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
학명 : Corylopsis coreana
다른이름 : 송광납판화, 납판나무, 조선납판화, 송광꽃나무
영어이름 : Korean winter hazel
일본이름 : ひゅうがみずき(日向水木/휴우가미즈키)
꽃말 : 봄의 노래
위 이미지의 출처는 아래와 같다.
이미지 1,2,3,4,5,9,11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56750&cid=40942&categoryId=32718 (두산백과)
이미지 6.7.8./ http://www.nihhs.go.kr/personal/flowertoday.asp?mode=2#url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오늘의꽃)
이미지 10 / http://cafe.naver.com/wildfiower/book84201/57194 (들꽃카페)
▲위 꽃설명표는 이미지로 캡처한 것이라 텍스트로 복사 안됨. / 출처 :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
[보태기 - 블로그 지기]
'위 아래 설명 중 어려운 낱말은 아래 [용어 풀이]를 참고하시기를...'
오늘의꽃 365 ... '히어리' / 꽃말은 '봄의 노래 '
난 '히어리'라고 해서 또 외국말로 붙여진 꽃이름이구나... 했는데 순 우리말이란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이라고 하고 처음 발견된 곳이 백운산이라는 것을 보니 희다는 의미가 들어가는 것 같다. 그 산골이름일지도 모르고 희어멀끈하다는 뜻이 포함된 토속이름인지도 모르겠다.
여기저기 관련자료에 보면 나무의 키는 1~4m 정도인 것 같은데 어떤 곳에서는 교목(喬木/8m 이상의 나무)이라하고 어떤 곳에서는 관목(灌木/2m이하의 나무)이라고도 했다. 분에 심어 키우는 것들은 관목에 속하고 들에서 크는 것들은 그 것보다 크니 가려 부른다면 소교목(小喬木, 아교목/亞喬木/2-8m사이의 나무)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다. 낙엽지는 소교목(落葉小喬木)
또 재미있는 것은 아래 해설 내용에 등장하는 두 식물학자의 이름이다. 하나는 히어리를 처음 발견한 일본학자 植木秀幹(우에키 호미키/1882-1976)와 순수우리말로 이 식물의 이름을 등록한 우리나라 식물학자 이창복(1919~2003)을 보시라. 이창복은 호가 樹友 이다. 둘 다 이름에 식물이라는 뜻, 나무라는 뜻, 나무가지라는 한자가 들어가 있다. 얼마나 나무를... 식물을 사랑했으면 이름마저 그럴까? 신기하기만 하다.
[디지털 남원문화대전]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자세한 해설이 있어 옮겨왔다.
히어리는 송광납판화라고도 불리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자란다. 송광이란 조계산 송광사가 있는 곳에서 이 나무가 발견되어 불리우고 납판화는 꽃잎이 밀납같다는 말인데 두터워 보이는 꽃잎이 그리 보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송광꽃나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북한에서는 그 곳에 자라지는 않지만 납판나무라고 부른다.
히어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되어 특산식물임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일본의 지배를 받던 시절 水原高農(현 서울대농대)敎授였던 일본인 식물학자 '우에키 호미키(植木秀幹/うえきほみき/1882-1976)'에 의해서였다. 처음에는 히어리가 조계산과 지리산 그리고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있는 백운산에서 자라고 있어 남쪽에만 자라는 나무일거라 생각했다.
그 뒤 남해의 일부 섬과 경기도 수원 근처의 광교산에서 발견되었고 최근에는 강원도 백운산에서 새로운 히어리 군락이 발견되었다. 이 군락은 새로운 자생지 발견이라는 의미 말고도 우리나라에서 히어리의 새로운 북방한계선을 새로 설정하게 되었다. 특히 서울보다도 더 추운 곳이어서 히어리가 추위에도 잘 견딜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다.
[형태]
줄기는 높이 1~2m이고, 소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털이 없고 수피에 백색의 피목이 밀생하며, 2년지는 회갈색이고 겨울눈은 2개의 눈비늘로 싸여 있다.
잎 모양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밑은 심장형이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5~9㎝, 폭 4~8㎝의 난상 원형이고,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다. 뾰족한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길이 1.5~2.8㎝로서 잎과 더불어 털이 없다.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된다.
꽃은 4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길이 3~4㎝이지만 꽃이 핀 다음 7~8㎝로 자란다. 꽃의 총상화서는 길이 3~4㎝이지만 꽃이 핀 다음에 7~8㎝로 자라고 4월에 8-12개의 작은 황색꽃이 초롱모양으로 늘어져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없고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모양이며 연한 황록색이고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다.
[생태]
산기슭, 산중턱에서 자라며 철쭉, 진달래, 참싸리, 팥배나무, 신갈나무와 혼생하고 양지에서 잘 자란다. 햇빛이 50% 정도 차광되고 비옥하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생육한다. 히어리는 햇볕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여 웬만한 날씨에도 끄떡없으며 건조해도 잘 견디는 편이라서 키우기는 어렵지 않다.
꽃과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공원용수나 정원수로 이용할 만하다. 특히 여러 개를 모아서 함께 심으면 좋다.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이른 봄에 이삭처럼 피는 노란 꽃과 가을의 황금색 단풍이 아름다워 보통의 정원수와 다른 신선함을 준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히어리는 관상적 가치가 아주 뛰어나다는 것 말고는 아직 특별한 용도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중국의 중서부 지방에 히어리와 비슷한 나무로 히어리보다 꽃이 좀 더 길게 느러지고 가지는 바로 서는 중국히어리가 있고, 일본에는 도사물나무라는 일본히어리도 있다. 특히 중국히어리는 약용식물로 이용 되고 있다. 히어리에 대한 연구 및 히어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우리가 해야 할 과제이다.
[윗글 출처 : http://namwon.grandculture.net/Contents/Index?contents_id=GC00600580 (디지털 남원문화대전)]
아랫글은 한 카페(들꽃카페)에 적혀있는 것이다. 개인이 기록하기보다 여러 회원이 협동해서 올릴 것이라 신빙성이 높다.
현재의 국명은 식물학자 樹友 이창복(1919~2003)이 붙인 것이다(1966). 히어리는 순수 우리말로 하얗다는 의미의 '하얀하리' '하야리' '허여리' 같은 말이 변형된 것이라고 하는데 꽃이 햇볕에 반사될 때 원 나무의 줄기의 색깔 또는 잎의 뒷면 색깔 증에서 하얀 빛이 나는 것에서 유래된 것드로 추정한다.
송광납판화라고 하는 것은 전남 조계산의 송광사 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었고 꽃잎이 두터워서 마치 밀납으로 만든 것 같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속명 Corylopsis 는 개암나무를 닮았다는 뜻에서 히러리속 식물을 지칭한다. 종소명 gotoana는 일본 'ごとうれっとう(五島列島)지역의'라는 의미, 변종명 coreana 는 한국이라는 뜻이다.
[윗글 출처 : http://cafe.naver.com/wildfiower/book84201/57194 (들꽃카페)]
또 하나 더 붙여두자. [daum 백과사전]이다.
키는 1~3m쯤 자라고 줄기에는 피목(수피에 있는 작은 구멍)이 많다.
잎은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고 밑은 움푹 패어 있다. 잎가장자리에는 뾰족한 톱니들이 있으며, 중앙맥[中肋]에서 2차맥이 나란히 나오고, 잎 밑쪽에 생기는 3, 4차 맥은 2, 3차맥에서 각각 나란히 나온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월경 가지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연한 황록색으로 핀다. 각각의 꽃 바로 밑에 포(苞)가 달리는데, 꽃차례 아래쪽에 있는 포는 꽃보다 길고, 위쪽에 있는 포는 짧다. 꽃받침잎과 꽃잎, 수술은 모두 5개이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9월에 맺힌다. 지리산 지역에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을에 잎이 노랗게 물든다. 생장속도가 느리지만 이른봄에 피는 꽃과 가을에 물드는 노란색의 잎을 보기 위해 정원수로 많이 심는다.
[윗글 출처 : 申鉉哲 글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do?docid=b25h3868a (daum 백과사전)]
[용어 풀이]
◆ 밀랍(蜜蠟, beeswax)
꿀벌집의 주성분이 되어 있는 물질. 고대 유럽에서 이미 행하여진 꿀벌 사육은 단순히 꿀을 얻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밀랍을 얻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였다. 특히 중세에는 교회의 의식용에 양초가 다량으로 이용되어, 수도원에서 양봉이 성행하게 되었으며 800년경부터는 매년 정량의 밀랍을 교회나 수도원에 바칠 의무를 진 밀랍 소작인이 많았다. 밀랍은 소기름과 섞어서 연고를 만들어 약으로서 이용되기도 하지만, 그 용도는 주로 양초이다. 최근에는 이 밀랍을 이용한 조각품이 미세한 표현이 가능해 많이 쓰이고 있다.
◆ 삽목(揷木) / 꺾꽂이
식물의 가지, 줄기, 잎 따위를 자르거나 꺾어 흙 속에 꽂아 뿌리 내리게 하는 일.
◆ 발아(發芽) / 싹트기 / 아생(芽生)
초목의 눈이 틈. 씨앗에서 싹이 틈.
◆ 낙엽활엽수(落葉闊葉樹)
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졌다가 봄에 새잎이 나는 나무 가운데 납작하고 넓은 잎을 가진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 관목(灌木) / 떨기나무
높이가 2m 이내이고 주줄기가 분명하지 않으며 밑동이나 땅속 부분에서부터 줄기가 갈라져 나는 나무. 이와 반대말은 교목(喬木/8m 이상의 나무)이라하고 그 중간에 해당되는 것을 소교목(小喬木, 아교목/亞喬木/2-8m사이의 나무)이라고 한다.
◆ 자생(自生, authigenic, じせい)
넓은 뜻으로는 인위적인 보호를 받지 않고 생활하며 번식하는 생물군(生物群)의 상태를 가르킴. 현재는 야생상태에 있다 해도 원래 재배식물이었거나 귀화식물인 경우는 자생이라고 하지 않는다.
◆ 깃대종(깃대種/flagship species)
한 지역의 생태계를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동ㆍ식물 그 지역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개척자라는 이미지를 깃발의 의미로 형상화하여 깃대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된 깃대종은 1993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예를 들어 홍천 열목어ㆍ거제도 고란초ㆍ태화강 각시붕어ㆍ부천 복사꽃ㆍ덕유산 반딧불ㆍ청양 수리부엉이ㆍ부산 동백ㆍ전남 담양 대나무 등이 깃대종의 후보가 될 수 있다.
◆ 중앙맥(中肋)
식물의 잎에 있는 관다발(식물이 양분이나 물을 운반하는 대롱같은 것)을 잎맥이라고 하는데, 잎 속의 물과 양분의 이동통로이다. 중앙맥(중맥)은 잎의 가운데를 가로 지르는 것이다.
◆ 포(苞) / 포엽(苞葉)
변형된 잎의 하나. 그 기능은 꽃이나 눈을 보호하는데, 형태가 다양하며 붙는 위치도 여러가지이다. 포엽이라고도 한다. 잎의 변형으로 꽃이나 눈을 보호한다. 보통 잎이 소형으로 된 것, 질이나 모양이 달라진 것, 비늘조각상이 된 것 등이 있다. 붙는 위치도 꽃받침 바로 아래에 붙는 것, 꽃자루의 기부에 붙는 것 등이 있다. 산딸나무 ·약모밀 등과 같이 꽃차례 아래에 위치하여 대형이 되어 꽃잎 모양을 나타내는 것도 있다.
◆ 삭과(蒴果)
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열매의 구조를 말한다. 열매가 익어 껍질이 갈라지면서 씨앗이 외부로 드러나는 형태를 열개과(裂開果)라고 하는데 삭과는 열개과에 속하는 열매의 한 종류이다. 많은 식물이 열개과의 열매를 가지고 있는데 백합 ·붓꽃 등의 과실이 예이다. 열매가 익어서 성숙하면 위에서 아래로 향하여 껍질이 갈라지며(열개)하여 종자가 밖으로 나온다. 간혹 아래에서 열개되는 것, 위쪽 주위에서 뚜껑 모양으로 열개되는 것(싸리풀), 상부에 수많은 구멍이 생겨 열개되는 것(양귀비 ·금어초) 등이 있지만 대부분이 위에서 아래로 열리는 형태를 취한다.
◆ 총상(總狀)꽃차례 / 총상화서(總狀花序)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차례.
출처 : 두산백과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음.
꽃차례에 관한 그림자료를 더 보고 싶으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643382&cid=3954&categoryId=3954(브리태니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