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자식 자랑같아서 적어야 할까 말까 고민하면서 그래도 도움이 될까해서 몇자 경험을 적어 봅니다. 아얄라 알라방에 있는 라샬 하이스쿨에서 2년을 다니는중에 올 2월에 특목고인 외고에 합격하여 현재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특목고에 보낼 생각조차 못했었고 특목고나 일반고나 별차이가 없는줄알고 관심이 올초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귀국하기 직전 친구와 통화 하면서 우연히 아들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옛날 우리때처럼 부산고,광주일고,경기고,대전고 등등 명문고 하듯이 좋은 학교가 지금은 특목고라고 하더군요. 특목고에 보낼수만 있으면 보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제가 남의 말을 잘 귀담아 듣거든요. ) 인터넷으로 학교를 검색해서 전형을 알아보았으나 일반전형은 다 끝낫더군요.(1월말) 해외귀국자 모집이라는 전형이 2군대 특목고에 있더군요. (올2월초) 확인하는 날이 원서마감날 오전이더군요. 그래서 부랴 학교로 바로 전화 하고 팩스로 일부 서류 보내고 시험은 며칠뒤에 보러 한국으로 비행기 태워 혼자 보냈지요. 서울에 명덕외고와 고양외고의 시험을 보고 두곳 모두 최종합격을 하였습니다. 한국에 가서 안 일이지만 특목고가 너무 좋다는 생각을 해게 된것은 대다수 학생은 우선 과외 할 필요가 없고 아침 7시에 학교에 가서 저녁11시에 집에 오니까 ...과외하지않고, 그리고 기숙사가 있어서 좋구요.... 꼴지해도 서울에 웬만한 대학은 다 들어 가니까요.(지금까지 통계수치에 의하면) 학교에서 공부많이 시키는것이 인성하고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부모로서 안심이 되고 믿을수 있어서 좋더군요. 아뭏든 저는 과외를 좋아 하지 않거든요. 스스로 하는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좋아 하니까요. 해외귀국자 시험의 경쟁율은 매우 높지만 우리 아들 보니까 요령이 필요하더군요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아들이 필에서 공부한 경험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 다 아시겠지만 일년이상하면 누구나 영어를 듣고 말하고 쓰는것은 웬만하면 다 하는것은 같습니다. 애들 공부하라고 죽도록 잡지 않아도 약간의 정도의 차이가 있을뿐 다 하드라구요, 부모들이 조급해 하지.. 애들은 조금도 조급해 하지 않거든요.. 2년째부터 아들은 혼자 토풀공부를 방학때만 집중적으로 하더군요.(해커스 토플 한국책) ------------------------------------------------------------------------------- 두번의 테스트에서 108점 / 120점만점(처음에 아들은80점 마눌은 95점 저는 60점ㅎㅎㅎ) 이점수가 많다고 생각하신분도 있겠지만 여러분들은 꼭 만점에 도전을 하십시요. 만점의 의미는 크거든요. (대학입학시 국제부에 무시험으로 특차로 들어가고 대기업에 취업이 보장된 학교도 있으니 꿩먹고 알먹고...ㅎㅎㅎ) 첫번째와 달리 두번째는 요령을 알았는지 더 열심히 하더군요. 토플공부를 하는 모습은 외워야 할것은 철저하게 외우고, 듣고 말하기는 cd 반복 반복 듣고 열심히 집중적으로 하더군요. ---------------------------------------------------------------------------------------------------------- 외워야 할 많은 단어들를 누가 가르쳐 주고 외워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죽도록 외워야 하고, 듣고 말하기도 죽도록 반복 학습을 많이 해야 하고, 리딩도 혼자 단어 찾으면서 한국에서 영어 배우듯이 혼자 사전찾고 독해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결국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플시험 접수하는 방법도, 시험 장소도, 책사는것도 다 혼자 스스로 인터넷 찾아서 할수 있도록 하세요. 부모는 돈만 주세요. ..... 인터넷에 다 나와 있고 애들이 더 잘 찾고 더 잘 공부하는 방법도 부모들 보다 더 잘 압니다. 지금까지 일이년 이상 공부한 자녀들은 지금까지가 얼마나 실력이 되는지도 확인해 볼겸 시험을 본것도 좋을듯 합니다. 시험을 보아야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를 알고 그러거든요. 처음에 실망도 하고,,,,,, 두번째 세번째 .....쭉...해서 -------------------- 만점 ...... 그러면 저는 서울에 어떤 특목고도 합격한다고 말하고싶네요...... 애들한테 동기만 주시고, 공부 하라고 다그치지만 않으면 , 잠자고 , 컴퓨터 하고, 놀고 공부할껀데... 우리어른들이 기다리고 참지를 못하는 경우를 주의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처음필에 올때 말고 학교 보내고 적응하고 나면 필리핀에서는 실제로 놀고 잠자고 컴퓨터 마음껏하고 나면 할게 없잖아요... 집 밖에도 못나가니가.. 이때 공부할려고 막하는데 그때를 못참아서 공부 안하냐고 하면 기분팍 상해서 또 안합니다. 인심 쓴김에 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러면 공부 합니다. 할일이 없으니까 공부좀 할가 하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 할거에요. 이때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격려를 아낌없이 해주세요 , 팍팍 쑈세요... 힘나게.... 기분좋게..... 돈도 주고....(저는 주로 많이 이방법을...) 단어 외우는것 가끔 체크해주라고 하면 기쁘게 같이 하고.....(할려고 안하는데 또 같이 굿이 할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한국에서는 많은 과목을 다 시킬려고 하지만 필에서는 그럴필요는 없는듯해요. 한과목 즉 영어하나는 더 잘 할수 있는 환경이고 누구나 정도의 차이말고는 잘 할수 있거든요. -------------------------- 저도 아쉬움이 있다면 애들을 필리핀 애들과 즐겁게 놀게 해 주지 못한것이 아쉬움이 큽니다. -------------------------------------------------------------------------------------- 이유는 놀면서 얼마나 많은 스피킹이 자연스럽게 잘 할텐데 그리하지 못했다는것입니다. 필리핀애들과 수영,농구, 축구, 악기, 골프,영화 등등 함께 잘하는것을 놀도록 해 주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필친구를 집에 자주 데리고 오게하고, 집에 오면 정말정말 맛있는것 해주고 꿔셔서 자주 오도록 먼저 하고 그뒤에는 그집으로 놀러가게하고, 친할때까지 돈 많이 줘서 아이스크림 , 영화 등등 같이 보러 가게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것이 정말 공부라는것을 잊지 마시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튜터보다 훨씬 효과적이 방법이라고 저는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노는데 뭐가 공부냐고요? 아들이 그렇게 지냈다면 훨 좋은 점수와 스피킹을 잘 할텐데 제가 볼때 많이 부족하지요. 필리핀에 온 애들이 일년이 지나면 영어를 어느정도 하기 때문에 해야 겠다고 마음만 먹도록 잘 도와 주세요. 토플공부를 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는것이 중요 할듯 합니다. 저의 경우는 한국 갈때까지 토플점수만 보여주라고 중간중간 이야기 했던 것같습니다. 놀아도 좋고, 컴퓨터 해도 좋고,다 자유롭게 하게 해 주었지만 , 딱 한가지만 요구 했지요. 공인된 점수를 요구한 이유는 공부를 하긴한데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를 모르잖아요. (저는 냉정하게 점수로 평가 ) 왜 공부 안하냐고 기다리지 못하고 다그치면 억지로 공부하게 되고 점수도 잘 안나올 듯 합니다. 조금 늦으면 어떼요..... 천천히 차근차근 한과목 영어만 공부 하는데 바보도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심한말 죄송ㅎㅎㅎ) 아들은 학원이나 누구의 (튜터) 도움 필요없이 혼자 집중적으로 하더군요., 아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학원이나 튜터가 필요하면 또 해야 겠지요. 상관없다고 봅니다. 조금 더 능률이나 효과는 다를수 있으니까요. 중요한것은 토플공부를 취직 ,대학원 가기위해서만 하는게 아니고 어차피 해야 하니가 --------------------------------------------------------------------------------- 일찍하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 (아이들이 커서 어차피 좋은직장을 갈려면 시험을 보게 될테니까 그때 가서 토플공부할껄 하는 후회하지 않도록 해 주는 역할은 지금 부모님들이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부는 애들이 하지만...) 한국에서 본 텝스 시험도 990점 만점에 910점 (외고에서는 의무적으로 본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필에서 토플공부를 했기 때문에 요령도 알았지만 상당한 실력을 가추고 있으니까 텝스도 고득점을 얻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토플만 아니고 학교도 다니고 2년동안 배웠던 것이 물론 도움이 되었겠지만,) 필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많이들 시키고 있습니다. 결과 즉 점수로 나오는 공부를 시키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학교공부말고) 토플공부를 대학생이나 또는 일반 취업, 대학원생만 하는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달리 생각합니다. 더 일찍 할수 있거든요. 여기서 영어를 많이 할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제 생각은 특목고에 합격한 이유가 토풀공부에 있었지 않은가 봅니다. ============================================================== 특목고 시험이 수학 국어 영어 이렇게 보았는데 수학, 국어는 2년동안 거의 혼자 조금씩 한것 밖에 ...전무였구요. 아들 이야기가 수학이나 국어는 거의 다 해외 귀국자들은 못하는것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영국, 미국, 케나다 , 일본, 호주,뉴질랜드 등등 모두 필리핀보다 더 선진국이고 아들 이야기는 수년식 오래공부한 학생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그들이 영어를 못해서 떨어졌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좀더 어려운 토풀공부나 좀더 어려운 고급영어에서 부족함이 있어서 일것 같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래서 왜람된 말씀이지만 한국의 특목고에 보낼 계획이 있다면 학교에서는 당연히 변별력있게 시험출제 할려고 영어시험을 어렵게 낸다는 사실때문에 난이도가 있는 공부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립니다.(기초만 자꾸하지말고). 주변에서 보면 언제까지나 레벨테스트 해서 기초에 가까운 공부만 계속 하고 있는것을 보면 기초는 될지 모르지만 진도가 깊이가, 고급 영어 접근이 보족하지 않을까 저의 외람된생각입니다. 아뭏든 아이 자랑같아서 죄송하지만 한국으로 고등학교를 보낼 계획이라면 특목고를 쉽게 우리아들 처럼 들어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자 적었습니다. 한국에서 아들이 공부했다면 특목고에 절대로 확언하건데 못들어 갔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중학교 전과정을,전과목을 아주 잘 해야 하니까요. 아들은 머리가 좋지않고, 잠이 많아서 택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사실 한국의 특목고가 좋은지 좋차도 몰랐습니다. 한국에서 공부좀 잘 한다는 애들은 다 특목고 준비를 하더군요. 합격후 한국에서 공부한 애들과 차이가 많이 날것으로 생각했는데 차츰 시간이 지날수록 별차이는 없더군요. -------------------------------------------------------------------------------------------------- 그런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영어는 한국애들보다 월등히 잘하니까 다른 수학이나 국어 공부 죽어라 하더군요. 아들 이야기가 반40명중 38등이 목표라고 해서 그 정도의 실력차이가 나는지 아들 말을 듣고 약간 놀랍지만 당연그러리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그렇지만 격려하고 차근차근 차분하게 편안하게 하라고 하고 기다렸지요. 토,일요일에 수학과외라도 생각을 해봤는데 과외비가 넘 비싸서 그냥 혼자 완자 수학을 하더군요. 학교에서 수업끝나고 야자시간에 오로지 수학에 매달렸다고 하네요... 친구들이 자기보다 다 수학을 잘 하니까 모르는것 물어보면 아무리 어려운문제도 즉시 알려주고 해결된다고.. ------------------------------------------------------------------------------------------------- 수학공부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방법이 좋은것 같아요. ----------------------------------------------------------- 학교 간뒤에 완자 수학책을 보니까 정말 설명이 쉽게 잘 나와 있더군요 .(혼자 수학공부하는 애들한테는 완자 수학추천) --------------------------------------------- 그래서 조용히 모른척하고 있었고, 학교에서 보는 모의시험이나 이런것 보면 아들은 10개씩 틀리는데 다른애들은 하나 둘 거의 안틀린다고 해요. 많이 속상했나봐요. 수학을 안했으니까 당연 저는 받아 들이라고 했어요. 수학공부 안한대신에 피아노와 첼로를 아주 잘 할정도로 많이 하고 학교 오케스트라 활동도 하고 갔으니까 저는 공부은 안한만큼 손해에 대해서 당연이 받아 드렸지요.... 입학후 못한 부족과목을 혼자 죽어라고 열심히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 꼴등 안 할라고 시험범위만 열심히 했겠지만, 일학기 시험결과는 예상과 달리 목표인 38등이 아니고 6등을 했더군요. 필에서 수학 등등 안했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 (이것 저것 필에서도 다 시키는데 영어 하나라도 제대로 시키시라는 말씀) 이제 전교6등 1등도 할수 있다는 생각을 조용히 해보면서 끝까지 지켜 볼것입니다. 확실히 끼리끼리 논다고 스스로 알아서 경쟁하고, 학교생활 잘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안심이되고 기쁨니다. 다만,필리핀 학교에서 오케스트라(첼로)활동하고 음악활동 못하고 못 배우니 정말 아쉽지만 대학가면 할수 있겠죠. 필리핀에서의 2년 교육이 스스로 성공적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합니다. 아들이 필리핀에서 많은것을 느끼고 돌아갔으니까 공부 열심히 해서 국제 유엔사무기구나, 식량기구,기근퇴치운동 등등 국제평화기구 같은 곳에 가서 나라를 빛내는 훈륭한 사람이 되기를 마음속으로 기대 해 봅니다.. 저는 필리핀이 우리가족들 한테는 좋은 경험과 아이들한테는 영어 잘 배우고 간 나라 라고 늘 이야기 합니다. 저는 필리핀과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쓴 정리되지 않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에는 로컬학교 레귤러 시험 공부에 대해서 몇자 올려 볼까합니다. -------------------------------------------------------- 이 시험 또한 제 생각인데 요령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쓴 글 내용중에 의견이 다른분들도 있겠지만 저 개인적인 내용이오니 이해와 양해를 바라고, 혹시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실분들도 있을것 같아서 용기를 가지고 올렸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필리핀에서 공부 했어도 특목고에 정말 많이 들어간다는 뉴스가 나온다면 필리핀이 영어공부에 새로운 메가가 되는 곳으로 거듭나서 교민들의 생활이 경제적으로나 마음적으로 나아지는 모습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교민들끼리 서로돕고 격려하고 활기찬 교민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