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장 사주팔자
3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면 둘 다 구멍에 빠지느니라."
신약 성경을 보면 저자들의 의도가 잘 드러난다. 대부분의 저자들은 유대교의 지도자들에 대해 비판적이며 예수님의 우월성을 입증하려 노력한다. 마태복음 15장 1절입니다.
1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2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4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ㄱ)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ㄴ)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5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6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율법주의와 전통을 따르는 행위,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는 외식적인 태도를 비판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엄격한 준수와 장로들의 전통을 중요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이 인간의 전통을 따르면서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거나 그 의미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이러한 비판은 바리새인들이 겉으로는 종교적인 규칙을 엄격히 따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깊은 뜻과 사랑, 정의를 실천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 사회에서 행해지던 종교적 관행과 율법의 해석에 대한 근본적인 도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외형적인 준수보다는 마음의 순결과 이웃에 대한 사랑,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율법의 글자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율법의 본질적인 의미와 정신을 살리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따라서 마태복음에서의 예수님의 가르침은 율법주의와 외식을 넘어서, 진정한 신앙의 본질을 탐구하고 실천하라는 초대입니다. 이는 당시 사회의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모든 신앙인에게 진정성 있는 신앙 생활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외식"이란 단어는 표면적으로는 독실함이나 경건함을 보이면서 실제로는 그러한 믿음이나 도덕적 가치를 내면적으로 실천하지 않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이는 종교적이거나 도덕적 가치에 대한 위선적인 태도나 행동을 의미합니다.
헬라어에서 "외식"에 해당하는 단어는 "ὑπόκρισις" (hypokrisis)입니다. 원래 이 단어는 연극에서 배우가 가면을 쓰고 역할을 연기하는 행위를 의미하는 용어였습니다. 여기서 '하이포'는 "아래"나 "아래로"를, '크리시스'는 "행동"이나 "판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ὑπόκρισις"는 문자 그대로 "아래의 행동" 또는 "역할을 맡아 행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어는 진실되지 않은 태도나 위선적인 행동을 가리키는 데 사용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비판하며 사용한 "외식하는 자들"이라는 표현은 바로 이 "ὑπόκρισις"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들이 보여주는 경건의 모습이 실제로는 가면 뒤에 숨겨진 위선적인 태도임을 지적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34.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면 둘 다 구멍에 빠지느니라."
내가 사주를 배우고 철학관을 오픈했을 때 이야기입니다.그 당시에는 사주에 대한 관심도 높고 심지어 케이블 방송에 타로 마스터가 나와서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고민상담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뿐만 아니라 유명한 역술가가 tv에 나와서 처세술을 강연하던 황금기였습니다.대학교에 풍수 명리학과 개설되고 대구한의대학교에 동양철학과도 건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대학가에 철학관을 오픈하여 학생들을 상대로 사주팔자 감정을 했는데 사람들이 용하다면서 많이도 찾아왔었습니다. 일종의 오픈 발이었나 봅니다. 그러나 세상 물정 어두운 저는 점점 ‘첫 끗발이 개 끗발’이라는 말처럼 손님은 줄고 망해갔습니다. 결국 나이도 좀 먹고 은퇴 후 퇴직금으로 차려서 노후 대비로 하던 사주팔자를 36의 나이로 시작하여 완전히 망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깊이 있게 공부하지 않고 얕게 공부하여 손님들 후리는 기술 위주로 배우고 교육도 같은 방식으로 하다 보니 세상에 선한 영향 보다 악한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사주팔자를 찾는 분들은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려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속된 역술가들은 그런 사람의 약점을 이용하여 겁박 하여 두려움과 불안을 주어서 돈이나 부적을 강매하고 굿을 하게 하여 폭리를 취하는 형태를 보여줍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망해서 더 이상 사주팔자에 집착하지 않지만 가끔 정신병원에 조현 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사주나 굿에 빠져 치료가 늦어지고 잘못된 조현 병에 대한 인식이 회복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현재 폐쇄병동에 입원하시면 휴대폰이나 노트북 컴퓨터 이용이 제한되고 외출이나 외박 면회 전화 통화도 어려워집니다. 물론 공중전화가 설치되어 있지만 처음 입원하신다면 가족들이 안 받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조현병 환자분들의 증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자극을 줄 수 있는 원인을 차단하기 위함입니다.tv나 스마트폰 인터넷의 이용을 중지하면 뇌의 활발한 활동이 느려집니다.’환청’이나 ‘환각’ 그리고 ‘망상’은 뇌의 지나친 활동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약물 ’가바(GABA)’는 그런 환자의마음을 안정시켜 불안감과 초조함을 줄여줍니다.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 그룹으로, 불안, 긴장, 경련, 수면 장애 등을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됩니다. 이 약물들은 GABA(감마-아미노뷰티르산) 수용체의 작용을 증가시켜, 신경계의 과도한 활동을 억제하고 진정 효과를 나타냅니다. 벤조디아제핀은 그 효과와 용도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짧은 작용 시간에서부터 긴 작용 시간까지 다양합니다.
벤조디아제핀의 주요 용도:
불안 장애 치료: 벤조디아제핀은 급성 불안 증상과 패닉 장애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불안을 줄이고 이완을 돕습니다.
수면 장애 치료: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잠들기 쉽게 하고 밤새도록 수면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근육 이완: 근육 경련이나 경직을 완화하기 위해 근육 이완제로 사용됩니다.
전신 마취의 일부: 수술 전 진정제로 사용되거나, 마취 과정에서 환자를 진정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알코올 금단 증상의 치료: 알코올 금단 시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을 완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벤조디아제핀의 부작용 및 주의사항:
의존성 및 중독: 장기간 사용할 경우 의존성이나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복용을 중단할 경우 금단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 및 인지 기능 저하: 사용자 중 일부는 기억력 감소나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운전 및 기계 조작 주의: 벤조디아제핀 복용 시 졸음이나 주의력 감소를 일으킬 수 있어, 운전이나 위험을 수반하는 활동을 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벤조디아제핀은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그 사용은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야 하며, 오남용의 위험성 때문에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면 둘 다 구멍에 빠지느니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공통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전중심의 예루살렘성의 종교생활의 위기였습니다.로마군의 지배는 노골적이었고 과도한 세금은 언제든지 반 로마 투쟁이 벌어질 것 같았습니다.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생각은 어떤 면에서 완전히 달랐습니다.바리새인들은 위기에 처할수록 더울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였습니다.
그들은 율법의 준수와 교육만이 유대인을 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결국 예언은 맞았고 유대인들은 ‘야브네’ 를 세워 유대교 교육의 중심지로써 세계 각 국의 디아스포라에 파견하여 유대교의 율법과 경전을 가르쳤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구한말 일제 강점기 동안 한국에서의 제사 문화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일부에서는 이를 통해 민족 정체성과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는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이어졌으며, 이 기간 동안 일본은 조선의 문화, 언어, 역사를 지우고 일본화 정책을 강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자 했고, 제사와 같은 전통적인 의례는 그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제사의 지속
민족 정체성의 유지: 제사는 한국인들에게 조상을 기리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었습니다. 일제의 억압적인 정책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정에서는 비밀리에 혹은 한정된 형태로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는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가족의 연속성을 통해 민족 정체성과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저항의 상징: 일부 경우, 제사와 같은 전통적인 의례는 일제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도 작용했습니다.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은 단순한 문화적 행위를 넘어서서, 식민 지배에 대한 도전과 민족의 자긍심을 드러내는 행위가 되었습니다.
제사 관련 정책의 변화
신사참배 강요: 일제는 일본 신사참배를 강요하여 한국인들로 하여금 일본의 신들에게 예배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전통 종교와 의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많은 한국인들에게 큰 모욕과 항거의 대상이었습니다.
전통 의례의 제한: 일본은 한국의 전통적인 제사와 같은 의례를 제한하거나 변형시키려는 시도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이를 완전히 없애거나 금지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일제 강점기 동안 한국에서의 제사 문화는 어려움 속에서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민족 정체성과 전통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한국인들이 겪어야 했던 역사적 어려움 속에서도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려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은 자신의 문화를 지키는데 성공했지만 우리나라는 점점 제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자유주의와 페미니즘이 제사를 모시는 여성들의 의식을 변화시켜 미신과 구태의연한 악습으로 보는 경향이 지배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정체성은 미국의 정체성에 흡수되어 갑니다. 집 사람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합니다. 누님도 대학교 시절부터 ‘타임지’을 읽으며 영어 공부를 했고 지금도 공무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 집안의 장손이자 전통문화를 지켜 나가야 할 남성들은 경제적 무능력이 빠져 제사를 지낼 능력이 없습니다. 마치 많은 수의 유대인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세계화의 발을 맞춘 게 남일은 아닙니다. 결국 우리도 전통문화가 점점 사라지고 미국 같은 선진국의 문화에 동화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장님이 장님을 인도하면 둘 다 구멍에 빠지느니라."
우리는 전통을 지킬 수도 있고, 미국문화에 동화되어 살수도 있습니다.그러나 만약 우리도 예루살렘 성전 파괴 같은 날이 온다면 유대인들의 ‘디아스포라 처 럼 세계로 흩어질 것입니다.우리의 인도가 미래의 후손들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지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단지 예수님만 을 믿으면 되는 시절은 지났습니다.지금 젊은이들이 겪을 문제에 대한 통찰과 기독교의 변화가 그들과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는 길입니다.
유시민 장관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기성 세대에게 묻지 말라, 왜냐하면 우리도 이런 시대를 처음 살아보기 때문이다.’
유시민 전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현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빠른 변화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합니다. 이 말은 기성 세대가 과거의 경험과 지식만으로 현재의 도전과 변화를 완전히 이해하고 대응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반영합니다. 또한, 이 발언은 세대 간의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해결책과 아이디어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관점은 특히 기술 발전, 글로벌화, 환경 변화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책임을 강조합니다. 유시민 전 장관의 이 말은 변화하는 세계에서 모든 세대가 협력하고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