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풍수가 좌우?
오랜만에 친인척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운다. 대화의 마지막은 누구누구 집은 묫자리를 잘못 잡아서 사업이 잘 안 되고, 자녀들 사이에 우애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결국 묫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상들에게 제사를 잘 지내야 후손이 잘되고 행복하며 매사에 일이 잘 된다는 것이다.
풍수와 부동산은 어떤 관계일까.
땅의 기운이 길흉화복에 영향을 준다하여 양택(陽宅)이라는 집터와 음택(陰宅)이라는 묫자리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풍수지리가 있다. 상식적으로도 집터는 남향(南向)에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 주는 북쪽, 뒤쪽의 산과 앞쪽에서 쉽게 물을 구할 수 있는 배산임수(背山臨水)의 터는 좋은 자리일 수밖에 없는데, 방위(方位)를 찾은 때는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향하여 오른 쪽이 남쪽, 왼쪽은 북쪽, 뒤쪽은 서쪽이지만 풍수지리의 배산임수의 기준으로는 터진 남쪽을 향하여 오른쪽이 서쪽, 왼쪽이 동쪽, 뒤쪽은 북쪽이 되어 뒤쪽의 주산(主山) 좌우의 산, 그리고 그 너머의 안산(案山)을 말한다.
‘배산’은 산을 등지고 있어 바람을 산이 막아 주어 춥지 않으며 ‘임수’는 물이 풍부하여 사람이 살기 좋고 교통도 편리하여 흔히 사람들이 살기 좋은 지형을 말한다. 즉 건물을 배치할 때 뒤로는 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물이 있는 낮은 곳을 향해서 건물을 배치하라는 것이다.
안동의 하회마을과 서울의 옥수동이 배산임수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안동의 하회마을은 하회(河回)라는 지명은 낙동강 물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S자형을 이루면서 마을을 감싸 도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동으로는 태백산의 지맥인 화산이 있고 그 줄기의 끝이 마을까지 뻗어서 아주 낮은 구릉을 이루고 있다. 마을 앞쪽에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있다.
서울의 옥수동은 매봉산이 뒤편에 자리하고 앞쪽으로 한강이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지형이어서 조선시대부터 유하정, 황화정같은 정자가 강변에 많았다고 한다.
조선 초 국가에서 젊고 유능한 학자들을 교육한 ‘독서당’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 ‘독서당길’이란 지명이 남아 있으며 마을에 ‘옥정수(玉井水)’라는 우물이 있어 오늘날 옥수동으로 불린다.
배산임수 형태의 마을은 강한 바람을 막아 주고 풍부한 물로 건강을 지켜 주어 사람들이 오래 살고 인심이 좋다고 한다.
조선시대 1751년(영조27년)에 실학자 청담(淸潭) 이중환(李重煥 : 1690~1756)이 저술한 지리서인 《택리지》에 사람이 살 만한 곳의 입지조건으로서 지리·생리(生利)·인심(人心)·산수(山水) 등 4가지를 들었으며, 이 중 인심이 배산임수와 연관성이 깊다
아파트와 배산임수를 연계하여 보면 어떤 아파트가 좋을까?
첫째 아파트단지가 주위에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하천이나 강이 있는 형태이다. 산은 좋은 공기를 공급하여 공해로부터 벗어나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며 하천이나 강은 정서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며 신선한 바람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들의 가격은 매우 높다. 얼마 전 분양한 용산의 시티파크에서도 한강이 보이는 20층 이상에서 2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한다.
둘째 아파트단지가 경사를 이루는 경우 높은 쪽을 뒤로 하고 낮은 쪽을 향하여 거실을 배치한 형태이다. 거실에서 바라보는 방향이 낮은 쪽으로 되어 있으면 개방감과 전망이 좋다. 그러나 남향을 선호하여 남향배치를 하다보면 낮은 쪽으로 향하여 거실이 배치되지 않는 단지도 발생하게 되는데 배산임수에는 어긋난다.
셋째 저층이 로열층이다. 로열층 개념이 변화되어 중간층보다는 일조문제와 전망 때문에 높은 층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나 저층이 풍수지리 상 좋다.
그 이유는 지기의 영향으로 본다면 저층이 좋기 때문이다. 땅의 기운이 미치는 영역이 나무가 자랄 수 있는 높이 내외라고 한다. 고층에 사는 것 보다 저층에 살면 땅의 기운을 많이 받을 수 있으니 건강에 좋다. 예컨대 올림픽선수촌아파트와 목동단지내의 아파트의 경우 1층에 정원이 있는 1층이 고층보다 높게 매매가를 유지하고 있다.
즉 아파트와 배산임수의 관계는 사람의 건강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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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산임수의 입지 여건을 지금의 실정에 견주어 보면 배산은 직장과 연계되어 사회생활과 문화생활을 편리하고 쉽게 누리기 위해서 집을 구하는 것으로 남성적인 요인이 강하고 임수는 교통여건이나 교육여건으로 연계되어 자녀들의 성장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위해서 집을 구하게 되는 것으로 여성적인 요인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과거에 배산임수를 토대로 터를 잡고 집을 지었던 것처럼 지금도 부동산 입지선정과 주택을 고를 때 과거와는 조금 다른 개념을 가지고 접근을 하지만 근본적인 개념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적 배산임수의 개념을 가지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래의 부동산 시장도 현대판 배산임수가 주도할 것이다.
풍수와 주거문화
“행복은 평수 順이 아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신 또는 자기 가족만의 소유공간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므로 주택이나 아파트는 한 가족구성원을 단위로 각 세대마다 점유하고 있는 크기가 모두 다르다.
일반적으로 경제력이 허락하는 한 넓은 주거공간을 갖는 것이 보편적인 사고방식이고, 아파트의 평형이 마치 한 가족의 행복이나 성공의 척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 살면 행복한 부자이고 작은 평수의 아파트에 살면 불행하고 가난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즉 주택의 크기에 비례하여 행복도 증가한다는 행복론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이 점유하고 사는 공간의 면적이 거주하는 사람의 수에 비해 지나치게 크면 그 공간이 오히려 좋지 못하고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 집이 크면 그 집의 기운에 사람이 눌린다는 이야기이다.
이렇듯 거주하는 주택의 크기가 크면 행복의 정도도 커진다고 생각하겠지만 풍수지리학 상으로 보면 집의 크기가 커지면 행복도 그만큼 커진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홍만선의 《산림경제》에서 살림집을 꾸미는 법도 중에 5실(實)과 5허(虛)의 내용이 있다. 주택의 규모와 배치에 관한 내용을 기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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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5실(實)이 갖추어지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을 좋게 한다고 한다.
1실 - 집이 작고 사람이 많이 살 때
2실 - 집이 크고 문이 작을 때
3실 - 담벽이 두텁고 높을 때
4실 - 집이 작고 육축(六畜)이 많을 때
5실 - 하수구가 동남쪽으로 흐를 때
■ 집에 5허(虛)가 있으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을 나쁘게 한다고 한다.
1허 - 집이 크고 사는 사람이 적을 때
2허 - 집 문이 큰 데 비해 집이 작을 때
3허 - 담벽이 허술할 때
4허 - 샘과 부엌이 적처(한자)에 있지 않을 때
5허 - 집터가 너른데 집이 작을 때
이처럼 집의 형태나 배치가 집주인의 삶이나 운명에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으로 음양오행의 원리나 풍수사상에 근거하였다.
아파트 선호가 계속되고 아파트가격이 오르는 현재 한번쯤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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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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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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