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시원하다
칠보산 정상에 올라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오이에 고추장 푹찍어
한잎 베어물고 행복에 젖어 나오는 소리 입니다.
입추가 지낫다고는하나 아직도 한낮의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찌는듯한
날씨가 계속되네요.
그래서 일까~! 오늘은 다른주일보다 적은30명의 회원이 칠보산 산행에
참석 하였습니다.
중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더위에 산행을 잘할수있을까 하는걱정은
충북 괴산을 들어서며 잊어버렸습니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산...
수정과도같은 맑은계곡물...
모두들 차에서 내려 계곡물소리 시원한 주변의 비경에 취했습니다.
계곡을 지나 가파른 능선을 1시간가량 구슬땀을 흘리며 힘들게 힘들게
오르니 보석과 같이 아름다운 봉우리가 일곱개 있다고하여 이름붙여진
칠보산의 제1봉인듯한 봉우리에 올랐습니다.
우측 으로는 맑은 계곡물과 구불구불한 신작로엔 피서객들의 차가
줄를지어 있고 아이들이 물장난하는 모습이 멀리 발아래 보입니다.
좌측으로는 녹음짙은 푸른산의 물결이 넘실대고 있습니다.
2봉.3봉.4봉 ~
때로는 가파른 바위를 기어오르고 밧줄을 잡고 내려오면
시원하게 매미소리 들리는 상수리나무 그늘이 우리를 반깁니다.
얼음물 한잔으로 산악인의 정을나누고 다시길을 재촉합니다.
모두들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산행의 즐거움에 빠져 힘든줄 모릅니다.
뭉개구름 둥실떠가는 하늘에선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보석과도 같이 아름다운 칠보산은 산악인의 마음을
살로잡아 주네요.
그렇게 2시간30분만에 칠보산정상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여보니 안병완 원로님께서 앞에와 계십니다.
사연을 알아보니 처음에 길을 잃어 계곡쪽으로 올라왔다고 하시네요.
정상까지 올라오신 회장님과 안병완님 함태식님, 많으신 연세에도
건강하신 모습 보기좋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시어
저의 일장을 이끌어 주십시요.
정상에서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
힘들게 힘들게 정상을 오르지못한 사람은 그 맛을 모릅니다.
산이있어 산에 오른다는 사람...
산을 내려오기 위하여 산에오른다는 사람...
하지만 저는 정상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이것도 산을 오르는 이유중에 하나람니다..ㅎㅎ
정상에서 30여분 내려와 시원한 그늘에 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점심 식사를 합니다.
모두들 음식솜씨 자랑이라도 하려는듯 꺼내놓은
음식은 진수성찬이 따로없네요
내려오는길에 계곡물에 퐁당~!
물장구 치며 수영까지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갔습니다.
내려와서 먹은 올갱이 해장국은 오랫만에 먹어보는
별미중의 별미였습니다.
저의 고향이 충북입니다만 충북에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 있는줄 오늘에서 알았습니다.
올라오는 차안에서 입담좋은 전 현수님의 걸죽한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에 보람된 산행을
다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첫댓글지난 금요일 토요일 서해안으로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조개가 어찌나 많던지....다음에 기회되면 함께 가고 싶습니다..산행후기가 너무 좋아서,,저도 함께 간듯한 느낌입니다...사랑하는 아내와 쉬는시간을 늘 함께 하시니....보는 마음들이 눈들이....정겹고 보기 좋습니다.늘 행복하세요
첫댓글 지난 금요일 토요일 서해안으로 휴가를 갔다 왔습니다..조개가 어찌나 많던지....다음에 기회되면 함께 가고 싶습니다..산행후기가 너무 좋아서,,저도 함께 간듯한 느낌입니다...사랑하는 아내와 쉬는시간을 늘 함께 하시니....보는 마음들이 눈들이....정겹고 보기 좋습니다.늘 행복하세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