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1 수요일
네가 원하는 것
∼ ✜✧✜✧✜✧✜✧✜✧∼
요 5:1-3 5-6 그 뒤에 유대 사람의 명절이 되어서,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예루살렘에 있는 양의 문' 곁에, 히브리말로 베드자다라는 못이 있는데, 거기에는 다섯 개의 행각이 있었다. 이 행각 안에는, 눈먼 사람들과 다리 저는 사람들과 중풍병 환자들 등, 많은 환자들이 누워 있었다... 거기에는 삼십팔 년이 된 병자 한 사람이 있었다. 예수께서 누워 있는 그 사람을 보시고, 또 이미 오랜 세월을 그렇게 보내고 있는 것을 아시고는 “낫고 싶으냐?”하고 물으셨다.
∼ ✜✧✜✧✜✧✜✧✜✧∼
조금 이상한 질문입니다. 병자라면 당연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병에서 낫고 싶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은 왜 그런 당연한 질문을 하셨을까요?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봅시다. 낫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분명한 것은, 그 병자의 삶에 ‘나음’이 일으키는 크나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 변화가 좋든 나쁘든 말이지요. 그 변화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호텔 수영장에서 일광욕하는 대신 높은 강도의 육체적 노동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간병을 받는 대신 간병을 해주는 사람이 될 수 있지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기보다 누군가를 부양하는 입장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변화를 아주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고 다른 이들은 참담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사자는 이리한 변화를 원하고 있나요?
그런데 우리는 어떨까요? 예수님은 우리도 고쳐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삶을 망치고 무너뜨린 죄와 악에서의 자유를 약속하셨지요.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는 그만한 대가가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분이 치러야 할 대가는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 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거듭난 삶은 한편 어려움과 고통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나 가족 구성원에게도 고통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누리고 있었던 쾌락과 기회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다만 대가가 따르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원하는가?”
기도합니다.
주 예수님,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저도 원하도록 하소서. 생명과 구원과 축복을 원하도록 도우소서. 아멘
생각과 나눔
- 기독교인으로 살면서 여러분은 어떤 대가를 치렀나요? 말하자면 부정적인 부분은 어떤게 있었나요?
- 어떤 축복이 있었나요?
- 예수님은 왜 당신의 계획을 서둘러 진행하시지 않고 우리에게 물어보신다고 생각하시나요?
출처- 루터란아워 24년 사순절 묵상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