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삿상시리즈
3에서 ‘피오 신부’ 영화를 측정해 봤냐고 여자가 질문했다. 박사님은 영화를 측정해본적이 없지만 즉석에서 영화를 측정하면서 성인의 수준인 570과 같다는 측정을 하셨다. (피오 신부 측정치는 585다.)
질문 시기보다 이전에 출시된 영화는 두 개가 검색된다.
끌렸던 건 Padre Pio: Miracle Man이다. 이 영화가 570인지 아니면
다른 영화 Padre
Pio : Between Heaven and Earth 가 570인진 알 길이 없다. 질문자가 삿상에서 Padre Pio Movie라고 했기 때문이다. 끌렸기도 했고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오상의 성 비오신부의 일생’ (Padre Pio : miracle man) DVD를 구입했다.
영화를 다 보고 되짚어보면,
나도 처음엔 피오 신부의 성흔과 기적을 ‘눈’으로 보고 더 확신을 가지고 싶다는 의도가 있었다.
이전에 피오 신부의 기적을 글로 읽었을 땐 확 와닿지가 않았다. 특히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은 의심이 들었다.
박사님이 미래는 조그마한 변수에도 달라진다 했던 맥락과 상충해 보였기
때문이다.
영화에선 한 젊은이가 순례를 왔는데 피오신부는 그 젊은이가 미래에 교황이 될거라고 자기를 의심하는 다른 사제에게 두고 보라고 한다. 그 젊은이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된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젊은 시절 피오 신부를 순례하러 왔는데 피오 신부는 그 만남 이후로 계속 미래에 교황이
될 젊은이를 위해 기도를 했다고 한다. 밑에 기사를 보면 교황바오로
2세가 젊었을 때 순례와서 일주일 가량 피오 신부와 대담을 했다고 한다.
영화에 점점 빠져들며 잡념이 가라앉았다. 차분보다는 고요, 평화에 가까웠다.
동시에 의심도 했다. ‘노래가 정말 무지 좋네… 그래서 이렇게 고양되나?’
그래도 고요는 계속됐다.
영화는 끝나가며 결국은 용서라는 주제로 돌아온다.
피오 신부는 인간 조건의 순진무구함과 무지를 깊이 이해했던 것 같다.
최근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에 기지개를 필 수 있게 해주는 영화다.
참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해 피오 신부가 예언했다는 영어기사 (교황 등극, 암살 위협 받을 것이다.)
https://www.michaeljournal.org/articles/roman-catholic-church/item/john-paul-ii-and-padre-pio-two-great-friends
첫댓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과 오상의 비오신부님의 너무나 자애로운 모습 다시 뵐 수 있게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