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일요일 저녁에 친척분들과 함께 스키를 타러 갔지요.
워낙 비싼 스포츠라 꿈도 안꿨었는데..글쎄 이모부가 할인권이 생기셨다네요~
그래서 친척들과 갔지요. 그곳에 도착하니 밤10시쯤...새벽권을 끊기로 했어요. 12:00~5:00 까지 타는거요..
고1때 딱 한번 타봤었는데 그것도 얼마 못탔었어요. 그래서 초보라 사람이 좀 덜한 야밤에
이모에게 배우기로 했지요.. 드디어 스키타러 갔습니다. 매우 신나게요..
초급타는 곳 밑에서 알짱거리며 이모에게 좀 배웠습니다. 그리고 한 세번정도 연습한 뒤..드디어
리프트라는 걸 타러 갔지요. 수영할때는 겁하나도 안났는데..스키는 뭐가 그리 걱정되는게 많은지..
심장이 가만있질 않더라구요~ 암튼 걱정 반 기대반으로 위로 올라갔습니다.
도착했는데 밤이라 그런지 눈이 빙판으로 변해서 많이 비끄러웟습니다. 이모도 걱정했구요..
이모가 몇가지 당부를 하고 먼저 내려가라 하시기에 천천히 내려갔습니다..
사람없는 곳을 골라 내려가는데...."어........어~~~~~어~~!!!!!!!!!!!!!!!!!!!!!!!!!!!!!!!!!!!! 퍽!!!!!!!!! " @.@....
내리막길이니 지그재그로 가야 속도가 주는데..전 그냥 일직선으로 갔던거지요..그러니 속도는 점점 up~up~
결국 그대로 빙판! 에 슬~라이딩..그것도 얼굴로 제대로 박았지요..
이모가 바로 와서 다른 사람이랑 안부딪히도록 도와줬고 잘 내려왔습니다...
근데 내려와서 보니..무지하게 쓰라린 오른쪽 얼굴..엄마가 보고 기겁을 하네요;;
장갑을 벗고 만져보니 아하하;; 피가....눈이 아니라 까칠한 빙판에 얼굴이 갈렸더라구요.
왠지 저에게 그만 타라할것 같은 엄마를 보며 " 영광의 상처야~~ 이게 얼마짜리 상천데~~ 이모 또 가자~!!"
결국 그꼴로 또 탔지요. 이모들은 2시쯤 들어갔고 사촌동생과 저 둘이서 탔습니다..새벽 4시까지.
재미있어서 그만둘수 없더라구요~ 야식까지 든든하게 챙겨먹고 지칠때까지 탔습니다.
그러나..이모부들은 이곳이 스키장인걸 망각하신건지 방에만 계셨습니다. 술을 워낙 좋아하셔서..
5년만에 에콰도르에서 막내 이모부도 오셨으니 4분이서 아주 신이 나셨습니다.
암튼 아침에 일어난 이모부들과 아부지는 제 얼굴에서 눈을 때지 못하셨지요.(그전날보다 많이 부었더라구요)
어떻게 넘어졌길래 얼굴이 다쳤냐. 약을 바르고 잤어야지. 흉지면 어떻게하냐..등등..
결국 자상하신 큰 이모부가 후x딘을 사다주셔서 발랐지요.
그리고 울 부모님은.. 수영 일주일간 쉬라는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그런 심한 벌을..이제 접영 막 배우기 시작했는데..힝...지금도 계속 조르고 있습니다..보내달라고;;
지금은 집인데..조금 걱정되기는 하네요. 내일 루브루박물관전 갈껀데..사람들이 처다보면 어쩌나..
싸웠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아무리 그래도 라파엘님 부천 공연 있는날까진 좀 나서야 할텐데..
흠냐..목요일날 제 자랑스런 상처를 보여드릴께요..ㅎㅎㅎ
첫댓글 헉..얼굴에 스크래치??..흐미...그랬군요..조심하시지...담에 또 함 가요...^^전..보드... 가능함 보호장구 다 하세요..물론..장비구입이 만만찮지만...ㅠ.ㅠ...전..꼭 헬멧씁니다..엉덩이,무릎,손목...ㅋㅋ 다치면 저만손해라..얼마전 제 친한친군..베어스가서..동생한테 전활했다더군요...자기가 왜 집에 안있고...스키장와있는지 몰겠다고..ㅠ.ㅠ..나중에 생각해보니..중간에 내려오다 넘어져 정신을 잃었고..어떻게 내려와보니..정신이 드니..집이아닌 스키장이더라..ㅡ,.ㅡ..야튼..스키든..스노우보드던...조심하셔야합니당...^^..목욜날 뵈어요...그나저나...이뿐 얼굴에..기스나서 어쩐데요...ㅠ.ㅠ
아니 ㅎㅎㅎㅎㅎㅎ정신을 잃어가면서 그거 왜 탄대여 ㅋㅋㅋㅋㅋ난 앉아서 타는 비료푸대 아님 절대 못타여 ㅎㅎㅎㅎ에효 무서워 ㅎㅎㅎ
ㅋㅋㅋㅋ 그러고보니까 스키랑 썰매는 별 차이 없네요~ 서서 타는거랑 앉아서 타는거랑.ㅎ
아이고..이쁜 딸 큰 일 날뻔했네. 그렇게 얼굴을 다치고 뭐가 "냐하하"? 수영장 일주일 출입금지조처 절대 동감!.수영이야 나중에 언제던지 할 수 있는데다가 수영장 물 속에 들어있는 소독제가 상처난 얼굴에 착색을 하게 할 지도 모르니까 절대 가지마...그리고 루부르 잘 다녀와요..전시규모가 작아서 좀 그렇지만..그래도 볼 만 하니까..
잘 다녀왔습니다. 들라크루아의 그림을 보러 갔는데 몇작품밖에 없더라구요.. 그리고 수영장도 연기했습니다..ㅠ.ㅠ
아팠을텐데 금방 또 씩씩하게 웃으며 스키타러 다시 올라갔다니 정말....![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딸래미얼굴에 상처가 났으니 백부님 속상하시겠네....사촌언니인 저도 물론...![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그래도 25세이전엔 상처가 빨리 아문답니다. ![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7.gif)
십줄넘어가면 재생능력 떨어짐 ㅡ..ㅡ;; 맛있는 거 많이먹고 영양보충하세요...빨리 회복하길 바랄께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6.gif)
ㅋㅋㅋ 오늘 그래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오마니께선 흉이질까 걱정하여 피부과에도 다녀왔구요.. 이상한 테이프같은걸 계속 부쳐야 한다그러네요..꼭 엄청 큰점 뺀것같아요..;;;
아니 그렇게 다치고 " 냐하하 " 에그 머니나 어쩐대여 흐미 많이 아팠을텐데 암튼 수영장 절대 가서는 안되요....상처가 다 낳고나면 그때 수영장에 갔으면 하네요 ....상처 얼른 낳길바래여...
네~ 감사해요.소형님. 수영장은 일주일 미뤘어요.. 히잉..ㅜ.ㅜ
전 스키장하면 아픈 기억이 있어서...작년에 티브에도 나왔고..현대 성우리조트..//야튼 빨리 낳길 바래요..
네,,근데 어떻게 하시다 티브에 나오셨는지..세쿠시님도 다치셨었어요??
스키장에서 다치는걸 보니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던데.... 대비 단단히 하셔서타셔요..^^ 상처가 남지 않아야 할텐데 ㅠ..ㅠ
상처 남지 않도록 병원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엄청난 걱정에 떠밀려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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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서로 상처를 비교해봐요~ ㅋㅋㅋㅋ 근데 어떻게 콧구멍 바로 밑에를 다치셨데요..??
아이고... 난 못 살아요. 참... 그 스키장이라는 곳경사가 아래서 볼때하고 리프트 타고 올라간 그곳의 실체하고 많이 다르더만... 라파엘도 오늘 저녁 뉴스에 나온 거 보고 가보고 싶다하던데... 그만 둬야겠네... 나도 수영장은 잠시.. 그거 의사진단선가??? 뭐 그런 거 가지고 가면 일주일 그냥 연장해주던데... 알아보세요. 부천이 또 기다려지네...라파엘한테 미니미키반창고 준비하라 해야지... 덧나지 않게 조심하세요.
와~~~ 미니미키반창고. ^___________^ 오늘 피부과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의사진단서 떼다가 일주일 미뤘습니다. ㅎㅎㅎ 이번주 목요일. 신나라~~~
어쩜좋아...조심해야지요...어디 안부런진게 정말 다행...후X딘 보다는 마데X솔이 더 괜찮은것 같던데...그거 발라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어머니 성화에 못이겨 피부과 갔었어요..근데 그곳은 후x딘도 아니고 마데x솔고 아닌..이상한 약을 발라주더라구요.. 그리고 대빵만한 반창고를 부쳐주는데 4,5일은 그러고 있어야 된다네요....쳇...
제가 보드를 워낙 좋아해서요..한말씀 드리자면 초보분들이 장비에 대한 저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계신분이 있는데요. 무조건 초보일때 더더욱 보호대, 고글을 써주셔야 합니다. 안면에 아이스에 찰과상은 자손대대 아픕니다. 고글로 어느정도 카바가 되며 고글을 안쓰고 계셔도 이마쪽의 상처는 피할수 있답니다. 무릅과 엉덩이 보호대는 필수구요..반드시 초보슬로프에서 그 실력을 쌓아주셔야 합니다. 반드시 보호구 착용하세요 그러면 든든해서 더 용기백배된답니다..즐라용~
아~ 조언 감사합니다. 전 스키나 보드에 보호대가 있는줄 몰랐어요;;; 고글은 있었는데 야밤이라 안썻지요..그래서 지금 후회중이에요. ㅠ.ㅠ 내년에 또 가게되면 그땐 만만의 준비를 해야겠네요~~ㅎㅎㅎ
조심하시지...좋은경험입니다....허나 후*딘 잘바르세요
몇일간 피부과에 열심히 다니기로 어무이와 약속을 했습니다. ^___________^
이쁜 얼굴 다 망치셧네......만병 통치약 빨간약 바르세요......암튼 빨리 상처가 나았음 하네요......
네~ 저도 상처가 빨리나서 빨리 수영장 가고 싶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