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멕시코 오악사카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번달 까지 멕시코에 머문후 과테말라로 넘어갈 예정입니다. 파나마로 내려간후 남미로 갈지 아프리카로 건너 뛸지 정할 예정입니다. 시간상 남미로 가기에는 좀 어려울거 같습니다.
캠핑카 세계여행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캠핑카를 구매하는것 입니다. 그래서 캠핑카 구매에 대해 좀 알아 보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캠핑카여행은 캠핑카 선정과 구매로 부터 모든것이 시작된다. 캠핑카 구매후 추가 캠핑장비 구입, 국내휴대물품 준비 등이 이어 지게 되어 여행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 가장 많은 경비를 차지하기 때문에 많은 고려요소와 예산에 맞추어 선정해야한다. 북미에서 캠핑카는 Class a, b, c와 트럭캠퍼로 나누어지며 트럭캠퍼는 적재형태와 트레일러 두가지로 나뉜다. 국내에서는 캠핑카라고 통털어 부르지만 북미에서는 class a, b, c를 모터홈이라 부른다. 실제 북미 현지에서는 약 70-80%는 트레일러 방식의 트럭 캠퍼가 대중을 이룬다. 주로 램, F-150시리즈에 히치를 사용하여 캠퍼를 연결하여 끌고 다니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인기인 이유는 공간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 상황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캠퍼와 분리하면 차량은 별도로 승용으로 출퇴근이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북미에서 시골도로 옆에서도 쉽게 이런 트레일러를 전시판매해 놓은 곳을 볼수 있다. 편의점은 없어도 캠퍼판매장은 있습니다. 좀 매장이 큰 곳은 수리, 정비나 부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단지 미국, 캐나다만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캠핑장에서도 정박후 차량은 분리하여 장보기나 주변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그러나 끌고다니는 방식은 세계여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단 주차나 정박시 많은 공간이 필요하고 페리이동이나 해상운송에서도 불편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class b, c 또는 적재형 또는 일체형 트럭캠퍼가 적당하다. Class a는 버스형태로 일단 세계여행에는 비추입니다. Class b는 위네바고, 로드트랙, 하이머 등에서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의 르노마스터와 동일한형태이다. 내부 공간적인 제약은 있으나 캠핑카 처럼 보이지 않아 남의 시선을 덜 받고 이동성에서 탁월하다. 내부공간이 다소 좁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부부가 사용하거나 주말 나들이용으로 최적이다. 위네바고에서는 4륜구동 벤츠스프린트를 베이스로 REVEL 모델도 있어 선택의 폭은 넓다. 사륜구동의 벤츠스프린트를 베이스로 하여 커스텀제작을 하는 곳도 있다. 1인용도 있으며 길이에 따라 공간이 정해진다. 보통 17피트에서 23피트 정도 이다. Class c는 벙커베드라고하는 부분을 가진 형태로 인기가 많은 모델중의 하나다. 실제로 캠핑장에 서 나무가지 사이로 보면 방어진지(벙커) 처럼 보인다. 주행중 공기저항이 있으나 내부공간을 효율적이고 넓게 확장해서 사용한다. 자녀가 있을 경우 추가 베드공간을 사용할수 있다. 국내에서는 코치맨 오라이언, 위네바고 트랜드 등이 직수, 병행수입으로 들어오고 있다. 본인이 관심가진 모델은 b타입 위네바고 트라바토 이다.
캠핑카는 구매시점은 언제 해야하나? 미국에서 캠핑카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현지에 도착하여 구매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 경우는 신차 매장, 중고딜러, 또는 지인을 통해서 구매시 적절한 방법이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신차나 중고차를 흥정을 통하여 구매할수도 있다. 우리나라와 딜러를 통하여 구매하는 것과 동일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행자의 경우 제한된 예산한도 내에서 구매해야하므로 개인간 중고차로 구입하 직접구매하면 가격대비 양호한 차량을 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이베이나 rvtrader.com을 주로 검색해보면 가격대나 차종을 살펴볼수 있다. 물론 여기에서도 딜러가 올려놓는 경우도 있다. 원하는 차량이 검색중에 발견하면 국내에서 구매할수도 있다. 이 경우 위험요소가 있으나 마음에 드는 차를 적당한 가격에 구매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인도 이렇게 구매를 하였다.
캠핑카는 워네바고, 코치맨, 하이머(올해 부도로 도산) 등 전문 생산업체가 있으며 소규모 주문생산, 그리고 개인자작 등 여러가지 제작주체가 있습니다만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이 자작한 것도 상당한 완성도와 마감처리 된것을 볼수 있습니다. 캠핑카의 차량은 모두 메이저 생산업체인 벤츠, 포드, GM 등을 기반으로 생산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륜구동에 워크스루(운전석에서 바로 캠퍼 내부로 연결됨) 형태의 캠핑카를 선호합니다. F-150등 플랫배드(화물공간이 평평한 타입)에 올려진 커스텀 제작 형태로 미국에서는 흔치 않습니다. 대신 미국은 오프로드로 랭글러등에 팝업 텐트를 장착하고 다양한 오프로드 장비를 갖춘 차들이 더 많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본인의 차량 구매과정과 구매후 관리에 대해 살펴 봅니다.
우선 세계여행에 적합한 차는 4×4가능, 휘발류차,(경유는 국내반입과 고지대 운용에서 문제) 적당한 가격, 개인판매자 등 고려요소로 열심히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되었고 한달쯤 지나 지금의 트럭캠퍼를 뉴욕에서 이베이에 판매글을 접하게 되었다. 물론 이전에 몇몇 딜러와 개인에게 구입문의를 한적도 있었다. 여담으로 그와중에 하이머 악 시온(AXION) 등 신차를 LA GRIN 캠핑카 매장에서 47,000불에 판매글(신차는 최소 70,000불 이상)을 보고 긴급연락 했으나 몇일후 연락 받기를 모두 판매되었다고 하였다. 그런 다음날 이 독일계 하이머 캠핑카 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기사를 접했다. 이런 기회도 미국내 내국인을 우선하구나 해서 씁쓸했던 기억이 있다.
오늘은 여기 까지 올립니다. 차량구입기 다음편에이어 집니다.
※여행기는 저의 와이프 블로그에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yj4589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멕시코여행중~ | 뜨개여신
첫댓글 자세한 정보 잘보고갑니다
오랜만의 소식 반갑습니다.
건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직 멕시코에 계시는 군요. 멕시코는
지금이 가장 좋은 기후가 아닐까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북부도 더위가 누그러지고 중부 이남은 고원지대라 한국 가을 날씨와 비슷합니다. 이번달 말 축제가 있는 걸보면 좋은 계절인듯합니다. 공기도 참 좋은데 도심은 먼지가 있는데 별로 신경안쓰는 분위기 입니다.
오랜만에 소식접하네요. 즐겁게 여행 잘 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행과 열을 팍팍 좀 바꿔주시고 단을 나눠주시면 좀 더 읽기 쉽겠습니다.
읽기가 너무 힘드네요...죄송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