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과 낙동정맥이 끝나는 시점에 서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보며 깊은 시름에 젖는다 ○ 부산시민의 활기 찬 모습과 부산과 낙동장맥의 조화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
1. 일시 : 2004. 12. 12(일) 09:00 - 14:20(5시간 20분) | |
2. 날씨 : 맑은 날씨에 포근하였음( 길가에 개나리가 피었음) | |
3. 거리 : 13.3km | |
4. 참가대원 : 대주산악회(회장 정해민) 낙동정맥팀(리더 김광수) 13명+ 3명 | |
【정해민, 김광수, 이광배, 김기철, 허현숙, 송춘식, 강오석, 백상석, 김달호, 김승태, 이상운, 이재윤, 이의부】 | |
【부산 한동등산클럽 김용진 회장 외 2명 참가】 | |
5. 산행 내용 | |
【산행 시간】: 5시간 20분 | |
09:00 산성고개 출발(김광수부회장 지도로 체조 후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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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남문마을 입구 | |
09:40 휴정암 입구 | |
10:00 금강공원 입구(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임) | |
10:10 천주교 부활동산 공원 묘지(옷파는 가계 입구) | |
10:20 만덕고개(좁은 고개에 장사들이 많음) | |
10:40 한신 아파트 입구 | |
11:00 어린이 대공원 입구 | |
11:40 611봉(산불감시 초소, 불태령) | |
11:55 불웅령(점심 30분 먹고 12:25 출발) | |
12:45 백양산(641.5m, 돌탑이 있고 전망대 역할) | |
12:55 애진봉(잘 정비된 큰 헬기장 있음) | |
13:15 삼각봉(454m, 바위산임) | |
13:40 갓봉 | |
14:20 개금고개 | |
※ 백양산에서의 산신령. 머리카락이 산신령을 닮아가는 것 같음 | |
○ 이제 낙동정맥도 끝나려려고 한다. 언제나 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챙겨서 광장코아 앞에 나와서 강오석씨와 송춘식씨를 만나 바로 온 | |
미니버스를 타고 반월당에서 허현숙씨, 법원앞에서 김광수 부회장 등 일행을 태우고 경부고속도로를 가다가 진량간이정류장에서 김달 | |
호씨를 태워 부산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 언양휴게소에서 가져 온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 |
언양휴게소 화장실에는 '가지산 모습' '쌀바위모습' '적천정'모습 등이 사진으로 붙어 있었다. 부산시가지에 들어와서는 길이 조금 | |
햇갈렸으나 바로 산성고개를 찾아 올라갔다. | |
산성고개로 올라가는 길은 빙빙돌아 올라 허현숙씨가 "어지럽다"고 푸념할 정도로 돈다. 산성고개에 오니까 옛날에 이곳에 와서 막걸리 | |
한 추발 한 기억이 난다. | |
김광수 부회장 지도로 등산체조를 하는데 50대쯤 되는 남자 한 분과 20대의 여자 한분이 뒤에 서서 함께 따라한다. 아마도 부여간인듯 | |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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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내간판에 깃발도 많이 꽂혀있고 막걸리집도 여럿 있다. 대주산악회 자매단체인 부산 '한국등산클럽' 김용진 회장님께서 지원차 오셔 | |
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함께 등산했다. 김용진 회장님은 '칠갑산 합동등반' 때 만난 일이 있어 구면이다. | |
'금정산 문화유산' 안내판 뒤 "민족문화여장부"목장승 옆으로 난 돌계단 길로 접어든다. 바로 옛 성터길을 따라 나선다. 서서히 경사를 | |
높이던 길은 왼쪽으로 전망이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바위 두어개를 지난다. 금정구, 동래구 일대의 고층아파트가 발아래로 보이고 건너 | |
로회동저수지의 물빛이 푸르다. 15분가량 가자 넓직하고 평평한 터를 이룬 마당바위에 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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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모두들 컨디션이 좋은지 처음부터 잘 간다. 공원처럼 아늑한 |
길에다가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울린 빤질빤질한 길을 열심히 오르 | |
는데 유달리 백상석씨가 시작부터 얼굴을 잔뜩 찌프린다. | |
조금 더 올라서는 정상적으로 잘 갔다. | |
사진을 찍으면서 "백상석씨 사진은 오래만입다"라고 하니까 "늦게 와 | |
서 그렇다" 고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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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는 현위치를 "대륙봉"이라 쓰고 위에는 "금정산역사탐방로, | |
제2망루 1.2km, 남문 1.8km, 남문연못 0.9km, 동문 1.4km, 북문 | |
4.9km 안내와 밑에는 지도가 그려져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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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말없이 꾸준히 잘 걷는 백상석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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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건너에 바위로 된 상학산(上鷄峰, 638.3m)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대륙봉을 지나 시가지를 내려다 보던 길은 10여분 후 "금정 | |
산역사탐방로"라 적힌 시멘트 길을 지나치자 남문(1망루)을 알리는 안내판이다.(09:30) 30m 더 가면 2망루 직전 4거리갈림길이 | |
다.(이정표 휴정암0.7km, 케이불카 0.8km, 상계봉 1.6km, 남문 0.3km, 동문 2,0km, 제2망루 0.1km) 여기까지 오면서 남문행 갈 | |
림길을 오른쪽으로 3번 지났으며 모두 남문을 거쳐 상계봉으로 가는 길이다. | |
2망루에서는 직진하는 케이불카 방면으로 진입한다. 2망루 지나 주능선 왼쪽 허리로 이어져 넓은 길을 만나고 휴정암 4거리 갈림이다. | |
(09:40) 잠시 후 "휴정암 150m"를 알리는 또 다른 갈림길을 지나자 목책이 쳐진 넓은 길로 이어진다. 고개마루에 올라서자 "천하대장 | |
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서 있고 왼쪽으로 식수대와 화장실, 먹거리를 파는 간이 매점 들이 있다. | |
이 일대는 금강공원지역으로 휴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왼쪽으로는 휴정암, 케이불카로 이어진다. 오른쪽에 "만덕고개 2.0km를 알리 | |
는 이정표를 따라 가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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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뒤 돌아 본 정맥. 고당봉, 원효봉, 의상봉이 또렸함 |
※ 사진 : 상계봉 : 하얀 바위봉으로 병풍사가 자리잡고 있음 |
바위들이 모여있는 458봉에 올라서자 우측 건너로 상계봉이 하얀 바위로 병풍을 두른 듯 한 "병풍사"가 산중턱에 단아하게 자리잡고 | |
있는 모습이 건너다 보인다. 458봉은 자연보도 시멘트 기둥이 서 있는 곳으로 돌탑 건너로는 해운대의 주산인 장산(634m)이 철탑을 | |
세우고 늠름하게 서 있다. 458봉에서 50m정도 가면 전망봉으로 오른쪽으로 만덕동 일대며 부산시가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 |
바로 앞으로 월드컵축구경기장이 지척이고 건너로 백양산을 비롯하여 만덕고개로 올라오는 구불구불한 차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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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봉을 내려서면서 오른쪽 옹달샘에서 김용진 회장이 물을 한 바가지씩 선물한다. 물맛도 물맛이려니와 김회장님의 정성이 고맙다. | |
천주교 묘지인 '부활동산 묘지에 이르자(10:10) 공터에 자판을 벌려놓고 등산 모자, 옷가지를 파는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사가라고 한 | |
다. 이어서 "남문 3000m, 구민의 숲 1500m"이정표와 송전철탑과 동래정씨 묘지를 차례로 지나자 포장도로가 관통하는 만덕고개로 | |
내려선다.(10:20) 동래정씨 묘지에는 '功臣 桃山 鄭麟定之墓'라고 쓰여있다. | |
만덕고개(280m)는 옛날 도둑의 소굴로 악명이 높았고 만명의 사람이 무리지어 올라야 화를 면했다 하여 "만덕고개"라 불렸다하며 | |
지금은 고개 아래로 온천동과 만덕동을 연결하는 만덕터널이 뚤려있다. 건너편 초입으로 향토순례코스 안내판과 "어린이공원 | |
2.2km"이정표를 뒤로 하자 통나무 계단길이다. 가파른 나무계단을 올라서자 멧뿌리에 바위 몇 개가 돌출되어 있는 365.9봉이다. 동 | |
래구와 북구를 알리는 표석이 있고 사직구장 일대와 시가지의 고층아파트가 모두 발아래로 펼쳐진다. KBS만덕TVR송신소중계탑을 | |
지나 내려오면 왼쪽으로 한신아파트 650m를 알리는 갈래길이 있는 분지성 안부에 이른다.(이정표 : 구민의 숲 1.0km, 어린이대공원 | |
1.2km, 금정산 1300m)이 일대는 갈대늪지로 "아무르산 개구리보호지역"안내판이 서 있다. 그리고 바로 위에 황해도 해주벽성시군향 | |
우회에서 세운 '망향비'가 아담하게 서 있다. | |
넓은 길을 따라 20m정도 더 진행하면 "어린이대공원 1.0km"를 알리는 표석을 지나게 되는데 주등산로는 오른쪽 봉우리 하나를 우회 | |
하여 직진으로 가지만 정맥능선은 오른쪽(동쪽)봉우리를 올라셨다가 다시 주등산로와 합류하게된다. 봉우리에 올라서면 철탑 하나가 | |
서 있고 봉우리 직전에 "진주강씨 묘지 2기"에서 왼쪽으로 돌아 나가는 샛길도 있다. 이 일대로는 주능산로를 벗어난 탓인지 희미한 | |
오솔길을 이룬다. 봉우리를 내려서면서 강오석씨가 "목이 말라 안되겠다. 뭐 좀 먹고 가자" 며 왼쪽 나무의자에 앉는다. 자기 베낭에서 | |
포도주스를 한 개씩 주어 잘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주등산로와 합류하는 지점은 4거리인데 정맥은 건너편(정남) 금정봉(397m)쪽을 | |
향해야 한다. | |
내가 금정봉쪽 작은 봉우리 능선을 타지 말고 오른쪽 잘룩이로 바로 가자고 하니까 김광수 부회장이 정식코스로 가자고 하면서 입구에 | |
들어서서 마지못해 따라 나선다. | |
금정봉을 향하는 오르막에는 아늑한 무덤을 지나게되는데 '아무리 추운 겨울에도 바람이 없는 곳'이라고 한다. 평탄해진 능선을 | |
100m정도 진행하면 바로 앞 민둥산 직전으로 나타나는 오른쪽 내림길을 따라 90도꺾어 급사면을 내려서야 한다. 정면으로 직진하는 | |
길은 금정봉으로 이어지므로 조심해야 한다.금정봉쪽에서 많은 사람이 올라온다. | |
급사면을 내려서면 다시 주등산로인데 "어린이대공원 0.9km, 남문 3.3km"를 알리는 대리석 이정표와 내려왔던 정맥능선 방향으로 | |
"등산로 퍠쇄"를 알리는 입간판이 서 있는 곳이다. 그리고 보니 산책로를 따르면 불과 100m밖에 되지 않는 산허리길을 두고 두 번씩이 | |
나 봉우리를 오르내렸다. 하간 정맥타는 산꾼들의 고집스러움이 장기이긴하지만 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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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지는 길은 산성길을 따라 산불초소 스라브건물을 지나면 벤치가 마련된 4거리 갈림길에 이른다. "성지곡 고개"라고도 불리는 곳으 | |
로 왼쪽은 어린이대공원과 성지곡이고 오른쪽은 만덕동(0.3km)가는 길이고 정맥은 정면 나무계단길을 따라 오른다. | |
넓은 방화선이 시작되는 284봉을 내려서면 간간이 지나왔던 "구민의 숲"이라 적힌 "만남의 숲"으로 내려선다. 만남의 광장이라고도 | |
하는 곳으로 운동시설과 석축담을 이룬 고개마루로 5거리다. 곳곳에 설치된 벤치에는 시민들이 앉아 정담을 나누고 있다. | |
왼쪽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어린이 대공원과 우리나라에서 상수도 시설의 시초인 聖池谷수원지로 내려서는 길이다. 편백나무 울창한 | |
만남의 숲을 뒤로하고 불웅령 오르는 길은 넓은 방화선을 이룬 된비알이다. 아주 가파른 오름길을 힘들게 오른다. 잠시 숨을 고르며 | |
뒤돌아 보는 길은 발길 멈추는 곳이 바로 전망대다. 발 아래로 어린이 공원 놀이시설과 성지곡 푸른 물이 내려다 보이고 그 건너로 금정 | |
산 고당봉이 아득하게 보인다. 만남의 숲에서 30분가량 힘들여 올라야 크다란 돌무더기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 |
억새초원을 가로질러 3분만에 불웅령(북봉, 611m)에 올라선다. 佛態嶺이라 표기된 611봉도 돌탑이 서 있다.(11:40) | |
북서쪽 아래로 송전탑을 따라 양덕여중고쪽으로 이어지는 바위능선길이 멋져 보이고 가슴에 와 닿는 것은 100여리를 내쳐 달려 온 낙 | |
동강은 강폭을 한껏 넓히고 김해와 부산을 가슴에 품고 잔잔히 흐리고 있다. 아니 멈춰 선 것 같다. | |
611봉에서 모두 만났다. 어디서 점심을 먹을건지 의논하다가 저 밑에 내려가다가 지도에 표기된 불응령 삼거리에서 먹자고 하고 내려 | |
간다. 저 밑 넓은 잔디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둘러 앉아 수건돌리기를 한다. 한가로운 모습에 잠시 넋을 뺏긴다. | |
불웅령삼거리로 생각되는 아늑한 고개에서 함께 둘러 앉아 점심을 먹었다. 부산에서 오신 분이 솔잎주를 한 잔 권해서 먹었더니 얼큰하 | |
게 취한다.(11:55 ∼12:25) 수녀 두 분이 어린이 대공원 가는길을 물어 김용진 회장이 친절히 가르켜 준다. | |
점심을 먹고 오르는 길은 가파르지는 않아도 힘이 든다. 불웅령에서는 마치 활주로처럼 넓게 닦여진 방화선을 따라 봉우리(중봉)하나 | |
를 더 넘어서야 백양산(白陽山,641.5m)봉우리다.(12:45) | |
예전에 이 산에 흰 수양버들이 많이 자생하여 불려진 이름이다. 높다랗게 쌓여진 돌탑가운데에 표석이 있고 정상 바로 아래에는 산불 | |
감시 초소가 자리하고 있다. | |
백양산은 부산시가지 일대를 굽어볼 수 있는 전망대다. 저 멀리 엄광산, 구덕산을 잇는 마루금과 그 오른쪽으로 낙동강 하구 을숙도도 | |
시야에 잡힌다. 백양산에서 휘둘러 보는 부산은 산과 시가지의 적절한 조화로 인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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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부산시가지 저 멀리 광안대교가 보임 |
※ 사진 :아무르산 개구리 보호지역 안내 |
봉우리에서 남쪽 아래로 보이는 헬기장으로 내려서면 5분 거리로 愛鎭峰을 알리는 거대한 돌비석이 세워져 있고 표석을 중심으로 ''국 | |
민한마음동산"이 꾸며져 있다. 부산진구를 사랑하는 모임에서 세운 돌비석 앞 원형 자갈터에 사진을 찍었다.(12:55) 크고 깨끗한 헬기 | |
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전을 펴고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마치 높은 고지에 있는 작은 공원을 연상케 한다. | |
좌우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애진봉에서 개금고개를 향한다. 6분가량 나가면 약간의 바위로 이루어진 508봉(고산)이다. | |
508봉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앵글을 이용하여 평상을 만든 전망좋은 곳을 지나 돌탑이 세워진 봉우리와 묘지3기와 송전탑(개금7,석포 | |
24)을 차례로 지나고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삼각봉(454m)이다.(13:15) 사상산악회에서 세운 정상표석이 자리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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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봉을 지나서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 사이로 비집고 내려서게되면서 왼쪽으로 철탑 하나를 지나고 내려서면 갈림길이다.양쪽 모두 | |
선명한 길로 정맥은 건너편 바위봉으로 향하는 왼쪽으로 접어들어야 한다. | |
10분가량 능선을 이은 후 짧게 올라붙으면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진 갓봉(405.6m) 이다.(13:40) 갓의 형태를 닮아서 갓봉이라 부른다 | |
한다. 발아래 개금동 일대의 시가지와 건너편 엄광산으로 향하는 정맥마루금이 손금보듯 환하게 내려다 보인다. 여기서 앞으로 가야할 | |
마루금을 꼼꼼히 짚어봐야 한다. 남서쪽 바로 아래로 보이는 헬기장을 지나 철탑이 있는 266.8봉에서 오른쪽으로 꺽어 낮아지는 능선 | |
이 마루금이다. | |
갓봉을 지나 급하게 내려서면 5분거리로 삼불감시초소가 있고 50m 후가 헬기장이다. 헬기장은 직접올라서지 않고 왼쪽으로 우회하는 | |
길도 있다. 이 일대는 산불이 난 것인지 밑둥이 탄 나무들이 있고 민둥봉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왼쪽 아래로 농원인 듯한 건물이 자리 | |
하고 있다. | |
헬기장을 지나 약 5분 후 건너다 보이던 철탑봉(敍香峰, 266.8m)직전에서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허리길을 | |
따라 나서게되니 잠시 후 다시 능선과 접하며 오른쪽으로 꺽어 나간다. 능선과 접한 길을 나서자 돌탑이 서 있는 곳에서 좌우로 갈라지 | |
는 넓은 갈래길을 만난다. 정면능선 방향으로 족적이 희미하지만 따르자 이내 오른쪽 넓은 길과 합류한다. | |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송전탑(14)에서 좌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이고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임도길을 따르게 되면 군부대 안내판을 | |
지나게 된다. 잠시 후 알록달록하게 색칠을 한 폐타이어로 길을 만든 예비군 훈련장을 오른쪽으로 두고 내려선다. | |
15번 송전탑 옆 외부인 출입금지 및 사진촬영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을 뒤로 하고 내려사자 16번 송전탑이다. 여기서부터 시금치, 상추 | |
가 심어진 터밭이 나타나며 도시의 왁자한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개림초등학교 정문이다. 개림초등학교 운동장을 지나 뒷문으로 나 | |
와 큰 길에서 왼쪽으로 올라서 개림중학교 운동장을 지나 뒷문 계단을 올라 다시 큰길을 만나 조금 내려가다가 왼쪽으로 올라 시멘트 | |
길 입구 철문을 돌아 내려서자 개화초등학교 정문이다. 학교 앞 "꼬마팬시문구"3거리에서 왼쪽 내린길인 LG아파트 216동옆길을 따라 | |
4분정도 내려서면 개금3동 사무소와 파출소가 있는 큰도로변이다.(14:20) | |
개금동 일대는 혼잡한 시가지라 개금고개가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 헷갈린다. 산을 내려선 지점에서 LG 아파트가 자리한 곳이 정맥마 | |
루금으로 추측된다. 도심지에서 변형된 마루금을 찾는다는 것은 어려움이 많고 재미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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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기고 싶은 말 | |
○금정산성 부설비(金井山城復設碑) | |
금정산성 부설비는 1972년 6월 26일 부산지방문화재 기념물 제15호로 지정되었다. | |
이 비석은 금정초등학교에서 동쪽으로 약 200m지점의 금정구 장전동 482번지의 주택가에 놓여있는 큰 암반위에 세워져 있다. | |
1903년(조선 숙종29년)에 축성되었고 1808년(순조8년)에 재축된 사실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금정산성의 초축(初築)에서 | |
부설(復設) 때까지의 경위, 부설공사내용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풍우에 마멸되어 판독하기는 어려우나 공사감독들의 명단이 새겨져 | |
있다. | |
이 성은 당시 동래성에서 금정산성으로의 출입로 위치를 시사해 주며 금정산성 연구의 가장 확실한 자료가 되고있다. | |
(석재 : 화강암, 높이 185cm, 폭 72cm, 두께 35c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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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담속에 피어나는 人情 | |
♧ 남문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왼쪽 먹리리집 간판이 붙은 쪽으로 막걸리 파는 아주머니들이 많다. 내가 " 막걸리 파는 아주머니들이 | |
많고 예쁘다"고 하니까 허현숙씨가 "이선생님은 막걸리만 있으면 아무나 이쁘다"고 한다고 하고 김광수 부회장은 "눈도 밝다. 언 | |
제 아지매 얼굴을 다 봤냐?" 고 하면서 한 바탕 웃었다. | |
♧ 만덕고개에서 올라서 조금 평탄한 길을 갈 때 김승태 총무가 "나는 막걸리 한 잔도 안 먹었습니다"고 했다. 자꾸만 누구하고 먹었 | |
느냐고 따져 묻자 허현숙씨가 "기철씨, 승태씨, 달호씨가 먹었다고 하고 허현숙씨는 망봤다"고 했다. 김광수씨가 "망 보고도 일러 | |
주면 2배'라고 하자 허현숙씨가 "이런, 이런 낭패가 있나, 망을 봐줘도 한 잔도 안주니까 일렀다'고 했다. | |
나중에 4명은 몰운데가서 쏴야 한다로 결론은 내려졌으나 결국 대구에 들어와 7080에서 신나는 뒷풀이로 끝났다. | |
이런 농담과 정담속에 우리의 낙동정맥 산행은 끝마리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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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낙동정맥 구간입니다"(부산광역시 북구) 표지판 유감 | |
이번 구간에는 부산광역시 북구에서 세운 "이곳은 낙동정맥 구간입니다" 표지판이 있습니다. | |
♧ 그 내용은 | |
○ 낙동정맥이란? | |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 대간(白頭大幹)의 매봉산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백병산(白倂山), 주왕산(周王山), 단석산(斷石山), | |
가지산(加智山), 영축산(靈竺山), 금정산(金井山), 몰운대(沒雲臺)로 이어지는 370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일컽는다. | |
그 줄기는 낙동강 동쪽에 위치하는데 산줄기의 동쪽으로는 동해안의 울진 · 영덕 · 포항 · 경주 · 울산 · 부산, 서쪽으로는 태백 · | |
봉화 · 영양 · 영천 · 경산 · 밀양 · 김해지역으로 이어진다. | |
○ 부산지역 통과 구간은? | |
금정산(계명봉 · 고당봉 · 북문 · 의상봉 · 산성고개) ↔백양산 ↔ 엄광산 ↔ 구덕산 ↔ 봉화산 ↔ 아미산 ↔몰운대 | |
♧ 위의 지역 중 삼척과 청송 및 청도와 양산이 빠졌다. 당연히 새로 넣어야 하고 포함되어 있는 경산은 빼야 할 것이다. | |
또 산도 그 정상을 밟지 않는 백병산, 주왕산, 단석산은 좀 곤란하지 않을까? 차라리 묘봉, 통고산,고헌산, 백운산 등을 넣어야 할 | |
것으로 보인다. | |
부산 북구청 관계자님들의 검토와 재고가 있어야 할 것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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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표지판 |
※저 멀리 낙동강을 비껴 흐르는 낙남정맥 줄기가 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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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봉에서 본 백양산(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음) |
※ 661봉 ; 김광수 부회장과 함께 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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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구간 모습 : 개금고개 아파트 넘어 보이는 엄광산, 구덕산모습 |
※개화초등학교 :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용진 회장님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