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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최기봉 부장, 오산고축구부 감독 취임 | |
기사입력 2014-01-01 오후 7:45:00 | 최종수정 2014-01-01 오후 7:45:15 | |
▲2004년 서울대신고 축구부 감독을 끝으로 고교축구 무대를 떠났던 FC서울 스카우트 최기봉 부장이 2014년 1월1일자로 FC서울 U-18 유스 오산고축구부 감독을 맡아 근 10년 만에 고교축구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그동안 미래기획단을 이끌고 온 최순호 단장은 계약만료에 따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최 단장은 당분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업무에 전념할 예정이다.
최기봉 신임 감독은 1988년부터 2004년까지 16년간 모교인 서울 대신고축구부 감독을 맡아 정조국(경찰청), 조재진(은퇴), 조성환(알 힐랄 ), 여효진(고양)을 비롯해 다수의 대표, 프로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후 2005년 브라질연수를 통해 FC서울 2군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한 그는 2006년부터 스카우트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에 오산고축구부 맡음으로써 고교축구무대 10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
전남 부안이 고향인 최 감독은 대신고와 서울시립대를 졸업하고 서울시청-해군축구단-유공코끼리축구단 (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1983년 슈퍼리그란 이름으로 출범한 프로축구 그라운드에 유공 원년 멤버로 첫발을 내디딘 최기봉 감독은 47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는 등 전게임 교체 없이 소화, 프로축구 선수 중 최강의 ‘무쇠 다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큰 신장인 180cm의 좋은 체격에 탱크처럼 굳센 체력으로 투지 넘친 태클과 뛰어난 위치선정 능력으로 최후방어벽을 굳건히 지켰다.
1987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유공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최기봉 감독의 총 출전 경기 수는 124게임, 중요한 것은 124게임이 모두 무교체 출장했다. 현재 최기봉 감독의 프로통산 124게임 전 게임 무교체 출장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이렇듯 선수시절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성실함의 대명사였던 최기봉 감독은 취임소감을 밝히면서 “성실함이 최고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갖춘 선수라도 성실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FC서울의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는 자기관리와 성실함을 통해 고교축구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어야 한다”고 하며 “유망주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프로에 진출시키는 것이 본인의 임무인 만큼 좋은 선수를 만들어 내는데 심혈을 기울겠다”며 취임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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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ksp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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