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새결'은 원도심 오거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소극장 필-씨어터를 새롭게 이전개관하고 개관기념으로 5월 가족극 “돌아오지 않는 오월”를 공연한다.
본 작품은
광주민중항쟁 이후, 30여년이 흘렀지만 아들의 죽음을 인정치 못하고 아직도 자식을 찾아 헤메이는 한 어머니의 무한한 모정을 따뜻하게 그려보기 위해 기획됐다.
또 너무나 처절하게 아름다운 오월을 또다시 맞이하는 시점에서 5·18 그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속의 실체적인 아픔과 고통, 다시말해 5·18 희생자나 실종 가족들의 눈을 통해 냉엄한 현실을 느껴보자는 취지다.
목포 원도심 오거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새롭게 이전개관한 뒤 개관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가족극은 정권숙 작, 박홍필 연출로 목포댁에 정권숙, 아버지에 김선우, 박서방에 김창성·정충효씨 등이 출연한다.
극단 새결은 2001년 목포의 젊은 현장연극인 중심으로 발족, 다양한 주제와 폭넓은 대상을 전제로 연중 3~4회 이상의 정기공연을 기획함과 동시에 연극아카데미를 운영하여 미래의 공연예술 재목들을 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공연은 5월15일부터 30일까지 평일에는 오후 7시 주말에는 오후 4시,7시 공연을 하며 장소는 백제호텔 맞은편 필-씨어트 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