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6번 '고별'
Beethoven, Piano Sonata No. 26 ‘Les Adieux’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소나타의 《고별》 부제는
베토벤 작품 중 직접 붙인 몇 안되는 부제이며
피아노 소나타 장르 중에서 유일하게 베토벤에 의해 붙여진 부제이다.
1810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루돌프 대공과
깊은 관계가 있는 작품이다.
루돌프 대공은 1804년부터
35년간 오스트리아 왕을 지냈으며 베토벤에게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고, 그는 베토벤을 깊게 신뢰했으며
존경심이 대단했고 서로 친구 사이로
지낼정도였다.
이 곡은 당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전쟁 중 루돌프 대공과 왕실 가족들은
빈에서 피난을 가고 다시 돌아오는 등 사회적 혼란 중에 이 곡이 작곡되었는데
베토벤은 이 소나타 1악장에 〈고별〉이라 적었다.
또 베토벤은 악보 원고에
『1809년 5월 4일 빈에서, 존경하는 루돌프 대공의 떠남에 즈음하여』
라고 적어 넣었다.
그리고 이 곡은2악장에는
피난 중의 분위를 『부재』, 3악장은 전쟁이 끝나고
빈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재회』와 함께
"존경하는 루돌프 대공의 귀환, 1810년 1월 30일"
이라고 써 넣고 있다.
이 곡은 매우 화려하며
투명한 느낌과 아울러 매우 섬세한 정서을 지니고 있다
게다가 대화풍이 곡을 지배하면서 마치
사랑의 소삭임을 건네는 듯한
친근감을 느 주고 있다.
이러한 표현은 그가 루돌프 대공과의
친밀함의 표현으로 보인다
첫댓글 아름답다라는 말로는 찬사가
부족한~~
참으로 아름다운 곡입니다~~^^
차분하고 자연스런 선율이
깊은 숲속 개울가에 걸터앉아 연인과 사랑의
속삭임을 나누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올 날이 엄청 뜨겁습니다.
이럴 땐 무조건 쉬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