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웃음꽃 배달, 1급 할머니 웃음 유머강사 배출,
필자는 2005년 3월에 웃음을 접했다. 처음 웃음을 만났을 때는 무척 어색했다. 그런데 지금은 웃음 유머 행복 전령사인 펀앤코리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Fun 펀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국을 무대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차~암, 세월은 빠르다. 웃음과 생활한 지 어느 덧 8년 째다.
웃음을 만난 뒤 가슴에 고향처럼 생각되는 곳이 있다. 처음 웃음꽃을 배달한 곳이다. 경상북도의 한 시골 보건진료소 소속 마을회관이다. 이곳과 인연을 맺은 것은 8년이 되었다. 필자의 웃음일기와 함께 성장하는 곳이다.
오랜만에 찾아가는 곳. 귤과 감 박스를 든 필자의 가슴은 친정에 가는 듯 설렜다. 필자를 본 마을회관 어른들은 달려 나오듯 가슴을 얼싸안고 춤을 추신다. 연신 등을 두드리며 포옹을 풀지 못하신다.
어르신들의 밝은 얼굴은 작년이나 올해나 같았다. 아니. 8년 전 그대로다. 어~, 그런데 어르신 한 분이 안보이신다. 노할머니다. “아~ 글쎄, 며칠 전 감기 심하게 앓더니 떠나셨네요.” 눈물이 핑 돌았다. 몰래 눈물을 훔치고 애써 웃음 지었다.
한 할머니가 많이 야위셨다. “건강을 더 살피셔야죠”라고 했다. 할머니는 “그래도 살이 붙은거야. 몸이 하도 힘들어서 병원갔더니 췌장암이래, 수술하고 지금은 조금 움직인다고 그래도 나아진거야.” 할머니의 필자의 손을 꼭 잡으신다. “황 선생이 보고싶었어. 이렇게 찾아올 때까지 건강하게 버티고 있었지. 아~ 요즘 왜 이리 뜸했어~.”
정겨움과 웃음꽃으로 해맑다 보다 예쁘고 귀여운 우리 어르신들. 매주 한 차례씩 어김없이 찾아갔던 그곳이다. 지금은 필자의 수강생들이 돌아가면서 첫걸음 웃음강의를 선보이는 고마운 곳이다. 많은 웃음을 접한 어르신들은 첫걸음 강사들보다도 더 잘 아신다. 더 많은 웃음과 더 많은 행복과 더 많은 기법을 알고 실천하신다.
이곳 마을회관 진료 소장님은 8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후유증으로 거동이 불편했다. 필자와 필자의 수강생들은 매주 한차례씩 소장님을 박장대소, 시원하게 소리치는 세계로 안내했다. 소장님은 몸이 날아가듯 상쾌하고 편안하다고 하신다.
아직 완쾌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병원에서의 반신반의와는 달리 지금은 잘 걸어다니고, 말씀도 잘하신다.
진료소장님뿐이겠는가?
어르신들도 꾸준한 훈련과 수업을통해 주마다 박장대소 웃음으로 감기는커녕 당뇨 수치도 떨어지고 혈압도정상. 자존감도 종전보다 높아져 젊은사람 못지않게 자신감에찬 모습들이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어김없이 매주 한 차례 찾아갔던 그 곳, 어르신들의 공간. 처음엔 어색했던 그곳. 하지만 필자는 그곳에서 어머니의 사랑과 향기를 점점 느끼고 받고 커 왔다. 필자를 키워주신 어르신들께 2012년 새 해 첫 달에 큰 선물을 했다.
8년 동안 꾸준히 웃음을 공부하고 실천하신 할머니들에게 웃음강사 자격증 1급을 드렸다.
많은 연세에 느낀 큰 성취감 때문이었을까. 어르신들은 마치 서너 살 아기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으셨다. 자격증을 서로에게 보이며 ‘하하하‘를 연발하신다. 스스로를 대견해 하신다. 얼굴 가득히 행복이 넘쳐 흐른다. 자격증을 받고 이렇게까지 좋아하시는 수강생들은 처음인 듯하다. 마을회관은 감동과 행복의 물결이 넘실댔다.
필자가 살아오면서 잘한 일 중 하나가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린 일이 아닐까. 어르신들이 오래 오래 건강히 많이 웃으시기를 두 손 모아본다. 필자는 힘껏 안아주시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가슴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이 뜨거움과 환희와 행복감으로 오늘도 웃음 전령사로 나선다.
《글쓴이 황태옥은?》
웃음과 유머의 다양한 스킬과 교수법을 지도하는 펀앤코리아 대표, 황태옥웃음연구소장이다. POSCO.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전임교수. 동국대학교, 포항대학교, 선린대학교 평생교육원 웃음코칭 전담교수이고 YES행복연구소, 아시아나항공,신한증권 , 위덕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Fun전담교수로 기업체와 대학 등에서 인맥, 소통, 즐거운 직장 만들기, 스트레스 관리, 행복한 가정문화, 유머와 웃음을 통한 자아발견, 유머 리더십, 웃음장수 비결 등의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010-8836-2782. www.funnkorea.com.
첫댓글 와우~~따끈한 사진 입니다 앗 뜨거워... 소장님의 중산 어르신들을 향한 사랑으로 뜨겁고, 중산 어르신들의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서 또한번 뜨거워요 .... 소장님 짱...
수고가 너무 많아요 미옥샘
어르신들을 뵙고 박장대소를 배워왔습니다.~~~~
네...자주 들르세요
죄송 갑작이 어르신이 아파 못갔시유,,,,,,,,,,,,,,
제가 하는일이 어르신모시는일^^
하하하하 넵
소장님! 새해 아주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아기같은 웃음소리는 아마 중산에서만 들을수 있겠지요?
감동이 있는 하루였습니다.
네..아마 그럴껄요?
역시 소장님은 대단하십니다. 하고 부르는 소리에 도저히 안갈수가 없네요.
어르신들의 웃음 소리와 경임아
소장님의 내공은 어디까지 일까요
하하하하 가슴에서 머리..아주 짧지요?
하지만 가장 먼 곳...
ㅠㅠ 감동의 물결,,,,,소장님 가슴이 찡~~해오네요
승비샘 지금하시는 일도 가슴 찡
낮익은 할머니들의 맑은얼굴들 참 반갑네용 늘 우리 강사님들께 힘과용기를 주시고 먼저 웃음으로 맞이해주시던
당신들이 진정웃음치료사특급자격자들이십니당 울멋진 소장님 짱입니다
자주 뵈러 가세요 의자샘 홧팅!!
새해에는 꼭 건강하세요.
네 샘두요 이미자샘님 한번 뵈야지요?
어르신들께서 자격증 받은줄 몰랐습니다 진짜 받을 자격 있으신 분들에게 드린것 같습니다 입니다
역시 소장님
우와할머니들께서자격증--우와정말놀라운세상이네요--할머니강의는--더멋질것같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