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것이 개의 집사이고 싶은 초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나라 시민들의 잘못된 동물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평소 나는 인간의 존엄성이 그 자체가 존엄해서가 아니라 너무나 하느님이 불완전하게 만들어주었으니까(최후에 만들었다고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다른 피조물들의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에서. 하지만 어떻든 다른 피보물보다 인간이 더 존엄한 것은 사실이다.
인간은 높이뛰기로 마다카스카르의 원숭이보다 훨씬 못하고, 달리기로 치면 치타보다 훨씬 못하며, 날기로 치면 독수리보다 훨씬 못하고, 후각으로 치면 개보다 훨씬 못하다. 그 알량한 지능을 좀 더 높게 가졌다고 해서 모든 것을 지배하고 모든 것을 다 잡아먹을 수 있다는 것은 인간 종에 대한 잘못된 우월의식이라고 본다.
동물내에서도 차별애가 있기는 하다. 지능이 높고 감정표현이 인간과 더 잘 교감되는 개도 아니고 곰, 그것도 다른 나라로 가게 될 곰에 대해서는 비오는 날 현장가서 거의 호들갑뜰어 가면서까지 눈물흘리는 우리 국민들이었는데, 군대가서 훈련받아 젊은이 한명이 순직했는데 아무런 국민들의 운동이 일지 않음은(나도 이 몇줄을 글로써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 모습에 스스로 실망하지만) 우리 사회에 아무래도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생명에 대한 차별적 사랑 표현 측면에서...
첫댓글일종의 비틀어진 집단감성(?)이랄까요? 최근 생명존중 분위기 속에 동물사랑 부분이 많이 드러나니까 이런 흐름에 스스로 휩쓸린 현상이가고 해야 할지....아무튼 동물사랑 자체는 매우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존중, 인간사랑보다 더 비중이 높거나 더 우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첫댓글 일종의 비틀어진 집단감성(?)이랄까요? 최근 생명존중 분위기 속에 동물사랑 부분이 많이 드러나니까 이런 흐름에 스스로 휩쓸린 현상이가고 해야 할지....아무튼 동물사랑 자체는 매우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존중, 인간사랑보다 더 비중이 높거나 더 우위에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지당하신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