은 말하고 있습니다. “내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세르몬 꼭대기에서 사자굴과 표범산에서 내려오라.” 훈련받은 곳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예수님이 변화산에 올랐습니다. 변화되셨습니다.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계셨습니다. 좋았습니다. 제자들은 말했습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초막 셋을 짓고 살아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 곳에서 사시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을 데리고 내려 오셨습니다. 훈련받은 병사는 전쟁터로 가야 합니다. 공부끝낸 학생은 배운 것으로 직장에 공헌하여야 합니다. 사자와 표범 훈련을 받은 신부는 세상에 내려와 신랑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신부된 우리가 그렇게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가혹한 영적 전쟁을 하고 이기고 신부가 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훈련받은 신부를 주님은 원하고 계십니다. -흠없다고 말하는 신랑 이렇게 3가지 계명을 지킨 신부에게 신랑은 말합니다.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7) -신랑은 신부에게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대로 신부는 포도원을 가지고 있는 집 딸입니다. 일을 많이 하여 얼굴이 검게 타있습니다. 이미 언급한 대로 오빠들에게 꾸중을 많이 들은 흠많은 여자입니다(1;5-6) 그리고 자기 스스로도 수많은 예루살렘 여자들중에 하나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2;1) 그러나 부족하고 흠이 있는 여자를 신랑은 아무 흠이 없다고 인정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입니다. 우리는 흠많고 부족한 인간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흠없고 완전하여졌다고 인정하여 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허물과 죄투성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완전으로 나가게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 죄를 짊어지신 후에 우리에게 늘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아무 흠이 없구나.” 결혼한 신랑 신부는 동침후 아무 흠이 없는 것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신명기는 우리에게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흠이 발견되면 신부를 죽이고, 흠이 없는 데 신랑이 누명을 씌우면 신랑을 벌금을 내고 평생 그 여인과 함께 하여야 합니다. -“누구든지 아내를 맞이하여 그에게 들어간 후에 그를 미워하여 비방거리를 만들어 그에게 누명을 씌워 이르되 내가 이 여자를 맞이하였더니 그와 동침할 때에 그가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면 그 처녀의 부모가 그 처녀의 처녀인 표를 얻어가지고 그 성문 장로들에게로 가서 처녀의 아버지가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내 딸을 이 사람에게 아내로 주었더니 그가 미워하여 비방거리를 만들어 말하기를 내가 네 딸에게서 처녀임을 보지 못하였노라 하나 보라 내 딸의 처녀의 표적이 이것이라 하고 그 부모가 그 자리옷을 그 성읍 장로들 앞에 펼 것이요 그 성읍 장로들은 그 사람을 잡아 때리고 이스라엘 처녀에게 누명을 씌움으로 말미암아 그에게서 은 일백 세겔을 벌금으로 받아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고 그 여자는 그 남자가 평생에 버릴 수 없는 아내가 되게 하려니와 그 일이 참되어 그 처녀에게 처녀의 표적이 없거든 그 처녀를 그의 아버지 집 문에서 끌어내고 그 성읍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죽일지니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 집에서 창기의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 중에서 악을 행하였음이라 너는 이와 같이 하여 너희 가운데서 악을 제할지니라”(신 22:13-21) -그런데 주님을 우리를 보시고 선언하여 주십니다. “아무 흠이 없구나.” 이것은 전적인 십자가 은혜입니다. 신부를 사랑하기에 흠이 있어도 흠이 없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다른 나라와 전혀 다른 결혼 풍습이 하나 있습니다. 결혼하고 일년 동안은 병역이 면제됩니다. 직장 생활도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신 24:5) -평생에 가장 소중한 날은 결혼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짝을 만나 평생을 새 출발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년동안은 슬픈 일을 가정에 당하여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행복을 깨뜨리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이 법을 그대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 일년 동안은 동네 위원회에서 돈을 줍니다. 그리고 신랑 신부는 필요한 곳에 가서 공부하고 즐깁니다. 여행도 합니다. 신혼의 사랑과 새 생활에 흠뻑 빠지게 하여 줍니다. 여인들은 떠나 온 가족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며 혼자 울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것을 금하기 위하여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기록자는 말했습니다. “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일지어다. 네 백성과 네 아버지의 집을 잊어버릴지어다. 그리하면 왕이 네 아름다움을 사모하실지라. 그는 네 주인이시니 너는 그를 경배할지어다”(시 45:10-11) 우리가 우리 할 일만 하면 주님은 우리에게 흠이 없다고 하시며 사랑하여 주십니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흠이 없는 신부가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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