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토)..2박3일의 마지막날..
아침6시..피곤한데도 모두 일찍 눈을 뜬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날..
하루더 있고 싶다는 충동을 누르고 숙소를 나선다.
화진포에서 진부령을 넘기로 하고..
가는 길에 오래된 사찰..지나다니며 한번도 들러본적이 없지만
꼭 가고싶었던 건봉사..전국 4대 사찰 중 하나라고 한다. 일생은 내켜하지 않았지만..
언제 다시 와보겠는가 나의 설득에 잠시 들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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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뻗은 소나무 숲이 아주 오래된 고찰임을 ..우풍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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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봉사 입구에서 우릴 맞이 하는 만해스님의 '사랑하는 까닭' 詩碑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은..
다른 사람은 나의 홍안만, 미소만, 나의 건강만 사랑하지만..
당신은 나의 백발도, 나의 눈물도,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라는..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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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토욜 오전이라 그런지..관람객이 들러지 않아..경내가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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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생의 안녕을 기원하며 우뚝 솟은 아미타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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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시비 앞의 화창한 세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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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령가는 길에 만나는 평화로운 산골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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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길 멈추고...쨍쨍하던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저녁무렵이면 아마도..잠시 소강상태이던 장마가 다시 시작될듯...우린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들인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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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30분..서울로 향하던 길..양평 양수리 세미원..
매표소에서 1인..3000씩 주고..연꽃을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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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조금 이른 듯..만개는 아니지만 드문드문 핀 연꽃..그런대로 충분하다.
오히려 빽빽하게 핀것보다 그림은 훨 운치있다.
햇빛은 사라지고 희뿌연 안개에 하늘은 구름으로 어두웠지만..꽃은 환했고
연못에 드리운 물그림자는 더 없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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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에서..지칠대로 지친..울 님들..정희님, 여울님, 크리스티나님..
넘 고생하셨고..님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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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을 나와 허기진 배를 채울 마지막 만찬..양평의 남시 손칼국수집..
양평에선 엄청 유명한 맛집이다.
코스로..콩죽, 콩국수,손칼국수, 메밀묵, 도토리묵, 감자떡, 콩탕,그리고 시골반찬..
허기진 배를 채우고..이젠 일상으로 돌아가는 길..
고속도로에 들어서는데..2박 3일 동안 한번도 만난 적 없는 비가 온다.
비야 맘껏 내려라..이젠 아무렴 어떠랴..흠뻑 젖어 주리라~~
함께 동행했던..우리 님들..행복한 여행에 동행이 되어주셔서 감사하오며..
함께 하지 못했던 님들께...우리만 즐거워서 넘넘 죄송합니다.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모두모두..사랑합니다.♥
첫댓글 물회는 언제 나오나요!~~
2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