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먼저 저에게도 이렇게 큰 기회를 주신 브레인박스와 성주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잘 모르는 지식으로 충분히 활용해 보지도 못하고 사용기를 올리게 되어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으나 일단 제 능력이 닿는 한 정성을 기울여 사용기를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맥미니로 더욱 잘 알려진 탱고 미니의 후속작, 탱고 칵테일 이번 행사에 등장하는(?) 제품은 성주의 ‘탱고 칵테일’이라는 제품이다. 탱고라 하면 이미 ‘맥미니’와 닮은 모습으로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관심을 받은바 있던 ‘탱고 미니’가 떠오른다. 탱고 칵테일은 탱고 미니의 후속 기종이라 할 수 있다. 초소형 PC라는 기본 컨셉은 유지한 채 코어 듀오 프로세서에 요즘 인텔이 노래를 부르며 다니는 ‘바이브’ 기술을 섞은 초소형 PC다. 탱고 뒤에 붙는 칵테일이라는 말의 의미가 적절하게 와 닿는다.
탱고 미니
바이브 PC란 무엇인가? 탱고 칵테일은 초소형 PC이자 인텔 바이브 기술을 쓰는 PC이기도 하다. 바이브 PC는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하나의 플랫폼이며, 여기에 PC 본연의 모습보다는 가전제품으로 진화하는 PC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졌다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더 이상 켜기 복잡한 PC가 아니라 리모컨 하나로 마치 TV를 다루듯 쉽고 편리하게 PC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바이브 PC다. 바이브 플랫폼은 단순히 PC의 확장된 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전 제품과도 연결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디지털 홈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컨텐츠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컨텐츠 제휴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다시 말해 바이브는 하드웨어와 컨텐츠가 결합된 인텔의 디지털 홈 PC 규격인 셈이다.
방안에 있는 PC를 거실로 끌어난 바이브 PC
한편 바이브 PC는 현재도 계속 진화하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현재 시장에 나오는 바이브 PC는 바이브 플랫폼 1.0 버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다. 바이브 1.0은 DMA라는 것을 지원하지 않는다. DMA는 디지털 미디어 어댑터의 줄임말이다. DMA가 담긴 TV, 혹은 DMA가 연결된 TV는 무선 혹은 유선 네트워크로 바이브 PC와 연결되어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TV를 통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디빅스 플레이어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선보이고 있는 바이브 PC는 DMA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탱고 칵테일의 경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DMA는 콘로 프로세서부터 쓰일 바이브 플랫폼 1.5 혹은 1.6 버전부터 DMA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지금은 그다지 특별한 하드웨어의 특징 없이 값 비싼 멀티미디어형 하이엔드급 PC로만 여겨지는 것이 바이브 PC의 현실이다.
코어 듀오로 강해진 탱고 칵테일 성주 탱고 칵테일은 다른 바이브 PC와는 다르다. 현재 나와있는 바이브 PC는 HTPC 디자인으로 데스크탑용 프로세서인 인텔 펜티엄 8XX 이나 9XX 프로세서를 쓰고 있다.
탱고 칵테일은 두 개의 코어다 하나의 CPU안에 담긴 노트북용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듀오를 쓴다. 하지만, 탱고 칵테일은 노트북 PC에 들어가는 코어 듀오 프로세서를 쓰기 때문에 전력 소비를 낮추고, 동시에 발열 문제도 해결했다. 뒤에서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겠지만 모바일 프로세서를 쓰기 때문에 노트북 PC 수준의 저전압, 저발열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크기도 대폭 줄이고, 바이브 기술을 지녀 엔터테인먼트 환경에 최적화되어 거실용 PC로서 최적의 선택이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사용기에 들어가겠다.
노트북보다 작은 PC 탱고 칵테일을 처음 보면 PC 본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의 작은 크기에 한번 놀라게 된다. 책장 안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북 사이즈의 PC다. 한국 PC 업체에서 나온 리틀 루온도 이와 크기가 비슷해 보인다. 종전에 늘 쓰던 3.5인치 외장형 하드디스크 케이스를 연상하면 크기가 짐작될 것이다. 별도의 설치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이 탱고 칵테일의 큰 매력이다.
깜찍한 크기의 탱고 칵테일
디자인은 어디 빠지지 않고, 자연스러운 듯하다. 리틀 루온이나 맥미니 같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아니지만 하얀 바탕에 부분적으로 검정색을 섞어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는 바닥에 눕혀 이용할 수 있고, 스탠드를 붙여 세워서 이용할 수 있다. 체험용 탱고 칵테일은 별도로 수직 받침대가 담겨있지 않았다.
눕혀서 이용할 수 있다.
거실 한쪽에 세워서 이용할 수 있다.
옆면에는 제품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금색 플레이트가 붙어있다. 이 플레이드에는 탱고 칵테일 모델명이 새겨져 있다. 또, 이 플레이트는 성주 제품임을 알려주고 있으며, 워런티(보증)에 대한 표식이기 때문에 제거하지 말라는 문구가 영어로 써있다.
옆면에 붙어있는 금박 플레이트. 보증서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겉보기에 어디가 앞면이라 말하기 애매한 디자인이지만, ODD가 있는 쪽이 앞면으로 보면 된다. 앞면부터 살펴보자. 앞쪽에는 CD나 DVD 미디어를 넣을 수 있는 ODD 드라이브 입구가 있다. 본체 크기와 두께를 고려해 일반적인 트레이 로딩 방식이 아닌 CD나 DVD를 살짝 넣으면 자동으로 삽입되는 슬라이딩 방식을 취하고 있다. ODD는 모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번에 받은 제품은 24배속 콤보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다. 한편 앞면에는 무선 랜의 동작 상태를 알리는 LED와 리모컨 수신부가 위치하고 있다. 그 옆으로는 하나의 USB 포트와 IEEE1394 포트, 메모리 카드 슬롯이 달려있다. 앞면에 이런 포트가 있어 다양한 USB 기기나 메모리 카드 등 다른 디바이스 연결이 아주 용이하다. 또, 메모리 카드는 요즘 많이 쓰는 SD 카드를 비롯해 MMC와 메모리스틱 등을 지원한다.
앞면 모습
부드럽게 들어가는 슬라이딩 방식의 ODD
옆쪽에는 전원 스위치가 있다. 그 옆으로 공기 통풍구가 위치해 있다. 반대편에도 있다. 그릴로 덮여진 공기 통풍구다. 본 제품의 제원을 알려주는 스티커를 볼 수 있는데 이벤트 제품으로 비매품이라는 글자가 강하게 인쇄되어 있다.
뒷면을 보면 다양한 포트들이 있다. TV 수신을 위한 안테나 연결 단자가 눈에 띈다. 마이크 입력과 오디오 출력 단자가 있고, 오디오 출력 단자는 광 출력 기능까지 있어 다채널 오디오 구성이 가능하다. 이 밖에 S-비디오 출력과 DVI 출력을 갖고 있다.
탱고 칵테일의 뒷면
사운드 출력과 마이크 입력 단자가 있고, 사운드 출력 단자는 광 출력 단자 기능을 지녔다.
탱고 칵테일과 함께 담겨있는 부속물을 살펴보자. 아래 사진이 부속물을 담고 있는 박스 내부 모습이다. 요즘 몇몇 디지털 디바이스들이 원가 절감을 이유로 기본적인 사용 설명서는 최소한 줄이고, CD에 PDF 등의 형태로 담겨있듯이 이 제품 역시 초기 설치에 대한 간략한 내용이 담긴 설명서와 함께 CD 안에 별도의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탱고 칵테일은 바이브 PC인 만큼 고객이 매니아 보다는 초보자들이 많은 만큼 처음 쓸 때 도움 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서가 담겼다는 느낌이다.
액세서리가 포함된 박스
미디어 센터가 내장된 PC 답게 리모컨이 제공된다.
이 밖에 내용물은 바이브 PC 답게 리모컨이 포함되어 있으며, DVI 포트 어댑터와 TV 안테나 변환 젠더, 설치 CD(윈도우 미디어 센터 설치 CD 포함) 등이 있다. 100만원이 넘는 고가 PC 치고는 액세서리는 단순한 편이다.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설치 CD와 설명서와 드라이버 등이 포함된 CD, 간략한 설명서가 담겨있다.
크기가 작은 PC인만큼 내부도 상당히 궁금해진다. 안을 살펴보자. 내부는 노트북을 연상하게 한다. CPU는 구리로 된 히트파이프 밑에 있어 히트싱크와 냉각 팬에 의해 외부로 열이 빠져나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탱고 칵테일의 내부 모습. 노트북과 비슷한 구성이다.
CPU는 히트파이프에 의해 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빼 내는 구조로 되어 있다.
메모리는 노트북용 메모리를 쓴다. 기본적으로 슬롯이 두 개 있으며, 각 슬롯에 256MB 메모리가 한 개씩 꽂혀있어 총 512MB의 메모리 용량을 지녔다. 메모리를 늘리려면 현재 달려있는 메모리를 뽑아 용량 큰 메모리를 달아야한다.
하드디스크와 ODD 역시 노트북용을 쓴다. 하드디스크는 ODD 밑에 있으며, 크기는 2.5인치다.
두 개의 메모리 슬롯에 노트북용 DDR2 메모리를 달아 쓴다. 안쪽에는 무선 랜 모듈이 있다.
노트북에서 쓰는 슬림 ODD가 있고, 이 밑으로 2.5인치 하드디스크가 담겨있다.
전원 처리부는 외부 전원 어댑터를 통한다. 안쪽에 전원부가 있었다면 전원부에서 발생하는 열과 전원부가 차지하는 공간으로 탱고 칵테일의 크기가 커졌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줄임으로 덩치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제품이 노트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눈치 챌 수 있을만한 단서가 바로 어댑터이기도 하다. 사진에서 보듯이 노트북에서 쓰는 전원 어댑터와 동일한 출력의 제품을 이용한다.
전원은 AC 전원 어댑터를 이용한다.
출력을 보면 노트북 어댑터와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이상으로 외형적인 설명을 마치고, 기능과 성능 부분을 알아보자.
작지만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초소형 PC
아래는 이번에 진행하는 탱고 칵테일의 제원이다. 제원표는 성주 홈페이지의 것을 참고했다.
구분
제원
제품명
탱고 칵테일
CPU
인텔?? 요나 듀얼 코어 x20 / 1.66GHz
칩셋
인텔?? 945GT(Calistoga)+ICH7DH
메모리
DDR2 512MB (256MB X 2)
그래픽
인텔?? 945GT 내장형 3D 엔진
하드디스크
80G
ODD
콤보(24X)
랜
인텔?? 무선 미니 PCI-E 3945 a/b/g
I/O
USB 2.0X3, TV 출력, 랜, 2채널 오디오, SDIF, 마이크, DVI, TV-안테나, 1394, 3 in 1 카드 리더기
O/S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 2005
블루투스
블루투스 수신기
원격 조정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용
리모컨 포함
색상
흰색 / 검정 진주색(Pearl Black)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의 초소형 PC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선 랜, 블루투스, TV 출력까지 지닌 탱고 칵테일은 본체에 작은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만 달면 노트북 이상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윈도우 시스템 등록 정보이다. 운영체제로 미디어 센터를 쓰고 있다.
탱고 칵테일이 지닌 주요 장치에 대한 목록이다. 작은 책 크기의 초미니 PC지만 데스크탑 못지 않은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무선 랜이 있어 유선 랜 케이블을 필요 없다.
블루투스 기능으로 관련 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탱고 칵테일을 간단하게 촬영한 화면이다. (네트워크 사정과 파일의 문제로 인해 약간 끊기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긴다... 바이브 PC
탱고 칵테일은 바이브 PC다. 리모컨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다루듯 PC에 담긴 다양한 멀티미디어 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리모컨의 윈도우 버튼을 누르면 미디어 센터 모드가 열린다.
리모컨 중앙에 있는 윈도우 로고를 누르면 미디어 센터가 열린다. 여러 메뉴를 통해 같이 DVD 뿐만 아니라 하드디스크에 담긴 동영상과 음악, 사진을 열어 볼 수 있다. 영화나 음악,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거실의 커다란 TV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
미디어 센터 PC는 TV 카드를 이용해 리모컨으로 일반 TV와 동일하게 TV를 볼 수 있다. 인터넷으로 해당 지역의 케이블 방송까지 방송 정보를 내려 받아 방송 편성표를 미리 알아보고, 이에 따라 사전 녹화가 가능하다. 흔히 말하는 타임머신 기능이 있어 생방송도 리모컨으로 일시 정지한 뒤 이어서 보거나 방금 지나간 장면도 다시 볼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미디어 센터에서 구현되는 TV 기능을 짤막하게 녹화한 장면이다.
또, 바이브 PC는 인터넷을 통해 영화나 음악, 기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바로 볼 수 있도록 컨텐츠에 대한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최신 영화나 음악, 뮤직비디오는 물론이고 뉴스, 온라인 게임까지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단, 영화나 음악 등은 대부분 돈을 내야하는 유료이기 때문에 별도의 회원 가입을 통해 사전 결제해서 이용해야 한다. 각 서비스에 대해 따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는 추후 통합 계정으로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한편, 이러한 컨텐츠는 나중에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 동영상은 온라인 컨텐츠에 대한 간단한 동영상이다. (네트워크 사정과 파일의 문제로 인해 약간 끊기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
CPU 및 기본 성능 측정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탱코 칵테일의 성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보자.
아래는 산드라를 이용해 CPU의 성능을 측정한 수치다.
위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탱고 칵테일은 1.66GHz의 클럭의 CPU가 달려 있지만 듀얼 코어로 되어 있는 탓에 제법 높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데스크탑용으로 쓰이는 종전 듀얼 코어보다 향상된 아키텍처로 클럭은 낮지만 처리 성능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위의 결과 값을 보면 2.8GHz의 클럭을 갖는 데스크탑용 프로세서인 펜티엄 D 820과 비슷한 성능임을 알 수 있다.
아래는 CPU-Z를 통해 알아본 CPU와 메모리의 정보다.
CPU 정보
CPU에 안에 담긴 캐시 정보
메모리 정보
메모리는 다른 환경의 비해 전송 대역에 있어 크게 차이 나지 않아 보였다.
산드라에서의 메모리 전송 대역 테스트 결과
산드라에서의 하드디스크 읽기 성능 테스트 결과
하드디스크는 노트북용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써서 산드라 테스트 결과 값과 같이 느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PCMARK05 테스트 결과
PCMARK05 중 하드디스크 테스트 세부 결과
일반적인 PC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PCMARK05 테스트 결과다. 참고로 보면 될 것 같다.
그래픽 성능 측정 탱고 칵테일은 그래픽 코어가 담긴 메인보드 칩셋인 인텔 945GT를 쓴다. 여기에는 GMA950 그래픽 칩이 담겨 있어 따로 그래픽 카드를 달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통합 칩셋이라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지포스 7600GS나 레이디언 X1600 Pro와 같은 보급형 그래픽 카드 수준의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게임 성능을 알아 보기 위해 3D 성능 테스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3D 마크 프로그램으로 테스트 했다.
3D 마크 05 테스트 결과
3D 마크 06 테스트 결과
결과를 보면 성능은 다른 945G 기반 메인보드와 거의 대등하다. 이 정도의 값이라면 지포스 6200과 거의 비슷한 성능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성능 좋은 그래픽 카드를 요구하는 게임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3D 게임은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것이다.
몇가지 온라인 게임을 직접 해보았다. 국민 게임(?)이라 할 수 있는 카트라이더는 물론, 스페셜포스도 아주 무난하게 돌아간다. 다만 워록의 경우는 다소 높은 시스템 제원을 요구하는 탓인지 프레임이 종종 끊기고, 화질도 좀 어딘가 모르게 깨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역시 게임을 하는데 별 지장이 없을 정도로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무난히 즐길 수 있는 그래픽 성능을 가지고 있다.
스페셜포스 역시 무리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워록은 높은 시스템 제원을 요구 탓인지 프레임이 다소 끊기고 그래픽 처리 역시 깔끔하지 못함을 알 수 있다.
아래 동영상은 카트라이더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장면을 녹화한 것이다. 보는 바와 같이 끊김 없이 무난한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네트워크 사정과 파일의 문제로 인해 약간 끊기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음.)
탱고 칵테일(GMA950)
지포스 7800GTX(인텔 펜티엄D 830)
둠3
13.7 FPS
86.2 FPS
파크라이
8.6 FPS
74.5 FPS
퀘이크 4
24 FPS
118.1FPS
위 표와 같이 높은 제원을 요구하는 3D 게임은 원활한 게임을 즐기는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는 낮은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진정한 게임용으로 활용하기에는 인텔 945GT에 담긴 그래픽 코어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다.
짤막.. 테스트... 무선랜 성능 끝으로 무선 랜에 대한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다. 탱고 칵테일은 801.11a/b/g 지원 무선 랜 모듈이 있어 별도의 랜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AP만 있다면 무선으로 인터넷이 가능하다.
모 인터넷 업체의 광랜(100Mbps) 환경에서 애니게이트 RG-3000A로 무선 랜 성능을 측정했다.
무선 랜 측정 결과
위는 무선 랜을 테스트한 결과다. 테스트 환경은 광랜(100Mbs)에서 진행했으며, 유무선 IP 공유기는 애이엘테크 애니게이트 RG-3000A를 썼다. 보는 바와 같이 그리 양호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아마 탱고 칵테일은 무선 랜 안테나가 다이폴 방식의 외장이 아닌 안에 달려있어 무선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 마지막 이 페이지는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한 것으로 문맥에 맞게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부족하나마 초소형 바이브 PC인 성주의 탱고 칵테일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탱고 칵테일의 특징은 보시는 바와 같이 뭐니 뭐니 해도 정말 작은 크기에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책꽂이에도 살며시 들어갈 만큼 작아 거실에서 놓고 쓰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얘기지요. 게다가 모바일용 프로세서를 사용하니 발열이나 소음 문제도 거의 없고, 듀얼 코어다 보니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작업을 문제없이 척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발열이나 소음도 크게 문제되지 않더군요. 온도는 측정해 보니 바닥 면에서 40도를 오르내리는 노트북 수준의 발열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음도 CPU 냉각을 위한 팬 하나만 들어가 있다 보니 거의 팬소음을 인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더군요. 거실에서 사용했을 때에는 오히려 PC의 존재감을 잊을 정도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좀 값싼 노트북보다 소음이 훨 낮았습니다.
다만 GMA950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는군요. 기본적인 온라인 게임에서는 큰 문제없지만 몇몇 3D 게임에서는 원활한 게임을 즐기는데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바이브 PC는 945G와 같은 인텔의 통합형 칩셋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은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래도 뭐 엔비디아나 ATi의 모바일용 그래픽 카드가 내장된 바이브 PC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이 듭니다만...
끝으로 집에 있는 프로젝터에 탱고 칵테일을 연결해 카드라이더를 잠시 즐겨봤습니다. 대략 70인치 정도 되는 대형 화면으로 카트라이더를 즐기니 이 기분 또한 괜찮네요. 이상으로 부족하지만 사용기를 마치며, 다시 한번 브레인박스와 성주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1394도 기본 탑제 되어있네요.... 광출력은 기본이겠죠? ㅎㅎ 기대가 되는... 결코 가격이 얼마일지...
간지나네요... 정말 거실에 한대 놓구.. 울집 FULL-HD와 연했으면 하는 바램이....허나.. 기름이 없는관계로.. ㅜㅜ
웬만한 기능은 다 있는데... 우띠~ 왜 이런제품을 보면 열받을까.... 내 피씨 갈때 되었는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