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및 심사평은 15년 여름호에 게재됨
<시 부문>
당선자 : 강정낭
당선작 : 불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4F54A555A8F2014)
충북 제천 출생/ 의림지愛동인/ 제천문인협회회원
<당선소감문>
메마른 가지 속에서도 뽀족뾰족 올라오는 어린 순 꽃바람타고 연둣빛 물오르면
야들야들 부드럽게 다가오는 두릅의 쌉쌀한 향기와 빗방울과 함께 사나워진 바람 속에서
날아든 당선소식은 기쁘고 짜릿한 전율 그 자체였습니다
2011년 시립도서관에서 수필수강을 하러 갔다가 지인을 만나는 인연으로 시 창작을 배우게
되었고, 배우는 한 해 동안 한 편의 글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도 5년이라는 끈질긴 발걸음과
작은 아이 사춘기의 반항이 만들어 준 동기부여가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도 다섯 살 때 잃어버렸던 큰 딸을 기억하시는 아버지!
동인지가 나올 때마다 가나다순인 줄 모르시고 잘쓰니까 제일 먼저 나오는 거라고 뿌듯해 하시던
아버지! 좋아하던 모습에 변명도 못하고 쑥쓰러워 하던 나,
곁에 계셔 주셔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을거라고 늘 격려해주는 남편, 이 소식이 남편의 회갑선물이 될 것 같아 더없이
기쁘고 행복하다.
몸이 많이 힘들어지시는 시어머님, 그리고 친정어머니!
사랑하는 모든 가족분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엉성한 글을 내놓아도 믿고 격려해준 회원님들!
부족한 글을 뽑아주시고 심사해주신 문학의 봄 심사위원님들과 수고하신 모든분과 늘 뒤에서 묵묵히 지켜 봐 주시는 해서선생님!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제 문인으로 시작과 책임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삼아 진실하면서 모든이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글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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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부문>
당선자 : 김은희
당선작 : 어머니와 자반고등어
![](https://t1.daumcdn.net/cfile/cafe/23555447555A911816)
김천 출생/ 포항 거주/ 대전대 국문학과 졸업
<당선소감문>
인생 2막이 시작 되려나 봅니다.
대학 때 학과 백일장 벽에 이름이 걸리고 20년 만의 일입니다.
그동안 문학의 언저리에서 얼쩡거리다 ‘내게는 글재주가 없다’며
고해성사보다 무거운 고백을 했더랬습니다.
머릿속을 떠다니는 문장들을 애써 외면해왔습니다.
그런데 시구처럼 누군가 제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내 글을 실어 줄 지면이 생겼다니..........
땅을 빌려 줄 테니 맘껏 집을 지으시오, 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이제 서랍 속에 웅크린 자식 같은 글들을 꺼내 먼지를 털고 볕에 말려야겠습니다.
유성처럼 떠돌던 문장 낱알들을 모아 열심히 추수를 해 보렵니다.
아직 유취가 가시지 않은 저의 글을 눈여겨보시고 낙점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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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문>
당선자 : 최수진
당선작 : 결혼의 공희供犧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AC750555A94FD1D)
1983년생/ 울주군 범서읍
<당선소감문>
베란다 도색 때문에 아침부터 방에서 쫓겨나 부엌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낯선 번호가 휴대폰 화면에 떴다.
"최수진씨 맞으세요?" 낯선 목소리가 귀를 통해 마음으로 울렸다.
글을 쓰느라 꽤 오래 힘이 들었다.
누구 말대로 자뻑과 자학의 순간들이 아침 저녁, 시간시간 나를 흔들었다.
그 시간들을 견디게 도와 준, 사랑하는 이들이 떠오른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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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부문>
당선자 : 박성희
당선작 : 벽을 타는 고양이
![](https://t1.daumcdn.net/cfile/cafe/22184D47555A970711)
84년 생/ 용인/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당선소감문>
비록 글 속에서 태어난 인생이지만 글을 쓸 때면 실제 살아있는 사람을 다루는 것처럼 손이 떨리고 멋대로 망쳐놓는 것은 아닌지 언제나 불안했습니다. 글을 쓰며 전전긍긍하는 제 자신을 돌이켜보며 누군가를 책임지기에 저는 아직 완전히 여물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력적인 사람에게서 매력적인 글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제 글은 아직 턱 없이 부족합니다. 매번 제자리걸음을 한다는 인상도 지울 수 없고요. 그래서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고도 큰 산을 마주한 것처럼 가슴이 무겁고 심란합니다.
바람 부는 도로 한 가운데 있는 어린 고양이처럼 아직 서툴고 부족한 저에게 이처럼 큰 기회를 주신 것은 ‘등단이 목적이 아닌 시작’이 되라는 의미로 주신 격려라 생각합니다. 문학의 봄 심사위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 더 고민하고 정진하여 문학의 봄이라는 소중한 자리를 빛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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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계간 문학의봄』심사위원회
강정낭.김은희.최수진.박성희.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문학의 길에 첫 발걸음 진일보 하시여
문운이 창대 하시길 빕니다
해서 선생님!축하해주심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세요^^
당선자 여러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문학의봄'은 앞으로도 여러분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입니다.
우선 당선호(여름호) 다음호인 (가을호)에 1순위로 여러분의 작품을 게재합니다. 마감은 7월31일 이며
9월 1일에 발행됩니다. 이후로도 기회는 계속됩니다.
너무 늦었지만 강정낭시인님 많이많이 축하드려요~
함께 등단하신 작가님들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의희씨!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등단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당선되신 수상자 여러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드립니다
진심으로
문학의봄 신인 당선자 모두에게 축하드리며 특히 강정낭시인 되심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