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제작의 새로운 방향" - 조셉 커틴; 프랑스의 연구과학자 찰스 베스내누는 류트(고악기의 일종)와 기타제작에 카본섬유(탄소섬유)의 사용을 시도했었다. Curtin은 베스내누의 작업을 소개했고, 바이올린 제작자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의 잠재성을 탐구했고, 그 내용은
The Strad, April, 1999에 "초현대적인 스트라디바리"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파리의 아름다운 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허름한 빌딩의 4층에는, 프랑스 정부의 기금에 의해 설립된, 그들이 가장 관심있어하는 음향학의 어떤 측면이든 연구하는 음향학 연구실의 연구원 팀이 있다.
1985년에는 이 과학자들 중 한명인, -이집트 출신의 엔지니어인- 음향학자이지 류트 제작가인 찰스 베스네누는 악기의 재료로 카본섬유를 가지고 실험을 시작했다. 그는 나무를 사용하는 것보다 그 연주특성이 좀 더 쉽게 컨트롤되는 가볍고, 안정적인 악기를 제작하기위해 그 물질의 뛰어난 강도와 습도에의 중립성을 이용하고 싶어했다.
그의 성과물인 류트와 기타는 프로 연주자들에 쉽게 팔려나갔다. 베스네누는 바이올린 족의 작업을 위해 바이올린 제작가인 스테판과 팀을 이루어 협력했다.
나는 연구실에 여섯번 방문하는 동안에 그 프로젝트를 따라갔고, 내가 본 발전된 합성의 악기에 매혹되었다. 베스내누는 미학적으로 날카로운 안목을 가지고 있었고, 나는 특별히 나무로 된 브릿지와 복잡하게 조각된 로제트(기타의 둥근 사운드 홀 옆의 조각)로 장식된 검은 카본섬유상판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류트에 매혹되었다.
이 방식이 내가 따라가야하는 나만의 바이올린 메이킹의 방향인가?
바이올린이 안드레아 아마티의 공방으로부터 만들어져 나온(완전한 형태로) 이후로 거의 500년동안, 그것은 상당한 정도의 혁신을 버텨내었다. 그러는 동안에 그런 바이올린은 음악도구로서의 문화적 우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 그리고 다른 이탈리아 제작가들은 악기에 뚜렷한 공헌을 남겼고, 뷔욤은 현대적 셋업의 길로 인도해냈다.
그때 이래, 어쨌든, 대부분의 전문가들의 창의성있는 발명은 자동화된 생산을 향해 방향을 제시했다. 더 나은 현을 창조해냈고, 새 바이올린을 올드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을 개발해냈고, "올드 이탈리안 명기"들을 부서짐과 약해짐으로부터 구해내는데 필요한 아주 정교한 수리테크닉을 만들어냈다.
나로서는, 클래식 모델에 기초해 170개 정도의 악기를 제작해왔다, 나는 과거시대의 복장을 입고 과거의 전쟁을 재현하는 사람들 중의 한명으로 시민전쟁을 재현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런 일을 하는 동안의 20년을 축하하기 위해, 나는 바이올린 제작을 위한 대안의 모델을 상상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심했다. - 적어도 나만의 바이올린을 제작할 때에 있어서는. 최상의 상태인 올드 악기를 진보시키는 것이 가능한가 하는데 있어서는 그동안 진부한 논쟁이 있어왔다.
혹시 여러분은 이작 펄먼의 스트라디바리나 파가니니의 델 제수 "캐논"보다 나은 악기를 상상할 수 있는가? 연주자의 시각에서 본다면, 그 대답은 쉽게 "예스"일거라고 생각한다.
악기를 더 파워있게만들고, 더 빠른 응답성을 갖게 만든다. 악기를 보다 더 고르게 만들고, 울프톤의 성향이 적게 만들고, 습기의 변화에 안정적이게 만들고, 크랙이 발생하기 쉽지 않도록 제작하고, 그런 요인들을 갖고도 덜 비싼 악기여야한다. 바이올린 세계에 시간을 소비한 적이 있는 누구라도, 현실의 바이올린이 확실히 그렇지 못하다는걸 알 것이다. - 바이올린에 관념적인 느낌을 갖든 말든..
동시에, 제작자들은 오랜 기간동안 바이올린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왔었고, 그런 성공의 결과는,, 마치 100미터 달리기에서 10분의 1초를 단축하는 것처럼 아주 미세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항상 아주 좁은 발전이 있을 때마다 본질적인 한계에 대해 실감하곤 한다. 물론 수세기 전에 이런 한계에 이미 도달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100미터를 가능한한 가장 빨리 달리기를 단순히 원한다면, 달리는 것은 가장 빠른 방법은 아니다. 전통적인 디자인과 재료에 의해 설정된 한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다른 대안적인 접근기술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이런 의문은 나만 가져본 것은 아니다. 천년시대(황금기)의 끝을 느끼는 고도로 훈련된 제작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마이클 더프같은 활 제작자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퍼 랜든, 가이, 로저 랜느 그리고 데이빗 리비뉴스같은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개인적인 발전방향을 개척해왔고, 때로는 훌륭하고 재미있는 결과도 창출해냈다.
랜느는 미적영역의 혁명에 집중했는가하면, 반면에 리비뉴스는 비올라의 인간공학을 재검토했다. 더프와 롤랜드는 각각 다른 재료들로 만든 활을 성공적으로 개발해냈다.
류트 제작가인 찰스 베스내누(왼쪽), 검은 카본섬유 상판을 이용한 나무 류트-Curtin을 실험에 빠지게 영감을 불어넣은
얇은 나무판, 카본섬유(에폭시 수지가 스며들게 한)와 합성발포체는 석고몰드에 놓여지게 되고, 빈곳에 부어져서 그 형상을 만들게된다. 그리고 접시를 데우는 정도의 온도에서 경화시킨다. 만일 전통적인 바이올린 제작이 조각과 유사하다면, 이런 방식은 주형과 유사하다.
이런 방식은 오븐에 무언가를 집어넣은 후에 나중에 그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는 것같은 최초의 만족을 준다. 더욱이 이 장비는 수천달러만 들이면, 서로 쉽게 수선이 된다.
나는 원목보다, 특별히 생태적으로 만족시키는 나무판(단판을 서로 붙인 것)의 사용법을 찾아냈다. 대부분의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나무조각을 줄이려고 한다. 합판 제조자들은 최상의 원목에 대해 톤우드 딜러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 한판으로 된 화려한 뒷판에 충분한, 단판을 잘라낸 것은 원목의 비용의 파편에서 쉽게 찾아진다.
"베니어(단판)"이라는 단어는 가치를 떨어뜨리는 나이테를 가질 수도 있다. 고가구의 많은 가치있는 부분들은 단판을 여러 판으로 합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한 처리는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고, 훌륭한 기술자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의 안정성과 보전은 실로 의심할 여지가 없다.
크레모나의 장인들은 그당시 그 나무의 높은 원가를 상쇄하기 위해 그들의 지판(핑거보드)를 흑단으로 중첩해서 만들었다. 연속되는 자연 자원의 낭비는 현재의 부족함을 가져왔고, 중첩된 지판은 다시 매력적으로 보여졌다. 특히 완성된 부품의 무게에 있어서의 감소를 고려할 때.
내 악기에 있어서 베니어의 첫번째 사용은 아주 작은 규모로 이루어졌다. 나는 얇은 타원형의 메이플 조각(약 0.25mm 두께)을 바이올린 상판 내부의 사운드포스트 지역에 글루로 붙였다. 이것은 종종 괴롭히는,, 크랙발생, 마모, 움푹들어가는 것에 대항해 약한 부분을 보강하는데 목적이 있다. 베니어에 의한 사운드 포스트의 강화는, 작업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였다. 더욱이, 그것은 수리(조정)을 쉽게 만들고, 언제든지 원래상태로 돌려놓을 수 있다. 그리고 사운드에 도움이 됐다. 이제 나는 나의 모든 악기들에 이것을 사용하고, 다른 이들에게도 추천한다. 이러한 작은 혁명이 나를 북돋는다. 그리고 1998년의 시작기에 나와 배스내누는 합성바이올린과 비올라 개발에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몇년 더 일찍, 그렉 알프와 나는 스프루스-중첩된 카본섬유 의 상판(베스네누가 제공한)을 사용한 바이올린의 시제품을 만들었다. 나무로된 모서리와 일반적인 바니쉬만이 그것이 전통적인 바이올린을 닮았다는 점을 보증했다. 그 악기는 파워풀했고, 빠른 응답성을 보여줬다. - 상당히 좋은 상태의 바이올린에서 보여주는 특질의 톤을 가진, 다소 엉성한 바이올린의 일부에서도 보여지는..
그러나 이러한 조합에 있어서, 나는 이전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이러한 일은 나를 즐겁게 했고, 더 나은 실험에 굶주리게 했다. 그리고 한 겨울 오후에, 나는 얇은 제도지가 놓인 설계작업대에 앉아서, Evia (또는 실험적인 비올라)를 디자인했다.
시제품은 나무로 만들어졌고, 나중에 합성물로 된 상판과 뒷판으로 재피팅되었다. 나는 흥분, 자기회의,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걱정같은 여러 감정을 느꼈다. 악기를 전통적인 비올라보다 좀 더 연주하기 편하게 만들고 충격에 강하게 만들고, 쉽게 유지보수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의 길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 Evia의 싱글 턴 스크롤은 그 뒷면에 재래의 융기가 없는 형태로 디자인되어졌다. 그 디자인은 결국 어퍼 블록을 통해 작은 볼트로 위치시킨 넥의 형태로 정착되었다. 지판의 높이를 쉽게 조정할 수 있는. 넥은 뒷면을 따라 있는 전통적인 융기가 없는 싱글턴 스크롤로 마무리했다. 이러한 단순화 디자인은 거리를 두고 볼때, 황금률의 소용돌이의 우아함을 보여주고, 내눈에는 현대적인 신선함으로 보여진다. 그것은 장식적이기보다는 구조적으로 느껴진다.
내가 새로 디자인한 비올라는, 결국 5세기전의 비올라 다 감바에 도달했다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나는 감바의 경사진 어깨를 채용했고, 그것은 왼손에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한다. 재미있게도, 내부의 진동공간은 희생되지 않는다. 전통적인 비올라에서는 윗쪽 어깨지역은 블럭에 의해 고정되어있다. Evia의 진동길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나는 낮고 더 넓은 lower 블럭을 고안해냈다. 이것은 같은 접착구역을 유지하는 동안, 턱받이 조임과 땀에 대항해 립의 더 큰 길이를 강화시킨다.
사운드에 관련된 혁명에 관해서는, 의문점이 생겨난다. 우리는 더 잘 울리는 악기를 만들려고 시도하는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사운드의 악기를 만들려는 것인가.
나는 비정형화된 실험의 기초아래서는 후자(새로운 사운드의 악기)가 성공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믿는다. (적어도 전자공학의 도움이 없다면)
오히려, 혁명의 기간동안 누군가가 해내길 바랄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음악가들과 그들의 청중이 좋아할 전통적인 악기의 측면을 극대화하는 것이고, 그들이 싫어하는 측면을 극소화하는 것일 것이다. 예를 들어 Evia의 단순화된 F홀은 다시 둥근모소리와 전체적으로 짧은 길이를 갖고 있다. 이러한 요인 둘 다 홀 내부와 외부를 지나는 공기저항을 줄이는 경향이 있고, 헬름홀쯔 공진으로 불리는.. 더 큰 음량을 가져온다. 그리하여 악기의 저음역을 더 잘 받쳐준다.
만일 누군가가 파워를 키우고 반응성을 키우는데 관심이 있따면, 가장 좋은 전략은 적절한 단단함을 유지하면서, 진동부분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전통적인 악기에 있어서, 이것은 저밀도의 나무를 고르는 것에 의해 그럴 듯하게 행해질 수 있다. 어떤 점을 넘어서, 이것은 악기가 움푹들어가게 하는 상태와 마모, 뒤틀린 상태로 방치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더 혁신적인 접근법은 -베스내누와 항공산업에서 쓰인-매우 강한 재료의 얇은 층들을 (예를 들어 나무-카본섬유, 또는 케블라(방탄복제조에 쓰이는)섬유, 혹은 금속) 가벼운 코어(합성거품, 또는 매우 가벼운 나무-발사)위에 놓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경도/무게 비율의 매우 큰 증가를 가져오고, 충격에 강한 저항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바이올린 제작자에 있어서는, 마무리된 악기의 사운드를 최적화하기 위해 이러한 다양한 재료들의 음향적인 특징의 균형을 잡는 것이 비결이 될 것이다.
이치에 맞는 이론적인 기초는 시도해볼때 유용하게 된다. 진보가 불가피하게 많은 시행착오를 포함하고 있을지라도.
나는 내 작업대에 여러가지의 합성판을 갖고 있다. Evia에 있어서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기대하면서. 베스내누는 작업시스템에 이러한 새로운 물질들을 집약시키기 위해서는 2년정도의 개발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아직도 확실하게 아직 질문되지 않은 의문이 있다. 이러한 혁명이 프로현악연주자들에 의해 선택될 것인가? 여기에 대해 내가 얘기한 것들은 완전히 오픈돼있는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가 애용하는 바이올린이 카본섬유로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것인가하고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질문이 주어진다면, 아마 그의 아내가 로보트였다는 것을 안 것과 같지 않을까.
나는 바이올린을 시대의 우상으로 묘사해왔고, 인습타파주의자는 성당의 입구에선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의 역사를 돌아보면, 예지는 -적어도 새로운 재료에 있어서- 좋아보인다. 인조현이 이 세기에 널리 채택된 유일한 혁명의 논거가 될 것 같다.
나는 음악가들이 마침내는 최선의,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음악의 도구를 고를 것이라고 믿는다. 그들의 예산이 허락하는 한. 그리고 나는 다음의 10년이내에 크레모나의 누구도 꿈꾸지 못한, 이러한 일들이 어느정도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나는 바이올린 제작자가 되는데 있어서 지금시기보다 더 흥미있는 시간을 상상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