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한ː짜] [1]
한국어 | 한자(hanja) | |
중국어 | 표준중국어 | hànzì |
민남어 | hàn-jī | |
민동어 | háng-cê | |
광동어 | hon3 zi6 | |
객가어 | hon55 sii55 | |
감어 | hon5 ci5 | |
오어 | høz | |
덕주어 | hang3 ri7 | |
일본어 | かんじ(kanji) | |
베트남어 | Hán tự, 字儒·𡨸儒·𡦂儒/chữ Nho | |
좡어 | Sawgun | |
영어 | Chinese characters | |
프랑스어 | Sinogramme (시노그람) | |
독일어 | Chinesische Schriftzeichen | |
스페인어 | Sinograma | |
러시아어 | Китайское письмо[2] | |
라틴어 | Character Sinicus | |
에스페란토 | Ĉina skribo |
Contents
1 개요 ¶
2 한문과 한자의 차이 ¶
한자와 한문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자는 한글, 알파벳, 가나와 같은 문자이고, 한문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같은 언어라고 이해하면 쉽다.
한문이란 규범화된 고대 중국어 문어체를 말한다. 현대 중국어는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를 글로 옮긴 것이라[5], 한문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한문을 가르치면 중국어를 잘한다는 식의 선전은 신뢰하기 많이 힘들다. 물론 한자를 많이 알면 중국어에 입문하기 편해지기는 하지만.
또 한자어와도 혼동하기 쉬운데 한자어는 단어 레벨의 분류를 말한다. 또 이러한 분류는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天下라는 단어가 있다면 이것은 한자로 쓰인 한자어이나, 어느나라 한자음으로 읽히느냐에 따라 속하는 언어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天下의 개쌍놈들"의 문맥이라면 한국어에 속할 것이고, 天下は天朝の天下にして、すなわち天下の天下なり、幕府の私有にあらず의 문맥이라면 일본어에 속할 것이다.
3 역사 ¶
초기의 흔적은 양사오 문화의 도기 기호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나, 문자로서 확인되는 것은 은대 갑골 문자이다. 갑골 문자는 이미 상당히 발전된 문자로 보이므로 그 전에 더욱 복잡한 발전 과정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점점 널리 쓰이기는 했는데, 표준이 없다 보니 나라마다 지방마다 글자가 달라지는 문제가 생겼다.
진시황이 다른 나라를 다 때려잡은 후 '우리가 킹왕짱이니까 님들은 우리 한자 쓰셈 ㅋㅋㅋ' 하면서 진나라의 공식 서체였던 소전체로 서체를 통일해 아직 많이 남아 있었던 고대문자적인 특징 대신 문자로서의 특징을 완벽하게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가 보는 형태가 성립된 것은 한대로-예서체라고 한다. 일단, 한나라 때 완성된 글자라 한자라고 부르는 것-그전까지 계속적인 형태의 단순화가 이루어졌다. 최초에는 그림에 가까웠던 것이 지금은 글자로 남은 셈. 그 과정에서 한자의 모양이 다들 비슷비슷해졌다. 물론 잘 쓰이지 않는 한자 중에는 뭔가 괴상한 글자들도 많다.
하지만 한자로 쓰이는 단어의 어원이 반드시 중국어 어휘라고 볼 수는 없는데, 가령 佛이나 僧, 魔같은 단어들은 인도에서 불경을 번역할 때, 산스크리트어 단어를 개별 한자로 만든 것이다. 포도(葡萄), 사자(獅子)등도 원래 서역등 비중국 지역에서 흘러들어온 말들이다. 산스크리트 표기를 위해 쓰이는 한자들도 있는데, 예컨대 반야심경에 나오는 anuttara-samyak-sambodhi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로 음역한다. 여기서 '뇩'이나 '먁'같은 특이한 한자를 한국어 컴퓨터로 입력하려면 각각 '누', '막'으로 입력해야 한자로 변환 가능하다.
중국은 20세기 들어 화학 원소 기호를 전부 1음절의 새 한자로 만든 일이 있는데, 이것과 비슷한 일이 고대부터 줄곧 있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날지 못하는 새 에뮤는 鴯鶓라고 쓴다. 글자가 형성자이므로 에뮤라는 새가 알려진 이후에 만들어진 글자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옥편에 새로 이들 글자들을 추가한다면? 에뮤 에, 에뮤 뮤?[6]
4 특성 ¶
표의문자 특성상 압축해 여러 가지의 뜻을 구사할 수 있으며, 발음과 조합하여 각종 말장난을 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한시의 전문가들(예: 김시습)의 작품을 보면 놀라운 것들이 많다. 그러나 이러한 점은 과거에 한자로 서술된 문헌들의 해석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여느 문자보다 시각 이미지가 강렬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쉬운 예로 무협지에서 별 의미도 없이 남발하는 龍이나 魔 자를 보자. 그 외 한자와 한자의 조합을 이용하여 스토리 텔링을 자주 하기도 한다.
4.1 장점 ¶
같은 의미의 문장의 경우 1/3로 압축이 된다. 다만 획이 많아지기 때문에 쓰는 시간은 비슷하다. 예를 들자면,
조어력이 매우 뛰어난데, 중국어 자체의 특성상 한 음절이 어형변화없이 다른 형태소와 자유로이 결합하기 때문이다. 곧, 우리말은 푸르다란 형용사와 하늘이란 명사가 결합할 때 푸르+ㄴ+하늘과 같은 관형어미의 도움이 필요한 것과 같이 단어와 단어가 결합할 때 여러 복잡한 제약이 있다. 반면 중국어에서는 青이 기능에 따라 명사도 되고 형용사도 되는 등 유연하게 바뀌어 青空과 같은 짧은 음절로 의미전달이 가능하다. 이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의외로 쉽게 표기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예컨대 영어로 anthropology라고 하면 상당히 어려운 단어가 되지만[10], 이를 한자로 옮긴 人類學(인류학)은 설령 정확한 의미는 모른다 할지라도 누구나 사람의 종류나 모든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의미 정도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11]
다만, 이것은 우리가 한자에 익숙하기 때문일 뿐, 고대 그리스어나 라틴어휘, 그리고 풀어쓰기에 익숙하며,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저런식의 전문용어도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 않을것이며, 반대로 한자어 보고 더 어려운데? 라고 반문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애초에 서양에서는 고대희랍어/라틴어가 동양에서의 한자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에, 식자층은 동양에서 한자 다루듯이 라틴어휘도 잘 다루는 사람들이 많다. 굳이 차이점을 짚자면, 한자는 모아쓰고 저런 라틴어휘는 그냥 풀어서 붙여쓴다는것정도. 사실, 풀어쓰기로 인해 복잡해지는 어휘의 절정은 라틴/고대희랍 어휘가 아닌, 독일어휘에 있다. Donaudampfschiffahrtselektrizitätenhauptbetriebswerkbauunterbeamtengesellschaft.[12] 하나의 독어단어이다. 그외에, 음·훈독 병용의 일본어에서는 가나로 쓰면 무척 길어지는 문장을 짧게 줄여 주기도 한다.
또한 한자가 가진 무언가 있어보이는 '권위'와 왠지 잘 모르겠는 어휘들 때문에 사람들은 한자어로 만들어진 말은 잘 태클을 걸지 않는다.[13] 어휘의 교류, 유통, 수입도 쉬워서 근대 일본에서 만들어진 많은 양의 한자어가 다른 한자문화권에 쉽게 받아들여진 것도 모르는 단어도 한자어라면 자국 한자 발음으로 바꿔 읽는 것만으로 쉽게 거부감이 줄고 새 어휘로 바로 흡수되기 때문이다. 표의 문자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언어를 몰라도(!) 글자만 서로 알고 있으면 대충은 뜻이 통한다. 곧, 1, 2, 3, 4, 5, 6, 7 같은 숫자나 $, @, # 같은 부호들이 무수히 있는 것과 비슷하다. 동남 아시아(베트남, 싱가포르 및 화교)및 동북 아시아 국가에서 어느 정도 통용이 된다. 한자 공부를 하다 보면 어휘력 증강과 단어의 이해, 동양 철학과 역사 이해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표음 문자에 비해 글자 하나하나의 임팩트가 있어서 광고의 문구나 드라마 제목에서는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을 한자로 표기한다. 한마디로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다.
시대별로 변천사가 길기 때문에 이 점이 문헌이나 사료의 연대 추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4.2 단점 ¶
역시 최대의 단점은 공부하는 데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일상에서는 한자를 2,000여자 남짓만 외워두면 사용에 그다지 무리가 없다지만, 2000개 배우는데도 예외가 더러 보일 뿐더러 발음도 같은 글자가 너무 많다.
맨 처음엔 상형문자(214개 정도의 부수가 여기에 포함된다), 그 다음은 회의문자[14], 그 이후부터 앞의 '상형문자와 회의문자'가 뜻과 음을 나타내는 부분(聲+意)으로 활용되면서 결합된 형성문자를 익히면 조금 학습하는데 수월하지만 사실 이렇게 학습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드물며 설령 알고 있어도 실제로 해 보면 아예 주먹구구식으로 암기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는 것이지 쉽다고 보기 힘들다.
또한 한자는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한자를 보고 해당 한자를 해석하는 능력'과 '자기가 스스로 한자를 머리속에서 끄집어 내서 빈 공간에 한자를 쓰는 능력'으로 나뉘는데, 후자의 경우 중국인이나 일본인 조차 자기가 쓰고 싶은 한자가 있기는 한데, 정확하게 무슨 모양(필순, 획수 등)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서 전자사전이나 컴퓨터로 찾아 보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이다.[15]
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근래에 주로 한자입력을 컴퓨터를 통해 하는 경우가 많아서 '한자를 스스로 쓸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컴퓨터 글꼴 세트의 크기가 어마어마해지고 한자만으로 글자를 조합해서 입력하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일일이 로마자 또는 한글로 입력하고 한자로 변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게다가 해상도가 높지 않으면 복잡한 한자의 경우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예: 鳥 새 조, 烏 까마귀 오)
한자의 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떻게든 키보드안에 문자를 우겨 넣을 수 있는 대부분의 다른 문자와 달리 상용한자만 2000자가 넘다보니 자판 입력에 이런저런 난점이 많고 여러가지 입력방식이 있다. 한자를 어디까지나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한국, 일본과 달리 한자가 문자인 중국어권에서는 매우 골치 아픈 문제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한자음을 입력한 후 거기에 해당되는 한자들 목록 중에 선택해서 변환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중국의 경우엔 입력기/중국어 참조.
한자에서 쓰이는 음운의 조합이 지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가 양산되기 쉽다(특히 일본어). 이는 모어에 성조가 없는 한국, 일본 등에서 한자를 받아들일 때 성조 구분이 사라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성조가 있는 중국음으로는 동음이의어가 많지 않다. 그러나 표의문자이기 때문에 음운을 음소단위로 쪼개서 표기할 수 없다. 이는 타 언어의 고유 명사 등을 표기하는 데 큰 장애 요인이 되므로, 중국에서는 초월번역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켄터키 치킨: 肯德基(컨더지. 한국음 긍덕기) / 코카콜라: 可口可樂(커커우컬러. 가구가락) / 초코파이: 巧克力派(차오컬리파이. 교극력파) 등등.
문자 모양 자체가 복잡한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간체라는 이름의 약자들을 만들어서 보급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일부 한자들을 간략화해서 쓰기도 한다. 한국과 대만에서는 그 복잡한 모양을 그대로 유지해서 쓴다. 한국은 한자문화권 중에서 베트남, 북한과 더불어 비교적 한자를 쓸 일이 적으니 굳이 간략화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복잡한 모양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생긴 한자가 매우 많다 보니(예: 土 흙 토, 士 선비 사 / 辛 매울 신, 幸 다행 행) 오탈자 문제가 매우 심하다. 게다가 한자는 한 글자, 극단적인 경우 점 하나만 틀려도 전체의 뜻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에 오탈자에 아주 약하다. 대표적으로 견통령 같은 것.
모양이 복잡하다보니 작은 폰트나 굵은 폰트를 쓸 경우 가독성이 낮아지고, 형태가 쉽게 뭉개진다.
5 각 나라별 한자 ¶
현재는 사용국가나 지역에 따라 뜻은 같지만 형태가 상이하거나 해당 지역에서만 쓰는 한자로 분화된 상태로, 한국과 대만에서 사용하는 정체자(또는 번체자. 중공이 '이미 한자는 간체로 통일된 상태기 때문에 옛날 글자체는 번거롭기만 하다'는 의미로 붙인 이름. 이쪽이 좀 더 본래의 한자 형태에 근접한 한자), 일본에서 사용하는 일본 약자,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화자로 나뉜 상황. 그래서 한자 문화권 사이에 서로 달라진 한자들을 통합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장애 요소가 너무 많을 뿐더러 굳이 통합 한자를 제정할 필요성도 없어서 설득력을 얻지는 못한다. 간화자 항목의 '한자통일' 부분을 참고바람.
같은 글자라도 나라와 언어마다 제각기 뜻이나 쓰임새가 다른 경우도 있다. 현대 중국어에서 먹다라는 뜻의 단어는 吃인데, 이것은 한국 한자에서는 말을 더듬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 밖에 달리다라는 뜻의 走가 걷다로 쓰이고 하늘이라는 뜻의 天이 날(날짜의 날)이라는 의미로 쓰이는 등 현대 중국어는 한자 뜻만 알아서는 감잡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한자도 쓰임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本의 경우 일본에선 길쭉한 것을 세는 조수사로 사용되는데 한국에서는 이런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특정 국가에서만 쓰이는 글자도 있는 반면에 특정 국가에서만 쓰이지 않는 글자도 있다. 게다가 같은 형태의 한자어라도 나라마다 뜻이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愛人(애인)은 한국어에서는 '연인'을 의미하지만 중국어에서는 '배우자'를 의미하고 일본어에서는 '애첩'을 의미한다. (거짓짝, 같은 글자의 나라별로 의미가 다른 한자어 참조.)
5.2 한국 ¶
한국 한자음은 학자마다 견해차가 있으나, 시대로는 당나라, 지역으로는 북방음이 모태라고 하며, 끝소리[18]의 -t가 거의 일괄적으로 -l[19]로 바뀌어 있는게 커다란 특징이다.[20] 세종대왕은 이 현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속하다고 생각) ㄹ을 "ㅀ"을 이용하여 당시 중국어에는 존재하던 모두 입성(ㄷ과 같은 짧은 소리)[21]으로 바꾸려고 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
현대 중국의 남방 방언과 한국어 한자 발음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역사적으로 이 두 지역 사이에 이렇다 할 정도로 특별하게 밀접했던 교류관계가 없다.[22]
그 후 약 1300년 정도에 걸쳐 한국에서 계속 사용되면서 한국 고유의 한자나 획이 바뀐 한자들도 생겼는데 전자의 경우 유명한 것으로 논 답(畓)[23]이나 곶 곶(串)[24] 등이 있으며 이밖에 각종 이두자들도 있다. 가끔 볼 수 있는 돌(乭)이 여기 들어가며 그 밖에는 '붓(㖚)'이나 '뿐(兺, 哛)', 심지어는 '똥(㖯, 㖰)'과도 같은 흠좀무한 한자들도 있다. 후자로는 靑이 있는데, 원래는 이 청의 속자로 알려진 형태, 그러니까 아래의 '円(둥글 원, 화폐 단위 엔)'자 모양이 달 월자로 되어 있는 형태(青)가 오리지널이다. 초코파이도 이걸 인식했는지 몇 년 전 情의 글자 모양을 바꿨다.
개화기 들어 한글이 대대적으로 보급되는 과도기적 문체로 국한혼용체가 등장하였다. 박정희 시대인 1970년대 부터 한자 폐지가 점진적으로 진행된 이후로는 한글의 비중이 더욱 커지면서 현재 국한혼용체는 사실상 간지나지만 실용성은 없는 것으로 취급받고 있으며, 현재는 혼동하기 쉬운 단어나 생소한 단어의 뜻을 알리기 위해 옆에 괄호 안에 넣는 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종이신문에서 자주 쓰는 방식이었고 종이신문의 소멸과 합께 사라질 것처럼 보였으나 한정된 12자 안에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해 클릭을 유도하는 인터넷 뉴스의 특징 때문에 애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 人 삼키는 '악마 구멍' 韓 기술로 막는다! ' 이런 거.
5.3 일본 ¶
일본에서는 한자를 변형하여 가나를 만들었고, 현재까지 사용한다.
일본의 한자음은 당나라 장안 일대의 한자음에 기반한 한음, 한음보다 먼저 들어와 있었던 오음(대마(對馬)음, 백제음이라고 부르기도 함. 여기서 오(吳)는 춘추시대나 삼국시대의 오나라가 아니라, 남북조 시대의 남조를 의미한다), 송나라 이후의 한자음인 당음등이 다양하게 섞여 있는데[25], 각각의 시기에 속하는 짧은 기간동안 인적자원과 서적 및 한자체계가 엄청나게 유입된 영향이라고 한다. 그 결과 일본어의 한자읽기는 한음, 당음, 오음, 훈독의 네 가지가 되었다. 덤으로 글자까지 망함. 그러나 일본어를 정말 깊이 공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오음/한음/당음을 일일이 구분하고 외울 필요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26].
일본은 한자의 근대화에 있어서 상당히 빨랐다. 2000자 내외의 상용한자를 지정했으며, 그 밖의 한자는 가타카나나 히라가나로 대체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또 일부 한자의 자형을 간소화한 신자체를 쓴다.
한자의 사용은 과거와 비교하면 조금 줄어드는 추세이다. 이전에는 한자로 쓰던 단어를 근래에는 히라가나로 적는 사례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자는 일본의 문자 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 한자의 개수 ¶
한자는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열린 집합이다. 아무도 이 문자의 정확한 숫자를 모르며, 앞으로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 인구를 정확히 측정하기 불가능한거나 마찬가지) 한자의 수는 여러 한자 사전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한자의 일람 | ||
BC 1500년 | 갑골문자 | 약 4000자 |
100년 | 설문해자(說文解字) | 9,353자 |
543년 | 옥편(玉篇) | 약 19600자 |
1716년 | 강희자전(康熙字典) | 47,035자 |
1914년 | 중화대자전(中華大字典) | 48,200자 |
1973년 | 중문대자전(中文大字典) | 49,905자 |
1986년 | 한어대자전(漢語大字典) | 54,665자 |
1994년 | 중화자해(中華字海) | 87,019 자 |
유니코드 CJK(한중일) 통합 한자[27] | 74,617자 | |
베이징(北京) 궈안(国安)자문설비공사의 한자뱅크 | 91,251자 |
한자의 모양에는 일정 규칙이 있어서 핵심 글자들을 암기하면 이를 바탕으로 몇만 자를 외우는 것도 어렵지 않다는 얘기가 있지만 흠좀무… 한자의 총 가짓수가 5만자라고는 하지만, 그 가운데 2000자의 사용률이 거의 90%을 넘고, 5000자 정도 알면 대단한 것이다. 그 나머지는 옥편이나 대한한사전 같은 두툼한 자전에 똬리를 틀고 있는 갖가지 괴악한 벽자들로 일반인들은 평생 쓸 일이 없다.
일례로 뜻을 나타내는 글자 135개와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 215개만 암기하면 이 둘을 조합해서 2,200자의 한자를 외울 수 있다. 이는 한자의 97%가 형성문자(부수와 음가를 나타내는 문자 부분으로 이루어진 문자. 예를 들어, 肝이란 문자는 부수인 肉(月)과 음가 부분인 干으로 이루어져 있다.)이기 때문. 이렇게 2,200자를 익힌 후에 남은 한자를 익히면 쉽다. 보통 사람이 쓰는 한자는 이 정도 숫자이며, 대부분의 나라가 이 정도 숫자의 한자를 지정 한자로 정해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 교육용 한자 | 1,800자 |
한국 법무부 업무용 한자 | 5,138자 (2001년에 159자 추가) |
한국 신문협회 한자 | 2,000자 |
북한 교육용 한자 | 1,500자 |
중국 간화자총표 | 2,252자 |
일본 상용한자 | 2,136자 |
대만 | 4,808 자 |
1988년 중국 당국이 발표한 "현대한어상용자표(現代漢語常用字表)" 3500자(상용자 2500자, 차상용자 1000자) 만 알면 중국 모든 출판물의 99.48%를 커버한다고 한다.
7 인명용 한자 ¶
한국과 일본에서는 인명용 한자를 정해 쓰고 있고, 출생 신고나 개명 시에 이 인명용 한자만을 쓰도록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한문 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와 추가 한자, 일본의 경우 상용 한자 2136자와 추가 한자 861자를 인명용 한자로 정해 두었다.
인명에 쓰이는 한자에 제한을 둔 것은 행정 전산화를 편하게 하기 위한 조치이다. 만약 제한 없이 아무 한자나 허용한다면 행정 처리에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인명용 한자제한을 사실상 철폐했다.족쇄 '인명용 한자' 22년 만에 풀린다 컴퓨터 전산화의 영향도 있지만 현대 한국에선 한자를 사실상 쓰지 않기 때문에 인명용 한자가 잘 안 쓰이는 벽자(僻字)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엔 별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인명용 한자제한을 사실상 철폐했다.족쇄 '인명용 한자' 22년 만에 풀린다 컴퓨터 전산화의 영향도 있지만 현대 한국에선 한자를 사실상 쓰지 않기 때문에 인명용 한자가 잘 안 쓰이는 벽자(僻字)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엔 별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인명에 쓰이는 한자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2000년대 중반쯤에 인명용 한자를 정했다. 한국과 일본과 다른 점이라면, 한국과 일본은 인명용 한자가 정해지기 전에 인명용 한자가 아닌 한자를 포함한 이름은 개명하지 않아도 되는 데 비해, 중국은 그런 한자가 있으면 개명하도록 만든다는 것(…).
8 서체 ¶
흔히 오서라 하여 전서(篆書), 예서(隸書), 해서(楷書), 행서(行書), 초서(草書)가 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기준이 되는 서체는 해서이다. 전서, 예서는 해서보다 좀 더 오래된 것이고, 초서는 로마자의 필기체와 같이 필기를 위해 간략화한 서체로 쉽게 읽을 수 없다.
초서체는 그냥 아무렇게나 흘겨쓴게 아니며, 따로 쓰는 법, 읽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한자, 한문 지식이 좀 있다한들 까막눈이 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글자 자체의 자형만 봐서는 알 수 없고 반드시 앞뒤의 문맥을 통해서만 그 글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경우도 많다. 즉, 현재 한국에서 초서로 쓰인 고문서를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문에 도가 튼 사람들이라고 봐도 된다. 이런 사람들 정말 드물다.
9 한국어와 한자 ¶
한국어를 비교언어학적으로 연구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특히 고대어 연구에 중요한 고유어가 많이 실종되었는데, 한글이 없을 때는 우리말도 모두 한자로만 적다보니 어원이 우리말인데도 한자말이랑 혼동되는 경우가 생긴다. 생각을 生覺이라고 적어 놓고 살면서 깨닫는 것이라고 그럴 듯하게 풀이한다든가… 이는 한글이 만들어진 이후에도 이어져 조선시대에 펴낸 어원 연구서들은 심지어 실학자에 속하는 사람들까지도 하나같이 모든 것을 한자 뜻으로 때려맞추려는 경향(부회)을 보여주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택시(taxi)를 宅侍라고 쓰고 '집으로 모셔다 주는 것', 백신(vaccine)을 白新이라고 쓰고 '몸을 깨끗하고 새롭게 해 주는 것'과 같은 식으로 풀이하는 것과 같다. 일본에서도 아테지(当て字)라 하여 이런 부회표기가 있었는데 이쪽은 음독뿐 아니라 훈독도 같이 쓰므로 낚일 확률이 그래도 좀 덜하다. 특히 단어 중 가장 보수적이라 고유어를 가장 잘 보존하는 지명에서의 피해가 큰데, 한국의 고유어 지명을 한자로 갈아치우는 과정에서 고유어 지명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에 원어가 무엇인지 알기 힘들게 되었다.
게다가 한자는 소리글자가 아니라서 언어의 발음변화를 문자에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단어의 고대발음을 정확히 알기가 매우 어려워서 비교언어학 연구에서 다루기 매우 까다롭다. 라틴어나 산스크리트어로 적힌 고대문헌은 실제 발음과 표기상의 괴리를 감안하더라도 그 오차가 적은데 한자는 음운구조가 간단한 언어가 아니면 정확한 발음을 보증할 수 없다. 특히 자음연속이 많거나, 모음이 복잡하거나, 받침소리가 많거나 하면 그야말로 쥐약. 우리가 "주몽"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주몽(朱蒙), 추모(鄒牟), 중해(衆解), 상해(象解), 도모(都慕) 등 한글로 적으면 제각기 딴판인 한자표기가 가득인데, 모두 한자의 발음표기 취약성을 드러낸다. 이것은 영국의 수도 런던을 론돈(論敦), 난단(難丹), 논단(論段), 蘭檀(란단), 논둔(論屯)이니 하고 써놓다보니 어느 것이 오리지널에 제일 가까운지 알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 그나마 일본에선 독음시에 훈독법을 주로 써서 한자어 발음대로 읽히는 비율은 훨씬 덜한 편이다.
일부 환빠에 따르면 한자는 漢字가 아니라 桓字라고 쓰며그 기원은 고조선이라고도 한다(어?). 우리나라는 한글과 한자로 표음문자와 표의문자를 둘 다 개발한 민족이라나 뭐라나. 부러우면 걍 부럽다고 해라 물론 이 설에 따르면 이두, 구결, 향찰이 왜 있었는지 제대로 설명이 안되니 상식인들이 이를 믿으면 곤란하다. 그 외에도 한자를 창제한 건 동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딴건 둘째치고라도 동이=한민족인 건 아니다.
한자의 비교언어학 연구에서의 단점때문에 한국, 일본, 베트남 등 한자와 한문을 받아들인 나라들의 언어 변화과정을 추적하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이게 환빠들의 논리와 같은 근거없는 학설이 난립하는데 보탬이 되었다.
10 근대 한자 어휘 ¶
근대에 유럽의 문물과 사상을 수입하면서 조어력이 강한 한자로, 전근대인에게 보여줘도 전혀 이해 못 할 수없이 많은 (주로 2음절의) 한자어휘가 만들어졌다.
중국-일본 사이에는 단어도 다른 경우가 엄청 많고 (機場-空港 飛機-飛行機 汽車-自動車) 형태는 똑같지만 뜻이 다른 경우도 엄청 많기 때문에 (愛人: 배우자-애첩, 大丈夫: 남자다운 남자-괜찮아) 사실상 한자권은 중국권과 일본권으로 갈려 있는 셈이다. 이는 한중일 모두 한자를 받아들인 이후에는 독자적인 문화 발달이 이루어졌고, 근대 문물을 해석하고 번역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이 서로 다르게 번역[28]한 탓이 크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 두 나라(사실 일본이 절대적으로 크지만)가 이룩한 근대 문물 번역을 적절히 가져다 썼다. 그리고 광복 이후에 만들어진 번역 한자어들은 대체로 한국에서 만든 것으로 일본과 매우 다른 경우가 많다. [29]
11.1 획이 복잡한 한자 ¶
현재 옥편에 등록되어 있는 한자 중 가장 복잡한 한자는 𪚥(말 많을 절) 자로, 총 64획이다. 유니코드에는 U+2A6A5로 등록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𪚥 항목 참조.
그러나 지금 한자 중에서 고자(古字)가 매우 복잡한 한자가 있었는데 어뢰 할때의 雷(우레 뢰)의 고자는
田田田田 回回回回 田田田田 田田田田 回回回回 田田田田 |
도합 182획이었다.내가 고자라니 왜 바뀌었는지 한 눈에 봐도 이해가 간다. 이 글자는 유니코드에도 없다.
11.2 발음이 특이한 한자 ¶
괴상한 발음의 한자들도 많은데, '나라이름 괵(虢)'[30], '술 추렴할 갹(醵)'[31], '개흙 녈(涅)'[32], '나무이름 녘(榒)', '소매 몌(袂)'[33], '괴팍할 퍅(愎)'[34][35], '사팔뜨기 먀(乜)', '기름기 군살 솨(䐝)', '스치는 소리 솰(唰)' 한편 마실 끽(喫), 둘 쌍(雙), 성 씨(氏)를 빼면 본래의 한자 중에는 된소리가 없으며, 상용 한자 중에서 초성이 ㅋ인 한자는 쾌할 쾌(快)가 유일하다.
11.3 뜻이 독특한 한자 ¶
'잉여스런 뜻'의 한자가 많은 것도 큰 특징. 자전을 떠들어보면 흠좀무한 뜻의 한자가 불쑥불쑥 나타나 한자 덕후들에게는 즐거움을, 일반인에겐 황당함을, 자격증을 노리는 사람에게는 짜증을 안겨 준다.
11.4 실수로 만들어진 한자 ¶
실수로 추가된 한자도 있다. 일본에서는 표준 한자를 정해서 전산화하는 과정에서 작업 인력들이 획을 틀리거나 실수를 하는 바람에 출처를 알 수 없는 한자들이 양산되고 말았다. 조사 끝에 이들 한자 중 대다수가 실수로 만들어졌거나 인명, 지명 등에 쓰이는 벽자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안 밝혀진 한자도 있다. 유령 문자 참고.
한자는 또한 다양한 변종이 많기로 유명. 특히 손으로 쓴 옛날 문서는 쓰는 사람 편의에 따라 획을 줄이거나 바꾸거나, 또는 베끼다가 잘못 베껴서 '새로운' 글자가 탄생하기도 한다. 그러한 한자 정자와 약간씩 다른 글자를 통틀어 이체자(異體字)라고 한다. 따라서 고문서 해독에는 약자나 이체자 정리가 필수이며, 사전으로도 나와 있다.
12 한자 파생 문자 ¶
한자에는 일정한 조자 원리가 있다 보니 누구나 쉽게 새로운 자를 만들 수 있다. 그래서 특정한 시기, 특정한 집단만이 사용한 한자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여황제 측천무후가 만들어낸 측천문자이다. 측천문자는 측천의 치세가 끝난 후 대부분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지만, 일부 글자는 기존의 한자 체계로 편입되었다.
이런 일이 국가적인 규모로 커지면 발해문자, 거란문자, 서하문자처럼 한자의 모양과 형식을 딴 독자적인 문자 체계가 나온다. 이런 문자들을 한자 파생 문자라고 부른다. 한자를 답습한 문자이기 때문에 다들 표의문자였다.
소규모 집단이나 정말 짧은 기간에만 사용된 문자, 심지어는 두 사람끼리 왕래한 편지에서만 사용된 자신들만이 만들어 쓰는 글자가 있기 때문에 문헌 연구를 하다가 이런 글자가 튀어나오게 되면 애꿎은 중문학도만 죽어나게 된다고 한다. 진짜 문제는 지금도 중국의 어디선가는 누군가가 글자를 만들어서 멋대로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이게 지금 당장이야 별 문제가 아니지만, 세월이 흘러서 고문서로 남게 되었을 경우에는 전공자들의 두통을 유발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13 자격증 ¶
한국어문회, 한자교육진흥회, 대한검정회의 3개 회사가 메이저층을 이루고 있는 한자 자격증이 존재하며, 본래 4급부터 국가공인 자격증이었으나. 응시연령이 낮아지고 4급의 난이도가 많이 높지 않다는 이유로 2000년대 초반부터 3급부터 국가공인 자격증으로 변경되었다.
일반적으로 (어문회 기준) 4급(1000자)을 중등수준, 3급(1817자)을 고등수준, 2급(2355자)을 대학수준, 1급(3500자)을 전문가 수준으로 간주하며 특급(5978자)은 괴수수준으로 보는 편이다. 보통 이걸 준비하는 사람의 유형은 크게 4가지이다. 한자공부를 하는 초등학생, 특기자전형을 노리는 고등학생, 취업준비생, 교양목적으로 취득하는 사람. 이 정도.
한문특기자를 노리는 고등학생의 로망은 성균관대학교이며 이외 단국대학교나 서울시립대학교도 로망으로 여겨진다. 다만 한문특기자의 문이 영어, 일어, 중어특기자에 비해서 한없이 좁은 편이라 그 이전부터 준비한게 아니라면 비추천.
13.1 한자 자격증 급수 ¶
기본적으로 1급 ~ 8급까지 분류되어 있으며 한국어문회 등의 경우 특급까지 배정되어있고 대한검정회의 경우 사범까지 배정되어 있다.
특급(사범) 및 1급 ~ 3급부터는 국가공인 자격에 속해있기 때문에 한자검정기관과 함께 교육과학기술부의 공인시험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나머지 4급 ~ 8급은 일반 민간교육 자격으로 한자검정기관 단독 주관시험으로 분류한다.
특급(사범) 및 1급 ~ 3급 취득자의 경우 국가공인 급수에 속하기 때문에 국가공인 한자자격증을 취득받게 되며 국가공인 자격취득자의 우대사항에 권고하여 기업 및 학교 등에 따라 우대를 받게 된다.
- 8급: 한자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어린이들이나 한자 기초자 등을 위한 기초급수. 기초급수답게 한 일(一), 두 이(二), 사람 인(人), 동녘 동(東) 등 기본적인 활용문자를 중심으로 한다. 다만 나라 한(韓)과 같이 획수가 많은 한자들도 들어간다.
- 7급: 한자에 어느 정도 익혔던 입장에서 보게되는 급수로 8급 자격을 취득하였을 경우 응시가능. 글자 수도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자를 쉽게 익힌 입장이라면 8급 못지않은 편이다.
- 6급: 기초 한자의 고급단계격에 속하는 급수로 여기에서부터 획수쓰기, 단어쓰기 등이 나오게 된다.
- 5급: 중급 한자의 초급단계격에 속하는 급수로 여기에서부터는 약자(略字)를 쓰라는 문제가 나오며 획수가 몇 번째인지 쓰라는 문제도 나온다. 글자 수도 늘어나서 익히기 어렵거나 까다로운 부분도 나온다.
- 4급: 중급 한자의 고급단계격에 속하는 급수로 한때는 국가공인 급수에 속했으나 현재는 일반교육 급수로 내려가게 되었다. 이 때부터 장단음 문제와 약자 문제, 훈음을 쓰는 문제가 나온다.
- 3급: 고급 한자의 초급단계격에 속하는 급수로 이 급수부터는 국가공인 자격급수에 속하기 때문에 이 급수를 취득한 이는 기업 등에서 가산점을 부여받게 되고 한자 관련 기관 등이나 행정기관 등에서는 우대사항에 포함되고 군무원의 경우에도 승진에 영향을 받게 된다. 이 때부터 문제 난이도가 어려워져서 훈음쓰기와 장단음 문제 그리고 부수 문제와 약자쓰기 문제가 나오게 된다.
- 2급: 고급 한자의 중급단계에 속하는 급수로 정부 지정 상용한자를 포함하여 일반 상용한자 등이 대거 포함되고 3급과 마찬가지로 국가공인 자격급수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우대사항이 3급 때와 같다.
- 1급: 한자급수 중 최고의 급수이자 최정상에 속하는 급수. 1급을 취득할 경우 한자 전문가로 인정을 받을 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한자교사 임용조건에도 영향을 받는다. 한자성어 및 한자고전 등에 능하거나 한자를 대거 잘 알고 있는 전문가 및 숙련자가 볼 수 있는 급수.
- 특급: 한자급수 중 명예로운 급수이자 최고 명예정상에 속하는 급수로 한자고전이나 한학에 능통한 경우 또는 한학 최고전문가가 볼 수 있는 급수이다(한국어문회 한정).
- 사범: 한자급수 중 명예로운 급수이자 최고 명예정상에 속하는 급수로 한자 및 한학에 능하거나 한자고전을 바로 탐독할 수 있는 전문가급 급수이자 한학 최고 전문가나 전공자가 볼 수 있는 급수이다(대한검정회 한정).
16 한자지원폰트 ¶
백괴사전의 윤희코드 특수 문자 도움말에서 유니코드를 기반으로 다수의 한자를 지원하는 글꼴들이 소개되어 있으니 참조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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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만에서는 國字라고도 함.[2] 끼따이스꺼이 삐씨머. '중국의 글자'라는 뜻. 참고로 끼따이는 원래 거란족을 뜻하는 말이지만, 러시아어에서는 어원과 관계 없이 중국을 가리킬 때 쓰인다. '코리아'가 고려에서 온 말이지만 현대 한국도 코리아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
[3] 라틴 문자가 이 계열이라고 한다. 수메르 쐐기 문자 - 메소포타미아의 문자 체계 - 이집트 상형 문자 - 페니키아 문자 - 라틴 문자 순이라나. 정확히 아시는 분은 제보 바람. 상기한 사실과 달리 현재 이집트 상형문자의 기원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독자적으로 생성된 문자를 이집트 상형문자까지 포함하여 총 넷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리고 설형문자에서 파생된 우가리트 알파벳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수메르 문자의 계보는 우가리트 알파벳에서 끝나는 것이다.
[4] 이 세 문자+이집트 문자 모두 그림형태의 상형문자에서 시작되었다. 그림>단순화>>단순화>기호화 과정을 거치며 문자 형태가 변하였다. EBS의 "문자" 다큐멘타리 참고.
[5] 과거 중국어는 글말과 입말의 괴리가 심했다. 이것을 비꼬기 위한 시가 시씨식사사이다.
[6] 근데 네이버 옥편에서는 각각 제비 이와 이묘 묘라고 나와 있다. 여기서 이묘는 鴯鶓를 그냥 형성자 취급해서 한국어 독음으로 읽은 것(…).
[7] 앞의 두 획이 서로 같지만 왼 좌는 一丿 순서로 되지만 오른 우는 그 반대(丿一)이다.
[8] 마음 심의 획순은 왼쪽 점-파임-가운데 점-오른쪽 점이지만, 마음 심의 획순을 1-2-3-4로 놓고 삐침을 5라고 한다면 반드시 필의 획순은 3-5-2-1-4가 된다. 가운데에 점 찍고 그 밑에 X자를 /\ 순으로 그린 다음에 좌우로 점 하나씩 찍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9] 보통은 주어 목적어 다 떼고 '사랑해'라고 쓰지만 일종의 변인통제 차원에서 모든 문장 성분을 다 표기한다.
[10] 그리스어로 anthropo- 는 사람이라는 뜻의 접두사.
[11] 출처: 간다이치 하루히코 著, "일본어"
[12] 도나우 증기선 전기 사업 주요 공장 공사 부문 하급 관리 조합
[13] 이는 사실 장점으로 받아들이기 힘든것이, 소통이 목적인 언어가 소통을 제약하는 기능으로 쓰이기때문이다.
[14] 사실 상형문자, 회의문자도 수월하게 공부하려면 해당 한자들의 원래 모양이라든지 유래를 알고 있으면 좋다. 예를 들면 '保는 원래 어떤 사람(人)이 아이(子)에게 기저귀같은 헝겊을 채우는 모습에서 나온 것이다. 여기에서 '아이를 보살피다'라는 뜻이 나온다.'
[15] 표음문자인 '한글'을 사용하는 한국인에게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다.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라면 모를까...
[16] '가나'가 주 문자인 만큼 '한자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곳'에 포함될 수도 있지만, 한자가 없으면 제대로 된 일본어를 표기하기 힘들다.
[17] 사실 전문서적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용도나 실생활에서는 거의 0%에 수렴한다.
[18] 한글의 종성.
[19] L의 소문자.
[20] 고구려어(+백제 지배층 언어)의 영향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북방 유목민족의 영향을 크게 받은 관화가 남쪽지방의 중국말에 비해 권설음이 많은 것과 연관시키기도 하는데, 시기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
[21] 현재 북경어에서는 모두 사라졌다.
[22] 중국 남방 방언에 상대적으로 옛 한자음이 잘 남아 있을 뿐이다. 대표적으로 입성이라던가.
[23] 물(水)이 차 있는 밭(田)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음은 모양이 비슷한 유창할 답(沓)에서 따왔다.
[24] 원래 관이라 읽는다. 일본에서 くし라고도 읽는데 곶과는 별 관계 없다.
[25] 절대로 한나라, 오나라, 당나라 한자음이 아니다! 또한 오음은 한음보다 먼저 들어오기는 하였으나 상고음은 아니고 중고음의 범주에 들어간다.
[26] 대체로 글자마다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발음이 사실상 한음과 오음 중 한 쪽으로 굳어진 경우가 많다(물론 아닌 경우도 상당수 있지만). 또한 당음의 경우 일부 한자에만 있을 뿐이고 실제로 사용되는 단어도 꽤나 한정되는 편이며, 오음의 경우 불교 용어에 주로 사용된다는 인상이 강하다(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오음도 적지 않다). 훈독은...그냥 한자를 읽는게 아니라 풀어서 뜻을 새긴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27] 유니코드 6.1 기준. CJK라고는 하지만, 베트남의 한자도 들어가 있다. 또한 한자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유니코드에서는 한자 전용 평면이 하나 등록되어 있다(U+2xxxx).
[28] 중국은 외래어를 자국어로 번역해온 오랜 관행이 있었고 청나라 시기 청황실에 기독교 선교사들이 유럽어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에도 참여하여 한자권에서 서양어번역을 가장 먼저 해본 나라다. 그런 문헌이 꾸준히 한국와 일본으로 흘러들어갔고 메이지 유신이후에는 일본에서 대규모로 실시한 번역작업으로 이 관계가 역전되었다. 중국어에 들어간 일본 번역어는 특히 정치,사회용어에 집중되어 있는데, 청일전쟁 패배이후 파견한 유학생들이 가지고 들어왔다.(량치차오도 그중 하나) 중국은 그 이후에는 일본과 어휘교류없이 자체적으로 번역 한자어를 만들어내서 일상용어는 일본어와 완전히 다르다. 반면, 조선의 경우는 청과 일본 양쪽에서 용어를 수입했으나, 일본의 세력확대에 따라 양쪽이 서로 힘겨루기 상태에 있다가 점차 일본 번역어가 우세(개화기 문헌을 시간순으로 훑어보면 "산소"란 단어가 일본번역어 酸素, 중국번역어 陽氣등이 뒤섞여 쓰이다가 산소로 통일되감을 알 수 있다)하게 되었고, 식민지 시기이후에는 완전히 일본 번역어로 굳어버렸다. 드물게 국산번역어를 찾을 수 있는데 유길준은 전화기를 원어기(遠語機)로 옮긴 바 있다.
[29] 예를 들어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영어의 Joint Chiefs of Staff 을 번역한 것이지만, 일본에서는 통합작전본부(統合作戦本部:とうごうさくせんほんぶ)라고 번역했고, 한글판 은하영웅전설의 번역에서는 이런 사정을 모르고 그냥 "통합작전본부"로 번역한 경우가 있다. -
[30] 천자문에 수록되어 있는 고사성어 "가도멸괵"의 그 괵이다. 참고로 이 성어는 우리에게 익숙한 "순망치한"과 함께 나오는 말이다.
[31] 여러 명의 사람에게서 조금씩 걷는다는 뜻인 '갹금' 또는 '갹출'이란 단어에 쓰인다. '추렴'으로 순화해야 하는 단어.
[32] 보통 열로 읽는다. 열반 할 때 그 열이다
[33] 소매를 붙잡고 못 놓아줄 정도로 애절한 이별이라는 뜻의 단어인 '몌별'등에 쓰인다. 동명의 다음 웹툰도 있다.
[34] '강퍅하다'라는 형용사에 쓰인다. '강팍'이 아니다! '팍'이란 음의 한자는 없다. 의외로 '괴팍하다'의 팍과 '강퍅하다'의 퍅을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다.
[35] '괴팍하다'를 사전에서 찾으면 '乖愎▽하다'로 나오는데, ▽표시는 한자의 음이 바뀌었음을 의미한다. ex. 시월(十▽月)
[36] 이건 의외로 흔히 쓰는 글자인데, 바로 고환이라고 할 때 고(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