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는 농어목(Percida) 농어과에 속하며 전세계적으로 425종이 있다. 크게 바다배스(농어)와 민물배스로 나누어진다. 이중 민물배스는 학명이 Micropterus salmoides이며, 약75 종으로 세분된다. 원산지는 멕시코만 폴로리다와 버지니아주의 담수(민물)이다.
낚시대상으로는 점박이 배스(Spotted bass)도 있지만 미국, 일본과 한국에서는 블랙배스가 가장 각광을 받는다. 블랙배스는 또 입이 작고 큼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어 지며, 이 가운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블랙배스는 북미 대륙이 원산지인 Largemouth bass 로 알려져 있다. 이는 1973년 6월 15일 국립 수신진흥원 청평내수면 연구소에서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Large mouth black bass 치어 500마리를 도입한 것에서 번식되었기 때문이다.
라지마우스 배스와 스몰마우스 배스의 외관상 차이는 첫째, 눈에서 수직선을 그었다고 가정할 때 라지마우스 배스는 위턱이 눈 뒤까지 발달되어 있는 큰 입을 갖고 있고, 스몰마우스 배스는 그렇지 않은 작은 턱을 갖고 있는 점이며 둘째, 라지마우스의 등지러미는 가시부분과 뒤쪽이 분리되었지만, 스몰마우스 배스는 이어져 있다는 점이다.
미국의 경우 전체 낚시인구 3000만명 가운데 2000만명이 배스 낚시인이고, 일본은 900만명이 배스 낚시를 즐기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습 성★
수온 20`C 전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배스는 온수성 어종이면서도 냉수성 어종인 송어보다도 얼음 겨울철에도 추위를 잘 견디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서식환경에 대한 순응도가 강하여 하천의 물 흐름이 적은 곳, 부드럽게 굽이진 곳, 얕은 沼 등을 비롯해 바닷물의 영향이 미치는 강 하구에서도 서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배스는 정지수면형 어종이라 깊이 5~6m 이내의 수초가 많고 죽은 나무 또는 암석등 물 속 엄폐물이 발달한 곳으로 물의 흐름이 정지된 곳을 좋아한다. 물론 겨울철 댐에서는 10~20m 깊이 까지 내려 가기도 한다.
배스의 식성은 탐욕에 가까운 육식성으로 움직이지 않는 물체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지만 움직이는 치어를 비롯 피라미, 새우, 미꾸라지 등은 물론이고 잠자리, 메뚜기 심지어 개구리나 작은 뱀까지도 잡아먹는다. 이때 먹이가 자신의 몸길이 1/2 정도가 되더라도 커다란 입을 벌려 한입에 집어 삼키기도 한다.
배스는 색깔을 구별할 수 있으며, 빨강> 흰색> 은색> 검은색 순으로 좋아하는데, 루어의 경우 노랑, 흰색, 갈색에 다른 색깔을 조합한 상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와 같은 색깔을 입힌 루어나 스푼으로 물 속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을 준다면 배스는 잘 물게된다. 한편 스몰마우스 배스와 점박이 배스는 라지마우스 배스보다 낮은 수온에서도 잘 견디므로 낚시 기간이 길다.
★산 란★
서식수계의 수온이 17~19`C에 달할 무렵이 되면 산란을 준비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5~6월에 해당된다. 대개 이른 아침이나 해질녘 시간대를 이용하여 산란을 하며 산란은 인근에 수초나 침수상태의 수목, 돌무더기 등 물 속 엄폐물을 끼며 특히 배스는 둥지를 트는 특성을 지녀서, 수놈이 둘레 50~60cm 의 구덩이를 파면 그곳에 여러 마리의 암놈이 한 마리당 평균 7,000개의 알을 낳는다. 수놈은 여기에 정액을 방사하여 알을 수정시킨다. 산란을 끝낸 암놈은 사라져 버리고 이때부터 수놈은 쉬지 않고 알을 지키며 부화를 돕는다. 이때 다른 어종의 알자리 접근은 맹렬한 공격을 통해 퇴치한다.
알은 수온이 맞으면 3일~1주일정도에 부화되지만, 수온이 낮으면 2주일 까지도 필요로 한다. 갓 태어난 치어는 0.5~1cm의 길이를 보인다. 첫 가을에 10cm 정도의 크기로 자라며, 이듬 해 가을 까지는 15cm 가량으로 자라난다. 이 무렵이면 이미 물 속의 포식자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작은 물고기를 공격, 포획하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후 세 번째 가을 무렵이면 25cm급으로 성장, 산란이 가능한 성어로 되며 5~6년에 40cm, 8~10여년이 지나야 50cm급 대형어가 된다.
★분 포★
처음 이식된 청평 조종천을 시작으로 하여 임진강, 전곡댐, 팔당호, 양수리, 충주호등 남한강계, 북한강계, 강화도의 수로, 안동댐의 낙동강계, 남강계등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그리고 한강 하류에 인접한 강화도의 수로나 낙동강 하류에 인접한 섬들의 수로에서 배스가 서식하는 것은 홍수 때 물살에 밀려 바다로 떠내려온 배스가 섬들의 수로로 재진입하여 새로운 서식처로 삼았기 때문이며, 바닷물에서도 얼마간은 생존이 가능한 배스의 왕성한 생명력을 유추해볼 수 있는 한 대목이기도 하다.
인공 어장이나 저수지가 아니라면 위의 특성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
바닥이 모래층이거나 건조기에 바닥을 드러내는 곳 그리고 수문의 개폐등으로 물높이의 변화가 잦은 곳과 물위 흐름이 빠른 곳은 배스가 서식하기 힘든 곳이며, 가파른 수직벽 아래의 물이 깊은 곳, 잡목이 수몰된 곳, 작은 물고기 또는 새우등의 생물이 먹이감이 모여드는 수초지대, 큰 바위가 잠겨 있는 곳, 물의 작은 소를 이룬 곳이면 배스가 있는 곳이라고.
★장 비★
1. 대 (Rod)
배스 낚시에는 일반적으로 루어(Lure) 대(Rod)라고 불리는 낚싯대가 쓰이는데,
① Baitcasting Reel을 사용하는 베이트캐스팅 릴 대(방아쇠 처럼 생긴 Trigger가 릴 씨트의 아래쪽에있고, 릴은 위쪽에 달게 되어 있다)와
② Spinning Reel을 사용하는 스피닝 릴 대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일부 플라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은 그 대상 어종을 배스로 까지 넓히고 있어,
③ 플라이 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7 ~ 9피트의 플라이 대에 # 6 ~ 8 번 플라이 줄을 사용하지만 대개는 # 6 ~ 7 번 줄을 쓰고 있다. 플라이 줄은 플로팅 라인을 쓰는데, 일반적으로 배스 낚시에 쓰이는
리더의 팁과 티벳은 6 ~ 15 테스트 파운드, 길이는 7.5피트의 테이퍼리더와 12 ~ 24 Inch 티벳이 가장적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의 재질은 카본 계열의 소재와 글라스 화이바와 카본 그라파이트를 혼합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글라스 화이바로만 만든 대는 가격은 저렴하나 무겁기 때문에 배스용으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루어대의 길이는 5.5피트부터 12피트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배스낚시에는 그 중 6피트와 6.6피트 그리고 7피트 정도가 가장 많이 사용된다. 5.5피트는 간편하기는 하나 좀 짧은 것 같고, 8피트 이상은 길어서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8피트나 8.5피트처럼 긴 대는 보다 정교한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수초지역이나 큰 蓮밭 등에서 긴요하게 쓰일 수 있다.
기능적으로 볼 때 1마디로 된 대가 끊김 없는 힘의 전달 루트를 갖기 때문에 가장 이상적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초보자와 집에서 낚시터까지의 운반과정이 여의치 못한 경우 2마디로 된 대가 주로 사용되며, 중상급자와 대의 운반에 어려움이 적은 경우 1마디로된 대가 애용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하여 배스낚시가 발달한 외국에서는 1마디로 된 대가 주로 쓰인다.
낚싯줄이 통과하는 가이드(Guide)는 사용하는 릴의 크기나 줄의 특성과 관련하여 선택되어지지만, 릴에서 나온 줄이 처음 통과하는 가이드는 세라믹(Sic)이나 티타늄과 같이 내마모성이 뛰어나면서 큰 지름으로 된 것이 줄이 통과할 때 일으키는 마찰 부하를 줄여주고 줄의 손상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스프닝 대의 가이드링은 지름이 베이트 캐스팅 대에 비해 크다. 베이트 캐스팅 대에 정확한 캐스팅과 강한 후킹을 필요로 하는 만큼 링의 지름도 작고 두 개의 프레임으로 링을 받쳐주고 있다.
손잡이(Grip)는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한 굵기로 골라야 하는데, 스폰지 처럼 생긴 EVA 손잡이보다 코르크로 된 제품이 자연스런 촉감과 물에 젖어도 미끄러움이 적어 많이 애용되고 있다.
배스 낚싯대를 포함한 루어 대에는 그 대에 알맞은 낚싯줄(Line)의 무게와 루어의 무게가 쓰여 있다. 따라서 대에 쓰여 있는 내용을 적용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무거운 루어를 주로 사용할 때는 액션이 강한 것으로 가벼운 루어는 약하고 유연한 것이 쓰이는데, 미국의 배스 낚시 잡지 BASS MASTER에서 소개하는 캐스팅(Casting) 대와 트리거(Trigger) 대의 선택 요령을 바탕(스피닝 대도 유사함)으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길이 액션과 권장 루어와 그 기법
5\'6\" 미디움 - 크랭크베이트, 탑워터루어
5\'6\" 미디움헤비 - 스피너베이트, 웜
5\'6\" 헤비 - 웜, 지그 6\'0\" 라이트 글럽 웜
6\'0\" 미디움 - 크랭크베이트, 탑워터 루어
6\'0\" 미디움헤비 - 스피너베이트, 웜
6\'0\" 헤비 - 웜, 지그
6\'6\" 미디움 - 크랭크베이트, 탑워터 루어
6\'6\" 미디움헤비 - 캐롤라이나 리그
6\'6\" 헤비 - 플리핑, 피칭
7\'0\" 미디움라이트 - 글럽 웜
7\'0\" 미디움 헤비 - 캐롤라이나 리그
7\'0\" 미디움 - 웜, 크랭크 베이트
7\'0\" 헤비 - 플리핑, 피칭
보통 배스꾼은 2대 이상의 대를 준비한다.
이유는 루어를 바꾸는데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이며, 특히 배(보트 낚시)를 탈 때는 미디움헤비에는 웜(웜을 채비할 때는 시간이 좀 걸린다)을 달고, 미디움에는 포퍼를 달고, 또 다른 미디움에는 크랭크 베이트를 다는 식으로 3대의 대를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초보자의 경우 조금 뻣뻣하여 낚시대의 콘트롤이 쉬운 헤비 계열을 그리고 상급자는 대의 액션도 느낄 수 있는 라이트 계열을 선호한다. 그리고 도보낚시를 하는 경우 보트낚시 때 보다 긴 로드를 쓰는 것이 유리하다.
실전에서는 턱 부분이 발달한 배스는 낚싯대의 강도가 약할 경우 챔질시 바늘이 입속 깊이 박히지 않아 바늘털이때 빠질 수가 있다. 그래서 강하게 바늘이 꼽힐 수 있는 낚싯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다시말하면 낚싯대의 앞(Top section쪽)부분만이 휘어지는 패스트 휨새를 지닌 미디움에서 미디움 헤비의 액션을 갖는 낚싯대가 널리 사용된다.
따라서 미디움 1대, 미디움헤비 1대 또는 미디움 라이트 1대씩 2개의 대를 준비하면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큰 어려움 없이 배스 루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대의 길이는 좀 긴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스피너 베이트를 캐스팅하기 편하고 주로 대를 이용하여 액션을 주기 때문에 긴 것이 더 유리하다. 빠른 챔질을 원한다면 당연히 헤비 액션이 효과적이다.
참고로 요즘 미국에서는 라이트 루어피싱(Light lure fishing) 또는 마이크로 루어 피싱(Micro lure fishing)이라고하여 1/8온즈 이하의 가벼운 루어를 이용해서 짧은 스피닝대와 모노필라먼트가 아닌 합사로 된 강한 라인을 이용하여 배스 루어 낚시를 즐긴다. 여기에 사용되는 루어는 우리가 송어를 잡을 때 사용하던 메뚜기, 작은 미노우, 벌레 모양을 한 아주 작은 루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반면에 한국과 일본에서는 98년과 99년에 걸쳐 웜(Worm)만을 사용하는 방법이 유행하였다.
참고 (스피닝 대의 액션분류)
낚싯대를 약 30도 각도로 편안하게 들고 전체적으로 10등분 한다고 가정한 뒤, 각 낚싯대에 해당되는 루어로 캐스팅할 때, 손잡이 반대쪽의 가장 가느다란 초릿대(Top section)로부터 2/10 지점이 휘어지면 헤비 액션, 3/10 위치이면 미디움 액션, 4/10 지점이 휘어지는 지점이면 라이트 액션으로 구분한다.
5/10 이하지점에서 휘어지면 울트라 라이트 액션 (Ultra Light Action) 그리고 1/10 이상 지점에서야 휘어지면 울트라 해비 액션(Ultra Heavy Action)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각 제조사 마다 약간의 고유한 차이를 두고 있다고 한다.
2. 릴 ( Reel)
스피닝 릴(Spinning Reel)은 In spool형과 Out spool형이 있으며 우리가 볼 수 있는 제품은 대개 아웃스풀이다. Drag(조절장치)이 앞에 있는 Front Drag Reel과 뒤에 있는 Rear Drag Reel이 있다. 멀리까지 캐스팅하기에는 더없이 편리하고 섬세한 줄에 작은 루어처럼 가벼운 태클(Tackle)을 사용하기에는 좋지만, 물 속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 힘센 배스와 겨루어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베이트만 못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럼에도 쏘가리, 꺽지, 블루길, 송어 등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루어용으로는 가장 많이 쓰인다.
베이트캐스팅 릴(Baitcasting Reel)은 굵은 낚싯줄의 사용과 조력이 뛰어나 크랭크 베이트, 스피너베이트, 러버지그 처럼 무게가 있는 루어 캐스팅에 효과적이지만, 캐스팅시 루어가 착수하기 전에 스풀의 회전이 빨라져 스풀에 낚싯줄이 엉키는 Back rash 현상이 자주 발생 된다. 그러므로 초보자가 사용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르므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릴의 선택요령은 대(Rod)가 작으면 릴도 작은 것으로 대가 길면 릴도 큰 것으로 하면 된다. 릴의 크기는 어떤 라인을 얼마나 감을 수 있는가로 구별하며. 릴의 몸통에 쓰여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피닝 릴을 기준으로 한다면 짧고 액션이 약한 대(6피트 정도 이하)에는 6파운드 라인을 80에서 130야드의라 인을 감을 수 있는 것으로, 6피트6인치는 6~8파운드라인/130야드 정도가 적합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릴의 몸체에 쓰여있는 기어비(Gear ratio)는 릴의 핸들이 한바퀴 돌 때 스풀(Spool)이 몇 바퀴 도는가 하는 회전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5:1이라면 핸들이 한바퀴 돌 때 스풀은 5바퀴돈다는 뜻이다. 회전 기어비가 높으면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스풀을 감을 수 있지만, 조력은 떨어지는 반비례관계를 갖고 있음으로 힘있는 릴이 필요한지 또는 빠른 감기가 필요한지를 고려해야 하고 아울러 릴을 낚싯대에 장착한 채 수시로 이동해야 하므로 무게가 가벼운 것을 택하는 것도 있지 말아야 한다.
3. 줄 (Line)
현재 상용화 되어있는 줄은 듀퐁사가 1927년 개발한 나일론 모노 필라멘트 줄과 1975년에 고분자 폴리 아라미드를 개발하여 케블라(Kevlar)라는 상표로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사용위치에 따라 릴에서부터 나오는 줄을 원줄 그리고 원줄에서 매듭을 이어 바늘끝에 까지 채비로 연결하여 쓰는 줄을 목줄이라고 한다. 목줄은 대개 비중이 무거워 빨리 가라 앉으면서 부드럽고 같은 강도 일지라도 가늘고, 한계강도 범위안에서는 잘 견디지만 한계강도 이상에서는 늘어나지 않고 잘 끊어져야 좋다고 평가된다. 이유는 원줄이나 초릿대에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강도가 강한 로드에 약한 라인을 사용할 때 라인이 한계에 이르면 끊어지지만 강도가 약한 로드에 강한 라인을 함께 사용한다면 라인이 끊어지기 전에 로드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다. 그런 만큼 로드의 손상을 줄이려면 로드의 강도보다 한 단계 낮은 라인을 선택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은 좀 두꺼운 것이 많이 쓰인다. 특히 수초나 장매물 속을 공략할 때는 15파운드 이상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 배스 낚시인들은 모노필라멘트(Nylon Mono Filament)가 아닌 데이크론사나 Braided line 같은 합사로 된 강한 라인을 이용하여 배스 루어 낚시를 즐긴다. 낚싯줄은 기본적으로 일회용 소모품으로 인식하는 것이 좋다( 큰놈을 걸었다가 줄의 손상된 부분이 끊어져 놓친다면 적지 않은 낭패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줄의 테스트 파운드를 적절하게 대와 결합시켜 보면 ⓐ 미디움 헤비 대는 14 ~ 20 파운드, ⓑ 미디움 대는 12 ~ 14 파운드, ⓒ 미디움 라이트 대는 10파운드 정도 ⓓ 라이트 대는 8 ~ 9파운드의 줄이 걸 맞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탑 워터 루어를 쓰는 경우는 보다 부드러운 줄이 쓰여지며, 중 상급자들의 경우 입질이 까다로울 때는 언더리그 채비와 곁들여 3 ~ 4파운드 줄 까지도 쓴다.
소재에 따라 그 인장강도와 두께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는 요즈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인장 강도인 테스트 파운드나 테스트 킬로그램(Test Lbs/ Test Kg)을 쓰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낚싯줄의 강도가 아니라 무게를 중심으로 표현(1호는 0.00375g, 10호는 0.375g에 해당한다)하는 호로서 제품표기를 하고 있는데 매우 비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호는 1945년 일본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4. 루어 (Lure)
배스 낚시에는 지렁이나 치어 같은 살아있는 미끼보다는 대개 인조 미끼인 루어를 사용하며, 특히 게임에서는 루어만 사용한다. 현재 사용 중인 루어는 크게 아래와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웜 (worm) 주 재료는 PVC 121이나 실리콘으로 만든다. 수 많은 모양과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웜의 크기에 맞는 바늘(Hook)을 써야만 충분한 기능을 살릴 수 있다. 웜을 세팅하는 방법으로는 캐롤라이나 리그, 텍사스 리그, 숏 스플릿 리그,다운샷 리그 등이 있다. 이 때에 지그헤드, 황동 싱커(Brass Weight Sinker), 구슬 등이 응용된다. 웜에는 이미테이션(개구리, 가재, 생쥐...)과 섀도우 웜, 글럽 웜, 튜브 웜, 슬러고 웜, 스트레이트 웜 등이 있다.
루어의 머리 부분을 납처럼 무거운 소재를 사용하여 넣거나 물 속 깊이 가라 앉도록 만든 루어를 지그(Jig)라고 하는데, 종류로는
② 러버 지그 (Rubber Jig) 머리카락 모양의 Rubber로 바늘부분을 은폐하여 사용하는데, 낚시바늘이 물 속의 장애물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하여 위들리스 (Weedless)를 덧 붙여 사용하기도 한다. 웜리그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루어 이다. 이미지는 바닥을 기어다니는 가재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운용기법은 천천히 바닥을 기고 가끔 들었다 놓기를 반복하는 것이 기본 액션이다. 봄에서 가을까지 사용기간이 길며 저렴한 가격에 자작도 가능하다.
③ 메탈 지그 (Metal Jig) 주로 납 등의 비중이 높은 재료로 만들며, 일반적으로는 치어의 모양으로 만든다.
④ 지그 헤드(Jig head) 바늘의 고리부분을 납 같이 무거운 재료로 감싸서 만들며 웜과 결합하여 사용한다.
⑤ 스피너 베이트(Spinner Bait) 스피너에 별도로 머리카락 모양의 러버를 달아 만드는데, 회전날개인 브레이드가 특징이다. 물 속에서 스피너 베이트가 끌려올 때 브레이드가 내는 진동소리와 번쩍거림이 배스를 유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레이드가 직렬로 연결 된 Tendom blade spiner bait 과 아래와 위로 두 개가 달려 있는 Double blade spinner bait, 브레이드가 한 개 뿐인 Single spin spinner bait 가 있다. 아침 저녁 먹이시간대에 수초지대나 장애물 지역을 유영하는 베이트피시 무리 또는 놀라서 도망가며 수초나 장애물에 부딪히는 모습과 죽기 직전 빙빙 돌며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⑥ 스피너 (spinner) 스푼의 몸체보다도 작은 회전 날개(Blade)가 있어서 릴링(Reeling)시 날개의 회전으로 인하여 진동과 작은 벌레의 움직임을 연출하여 대상 어종이 미끼를 벌레로 착각하여 공격하도록 유혹하게 하는 루어를 말한다. 스피너로 주로 잡는 물고기는 배스외에도 공어, 산천어, 꺽지, 끄리, 블루길, 등등 다양하다.
스피너의 몸체는 몸체 + 블레이드 + 바늘(털에 싸여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음)로 되어 있고, 블레이드를 스피너의 중심축과 연결하여 주는 U자형 연결고리인 클레비스(Clevis)가 없이 블레이드를 중심축 철선이 뚫고 지나는 소닉형과 U자 모양의 고리로 브레이드를 연결해 놓은 클레비스형이 있다.
클레비스형은 달려 있는 날개(Blade) 모양에 따라 인디아나, 콜로라도, 웰로우프형으로 구분된다. 크기와 색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나 주로 1/32oz, 1/16oz, 1/8oz, 1/4oz 의 크기를 주로 사용하고, 또 스피너 몸체에 집어용 오일을 넣은 것도 있다.
⑦ 스푼(Spoon) 루어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스푼(Spoon)으로 영국의 한 낚싯꾼이 다리 위에서 숟가락을 떨어뜨렸는데 이 숟가락에 물고기들이 달려드는 것을 보고 착안하여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기본 형태는 도래+링+ 몸체+링+바늘로 이루어져 있고 스푼몸체의 곡선을 휨새라 하는데 물 흐름과 속도 및 수심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사용한다.
스푼의 무게는 2g에서 20g으로 다양하다. 요즘에는 여러 가지 모양과 색깔의 스푼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래도 금색과 은색 그리고 Red white라고 불리는 스푼을 주로 사용한다. 주로 수온이 낮을 때 효과적이고 겨울에는 지깅으로 많이 활용되며 움직임은 수평 또는 수직으로 이용된다
⑧플러그(Plug) 크랭크 베이트와 플러그는 같은 뜻임에도 물고기모습을 기본으로 하여 긴 입술을 단 루어만을 플러그로로 아는 경우도 있다. 뷰티레이트(Butyrate), 플라스틱, 발사 나무, 삼나무 등 딱딱한 소재로 만들며, 플러그에 따라 사용되는 수심층이 다르다. 병들거나 상처난 베이트피시, 당황해 급히 도망가는 베이트피시의 움직임을 기본 모델로 하며, 급하게 도망가는 액션을 투위칭, 저킹, 립핑이라는 대의 액션으로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