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테라피의 원리
2)아로마의 바디마인드(body-mind)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향 분자는 시상하부를 자극한다. 아로마테라피의 관리 중에 시상하부는 뇌하수체를 자극하며 펩타이드라는 물질을 분하게 한다. 엔도르핀은 펩타이드 호르몬 중에 뇌하수체에서 처음 발견된 것으로 즐거움과 마취효과, 통증을 극복하거나 줄일 수 있다고 알려진다. 뇌의 림빅 시스템이나 몸의 다른 세포에서든 엔도르핀 분자는 혈류 또는 신경을 통해 전신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세포벽의 수용기를 만나게 되며 그곳에서 특정한 기능을 하게 된다. 펩타이드 분자는 정보를 세포에 전달하고 자극을 받은 세포는 특정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세포와 펩타이드 호르몬 분자간에 정보교환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방향 분자는 이 펩타이드의 분비를 자극할 수 있으며 신체 기능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게 된다.
다시말해, 뇌하수체에서의 감성적 반응이 실제로 신체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펩타이드들이 긍정적 자극에 의해서 발생한다면 신체 내의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며 만성적 스트레스나 우울로 인한 질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다. 이러한 펩타이드를 Dr. Candae Pert는 '감성분자'라 부르고 있다. 이는 감성에 대한 생화학적, 물리적 해석으로서 펩타이드 분자의 생성과 흐름, 세포의 수용이 감정 상태를 만들거나 또는 즉각적인 행동에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감성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해마, 편도, 시상하부뿐만이 아니라 자극에 반응하여 감성을 발생시키는데도 있다는 것이다.
펩타이드 수용기들은 신체 전반에 걸쳐 존재하며 감정은 뇌에서만이 아니라 신체 전체에 걸쳐 발생하고 표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로에서 발생되는 감성과 기분은 뇌와 신체의 세포 전반에 저장하게 된다. 이 호르몬의 방출은 대뇌에서의 학습과 기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향은 모르핀과 같은 펩타이드 엔도르핀을 방출하는 것으로 발생하는 경험의 하나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신체에 영향을 주며 후각신경계와 림빅시스템을 통해서 시상하부를 자극하고 자율신경계인 교감과 부교감신경에 영향을 준다. 림빅시스템, 뇌하수체와 펩타이드, 세포 수용네트웍은 엔돌핀과 같은 펩타이드물질을 분비한다. 행복감과 감성적이며 신체 전반에 걸친 세포 수준에 분노, 공포, 불안 등의 상태를 진정시켜준다. 이것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호르몬 정보시스템 경로이다.
신체에 의해서 전달되는 에너지 형태들은 건강과 질병에 있어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은 마음의 변화과정이나 감정적 상태에 의해 매우 깊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마음과 신경계, 면역시스템이 유기적 시스템 체계로 연결되어 우리의 마음상태에 따라서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관계는 신체뿐 아니라 행동, 감정과 기분에 영향을 준다. 신체가 감염된 상태로 균과 싸우고 있을 때 심한 스트레스나 우울, 절망적인 감정들로 고통받고 있다면 이러한 시스템들의 상호 교신을 통해 상태가 뇌에 전달되고 박테리아를 파괴하는 대신 우리의 면역시스템의 능력을 억제하여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질병들의 심각성은 우리의 마음과 정서 상태가 우리의 삶에 있어 오래도록 어떠한 형태로 자리하고 있는지 그 강도에 의해서 좌우된다.
3)아로마테라피의 작용기전
(1)약리학적 작용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신체에 흡수되면 그 오일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이 혈관을 통해 호르몬과 효소에 반응하여 화학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신체 내에 들어온 많은 물질들은 간에서 생체 변화된다. 에센셜 오일의 대사 작용에서 나타날 수 있는 화학 반응의 형태는 첫 번째, 성분을 수용성으로 화학 변화시키는 산화, 감소, 가수분해에 의한 분해이고 이러한 반응의 대부분은 간에서 미립자 효소에 의해 일어난다. 두 번째는 첫 번째의 반응을 거친 물질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만드는 단계이다. 이 과정은 Glucuronide 결합, Glutathione 해독으로 나타난다. 배출은 담즙과 장을 거쳐 신장에서 담당하고 넓은 의미로 보면 땀샘과 기타 신체 분비선을 통해서도 일어난다.
(2)생리학적 작용
에센셜 오일에는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성분들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들은 신체가 바이러스나 세균 등과 싸워서 이겨 낼 수 있도록 힘을 길러주며,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한 신장과 간 그리고 위 등 각각의 기관을 자극하여서 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에센셜오일의 분자는 호르몬 생산과 분비 및 신체 내의 각 기관이나 조직에 영향을 주어 신체 면역기능을 높여주고, 정신적, 육체적 조화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이때에, 뇌와 그 외의 부위에서 정보가 나뉘어진다고 한다. 생리작용의 예를 보면, 라벤다 오일은 시상하부로부터 심신을 진정시켜주는 특성인 생리활성물질인 세로토닌(serotonin)을 분비시키며, 레몬 오일이 가지는 리모넨이라는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주는 작용을 하여 체내의 혈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체온을 상승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3)심리학적 작용
흡입된 향이 뇌의 해마에 전해져 무의식의 기억을 자극해 감정적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향기를 맡으면 세로토닌, 엔도르핀, 아드레날린 등이 분비되어 진다. 이러한 호르몬들은 행복감과 정서 안정, 진정 효과와 의욕과 활기 등과 관계가 있는 신경전달 물질들이다. 향기를 통해서 자극되어지는 대뇌변연계와 시상하부 그리고 뇌하수체는 기억, 본능적 행동, 성욕, 수면욕, 식욕을 비롯해서,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의 기능들을 조절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쉽게 마음의 영향을 받는 부분으로서, 개개인의 삶의 방식과 환경 그리고 심리적인 상황에 따라서 향의 선호도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서 향의 선택을 달리 할 수 있다.
(4)시너지 작용
감각과 후각은 강력한 상호작용으로 인한 치유적 시너지 관계이다. 그 예로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들에서 매우 효과적인 관리가 됨을 알 수 있다. 마사지를 받는 동안에 아로마 에센셜오일의 특정 양이 피부를 통해서 혈액으로 흡수되며 신경계에 효과를 미침과 동시에 인체의 또다른 부분에도 토닝, 진정, 촉진작용에 의해 직접 영향을 미친다. Dr. Ann Coxon에 의하면 아로마테라피는 화학적 약물요법을 가능하면 사용치 않음으로서 인체에 보여지는 스트레스반응에 대한 해결법을 찾는데 있다고 하였다.
아로마 에센셜오일의 치유적 효과와 향기의 시너지를 결정짓는 것은 식물의 화학적 요소들의 조합이다. 아로마 에센셜오일은 단독으로 사용하여도 치유효과를 나타낸다. 하지만 비슷한 특성을 가진 에센셜오일과 시트러스 계열의 오일을 혼합했을 때는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
블랜딩 시너지 효과는 두 가지 이상의 오일을 섞어서 사용할 때 생기게 되는 상승작용이다. 19C 프랑스의 피아제에 의해서 정립된 것으로 오일의 세 가지 노트인 상향, 중향, 하향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었을 때 일어나는 것이다. 특히 질병 치유를 위해 블랜딩을 했을 경우는 음양의 균형과 체질 및 식물의 구성 성분을 적절하게 블랜딩하면 도움이 된다. 아로마 에센셜오일은 추출부위에 따라서 화학적, 약리적 성분들이 다르기 때문에 인체에 적용할 때에는 각 체질에 부합하는 오일을 적용하는 것이 치유효과 측면에서 효과적이다.
블랜딩은 아로마테라피에서 중요한 요소로서, 개인의 현재 상황에 맞춰 직관과 연습을 통해 균형을 이룰 수 있으므로 하나의 예술이라고도 한다. 아로마테라피는 치유 효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오일들을 혼합하여 사용할 때 훌륭한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심신에 좋은 영향을 주는 향을 만들고 또한 향의 지속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향의 특성을 이해하고 균형을 맞추어 블랜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에센셜 오일은 매우 동적이다.
<아로마테라피의 차크라 각성 기전연구/장은주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통합의학과 자연치유전공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