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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정보화농업인중앙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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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퀸(김미혜) 추천 0 조회 48 08.10.24 10:2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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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心으로 사이버 홍보 … '밥맛' 깐깐한 母心 매료
화성 '독정미곡종합처리장' 김미혜씨
 
독정미곡종합처리장 배병희 대표와 맏며느리 김미혜씨가 수확해서 가공까지 완성된 이슬찬米앞에서 가공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홈페이지 관리·'경기米' 전자상거래 총책임

'경기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 3년째 사무국장

'G+라이스' 사업 참여 … 道 민간미곡처리장 유일



"주방에서도 로마를 꿈꿔라"라는 말을 당당히 외치는 '여성농업인'이 있다.
경기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인 '독정미곡종합처리장' 배병희 대표의 맏며느리인 김미혜(43)씨가 바로 그인물.
그녀의 직함은 주부가 아닌 독정미곡종합처리장(www.janganrice.net) 홈페이지 관리자이며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경기米'의 전자상거래를 총책임하는 담당자다.
화성8경중 5경에 속하는 남양황라 지역에서 위탁영농을 통해 생산해내고 있는 '이슬찬미', '행복이든', '솔바람표추청미', '햇살드리(화성공동브랜드)' 즉, '경기米'를 생산·유통하고 있는 신개념 방앗간을 운영하는 시아버님과 남편(배선빈), 시동생들에게 자신의 숨은 재능을 키워 인정받은 뒤 당당히 얻은 자리다.
김씨는 "컴퓨터를 배운 뒤 밥만을 하는 주부가 아닌, 경기미밥맛을 홍보하는 주부가 되어, 주부들을 상대로 홍보를 맡다보니 큰 성과를 얻고 있는 것 같고 가업의 동반자가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독정RPC전경작업전경.
◇주부에서 가업 동반자로 제3의 인생


그녀는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다 방앗간을 하는 시골(시집)로 1990년 시집을 온 뒤 줄 곳 방앗간에서 일하는 일꾼들의 밥을 해주는 일등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해왔다.
대부분의 주부들처럼 아이 키우고, 빨래하고, 밥하고….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을까.
시골방앗간생활이 몸에 베었을 즈음, 그녀에게 현 생활가운데 무엇인가 새로움을 찾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일었다.
당시 그녀의 선택은 컴퓨터였다. 그때 당시는 PC통신 시절이였다. 당시 시내가 아닌 시골에까지 정보화물결이 무섭게 다가올 때였다. 집이 시골인터라 아이들의 컴퓨터교육은 방문강사를 통해 해결해야 했고, 김씨는 자연스레 아이들의 틈에서 간단한 정보검색 수준의 컴퓨터 활용법을 익혔다.
이어 컴퓨터의 정보사냥을 뛰어넘어 엑셀과 워드, 포토??등의 프로그램도 배웠다.
그런 와중 방앗간은 날로 규모가 확장되면서 엑셀을 이용해 수기장부에서 프로그램화된 장부를 기장하게 되었고 신고 장부는 엑셀을 이용해 손쉽게 작성할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홍보용 홈페이지 하나쯤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가족들의 생각에 김씨가 나서 홈페이지 제작에 나선다.
그러나 개발업체가 부도로 홈페이지는 얼마 안되어 폐쇄됐다.
그러나 좌절도 잠시, 그런 그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2002년도에 경기도가 농업인에게 무료로 홈페이지를 구축해주면서 전자상거래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되며 본격적으로 가업에 뛰어든다.


◇노다지 전자상거래 시장

김씨의 능력은 방앗간이 갈수록 규모화 되면서 빛을 더해갔다.
독정미곡종합처리장이 처음부터 규모화된 방앗간은 아니었다.
현 대표인 배병희씨가 1983년도 안면도에서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로 이주하면서 인수한 시골 방앗간 수준이었다.
배병희씨는 줄 곳 농사지으며 방앗간에서 얻은 이익금을 재투자에 투자를 했고 1995년 정미소를 증축하고 2002년 1일 건조량 150톤의 산물벼(조선기, 호퍼스케일, 건조기 13대)시설 완공을 하면서 온가족이 분업을 해야 할 정도의 규모로 발전한다.
그 후 2003년 민간자체조성 미곡종합처리장(RPC)으로 승인받으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은 열리게 된다. 그때부터 김씨의 능력은 발휘되며 온가족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처음 홈페이지 구축당시 30만원이라는 저조한 매출을 올렸지만 2003년부터 계속 상승해 2년뒤인 2004년 전자상거래부문 최우수상인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게 된다.
이어 2007년에는 MBC창사 축하 선물로 방앗간에서 생산한 쌀을 500여 곳에 택배로 발송, 9천500만원 상당의 전자상거래 실적도 올리게 된다.
이 같은 쾌거는 그의 부지런한 홈페이지 관리와 홍보가 발판이 됐다. 여기에 국내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G마켓과 GS쇼핑등 6개의 인터넷쇼핑몰에서도 독정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된 프로폴리스를 투여한 '이슬찬미' 고시히까리쌀을 판매해 고객들의 좋은 품평을 얻고 있다.
그는 "농업인의 홈페이지의 활용도는 농가의 신뢰도 이미지구축에 큰 도움이 되며 곧 얼굴이다"라고 말한다.


◇경기도사이버농업인 김미혜씨

김씨는 홈페이지의 활용도는 농가의 신뢰도 이미지 구축과 홍보·판매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 농업인 중에 한사람이다.
또한 정보화 활동을 통해 얻는 농업기술과 인적네트워크는 홈페이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 같은 믿음 아래 2002년 3월 전자상거래를 시작하면서 더 많은 배움의 길을 그는 선택했다. 2007년도 7월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농업인 정보화 촉진대회에서 UCC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이는 모두 그동안 바쁜 일정가운데에서도 가족들의 협조와 배우려는 열의때문이라고 김미혜씨는 말한다. 경기도 사이버 농업인 연구회(www.ikgfarm.com)에 가입을 했고 현재 3년째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다.
홈페이지를 운영할 때 꼭 필요한 정보화 교육은 연구회와 농업연수원, 화성농업기술센터등에서 회원 활동을 하며 얻고 있다.
김씨는 "경기도의 정보화 교육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전자상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농업인이라면 각 시군센터의 품목별 연구회 사이버농업인 단체에 가입하여 필요한 교육을 받으면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정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경기米.
◇'경기米' 사랑 동참


'경기米의 명성을 되찾아라.'
독정미곡종합처리장은 경기米의 명성을 되찾는 프로젝트 'G+라이스'혁신단지 사업에 경기도 민간 RPC중 유일하게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화성기술센터, 지역 농가들과 함께 참여했다.
G+라이스는 품질기준이 완전미율 97%, 단백질함량 6.3%, 품종 혼입율 6%이하일 정도로 선발기준이 까다롭다.
경기농업기술원과 화성농업기술센터의 농업기술이전 아래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벼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를 지역 농가에 위탁 재배했고 최고 품질의 쌀 생산만을 남겨두고 있다. 무려 1천855톤이 예상 생산량이다.
독정미곡종합처리장의 G+라이스 쌀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독정미곡종합처리장 배병희대표와 며느리 김미혜씨는 "'경기米'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 경기米 생산을 위해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 모든 것이 농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리 쌀을 사랑해야만 우리 농업인이 살아남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김영래기자 blog.itimes.co.kr/yrk
/사진제공=경기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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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기자
yrk@
(저작권자ⓒ 인천일보.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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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첫댓글 ^^ 이런 언론 플레이 중요 하지요.

  • 작성자 08.11.14 08:24

    플레이의 효과와 단점을 보고 있습니다요. ㅎㅎㅎ

  • 음.... 무얼까요?

  • 언제나 늘 변함없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시더만 이렇게 빛이 나는 성공을 거두시네요 축하드립니다 ㅂ제가 바짝 붙어서 뒤따라 갈께요 ㅎㅎ

  • 작성자 08.11.14 08:23

    정말.... 위기감을...ㅋㅋㅋ 미숙씨는 제 앞에 이미 서서 걸어간지 오래된것같은데요..

  • 08.11.13 18:41

    와~ 김미혜님 정말로 대단합니다.지은농산 향상 뒤에서 따라가겠습니다.에고 지은농산 따라 갈라고 하니까 이미숙님이 바짝 붙어서 따라간다네요.어쩌지요 지은농산 할매가 따라 미리 따라갈께요.

  • 작성자 08.11.14 08:24

    여사님... 항상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누가 앞뒤로 가겟어요. 같이 손잡고 걸어가요.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데요. 올해 홈피경진대회 입상도 축하드려요. 이제 하나 하나 결과가 나오는것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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