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당진 환경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는 소식을 듣고 당진시청 야외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당진교육지원청과 당진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오성환 당진시장, 김희숙 당진교육장, 당진시학부모협의회, 당진시지속가능협의회, 당진환경운동연합, 당진시지역환경교육센터 관계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요.
40여 개의 환경교육 체험 부스와 학생들이 참여한 플리마켓 등은 참가자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고,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세계환경의 날’은 1972년 UN 총회에서 6월5일로 지정됐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살리고자 환경의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조금만 신경쓰면 생활속에 실천가능한 일 중 하나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인데요. 텀블러를 가지고 온 시민들에게 유기농 음료를 나눔을 하고 있어, 기후변화로 인해 빨리 찾아온 무더위를 잠시 잊을수 있었습니다.
우유팩, 페트병은 별도 배출하면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데요. 에코생협 당진점에서 우유팩, 패트병, 폐건전지를 교환해 주는 부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유팩을 가지고 갔더니 화장지로 교환을 해 주네요.
환경운동연합에서 진행하는 유기농매실청 담기 부스도 있어 매실담기 체험도 했습니다. 용기에 매실을 2/3담고 유기농설탕을 넣어주면 되는데요. 100일 숙성 후 물에 희석해 마시면 무더위에 지친 기력을 해소해 주는 음료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재활용 화분을 이용한 공기정화 식물심기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는데요. 식물의 종류가 다양해 어떤 식물을 골라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식물을 식재하니 나만의 반려식물이 완성됐네요. 화분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움 가득한 발길을 돌려야 했답니다.
내가 만드는 햇빛 에너지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열심히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무엇을 만드는지 물어봤더니 선풍기라고 합니다. 이 선풍기는 태양열로 에너지를 생산해 작동을 한다고 하네요.
기지초 학부모회에서는 양말목 공예로 화분을 만들었습니다. 미세먼지 먹는 식물 '이오난사'를 넣으면 화분이 완성 되는데요. 모양이 멋스러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텀블러백 꾸미기, 캔을 새활용해 다육이 화분 만들기 코너 등 건강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생활 실천 방법들이 많이 있네요.
숲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벚꽃나무 컵케이크도 만들고, 폐유리의 화려한 변신 냄비받침도 만들고,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 '편백나무 가습기' 만들기 체험도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실천'의 일환으로 수제종이 만들기 체험도 하고, 커피박을 활용한 커피향기 솔솔나는 '커피박 캔들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는데요. 때이른 무더위에 지칠법도 한데 유익하고 재미있는 체험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열공모드로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스칸디아모스로 별꽃액자와 튤립액자 만들기 체험 부스에는 체험 시작 전부터 20명이상이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고 하는데요. 중간 브레이크타임에도 줄을 많이 서 일찍 시작했다고 합니다
행사에 스텝으로 참여한 이혜경씨는 "스칸디아모스란 순록이끼를 친환경으로 가공해 천연광물로 열처리하여 염색을 하고 공기정화의 기능을 부여한 것입니다. 요즘 인기가 많아 가품이 많이 있는데, 정품만이 공기정화기능을 할 수 있어서 미리 재료를 충분히 준비하였습니다." 며 "제28회 ‘당진 환경교육 한마당’ 행사를 마치고 주변 사람들에게 환경교육적인 체험이 잘 준비되어 있고 퀄리티가 높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함께 준비한 강사로써 뿌듯함을 느낍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나만의 자연모스 프레임 만들기' 코너는 체험객이 많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당진고·호서고·면천초·성당초 학부모회에서 체험객들의 줄을 세우고, 순서를 지켜주는 등 주위를 살펴서 사고없이 체험을 잘 진행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혜경 강사는 "여유롭게 준비된 재료 덕분에 마지막 어린이까지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탄생하는 업사이클링 작품이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멋지고, 5개의 체험을 하면 운영부스에서 기념품을 주는 행사가 있어서 참여도가 더 적극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며 "초등 5학년인 우리아이도 지금까지 체험한 행사중에 당진환경교육한마당이 최고라고 해 뿌듯했습니다. 내년 행사도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행사 참여 후기를 전했습니다.
늘픔나르샤는 2023 세계환경의날 주제인 ‘플라스틱 오염 퇴치’에 맞춰 페트병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인발기를 통해 필라멘트를 뽑아내는 과정을 시연하고 생활소품, 인기 마스코트 등을 현장에서 즉석 출력했습니다.
특히 피카츄 색칠 체험은 체험시작 전부터 줄을 서 일찍 체험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또한 페트병 줄넘기 시합을 진행해 경품을 선물하고 아동용 크록스 지비츠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늘픔나르샤 안병권 회장은 “‘세계기상기구(WMO)는 오는 2027년 안에 지구 평균 기온이 66%의 확률로 1.5℃ 기준점을 넘을 것이다’”라는 발표도 있다”면서 “이런 외침에 ‘당진환경교육 한마당’과 같은 시민환경인식 개선 프로그램 및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더욱 많이 열리기를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환경에 취약한 당진시에 자원순환 ‘스마트 넷-제로’ 체험관 같은 센터를 건립해 실질적 환경인식 개선 교육 및 탄소제로 실천에 적극 나서야만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김관영 부회장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색칠 체험용 피카츄가 예전보다 더 많이 준비했는데도 부족했다”며 “학교와 단체에서 체험 문의가 많아 출장(방문) 교육에 대한 문제 해결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다음 행사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축사를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천방안을 배우는 환경교육이야말로 기후위기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며 당진시가 앞장서서 학교 환경교육 및 사회 환경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 며 "당진시는 전체 탄소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의 신재생 에너지 전환, 탈석탄 원료 대체, 공정개선 등 204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비젼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그린뉴딜 사업 확대, 저공해자동차 보급 등 실질적 정책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