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8,713명 중 2,526명 합격...합격률 28.99% 회계학 과락률 55.23%로 응시자 절반 이상이 과락
지난 5월 4일 치러진 2019년도 제56회 세무사 1차 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최종 8,713명이 응시한 올해 1차 시험에서 합격자는 2,526명으로 28.9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합격자 수가 3천 명이 넘었던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규모로, 합격률 또한 4.65%p 하락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슷한 지원자 수를 기록했지만 높은 난도에 합격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 및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3명 2,196명(30.4%) ▲2014년 2,218명(30.6%) ▲2015년 1,894명(22.4%) ▲2016년 2,988명(32.04%) ▲2017년 2,501명(27.98%) ▲2018년 3,018명(33.64%) ▲2019년 2,526명(28.99%)이다.
금년도 1차 시험에서는 예상대로 회계학개론의 과락률이 가장 높았다. 회계학개론은 지난해 51.92%의 과락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이보다 증가한 55.23%(응시자 8,682명/과락자 4,795명)를 기록했다.
이어 세법학개론이 37.52%로 만만찮은 과락률을 나타냈으며, 상법 19.40%, 행정소송법 19.13%, 민법 18.72%, 재정학 17.94% 순으로 높았다.
평균점수는 △회계학개론 37.70점 △세법학개론 44.96점 △상법 60.90점 △행정소송법 58.84점 △민법 57.47점 △재정학 60.35점으로 확인됐다.
또 합격자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20대가 1,2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959명, 40대 253명, 50대 74명, 60대 이상 4명이었다. 특히 올해는 10대 합격자도 1명 있었다. 이밖에 성별로는 여성이 759명으로 30.05%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한편, 1차 시험 합격자와 일부면제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7일 2차 시험이 실시된다. 세무사 2차 시험 과목은 회계학 1부, 회계학 2부, 세법학 1부, 세법학 2부로 과목당 90분씩 치러진다.
시험 장소는 7월 10일 큐넷 세무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사, 출장 등 관련 증명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하여 시험지역 변경이 가능하다”라며 “다만, 같은 지역 내의 시험장 변경은 불가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