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 메신저에 엄마가 들어오셨어요...^^</P>
<P>"출근 잘했어??"</P>
<P>"네"</P>
<P>"날씨가 따뜻해졌어도 아침저녁으로 쌀쌍하니까 옷 따시게 입고다녀"</P>
<P>"..어...걱정마...</P>
<P>작년에 환갑을 맞으셨는데...구청에서 하는 컴퓨터 교실에 나가시면서 요즘 컴퓨터에 푹 빠지셨거든요...</P>
<P>얼마전에 전화하셔서 메신저 하는걸 알려달라고 하셔서 알려드렸더니..</P>
<P>요즘 하루에 한번씩 엄마랑 즐거운 체팅을 하고있어요..</P>
<P>시집가고 나서는 전화도 자주 못드렸는데...</P>
<P>엄마가 이렇게 컴퓨터를 배우시니 정말 좋네요...</P>
<P>명절때 집에 가보니...예전에 제가 쓰던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고 계신 엄마가 어찌나 귀여우신지...</P>
<P>저 의자 오래되서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아푼데...싶더라구요...</P>
<P>그래서 오늘 듀오백에서 의자 하나 주문해서 보내드렸어요...</P>
<P>새로나온 제일 좋은의자루요...</P>
<P>"엄마...허리아푸니까 너무 오래 하지는 마셔용..."</P>
<!-- -->
첫댓글 저희 아빠도 구청에서 컴퓨터 배우시는데...저도 의자하나 사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