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ZLPDRGfSTQ?si=qvkLJHY3mlslLUnY
제가 처음 보자마자 홀딱 반했던 집! (사실 라라님이 건축하신 모든 집이 그래요...) 라라님을 처음 알았던 영상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동안은 리모델링에 참여할 목적(ㅎㅎ)으로 제가 건축해서 플레이 했었는데, 공교롭게도 모집할 때마다 심태기가 오거나 집을 짓는 중이어서... 한번도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요즘 건축하는 게 지루해지기도 했고, 예쁜 집에서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해서 부지를 다운받았어요.
스샷을 자주 찍는 편이 아니라서 이벤트 참여할 목적으로 뒤늦게 찍다보니... 변화 과정이 없는 게 너무 아쉬워요.
그럼 마굿간부터 소개해드릴게요!
제일 앞에 있는 건물은 마굿간이에요. 처음 플레이할 땐 없었는데, 첫째딸 약혼자가 말 애호자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지어줬어요. 약혼하자마자 합가했거든요.
다음은 닭장이랑 축사!
원래는 닭장이 축사쪽에 조금 더 붙어 있었는데, 알을 못 품겠다고 해서 조금 옆으로 옮겨줬어요. 처음에는 분명 잘 됐는데 어느 순간 달걀을 마우스로 옮기는 것도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닭장이랑 축사도 업그레이드 되는 거 아셨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핀치윅 대회에 출품한 라마를 돌려받으려는데 못 찾게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저것 누르다가 업그레이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근데 수명 연장이랑 사료 자동으로 주는 것밖에 없어요. 자동 청소도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아요ㅠㅠ
축사 뒤쪽에는 대형 쓰레기통을 놨어요. 좋은 물건 찾으려고 했는데, 심들이 여기서 상호작용하면 무들렛도 안 좋아지고 토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별로 사용하지는 않아요.
축사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스튜디오가 있어요. 밭이 넓다보니까 노는 공간도 있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이었는데, 첫째가 어느새 대학도 졸업하고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게 되어서 지어줬어요. 딱 필요한 물건과 최소한의 장식만 있는, 아주 심플한 스튜디오에요...
라라님이 해두신 것처럼 저도 직접 작물을 키워서 저기에 놓아봤어요. 활력 비료를 줄 수 있을 때마다 수시로 주니까 아주 잘 자라더라고요. 대충 잡초만 제거해줬을 때는 맨날 작은 작물만 수확했었는데... 역시 농사는 장비빨인가봐요.
원래 벤치가 있던 곳은 과즙 제조기를 놨어요. 과즙이 돈 벌기 아주 좋더라구요. 하핫
한쪽에는 놀이테이블도 놨어요. 가끔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림그리고 장식품 만드는 게 귀엽더라고요.
그 옆에는 테이블 대신 모닥불을 놔줬어요. 저기 앉아서 마시멜로 구워먹는 걸 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이젤 옆에 있던 선반? 대신 꽃꽃이 테이블을 놨어요. 작물을 직접 키워서 쓰는 걸 좋아해서, 농장 플레이할 때는 웬만하면 놓는 편이에요.
작은 텃밭이 있는 곳은 두개만 남겨두고 지웠어요. 상호작용을 못 하더라구요ㅠㅠ 예뻤어서 너무 아쉬워요..
그 앞에는 벌통을 놔줬어요. 꿀이 꼭 있어야 만들 수 있는 음식도 있어서 뒤늦게 추가했어요.
양초제작대랑 탄산음료 제조기는 집안에 둘 곳이 없어서 그냥 야외에 적당히 놓았어요. 제작 마스터 야망을 처음 해봤는데, 양초를 정말 많이 만들어야 되더라구요.... 심 수명을 나이먹지 않음으로 해두지 않았으면 노인이 되어서야 다 했을 것 같아요.
여기에 울타리 문이 작게 나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이상하게 심들이 일하러 갈때나 등교할 때 저쪽으로 가더라구요? 저 문 없었으면 지각 왕창 했을 거예요ㅠ
그럼 이제 집안을 소개해드릴게요.
거실과 주방은 크게 바뀐 게 없어요. 소파 앞에 테이블 하나 놔준거 외에는 자잘한 소품이 추가됐고, 주방은 의자 쿠션이 하늘색이라 색만 그거에 맞춰서 바꿔줬어요. 아, 소형 가전도 몇개 추가해줬네요. 재료를 소진해서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믹서기는 필수랍니다...
심들이 십자수를 너어무 해서 못하게 벽에 걸쳐뒀어요... 금방 끝나지도 않는데 틈만 나면 해대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습니다ㅠㅠ
화장실 앞에는 런닝머신을 놓고 2층에 있던 복도용 테이블을 옮겼어요. 심들이 먹기만 하고 운동을 안 해서 살이 자꾸 찌더라구요... 다이어트도 하고 근육도 키울 겸 하나 장만했어요.
부부 침실은 분위기 자체가 달라졌어요.저때는 부부심이 청년이었어서, 그대로 사용하기엔 분위기가 좀 안 맞더라구요. 한쪽은 화려하고 한쪽은 모던한 벽지로 바꿨는데도 인테리어를 크게 헤치지 않았어요.
원래 있던 메모판에 사진을 걸어뒀어요. 눈사람은 코모레비산 풀빌라에서 만든거고, 유아와 어린이는 첫째딸이에요. 둘째는 첫째가 기숙사 갔을 때 태어나서 사진이 없어요... 저도 같이 가서 열심히 수업 듣느라 바빴거든요ㅠㅠ
맨 왼쪽에 있는 사진 보이세요? 가장 왼쪽에 있는 심이 제가 플레이하던 심이고, 중간이 애인, 오른쪽이 애인의 자매에요. 자매랑 친해졌다가 그중 한명과 사귀게 된 거죠! 브라이트체스터에 있는 기본심을 메이크오버한거라 따로 대학을 안 보내도 돼서 좋았어요. 알고보니 학위가 있었거든요.
침대 옆에는 폭스버리 공대에서 가입했던 동아리 포스터가 있어요. 엄마심이 폭스버리의 악동들 상급 회원이었어요ㅋㅋㅋㅋ 그 옆에는 직접 만든 십자수를 대충 걸어놨어요.
안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새로운 방이 나와요!
원래는 없었는데, 아이를 낳으면 필요해서 억지로 만들었어요. 2층에 만들기는 아이가 왔다갔다하기 힘들어서 부부방을 통해 갈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이런 구조는 난생 처음 해봤지만... 이거 말고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커서 만든 그림과 장식품이에요. 이렇게 보니 첫째와 둘째 각각 하나씩 만들었네요.
서재도 바꾼게 조금 있어요. 선물더미도 하나 놨고, 카운터 대신 와인 보관함을 뒀어요. 거기 말고는 도저히 둘 곳이 없더라구요.
커다란 창문 옆에 보시면 말이 대회 나가서 타온 상도 하나 있어요. 훈련도 하고 대회도 더 자주 나가야 하는데, 농장 생활이 너무 바빠서 자꾸 까먹네요...
원래 있던 수집품을 지우고 새로 발견할 때마다 조금씩 추가해주고 있어요. 술라니를 자주 안 가다보니 모은 건 많이 없지만요... 그래도 핀치윈 품평회에서 따온 매달은 좀 있어요. 품질 좋은 라마 털을 못 구해서 심사위원 매수도 좀 하면서... 열심히 모으는 중이에요.
2층은 1층보다 엄청 바뀌었어요. 일단 입구부터가... 따뜻했던 분위기가 사라져서 좀 아쉽지만, 가족구성원이 늘어나서 어쩔 수 없었어요. 당장 둘째 침대도 없어서 놀이텐트에서 자는걸요... 좀 더 크면 바꿔줄거예요!
애매하게 한칸 남는 곳은 호박 조각대를 놨어요. 첫째방에 있던 걸 여기로 옮겼습니다.
여기는 이모 방이에요. 바뀐 게 거의 없는 유일한 방! 심의 성격을 생각하면 바꿔줘야 맞지만... 그러기엔 너무너무 예뻐서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요.
바뀐건 여기 뿐이에요. 원래는 여기 화장실로 가는 문이 있었는데, 2층에 첫째랑 약혼자 방을 만들면서 계단 옆으로 옮겼어요. 그 과정에서 가구가 조금 이상하게 됐길래 의도치 않게 약간의 수정을 했습니다...
여기가 첫째와 약혼자의 방이에요. 빨간색이 포인트인 곳이죠.
첫째와 약혼자의 졸업장을 보니 뿌듯하네요. 학위를 줄이는 모드를 써서 그렇게 힘들진 않았지만... 아무튼 뿌듯해요.
메모판에 있는 남심은 전남친이에요. 프롬퀸이 됐을 때 찍은거라 버리긴 아까워서 그냥 걸어뒀어요. 포토부스에서 찍은 건 그냥 추억삼아...ㅎㅎ
중간에 비밀 결사단에 가입하려다 실패한 흔적도 있어요. 조각상에 공물을 몇 번 바쳤는데 동아리 애들이 안 찾아와서 제가 찾아갔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동아리 가입은 포기했습니다ㅠㅠ 그냥 가긴 아쉬워서 사진이라도 찍어왔어요.
2층 화장실도 많이 바뀐 곳 중 하나에요. 원래는 세탁실이 따로 없고 1층 화장실에 있었는데, 2층 화장실 구조를 바꾸는 김에 세탁실을 만들어줬어요. 1층 화장실에 샤워부스를 추가하면서 세탁기 놓을 데가 없기도 했구요... 그리고 2층에 있던 욕조를 샤워부스로 바꿨어요. 이상하게 심들이 2층에 있어도 굳이굳이 1층 욕조를 쓰더라구요. 바꾸면 안 그럴까 싶어 바꿔봤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1층 욕조만 사용해요. 뭐가 문제일까요...?
생각해보니 1층 화장실을 안 썼네요. 욕조 고장난 건 흐린눈 해주세요...
1층 화장실은 조금 좁아지고 샤워부스가 추가된 거 말고는 달라진 게 거의 없어요. 빨래 널러 나가는 문 때문에 많이 바꿀 수가 없었거든요.
이건 부지 밖이지만... 말 훈련시키려고 부밖사이로 추가했어요. 나름 그럴듯하다고... 우기고 싶네요.
연못에서 개구리 찾기랑 물 속에서 놀기가 안 되길래 여기만 조금 다듬어줬어요.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스샷찍다가 발견했어요... 모르는 여우가 죽었는데 말이 슬퍼하더라구요. 저 닭똥같은 눈물 보이세요...? 저까지 슬퍼졌잖아요ㅠㅠ 여태 말 키울 때 누군가 죽은 적이 없어서 이번에 처음 봤어요...
언젠가 별이 너어무 예뻐서 찍은 헨포드의 별이에요! 여태 헨포드에서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도 별이 이렇게 많다는 걸 잊고 살았네요... 플레이가 바쁜 거 빼면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아요.
마지막은 전체 구조로 마무리할게요!
첫댓글 와...저걸 다 리모델링 인테리어 하셨어요? 저는 엄두가 안 나네요. 팩이 없기도 하고 배치 하는 법도 모르고 (키 눌르는거 뭐 누르는지 매번 잊음) 인테리어 할 줄도 몰라서 전 그저 존경스럽네요! 저도 건축 해보고 싶어요. 전 언제 컨테이너(네모박스 집)에서 벗어날까요? ㅠ0ㅠ
심태기를 저도 겪은 적 있어요. 그럴 때는 아예 심즈를 안 하고 딴거를 해야 하더라고요. 억지로 하면 더 흥미가 떨어지고 하기가 싫어져서 말이죠~
라라님 방송 보면서 다시 엄청 하고 싶을 때 그냥 심즈를 하는게 아니라 챌린지 형태로 시작하니 더 심태기 극복이 되었어요~ 제 경우엔 그랬는데 룸메님은 어떠셨을까요?
제가 한건 가구 몇개 놓고 자잘한 소품 추가한 게 끝이라 조금 민망하네요... 룸메님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허허벌판에서 집 지으면 일단 네모네모로 시작하는걸요..
심태기는 역시 심즈를 조금 멀리하고, 대신 라라님이나 다른 유튜버 분들의 심즈 플레이를 보다보면 어느새 하고 싶게 되더라구요! 아니면 새팩이 나오면 구경하고 플레이하느라 극복되는 편이에요. 새팩을 바로 사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요... 게임에 이렇게 돈 쓰면 안 되는데 자꾸 사게 되네요ㅠㅠ
챌린지 형태로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그것도 너무 좋은 극복 방법이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룸메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십자수상자 벽에 박아놓은거 넘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유의지로 자수를 그렇게 많이 했나봐요...? 제가 지었던 집이랑 살짝씩 바뀐 모습 보니까 넘 재밌네요🥰🥰
십자수를 너무 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ㅠㅠ 뭐하고 있나 보면 십자수밖에 안 하더라구요...
집은... 원래 살짝쿵 바꾸려고 했는데.. 살다보니 저렇게 되어버렸어요. 넘 많이 바꾼거 아닐까 싶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