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아성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름 많이 덥죠? 이제 얼마 안 남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목이 길고 무슨 말인지 한 눈에 확! 들어오지 않으실 것 같아 써봅니다. ㅋㅋ
이번에는 건학 기념제를 9월 10일 ~ 9월 12일간 3일에 걸쳐 진행됩니다.
여름에서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제작두레 참여 부스 및 주점의 공동기획단을 찾고 있습니다.
아성도 제의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여름에게서 받은 제안서 입니다.
제안서.pdf
http://anotherfam.com/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사이트)
제작두레는 영화 제작기금을 모으는 하나의 방식인데, 기부랑은 조금 다른 게 DVD나 티켓같은 걸
준다고도 합니다. 이번 부스를 통해 정보를 알리고 참여자를 모집하고 주점을 통해 제작두레에 직접 참가합니다.
[아래는 제안서 전문입니다.]
건학기념제 ‘영화 또 하나의 가족 제작두레 참여 부스·주점 공동 기획단’을
제안합니다.
1. 최근 영화계에서 ‘26년’, ‘지슬’, ‘남영동 1985’등 사회고발적인 영화들이 다수 개봉
했습니다. 대형 배급사에서 배급을 거부해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들은
기대 이상의 관심을 얻으며 막을 내렸습니다.
2. 영화 ‘또 하나의 가족’은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어 끝내 돌아가신 故
황유미 씨와, 황유미 씨의 아버님이신 황상기 씨의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3. 삼성에서 병을 얻었으나 산업재해 인정을 받지 못한 노동자는 故 황유미 씨만이 아
닙니다. 2013년 8월 현재,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백혈병 등 희귀암으로 사망한 노동자
만 37명, 삼성반도체를 포함한 기타 삼성계열사에서 사망한 노동자가 70명에 이릅니
다. 유족들은 산업재해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 중이지만, 일부만이 산업재해 판결을 받
았습니다.
4. 이 영화는 故 황유미 씨의 이야기이지만, 동시에 산업재해 인정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들의 이야기입니다. 올해 건학기념제에 영화를 홍보하고, 제작두레에 함께
참여할 사람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5. 영화 제작두레는 제작기금을 모으는 하나의 방식입니다. 직접적인 대가를 기대하지
않는 기부나 후원과 달리 시사회권이나 DVD 등의 결과물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수익
을 돌려받을 수 있는 투자와 달리 영화 수익과 무관한 방식입니다.
6. 주간 부스는 영화 홍보, 반도체산업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포럼, 반올림(반
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소개, 영화 제작두레 참여자 모집 등으로 구성하
고, 야간 주점은 수익금을 제작두레에 돌리는 방식으로 기획하고자 합니다.
7. 삼성반도체 노동자들의 실태를 알리고,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제작두레 참
여 주점 및 부스 기획에 함께하실 것을 제안드립니다.
[아래는 여름에서 첨부한 웹자보입니다.]
참가한다고 해도 달랑 저 혼자 할 수는 없으니, 혹시 참가하실 분은 저에게 연락주세욤 .
(참가자가 적으면 공동기획단에 아성의 이름을 올리기 곤란합니다!)
시간 날짜 장소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긋치얌
첫댓글 26년때 처음 참여해봤는데.ㅎㅎ
이번 제작 두레는 참여 인원이 너무 적은 관계로 공동 기획단으로 참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대신 제작 두레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주점 및 부스에 찾아가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