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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고르기 -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크게 디스크 브레이크와 림 브레이크로 나뉘며 디스크 브레이크는 다시 유압식과 케이블식으로 구분된다. 역사가 오랜 림 브레이크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MTB에는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가 주로 쓰인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고,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는 가볍고 관리가 쉽다
-관리하기 쉽고 저렴하다.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
림 브레이크의 대표적인 제품인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는 1995년 시마노가 'V브레이크' 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브레이크 시스템이다. 브레이크 슈를 작동시키는 암이 V자 모양이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고, 흔히 V브레이크로 불리기도 한다.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케이블이 서스펜션 포크와 프레임에 고정되지 않고 브레이크 암에 바로 연결된다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이전의 캔틸레버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패드가 림에 수직으로 접촉하지 않는 단점이 있었는데, V브레이크는 이를 개량해 더 높은 제동성능을 발휘한다. 패드가 수직으로 림과 접촉해서 패드의 수명이 길고 세팅도 쉽다. 또 브레이크 암이 늘어나 캔틸레버 브레이크에 비해 브레이크를 당기는 양이 줄었으며 작은 힘으로 작동된다. 캔틸레버 브레이크 레버는 사용할 수 없지만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 간에는 호환이 가능해서 원하는 디자인이나 성능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디스크 브레이크에 비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림의 표면은 디스크 로터에 비해 마찰력이 작지만 림 크기가 로터보다 월등히 커서 순간적인 제동력은 디스크 브레이크보다 높은 편이다. 다만 지속적인 제동 때 발생하는 열에 약하고, 미세한 컨트롤이 어려워 고속에서 제동을 많이 하는 다운힐용 자전거는 디스크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한다.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의 유지비용은 디스크 브레이크에 비해 적게 든다.
소모품이 브레이크 패드 이외에는 없고 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진흙이 림에 묻었을 경우 마모가 심하다.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는 림의 표면재질에 따라 세라믹과 일반용으로도 구분된다. 세라믹은 림 표면에 세라믹을 코팅한 것으로 제동 때 발생하는 열과 물기 등에 강해 레이싱용으로 인기있다. 일반용 브레이크 패드를 세라믹림에 쓰면 마모가 빠르므로 주의해야한다.
-악천후와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
디스크 브레이크
한때 다운힐 자전거에만 쓰이던 디스크 브레이크가 최근 몇 년 사이 크로스컨트리 자전거에도 많이 보급되고 있다. 디스크 브레이크에는 작동방식에 따라 유압식과 케이블식 두 가지가 있다. 유압식은 브레이크 레버를 당기면 레버 위쪽에 있는 실린더 안의 오일이 브레이크 캘리퍼 속의 피스톤을 눌러 브레이크 패드가 허브에 고정된 디스크 로터를 조이면서 제동력을 얻는다.
케이블식은 일반적인 림 브레이크처럼 레버를 당기면 케이블도 당겨져 패드가 디스크 로터와 접촉하면서 작동한다. 케이블식은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의 레버를 사용할 수 있는 대신 제동력이 유압식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대부분 전용 브레이크 레버와 세트로 판매된다.
피스톤은 캘리퍼에 들어 있지만 실린더는 브레이크 레버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가장 큰 장점은 악천후에도 기복 없는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다. 비가 오거나 진흙이 휠을 뒤덮어도 로터에까지 흙이 묻는 경우는 드물어 무리 없이 작동하고 패드의 마모가 적다.
또 하나의 장점은 미세한 브레이크 컨트롤이다. 케이블을 이용하는 림 브레이크는 급제동 때나 계속적인 제동 때 케이블이 늘어나기 쉽고 손가락 힘으로 컨트롤해서 미세한 조정이 어렵다. 그러나 유압을 사용하는 디스크 브레이크는 피스톤이 손가락 힘을 대신함으로써 더 안정적이고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캘리퍼에 들어있는 피스톤이 몇 개인가로 성능을 따지기도 하는데, 피스톤이 한 개인 제품은 패드를 눌러줄 때 불규칙하게 닿는 경우가 많아 구입시 유의해야 한다. 디스크 브레이크는 로터 크기가 클수록 제동력이 좋아진다. 크로스컨트리용으로는 직경 6인치 로터를 많이 쓰고, 다운힐이나 과격한 프리라이딩에서는 8인치를 주로 쓴다. 디스크 브레이크의 단점이라면 비싼 값과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게 그리고 관리가 까다로운 점이다.
최근 디스크 브레이크가 가벼워지면서 XC용 자전거에도 많이 쓰이고 있지만 무게를 중시하는 XC 레이싱용 자전거와 일상적인 용도와 가볍게 즐기는 XC용 자전거는 다이렉트 풀 브레이크가 기본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XC 경기장의 다운힐 구간이 길고 진흙이 많다거나 비가 내려 조건이 악화되면 경량화된 디스크 브레이크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에 자전거를 자주 타도 디스크 브레이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림 브레이크에서 디스크 브레이크로 바꾸려면 브레이크 레버와 캘리퍼뿐 아니라 허브도 바꿔야 하고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가 아예 없는 프레임도 있으므로 미리 잘 알아보아야 한다.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는 허브를 포함해 보통 50만 원 이상 들어가므로 경제적인 상황도 중요하다. 험로를 빨리 내려오는 프리라이딩이나 다운힐은 디스크 브레이크를 쓰는 것이 제동력의 변화가 적고 미세한 조정을 할 수 있어서 유리하다.
디스크는 열을 잘 방출하는 것이 좋고, 브레이크 레버는 손에 잘 맞는 것을 고른다.
- 시마노 BR-M951 XTR 브레이크 & BL-M950 XTR 브레이크 레버
패럴랠-푸시 링키지(Parallel-Push Linkage, 패드를 수평으로 림에 접촉시켜줌)가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해 제동력을 높였다. 서보 웨이브(XTR과 XT, LX까지만 적용) 기능이 내장된 브레이크 레버는 패드가 림에 닿는 시간을 줄여주고, 패드가 닿은 후에는 브레이크 레버 작동량도 작아지면서 제동력이 강해진다. 브레이크 암의 무게는 197g이며 값은 8만6천 원이다. 레버는 166g이며 12만 6천원. 곧 2003형이 선보일 예정이다
- 시마노 BR-M750 XT
검은 부분이 브레이크 패드를 수평으로 움직이게 해주는 패럴랠-푸시 링키지다. 227g이며 값은 6만 원
- 시마노 BR-M570 LX
이전에는 XTR과 XT까지만 패럴렐-푸시 링키지를 사용했으나 지금은 LX까지 확대되었다. 따라서 패럴렐-푸시 링키지의 기능을 갖춘 가장 값싼 모델이다. 무게는 272g이고 4만5천 원이다.
- 어비드 아치 라이벌
어비드가 개발한 독특한 제품으로 브레이크 암 앞의 아치가 패드를 수평으로 움직이게 해주는 구조다. 단조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고 무게는 220g. 12만 원
- 어비드 싱글 디지트 Ti & 스피드 다이얼 Ti 레버
티타늄으로 만들어 알루미늄 제품보다 8% 가볍다. 패드의 수평이동 구조는 없지만 반응속도가 빠르다. 브레이크 암은 165g, 레버는 186g이다. 브레이크 값 12만 원, 레버 14만 원
어비드 싱글 디지트 울티메이트 & 스피드 다이얼 울티메이트 레버 울티메이트 시리즈는 단조 알루미늄을 CNC 가공한 것으로 깔끔한 마무리와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어비드 최고등급 모델이다. 브레이크 암에는 실드 베어링이 사용되어 부드럽게 작동하고 무게는 182g, 레버는 152g이다. 브레이크 20만 원, 레버 32만 원
- 헤이즈 디스크 브레이크
헤이즈는 모터사이클과 스노모빌용 디스크 브레이크도 생산하는 디스크 브레이크 전문업체다. 레버의 좌우구분이 없어 원하는 대로 세팅할 수 있고, 공구 없이 패드를 교환할 수 있어 편리하다. 브레이크 오일은 D.O.T3과 4를 사용한다. XC용 6인치 로터와 DH용 8인치 로터 두 가지가 있다.값은 80만 원(앞뒤 세트)
- 시마노 XT 디스크 브레이크
6인치 로터를 기본으로 8인치 로터도 달 수 있으며 XC와 다운힐 모두 쓸 수 있다. 4피스톤을 사용해 제동력이 뛰어나고,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프레임에 묻어도 도장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미네랄 오일을 사용한다. 오일라인은 레진과 스텐인리스 두 가지로 생산된다. 49만 6천 원(앞뒤 세트)
- 호프 엔듀로 4
DH용이나 프리라이딩용으로 쓸 수 있는 강력한 4피스톤 디스크 브레이크다. 현재 미니레버를 사용하는 신형 M4가 발매되었고, 브레이크 패드는 호환된다. 82만 원(앞뒤 세트)
- 호프 C2
Closed 2의 약자인 C2는 2피스톤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XC와 DH에 폭넓게 이용된다.
호프의 프로레버와 함께 조합되며, 프로레버는 레버 스트로크를 공구 없이 다이얼을 돌려 쉽게 조절할 수 있다.70만 원(앞뒤 세트)
- 호프 미니
오픈 실린더 방식의 2피스톤 디스크 브레이크다. 미니 레버를 사용하고 한 세트(레버, 캘리퍼, 호스, 로터)의 무게가 380g밖에 되지 않는다. 독특한 모양의 디스크 로터가 특징이다. 82만 원(앞뒤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