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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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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여행 스크랩 겨울 모뉴멘트 밸리
뚝베기 추천 0 조회 406 13.01.14 09:25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오래전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낼때 남는 기억 중에 하나는 크리스마스 당일에 영화 관람을 하는 것이다.

 

그런 기억을 되살려서 실로 오래만에 그것도 미국 생활 28년만에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날 가족과 함께

영화 관람을 하였다. 빅토리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레미 제라블- 우리는 장발장으로 배웠다- 이다.

 

2012년 12월 25일날 개봉을 하였는데 첫상영인 오전 9시 30분에 상영하는 것을 보았다. 영화는 뮤지칼로 만든

것이라서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기대보다 더한 진한 감동을 받았다.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나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음악과 함께 하였다. 22일 밤에는 다니 & 메리 오스몬드

자매가 펼치는 크리스마스 쇼를 헐리웃에 있는 팬태이지 극장에서 보았고 그전 주간에는 딸아이가 출연하는 크리스마스

뮤지칼인 NORTH POLE 이라는 작품을 두번씩이나 가서 보았다. 그리고 12월 23일에는 메시아 연주를, 또 24일 이브에는

오 홀리 나잇(O Holy Night) 이라는 제목으로 기획한 음악회를 지휘하였다.  

 

그리고 25일밤 8시에 6명이 모여서 LA를 출발하여 10시간을 운전해야 도달하는 모뉴멘트 밸리로 향하였다.

 

 

 

 

첫 목적지는 위 사진에 나오는 곳이다. 벌써 몇번을 다녀온 경험이 있지만 아직 겨울철엔 한번도 이곳에 가본적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이곳의 겨울 모습을 그냥 마음속으로만 그려보기를 여러번 하였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내가 막연히 마음속으로만 그려보는 희끗희끗 눈덮힌 그런 모습이 과연 현실화 되어 내 눈에 아름답게 펼쳐질까?,,,,,

 

 

 

나는 이런 모뉴멘트 밸리의 눈있는 겨울 모습을 막연히 기대 하였던 것이다.

 

밤새 운전을 하고 2012년 12월 26일 아침 해뜨기전에 당도하여 눈앞에 펼쳐질 장관을 기대하며 무사히 도착하였다.

 

과연 모뉴멘트 밸리 라는 곳은 어떤곳 인가를 아래에서 잠시 알아보고 다음 순서로 넘어가도록하자~~~~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는 아메리카 합중국 서남부의 유타주 남부로부터 애리조나주 북부에 걸쳐 퍼지는

지역 일대의 명칭이다. 메사라고 하는 테이블형의 대지나 뷰트라고 하는 바위 산이 점재해 마치 기념비(모뉴먼트)가

줄지어 있는 경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그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옛부터 나바호족 거주 지역으로, 거류지가 된 현재는, 그 일부는 나바호족 관할 아래 일반적으로 개방하는 형태로

공개되고 있어 나바호족의 성지라고도 불리며 유명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입장료는 인디언이 개인별로 별도로 받음)

 

콜로라도 고원의 일부에 속하고 있는 이 지역은 깊은 계곡이나 산간 대지가 점재하고 있다. 독특한 지형은 아주 오래전의

지층이 나타난 것이 풍화 침식에 의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풍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바위 산의 형태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록키 산맥으로부터의 철분을 대량으로 포함한 강의 흐름은 하류 지역 일대에 심니가 되어 퇴적해 당시의 산소 농도는 현재보다

높았기 때문에 철분의 산화가 급속히 진행되어 다갈색의 지표가 되었다.

 

영화 감독 존포드는「역마차」나「수색자」등 존 웨인 주연·서부극의 무대로서 다수의 영화 촬영을 당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감독이 기꺼이 영화 카메라를 설치한 모뉴먼트 밸리를 일망할 수 있는 장소는, 존·포드 포인트(John Ford's Point)로 불려

유명한 뷰 포인트가 되고 있다.

 


유타의 이른 새벽 공기는 살을 에는 듯한 추위로 우리를 맞았다.

 

 

 

도착과 동시에 아직은 바깥이 어둡지만 잠시 차를 세우고 카메라를 집어들었다.

 

 

 

 

추위에 손을 부비면서 사진 촬영을 하는데 해가 멀리서 다가오는 것을 느낄수가 있다.

 

 

 

해가 앞으로 약간 다가오니 그냥 느낌으로 추위가 조금은 가시는 듯하다.

 

 

 

 

아뿔싸~~~ 그런데 나는 첫 촬영지에서 불행하게도 팔의 통증을 느꼈다. 삼각대를 펴고 접는 순간 팔꿈치에

이상이 온 것을 금새 알아차릴수 있었다. 다름아닌 종이 한장 조차도 들기 힘들다는 테니스 앨보가 온 것이다.

 

지난 2달여간을 두번의 크리스마스 연주회(지휘)를 위해서 너무 연습을 많이 한 탓인지 아니면 이제는 나이가

말해주듯 한계를 알려주기를 원해서인지 아무튼 팔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카메라 들기에 부담을 느꼈다.

 

 

 

이후 삼각대 사용은 아예 포기를 하고 카메라를 온몸에 부착하여 그래도 사진은 열심히 촬영하기로 하였다.

 

얼마나 그렸던 겨울의 모뉴멘트 밸리 모습인데 팔이 지금 아프나니...   말이다,,,,,

 

 

 

Monument Valley Navajo Tribal Park(모뉴멘트 벨리 나바호족 공원)은 나바호 인디언의"숭고한 성지" 이다.

 

 

 

붉은 대평원에 치솟은 거대한 암석 기둥과 산등성이의 깍아지른 절벽, 백인들과의 수많은 싸움에서 처절한

패배를 당한 아메리칸 인디언 들의 불행한 역사가 점철된 불행한 역사의 현장이다.

 

 

 

 

인디언들의 숭고한 성지로 또 서부 영화의 상징으로도 잘 알려진 이 곳은 인디언 자치 구역이다.

 

 

 

 

얼마전에는 자동차 광고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일반 커머셜 광고에서도 여기 모습을 자주 볼수가 있다.

 

 

 

 

이 곳은 몇 번을 찾아가도 싫증이 나지 않는 곳이고 항상 새로운 경험과 기억을 남겨주기도 하는 장소이다.

 

 

 

  

 

사방으로 끝없이 뻗은 넓고 넓은 허허 벌판에 우뚝선 거대한 둘기둥과 마천루같은 절벽들 넓은 평원은 거의 황무지이고

짙은 붉은색의 모래돌(Sand Stone)로 뒤덮여 있어서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그 특이한 풍경에 넋을 잃는다.   

 

 

 

 

모뉴멘트 벨리 나바호 공원은 1천 6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나바호 인디언 자치 구역의 북쪽 한 구석에 있다.

 

 

 

관광객들은 독특한 경치와 사라져가는 인디언의 전통을 잊지않기 위해서 계속 이 곳을 찾는다.

 

위에 있는 건물은 호텔로서 이곳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식당과 선물 가게도 겸비하였다.

 

 

 

이런 모습을 쉽게 볼수있도록 위치하였기 때문에 놓치지 않고 꼭 가서 위에서 보기를 권한다. 

 

이 곳의 인디언들은 1860년대 남북전쟁 당시 미국군에 의한 대대적인 인디언 섬멸작전으로 인디언의 대부대가

붕괴되고 8천 5백명의 나바호 포로가 뉴멕시코의 Sumner 요새까지 350마일을 끌려갔다.

 

 

 

그 후 1868년 나바호족 대표와 미국정부는 협정을 맺었는데 당시 샤먼 장군은 나바호족에게 3가지 선택권을 주었다고한다.

 

 

 

첫째, 동부 지역의 기름진 강변 땅에서 살 것인가, 둘째, Sumner 근처의 땅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셋째, 지금까지 살아온 그 메마른 사막 땅에 다시 돌아가 살겠는가 하는 것이었다.

 

 

 

나바호 인디언들은 서슴없이 메마른 땅을 택했다. 쓸모없는 황무지라고 누가 말하든 간에 나바호

인디언 들에게는 이 붉은 평원이 조상으로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숭고한 성지"였기 때문이다.

 

 

 

그 후 그들은 4년만에 여기로 다시 돌아왔다고한다.

 

 

 

 

 

모뉴멘트 벨리는 나바호 자치 정부에 의해 1958년 7월 나바호 부족의 공원으로 지정되어 일반 관광객이 자유로이 방문할수 있게 되었다.  

 

 

 

언제나 태양은 떠오르는법,,, 오늘도 인디언들이 평생을 그리던 자신의 땅에 여김없이 태양은 떠 오른다.

 

 

 

 

인디언 세 자매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한 바위가 멀리 보인다.

 

 

 

왼쪽, 오른쪽, 가운데 이런 순서로 세 자매가 서 있는 바위 모습을 확대해 보았다.

 

 

 

 

존 포트 영화 감독은 여기서 수많은 서부 영화를 만들었다.

 

 

 

 

입구부터 본인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안을 돌아볼수있게 하였다.

 

 

 

중간 중간 사이트 번호와 이름을 표시하여 여행객의 편의를 도와준다.

 

 

 

 

그러나 이 안을 자세하게 보려면 인디언 가이드가 안내하는 짚차를 이용하기를 강력히 권한다. 

그래야만 일반인들이 들어가서 볼수 없는 곳을 그들이 사륜 구동차로 안내하며 자세히 보여준다.

 

안내 시간에 따라 요금은 다르다. 나는 적어도 4시간 이상 하는 투어를 권하고 싶다. 그래야만 안을 좀 볼수있다.

 

나는 이미 여러번 이곳을 속속들이 보았기 때문에 이번은 자가 운전하여 그냥 겨울 모습만 사진에 담기로 하였다.

 

 

 

 

안내판을 놓치지말고 보고 다니면서 이 곳의 분위기를 천천히 느끼기를 권한다.

 

 

 

눈이 덮힌 모습을 상상하며 이 곳에 왔는데 정말 그 모습을 직접보니 기쁨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찍히고 내가 찍은 사진이 이렇게 보여지고,,,,,

 

 

 

이런 모습으로 함께간 일행들은 이 곳에서 오전 시간 전부를 원없이 즐길수 있었다.

 

 

 

 

이제는 햇볕이 주위에 퍼저서인지 추위가 많이 물러갔음을 느낄수있다.

 

 

 

 

 

이젠 왔던 길을 되돌아서 나갈 시간이 되었다.

 

 

 

 

들어올때 너무 시간이 일러서 미처 가지 못한 방문객 센타로 올라가서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기기로 한다.

 

 

 

 

 

여러장의 사진을 장소를 조금씩 옮겨가며 아픈팔을 붙잡고 떨지 않으려 애쓰며 찍어본다.

 

 

 

 

 

 

이렇게 비슷한 사진을 여기에 여러장 올리는 것은 겨울 풍경을 만끽하라는 뜻도 있지만

직접 가보지 못한 이들에게 내가 베풀수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이다.

 

혹시 겨울 모뉴멘트 밸리의 눈덮힌 모습의 사진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본인은 허락을 할터이니 정확한 출처를 밝히고

난 후 좋은데 써 주기를 바래서이다. 자연은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 준 선물이니 직, 간접으로 함께 즐길수 있기를 원한다.

 

 

 

이것이 모뉴멘트 밸리를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남기는 사진이다.

 

 

 

이제는 차를 몰고 163번 동북쪽 방향으로 달려서 올라가며 뒤에 보이는 떠나온 곳을 다시 돌아다 본다.

 

 

 

너무나도 사진상으로 유명한 장소라서 나도 한번 남겨본다.

 

 

 

이 사진은 이 곳을 배경으로하여 꼭 등장하는 그림이다.

 

함께간 김 선생님을 내가 찍어주고 아래엔 김선생님이 나를 찍어 주었다.

 

 

 

이 곳으로 자동차 여행을 하면 반드시 차를 잠시 세우고 머무는 곳이라서 다시 한장 더 남긴다.

 

다음편에서 보여줄 멕시칸 햇(Mexican Hat)에서 모뉴멘트 밸리 방향으로 가면서 보이는 곳이니 내려오면서

오를쪽으로 차를 안전하게 잘 세우고 이 곳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를 권한다.(우리는 현재 반대 방향으로 가고있다.)

 

 

 

 

함께간 사진 경력 53년차인 김선생님이 나를 찍어준 모습이다.

 

 

 

 

이번 여행에 함께 참가한 6명의 모습이다.

 

원쪽부터 소개를하면 유 선생님, 나의 처남, 나의 아내, 나, 이 선생님, 김 선생님 이렇게 6명이다.

 

역시 이번 여행도 내가 대장이 되어 인솔 하였고 기간은 3박 5일로 (2012년 12월 25일 밤 출발 12월 29일 도착)

첫날밤 차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시간을 벌었고 차량은 미니 밴을 사용하고 숙소는 3박 호텔을 이용하였다.

 

총 운전 거리는 1900 마일 정도가 되었고 모뉴멘트 밸리, 아치스, 캐년 랜드, 캐피탈 리프 국립공원으로 좀처럼

가기 힘든 그랜드 서클 지역 코스를 택하여서 나의 가족을 제외한 세명의 어르신들은 사진을 거의 전문으로하는

분들로써 그분들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특별 유타 겨울 사진 여행이 주 목적이 된 여행이다.

 

함께 한 분들에게 감사한 것은 도착 첫날부터 아픈팔로 인하여 눈덮힌 겨울 빙판길 운전을 많이 도와준 것이다. 

 

아직도 통증이 약간 남아 있어서 조심을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다음 여행까지는 다 낳기를 희망한다.

 

 

 

다음편에선 모압으로 가는 중간 중간 들렀던 곳을 소개하는 순서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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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3.01.14 09:33

    첫댓글 4월1일 떠날 미서부대륙 코스중 하나인 모뉴멘트벨리의 겨울모습을 옮겨왔습니다. 세울림은 몇해전 LA를 출발해 알라스카까지 함께
    운전하며 다녀온 인연으로 그때 모뉴멘트벨리의 모습을 보고 감탄해서 작년에 몇몇 회원님과 다녀오고 올해 카페행사로 공지하게 된
    것입니다. 세울림 감사합니다.

  • 13.01.15 13:46

    제가 올린 글과 사진이 좋은데 쓰여져서 좋습니다. 많이 분들이 보시고 같은 공감대가 더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13.01.15 15:20

    언젠가는 떠나서 모뉴멘트밸리감상을하며. ...... 님들을 떠올리겟습니다. 공부잘햇어여, 고맙습니다.

  • 13.01.18 16:08

    작년 5월 한달을 라스베가스 인 아웃하며...서부 그렌드케니언을 돌고 모뉴멘트벨리를 다녀 왔답니다...저기 있는 호텔에서 자고,
    다음날 부터는 사진을 못찍었어요...카메라가 내동뎅이 쳐지는 바람에...할수 없이 작은 카메라로 아쉽게 찍었습니다만...ㅎ
    차를 렌트해서 다녔기에 쉬엄쉬엄 다녔답니다...다시 한번 거대한 대륙이란걸 느껴보고...
    겨울 모뉴멘트벨리 잘봤어요...저희집 거실에 사진이 저곳이랍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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