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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저를 늘 돌보아 주시고
저의 모든 것을 이끌어 가시는 아버지의 진하고 크신 사랑
공갑순 안젤라 64세. 부산교구 구포성당
사랑하는 아버지,
부족한 제가 쓰는 이 글을 아버지께 내맡겨 드리오니
아버지의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부족하고 부족한 제가 아버지만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합니다!
거룩한 내맡김 영성의 삶으로 아버지의 참 자녀가 되도록 이끌어 주신
아빠아버지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드립니다.
아버지께서는 저를 사랑하시어 제가 다섯 살 때부터 이끄셨지만
그것도 모르고 이제껏 살아왔던 것을 증언을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섯 살 때, 그때가 아마 성탄전야였던가 봅니다.
뒷집에 살던 아주머니가 교회에 가면 과자와 떡을 주고 연극도 보여준다고 하여
언니들을 따라서 처음 교회에 갔었지요.
그때 보게 된 연극에서 천사역할을 하는 한 아이가 매우 인상 깊었는데,
그 아이는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처럼 느껴졌고
어린 저의 눈에는 너무나 신비로운 천국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불교인 부모님의 반대로 다시는 교회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 제가 스물한 살 때 이웃집 언니의 집요한 권유로 교회를 갔을 때는
예배를 드릴 수 없을 정도로 알 수 없는 눈물이 흘러 창피했던 기억만 남긴 채
아버지의 이끄심을 알아차리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편과 23세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무렵 맞벌이를 하던 저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주택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무렵 시어머니께서 서울 집안 결혼식에 가셨다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고,
혼자 계실 수 없었던 어머니를 누가 모실 것인가의 문제가 생기면서
아들 5형제의 갈등과 저의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시집 어른들이 가지고 있던 논과 밭 그리고 집 등 재산이 있으니
큰 시숙이 어머니를 모시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 재산들은 시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장손인 큰 시숙에게 모두 이전해 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시숙은 어머니를 내몰라라 하였고 그런 형에게 네 명의 동생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된 항의조차 할 수 없는 가족구도였으며,
그런 상황에서 장남을 제외한 형제 4명이 의논하여 시어머니를
둘째인 저희 집으로 모시고 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황당하고 기가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제가 결혼할 때, 전세금이 아까워 달셋방을 얻어주셨던
시어머니에게 야속함마저 올라와 저는 어머니를 모실 수 없다고 하며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였습니다.
남편은 이혼은 해 줄 수 없다고 하며,
나름대로 큰 시숙에게 전화를 해 봐도 시숙은
'법으로 해서 재산을 빼앗아 갈 수 있으면 재주껏 가져가 봐라,
나는 모르고 네가 알아서 해라, 동생들이 너희 집에 모셨으니,
나하고는 다 끝난 일이다'란 말만 돌아왔습니다.
신앙이 없던 저는 죽어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매일을 어떻게 죽을까만을 생각하면서
남편에게는 계속 이혼을 요구했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가 가진 주택의 상황도 건설업자인 친정오빠가
저희가 집이 없으니, 땅을 사는 비용과 집을 짓는 비용 모두를
은행에서 대출을 내서 저희 집을 지어 주었기에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해서 은행대출을 갚으며,
생활비를 충당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정도 모르고 시집의 형제들은 저희가 집이 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저희 집에 모셨으니 저만 죽을 지경이 되었고,
어머니가 몸이 불편하니 제가 일을 못하게 되어 은행이자도 갚기가 힘들어져
급기야 오빠에게 까지 피해가 가는 지경이 되었을 때
외인 인 남편이 "너 성당에 좀 나가 보지?"라고 하는 겁니다.
그때, 성당에 나가자고 줄곧 권유해 오던 친언니의 말도 생각나고 해서
'성당에 한 번 나가보고 하느님이 없으면
그때 죽어도 되겠다' 하면서 성당에 혼자 찾아갔습니다.
신부님이 입장하시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해서
미사 드리는 내내 소리 없는 눈물이 계속 흘렀고
저는 하느님이 계시는지 보러 왔는데
대책 없이 흐르는 눈물에 너무 창피했습니다.
여덟 명이 앉는 긴 의자 한가운데 앉아, 나갈 수도 없어 안절부절못하다가
그렇게 미사가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며 몇 주를 미사에 나갔지만 똑같이 눈물이 났었고,
그때 제가 제 자신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며
'아, 하느님이 계시는구나! '하며 받아들였고
그때부터 죽음도 제 마음대로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리를 받으면서 저는 저희 집의 모든 사정을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고,
빚을 갚지 못하여 지금처럼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
집을 팔고 전세나 달셋집을 얻어가야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니께서 큰 댁에 가야겠다시며 데려다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큰 댁에 어머니를 모시고 갔지만 큰 댁에서 안 받아들여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다시 저희 집에 모시고 올 수밖에 없었고,
이 일로 형제들이 들고일어나 큰 시숙에게 사생결단으로 항의를 하는 등
큰 분란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사채로 돈 천만 원을 구해 큰 시숙에게 보내고서야
어머니는 큰아들집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 뒤로도 시숙은 어머니 병원비다 약값이다 해서 수시로 돈을 요구했고,
저는 경제적 어려움과 심적인 피폐로 집보다는 본당기도회며 철야기도회, 성령묵상회,
성모. 성체신심묵상회, 꽃동네, 성심기도원, 성서 40주간, 푸른 군대 철야봉사자,
오순절 평화의 마을 철야봉사자등 미친 듯이 돌아다녔고
피정하는 곳이면 어디든 쫓아다녔으며, 재속회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결국 가르멜 재속회에도 3년을 다녔습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아버지께서는 언니가족들과 동생과 동생가족들
그리고 시동생 두 집 식구들과 다른 이들에게도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저를 아버지의 도구로 사용하셨지요.
그러던 와중에 큰 집과의 금전거래 문제로 시동생은
이혼과 함께 위암선고까지 받게 되었고
결국은 조카 두 명을 고아원에 보내려고 할 즈음
성모 엄마께서 피정으로 저를 부르시어
조카 두 명을 돌보는 일이 제가 해야 할 일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성모님께서 '나는 그들 때문에 피눈물이 나는데
너는 내 딸이면서 그렇게 무심할 수가 있느냐?'라고 하시어
조카들을 제가 데리고 와서 키우겠다고 그 자리에서 약속을 드렸고,
곧바로 조카들을 (3살, 5살) 서울에서 데리고 와 돌보면서
유아세례를 받게 했고, 시동생도 수술 후
몸이 좀 나아져서 영세를 받고 하느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 후 너희 집과 시동생 집안을 살리기 위해서는
네가 어머니를 모시는 십자가를 지라고
묵주기도만 하면 생각나게 하였지만, 용기도 없었고
하기 싫어서 미루고 있던 어느 날,
기도를 하며 언덕길을 걸어서 올라가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것이 보였어요.
그리고 로마 군사들이 쇠 갈고리가 세 가닥 달린 채찍으로
예수님을 때리니, 예수님의 등에 살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군중들도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었는데
5살쯤 되는 여자아이가 하얀 원피스를 입고
등에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 뒤를 따라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아이를 보는 순간 '그 아이가 바로 너다.'
하는 말이 마음에서 들려왔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못한다고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떼쓰는 아이처럼 한참을 발버둥을 쳤습니다.
제가 힘이 다 빠지고 나니, 그제야 예수님처럼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하며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였고
제가 저를 못 믿으니 제 마음이 변할까 봐
그다음 날 당장 시어머니를 모시고 오게 되었습니다.
중풍 든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고 남편에게 구박을 받으면서도
그 어머니를 휠체어에 모시고 가 교리를 받게했고
마침내 어머니는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시어머니께서 5년을 하느님자녀로 사시다가 돌아가셨는데
12월 22일 돌아가시고 3일 후에 고향에서 장사를 지내던 날,
저는 시어머니께
'예수님은 오늘밤에 이 세상에 아기로 오시지만,
어머니는 하느님나라에 아기로 태어 나시라'고
말씀드리며 보내드렸습니다.
그 해는 많은 눈이 왔었고, 저는 슬픈 마음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시어머니를 맞이하는 것 같아
더욱 기쁜 성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희 남편도 세례는 받았지만 신앙심이 없었는데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ME, 꾸르실료등을 다녀오더니 사목위원도 하며
성당 안에서 여러 봉사를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서
시어머니께서 천국에서 아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남편은 제가 이런저런 봉사로 인해 늘 집보다는 밖으로 돌아다니니까,
항상 불평불만이 많았었습니다.
그 무렵 한 본당 자매의 소개로 < 거룩한 내맡김 영성 >을 알게 되었고
저는 그날 바로 무형 성전에 가입을 하였습니다.
그 후 코로나로 석 달 동안 미사가 중단되면서 밖으로만 나돌던 제가
집에 있으면서 무형 성전에 댓글도 매일 쓰고
집에 있는 내내 그리고 잘 때도 끊임없이 화살기도를 틀어놓고 따라 하였고
화상 영성포럼에도 이끌어주셔서 적극 참여하며 하느님 이야기를 듣고 하니
집에 있어도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었습니다.
늘 나다니던 제가 집에 만 있으니 남편이 너무 좋아하며
'지금 당신 하는 것 그것만 해!' 라고 하며 행복해하니
우리 집이, 지금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싶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제가 밖으로 만 돌아다녔었구나 싶어
남편과 아들에게 미안했었지요.
그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 이제 마음의 평화와 함께
하느님아버지만을 죽도록 죽기까지 사랑하면 된다는
지도 신부님 따라쟁이로 살아가니
일상생활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이중계명이 저절로 지켜지며,
너무나 편안하고 기쁘고, 자유롭게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거룩한 내맡김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느님아버지와 신부님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 보니, 6년 전에 같은 본당의 친한 동생이
스프링으로 만든 < 거룩한 내맡김영성 > 책과 CD를 주었지만
그때는 관심이 없었는데
2020년도에는 < 거룩한 내맡김영성 >을 곧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고,
무형의 성전 가입까지의 모든 것이 아버지의 이끄심이었으며
아버지 때에 불러주시어 이렇게 지금 여기에서 천국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같이 늦게 불림받고 이곳에 오는 사람도 있으니
모든 것 아버지께 내맡기며 이웃에게 창화살 책과 딸랑이 책을 많이 전해 주었지요.
그리고 제가 1월에 가입하고 <능구 3개월> 후에 바로
5월 12일에 봉헌식을 하였고, 그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아침에 말씀 두 가지가 제 머리에 떠올랐어요.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마태 6.33 >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마르 10, 14~15 >
이 두 말씀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도가 생활화 되어야 함을
내맡긴 영혼이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 마음에 이 말씀이 깊이 새겨지면서 더 철부지 어린이 마음으로,
무뇌아로 살게 되었으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8월부터
아버지의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었지요.
코로나로 미사도 드리지 못하다가 코로나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본당활동이 다시 시작될 무렵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여성부회장직을 맡고 있었는데
신부님과 회장님은 몇몇 남자 사목위원들과 의논해서
사목위원들과 단체장 식사로 백숙을 준비한다는 내용을
주보지에 먼저 공지해 놓고는 저에게 백숙을 준비하라고
통보를 해 왔습니다.
저는 너무 황당했지요.
그래서 회장님께 일을 할 사람에게는
의논도 하지 않고 주보에 공지까지 해 버리냐며 이야기를 했지만
회장님은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었다는 말에
< 곰담묵 >하며 일어나는 모든 일은 아버지의 뜻이라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일을 하기 위해 구역부 및 여성부장들에게 전화를 해보니
이 더운 8월에 집에서도 밥 하기 힘든데
식당에 가서 사 먹든지 하지 이런 시국에 왜 그렇게 결정을 했냐며
마치 제가 함께 의논한 것으로 오해를 하며
다들 주방봉사를 못한다며 저를 원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기가 막혔지만, 아버지께 모든 사항을 또 < 곰담묵 >하며
화살기도로 아버지를 불렀고,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불만투성이인
그들의 마음을 다독여 겨우 3명 정도 일할 사람을 정해는 놓고는
제 마음은 ‘이런 부당한 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아버지께서 하라시면 하겠습니다.’ 하고
아버지의 뜻에 내맡겨 드리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마음이 답답하고 찌는 듯한 여름,
백숙을 해야 할 날짜가 3일 앞으로 다가왔을 때
코로나가 더 확산 되고있으니, 모든 단체는
성당에서 식사 금지라는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나의 아빠아버지.
저의 마음까지 꿰뚫어 보시고 당신 자녀를
부당한 처지에서 도와주시는 참으로 좋으신
나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렸습니다.
남편이 정년퇴직을 하면서 1억 2천 정도 퇴직금을 받았는데,
지금 살고 있는 오래된 주택을 팔아 아파트로 이사를 해 보려고
그 퇴직금으로 먼저 아파트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동네에 갑자기 재개발을 한다고 하니
저희가 살던 주택은 아예 보러 오지도 않는다며
부동산에서 내놓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 계약한 아파트를 세를 놓고
저희는 그 주택에 좀 더 살게 되었습니다.
2월에 아파트를 구입하여 9월에는 그 아파트의 원 주인이 나가게 되니까
6월부터 천천히 전세를 내놓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그 아파트는 전세가 잘 안 나가는 데다가 여름이라 이사하는 사람도
없어 시세보다 더 싸게 내놓았지만 전세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파트가 안 나가니, 그때부터 남편은
은행이자가 많이 올랐는데 그냥 은행에 돈을 두었으면 될 것인데
이사를 한다고 덜렁 사서 이렇게 신경 쓰이게 만든다며 저를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9월에 전세금을 내 줄려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내주어야 한다며
저를 달달 볶으며 ‘너 아버지가 다 해 준다면서, 너 아버지 뭐 하고 있노?
나는 아예 모르니 니가 다 알아서 하라고 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저를 재촉하는 남편 앞에서
저는 그야말로 백색순교를 연상케 했습니다.
그러니 화살기도로 더욱 아버지께 내맡겨 드리며
저는 한 달 정도 여유롭게 대출도 미리 신청해 두었지만,
그런 사항에도 남편은 저에게
‘만약에 전세가 안 나가면 대출이자도
너가 갚아야 하고, 따로 살 각오를 해라.
밥도 같이 먹기 싫고 이혼하고 싶다며 따로 각방을 쓰자'고 하여
그렇게 한집에서 두 살림을 사는 지경까지 되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라고
< 곰담묵 >하면서 모든 것이 틀어져도
아버지 뜻이니 < 아님말구 >하면 되고 ,
제가 싫다고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도 할 각오를 하고는
아버지께 모든 것을 내맡기며 오직 화살기도 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에게는 우리 아버지가 다 알아서 해 줄 테니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당당하게 남편에게 말하였고
그 말을 할 수 있었던 힘도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였고
모든 것은 아버지의 것이니 알아서 뜻대로 처리하소서!
저는 그대로 따르겠습니다. 하며 내맡겨 드렸더니
잔금일이 9월 15일이었는데 아버지께서는 9월 12일에
전세가 나가게 하여 매매계약에 아무 지장이 없도록 하여 주시니
저는 남편에게 보시요!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다 알아서 해 주신다고 하니
남편은 저에게 매일 아버지만 부르더니 너거
아버지가 정말 다 알아서 해주시네 하였지요.
저를 살리시고 당당하게 바로 세워 주시는 저의 아빠아버지를
제가 어찌 죽도록 죽기까지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아버지께서 저의 모든 것이 되시어 사시고 하시라고
몽땅 다 내맡겨드리며, 매일의 화살기도 사랑가로
참 기쁨속에서 참 자유와 참 평화로 살아가게 해 주시는
나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만을 드릴뿐입니다.
< 하라, 하지 말고 하라!
네 안에 계신 그분께서 하시게 하라!
살라, 삶 없이 살라!
살지 마라. 네가 살지 마라!
네 안에 계신 그분께서 사시게 하라! >
이 화살기도가 제 삶에 딱 맞는 기도이며, 이 기도로
제 일상의 모든 것을 알아서 하시고 이끄시라고
내맡겨 드릴뿐인데,
저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제가 당신의 자녀이고, 저의 모든 사정을 다 아시는
아버지이시니, 아버지의 때에 저의 모든 것을 다 이끌어 주십니다.
내맡김의 기도는
손자가 3학년이여서 첫 영성체를 하자고 했으나
아이가 첫영성체를 하지 않으려 하니까
부모인 저희 아들과 며느리도 아이가
안하려 하니 못한다고 하였지요.
그때 부터 아이들도 아버지께 화살기도로
내맡겨 드리니 2년이 지난 후에
작은 아이가 3학년이 되었을때 두명이 함께 첫영성체를 하게 하시는
아버지의 놀라운 손길을 한번 더 체험케 해 주셨습니다.
우리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때에
우리들의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시는 살아계신 아버지이시니
아버지만을 제가 죽도록 뜨겁게 사랑하며 감사와 흠숭을 드립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올 11월에 뜻밖의 해외 성지순례를 보내주시고
성모어머니를 통하여 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시어머니와
친정 어머니는 중풍으로 아버지도 파킨슨 병으로
몸이 두분이 다 안좋으셨으니 친정집이 성당옆에 있어서
제가 집으로 가서 돌보아 드리면서 세례를 받게 하였던 것과
또 시동생의 아이들 조카를 키우고 돌보며 살아온 모든 일들을
하느님아버지께서는 하나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어,
이번 성지순례를 저에게 선물로 주셨다는 것을요.
그리고 성모엄마는 모든 것을 아버지께 다 바치셨고
오로지 한 생을 아버지의 뜻 만을 위해 사신 것을
내맡긴 영혼인 저에게 십자가의 길을 특별히 따로 이끄시어
저 혼자만이 하게 하시고 아버지께 대한 엄마의 깊은 사랑과
아버지의 뜻대로 사신 성모엄마를 앞으로도
저의 모델로 삼고 오직 엄마의 따라쟁이로
살아가라고 아버지께서 이끄시어 성모 성지순례에 불러 주셨으며
내맡긴 영혼과 내맡기지 못한 영혼이 한방에서
14일 동안을 함께 지내게 하시어
내맡긴 영혼의 삶이 얼마나 거룩하고 자유로운 삶인지를
함께 여행을 간 룸메이트를 통하여 가르쳐 주시고
이원론적과 비원론적인 삶을 확실하게 알게 하게 하시며
그 사람의 거짓사랑을 철저하게 보게 하시어
여태까지의 그 사랑이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하여 주시고 성지순례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관계를 정리를 해 주셨으니.
늘 저와 함께 살으시며 저를 당신 눈동자처럼 지키시고
참 자녀가 되게 하시어, 때에 딱 맞게 모든 것을 이끌어 주시고
저에게 늘 좋은 것 만 을 주시는
자비하시고 무한하신 아버지의 크신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이 모든 은혜와 축복에 감사와 찬미와 흠숭을 드리옵니다.
부족한 저와 모든 사제와 거내영의 모든 것을 통하여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을 이 땅에서 이루시어
당신 홀로 마음껏 영원 무궁히 찬미영광 받으시옵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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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빠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마태 6.33 >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마르 10, 14~15 >
이 두 말씀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도가 생활화 되어야 함을
내맡긴 영혼이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
아멘!
사랑하는 백합님,
철부지 어린이처럼 이끌려 드린 사랑하는 백합님의
생생한 아버지 체험들을 잘 알고 있어요.
함께 가는 내맡김의 길이 진심 감사하고 기쁩니다~.
뭉뚱그려 쓰신 후반부 증언들을 좀 더 풀어 써 주면 참 좋겠어요.^^*
거룩하신 아버지,
베풀어 주시는 이 모든 은총에 감사합니다!
백합의 모든 것을 통하여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마음껏 드러내소서.
아버지를 찾는 많은 이들을 내맡겨 드립니다.
아버지의 완사완영을 위하여!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 이제 마음의 평화와 함께
하느님아버지만을 죽도록 죽기까지 사랑하면 된다는
지도 신부님 따라쟁이로 살아가니
일상생활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의 이중계명이 저절로 지켜지며,
너무나 편안하고 기쁘고, 자유롭게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거룩한 내맡김의 길로 이끌어 주신 하느님아버지와 신부님께 참으로 감사합니다.>
거룩하시고 자비하신 아버지!
한 영혼을 아버지 품에 끌어 안으시는 아버지의 놀라운 섭리하심이 얼마나 놀라운지
사랑하는 백합의 증언을 통하여 저에게 오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자신의 뜻인 에고의 놀음에서 힘들어하며 피하고만 싶었던 고통의길 까지도 아버지께서 마련하신
길임을 깨닿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둔하여 믹이 덮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았던 아버지의 길을
딱딱하게 굳을대로 굳은 저희의에고를 부수어 주시려 몸소 보여주신 십자가의 길,
그앞에서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통회와 더불어 풍성한 사랑의 길로 이끌어 주신 신비는
그져 놀랍기만 합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직 철부지들에게 허락하신 아버지 나라에 저희 하내영 모두를 허락해 주셨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따라쟁이인 지도사제와 지도사제의 따라쟁이로 이끌린 모든 내맡긴 영혼,
백합과 <딸랑2증언>을 통하여 아버지 마음껏 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피정하는 곳이면 어디든 쫓아다녔으며, 재속회도 이곳저곳 기웃거리다가
결국 가르멜 재속회에도 3년을 다녔습니다.>
신앙으로 목숨걸고 살아 온 그 결과도
결국은
제 자리로 돌아오게 한 <거내영>이었네요.
백합님의 신앙여정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이 들었을까 마음이 애리듯이 아프네요.
저는
시댁식구,친정식구에 대한 아무 부담이 없었지만
산다는 것에 대해 사회생활이 얼마나 무섭게 다가오든지
아예 나가는것을 포기 했는데
현실이 무서우면 도망가기 바쁜 생활을 했었답니다.
백합님께서는
녹록치 않은 현실을 정면으로 부딪치면서
그 댓가로 주어진 <거내영>으로 들어 온 축복을 받으신것 같습니다.
저는
현실도피로 신앙활동을 한 저 였음을
이 자리에서 고백을 합니다.
그러나
그럴게 살 수 밖에 없는
에고의 땅에서 사는....
에집트에서 "노예살이" 하던 저 였더라고요.
이제는
그 에고의 땅에 살고 있는 이들을 품어 주는 넉넉함이
바로
"아버지의 마음"임을 정화 되고나니
알게 되더라고요.
사랑하는 백합님께는
너무 고달픈 삶에서 <거내영>을 만나셨기에
<거내영>이 "사막의 오아시스" 처럼 느껴지겠구나 싶네요.
더 큰 축복중에 축복으로 받아들였을 백합님께
저도 축복의 축복을 보냅니다.
<거내영>은 축복이 땅
아브라함에게 주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네요.~
사랑하고 사랑하는 백합님,
그동안 살아오신 여정에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빠아버지,
백합을 통하여 무한찬미영광 받으시옵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이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이상하다 생각하며 몇 주를 미사에 나갔지만 똑같이 눈물이 났었고,
그때 제가 제 자신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며
'아, 하느님이 계시는구나! '하며 받아들였고
그때부터 죽음도 제 마음대로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리를 받으면서 저는 저희 집의 모든 사정을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고,
빚을 갚지 못하여 지금처럼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
집을 팔고 전세나 달셋집을 얻어가야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니께서 큰 댁에 가야겠다시며 데려다 달라고 하셨습니다. >
사랑하는 백합님,
참으로 어여쁜 마음을 아버지께서 보시고 일어나는
일 속에 아버지의 뜻이 있었음을 믿습니다.
참으로 감동스럽습니다.
예쁘게 사신 만큼 아버지께서 주신 축복으로 지금여기를
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내맡긴 영혼은 벌써부터 준비가 필요하셨나 봅니다.
아버지의 크고 높으신 사랑에 눈물이 납니다.
함께 가는 거룩한 길 함께 라서 더욱 행복합니다.
부족한 저도 님따라쟁이로 아버지만 바라보고 살겠습니다.
선으로 이끌어 주신 아버지의 승리입니다.
고생 끝에 낙이라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닌 것입니다.
고통은 은총의 통로였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 딸랑2 증언 >과 백합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내맡깁니다.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대로 이끌어 주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아빠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2020년도에는 < 거룩한 내맡김영성 >을 곧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고,
무형의 성전 가입까지의 모든 것이 아버지의 이끄심이었으며
아버지 때에 불러주시어 이렇게 지금 여기에서 천국을 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백합님,
아프고 가녀린 영혼 들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품어 안으며
시 어머님에 대한 지극한 섬김과 사랑으로 아버지의 딸로서
소임을 끝까지 충실하게 임한 작은딸의 마음을 보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힘든 고뇌의 길을 오직 아버지 사랑 만을 믿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 거내영 >까지 이끌어 주신 아버지께 온전히 맡겨 드립니다.
착한 마음과 전심을 다하여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하는 백합의
모든 것을 통하여 아버지 홀로 무한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매순간에 함께 하셨던 아빠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마태 6.33 >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마르 10, 14~15 >
이 두 말씀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도가 생활화 되어야 함을
내맡긴 영혼이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
사랑하는 백합님!
아버지의 사랑 크기만한 고통과 아픔을 기꺼이 지고 오셨음에 존경을 표합니다.
감당할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는 아버지는
백합님을 끊임없이 당신 곁으로 부르셨고 그 깊은 사랑을 놓치지 않으셨네요.
발등에 채이고 풀뿌리에 넘어져도 아버지만을 부르면
모든 게 가능이라는 것을 인내하시고 이겨내셨으니
'아버지 보시니 참 좋았다' 하심이 전해집니다.
철부지 아이가 되어
모든 것을 아버지 뜻대로 사는 삶은
아버지의 의(義)를 구하는 삶이 되고 저희들에겐
기쁨과 평화, 행복이 되었음을 알게 하신 아버지,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백합과 <딸랑2증언>의 모든 것을 통하여 무한 찬미 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를 살리시고 당당하게 바로 세워 주시는 저의 아빠아버지를
제가 어찌 죽도록 죽기까지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아멘!!! 아멘!!!
사랑하는 백합님,
올려주신 증언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험난한 인생의 여정을 아버지 손 꼭 붙잡고
아버지께 잘 이끌려 오신 모습에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사랑 자체이신 아빠 아버지께 모든 것을 내맡겨드리고
희망이 없는 곳에서도 희망할 수 있는 우리 하내영들은
얼마나 축복받은 이들인지
님의 증언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우리 함께 더더욱 아버지만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해드리며
아버지께 영광이 되는 삶을 살기로 해요.
사랑하는 아버지, 감사합니다.
백합과 <딸랑2증언>의 모든 것을 통하여 무한찬미영광 받으소서.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위하여!
귀한 한 영혼의 증언을 이끄신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 '너희는 먼저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마태 6.33 >
'사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린이와 같이 하느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다.' < 마르 10, 14~15 >
이 두 말씀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기도가 생활화 되어야 함을
내맡긴 영혼이 되어 알게 되었습니다.]
아멘, 아멘!
사랑하는 백합님,
참으로 아버지께서는 철부지같은 백합님을
이미 점 찍어 주시고
결국은 복된 <거내영>으로 부르셨네요~
길고 긴 삶의 고통을 통하여
참으로 뜨겁게 아버지를 사랑하는 영혼으로
거듭나셨으니, 얼마나 사랑스러우신지요!
이 증언을 통하여
아버지의 구원 사업의 거룩하신 섭리가
이루어지실 것이라 믿습니다.
아버지의 영광의 도구로 함께 하게되어
참으로 고맙고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모든 사제와 <딸랑2증언>과 백합의 모든 것을 통하여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과 완전한 영광을 크게 드러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