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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우도맛집] 한라산 볶음밥으로 유명한 우도의 맛집 "로뎀가든"
우도에 배가 뜨지 않으면 식당들이 문을 안 열어요... 그래서 하루는 수제비, 감자햄볶음밥, 떡볶기까지 해 먹었답니다. 2박을 하고 떠나는 날 우도의 맛집으로 유명한 로뎀가든에서 아점 식사를 하였답니다.
아침 10시에 문을 여는데 우리가 도착하니 이미 식당은 빈자리가 거의 없네요.
우도팔경 중 한곳인 서빈백사를 바로 앞에 두고 있는 로뎀가든은 팬션을 겸하고 있네요. 전국 10대 팬션 대상 수상도 하셨다고 하십니다.. 로뎀가든의 뾰죽한 지붕이 서빈백사 저쪽 끝에서 보면 아주 예쁘게 보인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한치주물럭과 한라산 볶음밥, 그리고 한치 육개장...
기본 상차림은 평범합니다. 상추, 가지나물, 콩나물, 파래무침, 오이지, 김치... 가지나물과 파래무침이 특히 더 맛있네요.
기본찬을 이것저것 맛을 보고 있는데 먹음직스럽게 차려진 한치주물럭이 갖은 야채와 함께 화려한 등장을 하였습니다.
한치는 부드럽기때문에 살짝 익혀서 야채와 같이 먹으면 아주 맛이 따봉이랍니다.
한치 몇 점 못 먹은 것 같은데 벌써 다 없어 지다뉘.... 아쉬운 마음에 남은 야채라도 먹어 봅니다.
한라산 볶음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으니 그래도 다행이죠... 남아있던 야채들을 가위로 잘게 잘라줍니다.
잘게 자른 야채위에 김가루를 한줌 올려놓고 그 위에 밥을 탁 업습니다.
그리고는 밥과 아까 야채썰은 것, 그리고 김가루를 마구 섞으면서 볶아 줍니다.
볶은 밥을 일단 넓게 폈다가 볼록하게 봉우리를 만듭니다.
볼록한 봉우리 가운데를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백록담을 만들고 계란물을 위에서 주루룩 흘려보내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 최남단의 마라도까지 계란으로 찍으면 한라산 볶음밥 완성입니다.
이 한라산 볶음밥은 사장님이 개발하시고 또 직접 볶아주시는데 한라산 볶음밥을 만드는 동안 술술 풀어내는 한라산 오름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일품이랍니다.
한치육개장 맛이 어떤지 한번 시켜보았는데 제주도 고사리와 한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맛있네요... 어제 약주한잔 하신분들은 아주 좋아라 하십니다.
한치의 씹힘이 부드럽고 육개장의 그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 일단 드셔 보라고 하고 싶네요... 헉~ 소고기 육개장보다 가격이 좀 세네요...
제일 궁금하고 중요한 가격표...
심심풀이 땅콩도 파는데 우도의 땅콩은 크기가 조금 작으며 껍질째 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천정까지 빈곳이 안 보이네요...
이스타 항공을 타고 오는데 이스타항공 책자에 실려있는걸 봤는데 그 페이지를 펼쳐서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했네요...
앞에서만 보다가 옆으로 오니 이런 모습이네요...
오전 10시부터 영업을 한다네요...
로뎀가든 바로 앞에 우도 팔경중 한곳인 서빈백사가 있어서 풍광이 아주 끝내주죠. 이분도 우도에서 팬션을 하시는 분인데 매일 이렇게 골프연습을 하신답니다. 골프공을 치면 강아지가 골프공을 물어 온답니다.
우도 팔경의 아름다움이 있는 우도는 언제나 와도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그런 아름다움이 있는 곳에서 이야기가 있는 먹거리와 함께 할수 있다면 아마도 이세상 부러울것이 없을 것 같아요.
로뎀가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064-784-1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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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앨리의 사진과 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앨리
첫댓글 로뎀가든 한치 주물럭은 그 연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자주 생각나네요~
그쵸...^^
ㅎㅎㅎ 야채와 먹으면 따봉! 공감 꾸욱~
아 ~
생각만 해도 침이 꿀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