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 지역의 가장 저명한 한국인 사진가인 윤진미 작가의 개인전이 2022년 10월 15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지난 5개월 동안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에서 열렸다.
'어바웃 타임 About Time'이라는 제목으로 윤진미 작가의 지난 10년간의 작품들을 모았는데 사진, 비디오, 영상과 설치 결합한 형식으로 밴쿠버 아트 갤러리 3층 전체를 채웠다. 윤진미의 'About Time'은 아시안 예술 협회(Institute of Asian Art)의 주도로 밴쿠버 아트 갤러리(Vancouver Art Gallery)가 기획하고, 임시 수석 큐레이터 겸 부감독(Associate Director)인 다이애나 프런들(Diana Freundl)이 큐레이팅을 맡았다. 통신원은 밴쿠버 아트 갤러리의 윤진미 작가 전람회 작품의 소개와 함께 한국어 투어에 참가하여 느낀 점을 적는다.
[윤진미 작가의 한글 이름이 크게 갤러리 입구를 가득 채우고 있어 들어서는 순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사진 출처: 통신원]
이번 전시회와 동시에 발간된 책 'Jin-me Yoon: About Time'에는 지난 30여 년간의 그의 작업에 대한 요약이 다음과 같다. 캐나다 국립 갤러리(National Gallery of Canada)의 정의정(Euijung McGillis) 큐레이터가 번역한 한국어와 함께 실려 있다.
'나는 누구인가?'의 질문은 윤진미 작가 작품 활동에 지속적인 영감을 불어넣는 유일한 화두이다. 초기 작품 활동에서 캐나다의 인종, 정체성, 국가주의 등의 주제를 다뤘고 중반기에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지역의 군국주의, 지정학적 갈등의 역사와 트라우마에 천착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탈식민지화와 환경 문제의 상관관계를 통해 그 탐구를 이어오고 있다.
*'여기에서 나는 누구인가?' 방법론적 개념으로서의 디아스포라_ 한국어 번역, 정의정 큐레이터(캐나다 국립 갤러리)
[2023년 2월 16일 정의정 큐레이터(캐나다 국립 갤러리)가 한국어 전시 투어를 진행했다. 30여 명의 한인 관객이 참가했다. 사진 출처: 통신원]
밴쿠버 아트 갤러리가 제작하고 윤진미 작가가 스스로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면 "내 이름은 윤진미, 어머니 진정순 씨와 아버지 윤명중 씨의 딸입니다. 부모님은 전라북도 사람으로 나는 어려서 캐나다 밴쿠버로 왔습니다. 나는 항상 부모님과 그 가족과 선조들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부적합한 방법으로 착취한 원주민의 땅에 대한 빚진 자의 마음이 자라기 때문에, 나는 어떤 역사의 축적이 쌓여있는 장소에 있는가를 늘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 소개를 반복해서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민자라는 정체성을 가진 사람의 뿌리와 땅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작업에서 다수 등장하는 인물들이 주는 상징과 은유는 대단하다. 자신의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 버리는 작가의 대담함과 용기, 무엇보다 통찰력을 느낄 수 있다. 그의 작품에는 캐나다의 숲과 바다와 강과 갯벌이 배경으로, 그의 어머니, 아버지, 아들과 딸이 등장인물로 출연한다.
[Long View, 2017년 작]
'Long View'는 누차놋(Nuučaańuł) 국가의 전통 영토 내, 밴쿠버섬(Vancouver Island)에 있는 퍼시픽 림 국립공원 보호구역(Pacific Rim National Park Reserve)에서 제작된 영상과 사진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 화면 속 윤진미 작가의 부모와 두 자녀는, 흔히 그림 같은 바다 수평선에 의해 묻혀버린 역사적 의미가 담긴 층을 은유적으로 발굴하듯, 모래사장에서 구멍을 파고 있다. 가족들이 임무를 마치고 카메라 화면을 벗어나자, 검은 옷을 입은 인물이 나타나 그 구멍 속으로 뛰어든다. 리드미컬한 몽타주 기법으로 기록된 이미지들과 어지러운 카메라 움직임, 그리고 실험적인 음향이 뒤따라 내면의 세계, 즉 기억에 기반을 둔 현실 속 통로로 안내한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모두 저류(低流)에 휩싸여 함께 소용돌이치며 그 장소의 숨 쉬는 역사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Long View'는 태평양 연안의 지역을 연결하는 역사적, 군사적, 개인적으로 얽혀 있는 것들을 파헤친다. 이 작품은 Canada 150 Fund Signature Projects의 일부인 LandMarks2017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이 프로젝트는 현대 예술 작가들에게 국립 공원과 유적지를 고찰하도록 의뢰를 맡겼다. 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윤진미 작가는 공원, 주변 커뮤니티, 한국 전쟁 당시 가평 전투에 참전했던 캐나다 군인들의 기념관이 있는 인근 군부대인 레이더힐(Radar Hill) 등의 지역에서 1년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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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ing Time (Pacific Flyways), 2022년 작, 밴쿠버 갤러리 중앙 홀 공중에 설치된 17개의 모니터, 사진 출처: 통신원]
'터닝 타임(Turning Time)'은 버나비 마운틴(Burnaby Mountain)을 배경으로, 한인 청년들이 한국의 전통 민속춤인 학춤에서 영감을 받은 안무를 사용하여 유연한 움직임을 선보인다. 학은 한국 문화의 많은 상징 중 하나로, 장수, 생명, 조상 및 문화적 전통을 나타낸다. 윤진미 작가는 A Group for 2067에 함께했던 청년들과 슬레이 와투트(Tsleil-Waututh)와 코스트 세일리시(Coast Salish) 민족의 영토 및 수역에 있는 메이플우드 플라츠(Maplewood Flats)의 조류 보호 구역의 자연과 산업적 풍경 속의 그들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이 작품과 무용수들은 선조와 환경 모두 복잡하게 얽힌 땅의 역사를 되새긴다. 궁극적으로, 이 작품은 현대 기후 재앙에 비추어 전통적인 지식을 중시하는 인간과 비(非)인간 간의 - 새로운 잠재적 미래를 창출하는 - 공존을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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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인 '터닝 타임(Turning Time)'에서 연희자들이 연상하며 춤추는 모습이 마치 이 땅을 밟은 이민자들이 없었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춤추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영상 속 인물들이 추는 학춤은 아마추어적이지만 담백하고 매우 진지했다. 또한 느릿느릿한 춤사위 때문인지 한국의 세시 풍속인 지신밟기처럼 보였다.
[Other Hauntings (Dance), 2016년 작, 사진 출처: 통신원]
갤러리의 모든 작품이 가슴에 와닿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후벼 파듯 다가온 작품이 바로 '구럼비 바위의 춤'이다. 여기서 춤이란 '춤'은 아니고, 영상 속에 여인은 자기 무릎을 지도 삼아 마을의 지도를 그리는 장면이 있다. 행위를 춤으로 정의한 이 부분이 강렬했다. 게다가 미역 머리를 한 군인이 스멀스멀 나타나는 부분은 오싹하면서 기이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 강정마을에 위치한 구럼비 바위는 많은 주민이 이 바위를 성지로 여기며 지각(知覺)이 있다고 믿는다. 전 세계 운동가들은 수년간의 시위를 통해 2002년부터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인정된 이 바위와 이 지역의 취약한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국 해군 기지 건설을 막으려고 노력해왔다. 각각 'Other Hauntings(Dance)'와, 'Other Hauntings(Song)'은 마을 사람들이 바위를 보호하고자 하는 절박감 외에도 그들이 바위와 가진 친밀한 관계를 반영한다. 'Other Hauntings(Dance)'에서 한 현지 운동가는 몸짓을 이용해 2016년 해군기지가 완공된 이후, 구럼비 점령과 그것이 마을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자기 몸에 지도화한다. 'Other Hauntings(Song)'에서는 한 젊은이가 물밑으로 가라앉은 성스러운 바위에 사랑을 바쳐 노래를 부른다. 그가 구럼비 바위에 직접 노래하는 이 행위는 바위 표면에 손상이 입히는데도 불구하고 구럼비가 여전히 존재함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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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 Hauntings (Song), 2016년 작, 사진 출처: 통신원]
'구럼비 바위의 춤'의 잔잔하고도 강렬한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어서 '구럼비 바위의 노래'가 이어졌다. 건설 현장에서 주웠을 법한 검은 플라스틱 파이프의 한쪽 끝을 어떤 청년이 바다에 집어넣고 파이프에 입김을 불어 넣고 허밍을 하는 장면이었다.
'터닝 타임(Turning Time)'에서 젊은이들이 맨발로 땅을 밟고 학춤을 추어 땅을 빼앗긴 원주민의 원혼을 달랬다면, 'Other Hauntings(Song)'에서는 바닷속 깨지고 갈라진 바위에 젊은이의 숨을 불어넣어 생기를 잃은 땅에 온기를 더한 것이다.
윤진미 작가가 젊은 세대와 함께 만들어내는 행위, 의식, 과정이 상호 연관성 "Practice"의 연장선으로 생각되는 또 다른 예가 2012년 작, 'Rest'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이 작품 속 윤진미 작가는 자신의 두 자녀 팔에 안겨 있다. 세 사람은 혼비(Hornby)섬에 위치한 오래된 과수원의 녹음(綠陰)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 중앙에는 125년 된 미라벨(Mirabelle) 자두나무가 그들의 얼굴에 그늘을 드리운다. 그 모습은 인간을 초월한 시간의 척도를 상기시키고 모든 생명이 지탱되는 세대 간 종간(種間) 의존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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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 작품 해설에 미술사학자 정의정 큐레이터의 첨언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인물들을 자세히 보면 그들이 안고 있는 육체에 대한 존경과 겸손의 자세가 느껴지고 그들이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효(孝)를 중시하는 문화적 전통 속에서 자라난 나 같은 사람에게, 이 사진은 가족 관계에 대해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사진'이 주는 평범함에 지나친다면 발견할 수 없을 텐데, '젊은 두 자녀에게 안겨 있는 엄마의 몸'을 읽어내는 순간, 또 다시 전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A Group for 2067(Pacific Flyways), 2022년 작]
2022년 작 'A Group for 2067(Pacific Flyways)'의 소개를 위해서는 윤진미 작가의 화제작인 1996년 작 '67명의 그룹(A Group of Sixty-Seven)'의 소개가 선행되어야 한다.
[캐나다의 도서관 및 기록 보관소(Library and Archives Canada)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1996년 작, '67명의 그룹(A Group of Sixty-Seven)'의 소개 영상 중에서, 이미지 출처: https://www.youtube.com]
'A Group for 2067(Pacific Flyways)'은 윤진미 작가의 초기 사진 작품인 'A Group of Sixty-Seven'을 인용하는데, 이 작품은 두 세트로 나뉘어 67명의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 회원들의 초상화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세트에서는 로렌 해리스(Lawren Harris)의 작품으로 모델들이 Maligne Lake, Jasper Park, 와 Jasper Park 앞에 서서 바깥을 바라보고 있고, 두 번째 세트에서는 에밀리 카(Emily Carr)의 Old Time Coast Village를 등지고 마주 보고 있다.
'A Group for 2067'에서 윤진미 작가는 로렌 해리스(Harris)와 에밀리 카(Carr) 작품의 배경색을, 슬레이 와투트(Tsleil-Waututh) 영토의 메이플우드 플라츠(Maplewood Flats) 보존 구역의 녹색으로 대체한다. 윤진미 작가는 한국 전통 의상에서 볼 수 있는 색동 색상의 천을 두른, 청년을 묘사한다. 한국에서 이 색들은 어린이, 생존, 회복력과 관련이 있다. 다수가 혼혈인 한국계 캐나다 청년들의 초상화를 통해, A Group for 2067은 이 나라의 새로운 포괄적인 문화적 상상을 창조하려는 A Group of Sixty-Seven의 요청을 재차 강조한다.
[A Group for 2067(Pacific Flyways)에서 한인 청년들이 어깨에 두른 색동 천을 설명하는 정의정 큐레이터(캐나다 국립갤러리), 사진 출처: 통신원]
[색동 바다(Saekdong Seas: Openings), 2020년 작, 누워서 천장에 보이는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 이미지 출처: 밴쿠버 아트 갤러리 인스타그램]
'색동 바다'는 연인이나 친구가 함께 누워서 작품을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자 공간이었다. 쳇바퀴 돌던 일상을 뒤로 하고 갤러리에 잠시 누워 천장을 바라보니 세상은 요지경처럼 변화무쌍으로 찬연하였다. 색동은 '색을 동 달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여기서 '동'이란 한 칸을 의미한다. 색색을 한 칸씩 이어 단 것이다. 삼국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우리의 생활과 깊이 연관 지어 사용되고 있는 색동은 명절과 같은 '경사'에 입음으로써 형형색색의 즐거움을 돋웠다.
참고 출처: 문화재청 '다양성의 조화를 품은, 1500년의 색동'
윤진미 작가는 Untunnelling Vision 제작 기간 중, 참가자들의 신경계 이완을 돕기 위해 90분 동안 감각상실 수조에 떠 있도록 초청하는 플로트 체험 워크숍을 주도했다. 구체화한 이완에 대한 이 실험은 캘거리에서 열린 제9회 M:ST 행위 예술 비엔날레(2018)를 위해 위촉된 프로그램에서 윤진미 작가에 의해 제안되고 주도되었다. '색동 Seas: Openings'는 이러한 플로트 체험에서 영감을 받았고, 윤진미 작가가 플로트 수조 내부에서 360도 카메라를 사용하여 만든 영상을 포함한다. 관람객들은 앉거나, 눕거나, 서 있을 수 있는 편안한 장소를 찾아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인용 출처: https://vanartgallery.vag.yourcultureconnect.com
고구려 수산리 고분 벽화에 나오는 여인이 입은 치마가 '색동 치마'인 것을 이번 작품과 연관시켜보았다. 과연 우리 민족은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가장 경사스러운 날에 색동 옷을 입었고, 전통적으로 어린아이들에게 색동 옷을 입혀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았다. 색동은 윤진미 작가의 '어바웃 타임 (About Time)' 속 주인공이 될 만하다 싶었다.
윤진미 작가에게 작품을 젊은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의도를 물었다. 작가는 그의 작품세계와 철학을 아우르는 대답을 해주었다. "왜냐하면 제가 젊은이들과 함께 일할 때 그들이 정말로 손상된 세상을 물려받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손상된 것으로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쓰레기를 줍고 비단 쓰레기로라도 아름다운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예, 예, 예, 블라블라블라" 처럼 그들은 느낌을 만들어내고 각자의 집을 만들고 함께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제가 믿는 바입니다. 저는 그 과정을 믿습니다."
[아트 톡이 끝난 후 작품에 참여했던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는 윤진미 작가, 사진 출처: 통신원]
윤진미 작가의 작품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참여한 한 학생은 이렇게 소감을 나눴다. "제 목소리가 예술 속으로 들어가서 영원히 남는 것이 너무너무 인상 깊었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아트 톡에 처음으로 참여해 보았다는 오혜경 씨는 이렇게 소감을 나눴다. "의미를 찾아서 그런 거를 이렇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구나, 꿈보다 해몽이라고 예술은 좀 더 그런 것 같아요. 예술가는 자기도 모르게 뭘 만들어내고 한편 해석하는 사람은 예술가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막 끄집어내니 해석하는 것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예술은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것을 특별한 눈을 가지고 발견하는 것인 거 같아요. 이처럼 우리 삶에 경탄하는 순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행복하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한 예술가의 인생을 한 편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작품 속에서 나도 모르게 건진 물음표를 여럿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갤러리를 거닐며 잠시 쳇바퀴 돌던 일상을 떠나 쉬는 것 같았지만 머릿속으로는 인생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질문과 대답을 만들어내느라 분주했다. 예술은 특별한 눈을 갖게 만들고, 발견하게 만들고, 경탄하게 하는 일이다.
-재외동포재단 해외통신원리포트 2023년 3월 2차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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