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20대중반인 남자입니다.
이번년도에 대졸자전형으로 삼육보건대와 비서울권전문대에 지원했다가 비서울권전문대에 입학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니고 보니 (물론 정말 얼마 안됐지만요) 학교가 너무 멀고 입학전과 달리 마음이 변하여
이 먼 곳을 몇 년동안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해졌습니다.
삼육보건대는 종교가 마음에 걸려서 안간것인데 막상 이제 와 보니 종교가 그리 큰 상관이 없다고 하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들리가 보니 삼육보건대로 갈걸... 하고 계속 머리에 떠오릅니다. (삼육보건대 집에서 30~40분)
그래서 내년에 다시 삼육보건대를 지원해서 붙으면 가는 것이 무모한 짓일까요? ㅠㅠ 아니면 멀어도 그냥 다니는 곳 다니는게 좋을까요??ㅜ
학교 거리로만 생각하는게 바보같은 생각인 것 같기도 한대...나이도 있으니 1년을 버리는게 아깝기도 할 것 같고..
지금 다니는 곳은 자대병원이 없고 삼육보건대는 자대병원도 있고,. 매우 가까우니까 계속 생각이 나네요.
학교가 너무 멀면 공부, 과제 이런것도 제약이 있을 것이고 저는 또 제가 알바해서 돈을 다 마련하는데요. 알바도 계속 해야되니까 학교가 멀면 알바에도 무리가 있을 것 같고 진짜 고민이 되네요. (알바를 안하면 생활이 안될 정도에요..)
정리하자면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1년을 버리고 다시 삼육보건대로 신입학을 할 것이냐 아니면 지금 다니던 곳 다닐것이냐
이건데요.
삼육보건대를 나오셨거나 잘 알고 계신분 혹은 조언해주실분 답변 꼭 부탁드려요.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하... ㅠㅠ 지금 일단 1학년이고 학기 초라 발표가 어느정도 있는지 잘모르겠어요.. 멀어서 힘들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알바를 서울로 나기기도 하고 돈문제도 있어서 자취는 버거울 것 같아요..내년에 삼육보건대를 다시 간다면 27살에 1학년으로 가게되는데 그러면 사회진출(병원)이 31살로 되는데 30살하고 많은 차이가 있게 되나요?
삼육대 졸업은 아니지만 졸업생들 보면 졸업후에는 종교가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취업할때 1년이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스스로 1년의 시간이 아깝지 않은지, 자택에서 먼곳이면 자취 등의 비용발생이 문제가 되지 않는지를 가장 숙고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남자인데 31살하고 30살은 나중에 병원 취업에 큰 차이가 없을까요? 비용은 확실히 삼육보건대를 가면 지금 다니는 곳보다 절약은 되요(지금 다니는 곳에서 3,4학년때 알바그만두고 자취한다던가 하는 비용, 통학비용이 삼육보건대를 가면 절약되요)
그리고 내년에 다시가서 31살에 졸업을 해도 삼육서울병원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면 1년 늦어지는 것이 상쇄가 될까요..?
자! 생각을 해봅시다. 처음 선택이 잘못되었건 잘되었건, 이유가 있었을것입니다. 그냥이라는것은 세상에 없답니다. 등록금이 싼것이 이유였다면 그만한 이유가 또 있었을 것이고, 이제와 자신의 선택에 의구심을 갖고 계속 후회를 한다면, 지금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할수 없습니다. 간호학이 만만한 학문도 아니고, 부지런해야하는 공부입니다. 그러면, 지금 후회할 시간에 1등자리를 놓치지 마세요. 그것이 자신의 선택을 옳은것으로 만드는 길입니다. 지금우왕좡하면 평생 그런 우왕좌왕에 인생이 안풀린다 생각하게 된답니다.
처음에는 단지 종교의 이유로 삼육보건대를 많이 고려하지 않았어요.. 이제 와서 계속 후회의 생각이 드니까 의욕이 없어지고..
님 말씀 들으니까 빨리 마음을 가다듬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