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크루즈선, 바다 보이는 ‘고급 객실’ 선호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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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라인닷컴이 지난 4월 2일 국내 처음으로 1만5천t급 여객선 `팬스타 허니'호로 본격적인 크루즈 여행 시대를 열었다.
팬스타 허니호는 길이 136.6m, 너비 21m에 승무원을 제외하고 승객만 300여명을 태울 수 있으며 수영장과 식당, 공연장, 쇼핑몰, 사우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팬스타허니호는 우리나라 부두의 접안시설에 맞는 규모의 선박으로,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선박 내부는 바다가 보이는 프레지던트룸과 로얄스위트, 발코니가 있는 디럭스 패밀리 스위트와 침대 및 온돌 타입인 4∼6인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야영체험 타입의 텐트캐빈 또한 갖춰져 있다.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 공연장, 마사지 룸, 쇼핑몰, 사우나는 물론 밸리댄스,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문화교실 등의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선내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선상데크에는 야외 풀과 조깅 트랙을 비롯해 바다를 향해 드라이빙 샷을 즐길 수 있는 골프존도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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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라인닷컴이 2개월간 이용한 승객들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대 이상 모든 연령층이 고르게 분포해 있고 부부 또는 가족단위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50대와 60대 부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30~40대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20대 이하는 기업체 직원이나 대학생 등이 20~100명 단위로 선상 세미나, 수학여행, 현장학습 등을 위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부부나 가족단위 승객이 중심이 돼 고급객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것은 크루즈여행의 특성이며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크루즈산업이 성공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남해안을 오가는 크루즈는 기항지의 경치 및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4계절에 맞춰 각각 특색 있는 운항일정을 마련하고, 명절과 휴가철 등 성수기에 맞는 상품을 선보인다. 봄에는 벚꽃 관광에 초점을 맞추어 진해군항제와 연계하고, 가을에는 목포은빛갈치축제에 참가할 수 있는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팬스타라인닷컴은 철도나 차량과 연계하여 다양한 일정으로 자유롭게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여행 기간과 승·하선지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3박4일인 남해안 및 국제 크루즈는 부산주말크루즈와 연계하여 최장 4박5일 동안 여행할 수도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의 최재형 이사는 “부산발 남해안 및 국제 크루즈선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아름다운 해안절경을 감상하면서 여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승선하는 순간 선장 이하 승무원들의 도열을 받으며 낭만적인 크루즈가 시작되어,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기억에 남을 크루즈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북경올림픽크루즈, 전국투어크루즈, 금강산 운항 등 다양한 기획 크루즈 여행상품을 출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