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림지 한방치유숲길
충북 제천 의림지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 인근에는 총 길이 11.04km 둘레길, 총 4개 노선을 가진 “한방 치유숲길”이 있습니다.
* 물안개길 (2.4㎞)
* 솔향기길 (6.5㎞)
* 온새미로길 (2㎞)
* 솔나무길 (0.5㎞)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은 비룡담 저수지에서 용두산 산림욕장을 둘러 볼 수 있는 한적한 산책길로 “의림지 둘레길”과 연계하여 걷는 “한방 치유숲길”은 사계절 모두 각각의 매력으로 다가올 수 있을 것입니다.
의림지 * 충북 제천시 모산동 241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본래 ‘임지’라 하였습니다. 고려 성종 11년(992)에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하였는데 그 첫 글자인 ‘의’자를 붙여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축조된 명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구전에는 신라 진흥왕(540~575)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871m)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못의 시초라 전해집니다.
그 후 700년이 지나 현감 ‘박의림’이 4개 군민을 동원하여 연못 주위에 돌을 3층으로 쌓아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수백 관이 넘을 정도의 큰 돌을 네모로 다듬어 여러 층으로 쌓아 올려 수문 기둥을 삼았고 돌바닥에는 박의림 현감의 이름을 새겼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리시설보다는 유원지로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데, 2006년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경승지로 호수 주변에 순조 7년(1807)에 세워진 '영호정'과 1948년에 건립된 ‘경호루’ 그리고 수백 년을 자란 소나무와 수양버들, 30m의 자연폭포 ‘용추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치를 더하며, 호수 주변에 목책 길과 분수와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의림지를 관망하며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및 해빙기에 잡히는 공어(빙어) 회와 튀김은 담백한 맛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의림지에서 자생했던 순채는 임금의 수라상에 올릴 만큼 유명한 요리재료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 분이며 가야금의 대가인 '우륵' 선생이 노후에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가야금을 타던 바위 우륵대(일명 제비바위, 연암, 용바위)와 마시던 '우륵정'이 남아 있습니다.
비룡담 저수지 * 충북 제천시 모산동 산 3-1
비룡담 저수지는 숲 속에 둘러싸인 비밀의 성과 같은 모습으로 ‘마법의 성’이라고도 불립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성 형태의 구조물이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이루어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이 들며, 저수지 주변에는 수변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며 제천의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탁 트인 풍경과 성 구조물, 저수지가 만나 아름답고 선명한 반영을 볼 수 있어 포토존 명소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둘러싼 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 하여 “제천 의림지 한방 치유숲길”이라 불리며, 한방 치유숲길은 솔향기길과 물안개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비룡담 저수지 가운데에 위치한 비룡담 쉼터에는 동물 포토존과 의자 등이 마련되어 있어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자료 출처 : * 대한민국 구석구석, * 제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