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1차 정기산행은 깊어가는 가을 한적한 게곡길 따라걷는 트레킹입니다.
산악회에서 자주찾는 눈산행의 대명사 덕유산,,,그중 남덕유산의 경유지 삿갓봉.
그 삿갓샘에서 발원하여 월성계곡을지나 유명한 수승대 ~ 합천댐을 경유하여 황강이되어
낙동강과 합류가 됩니다.
우리나라는 동고서저의 지형으로 물길이 거의 서쪽이나 남쪽을 향하는데
동쪽으로 흐르는 이렇게 큰 물길은 드물다고 합니다.
그래서 풍수지리상으르도 길지에든다고 하여 예로부터 낙향하여 후학을 양성하던 많은 선비들과
유생들이 곳곳에 정각을 지어놓고 훗날을 기약하며 풍류를 즐기던 명소가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길은 걷기가 아주 편안합니다.
들머리 황점마을 주차장에 있는 큰 고목나무에서부터 산수교까지 완만하게 내려가는 길로써
물길도 몇번 건너지만 데크길과 야자매트가 잘 조성되어 길찾기가 아주쉽고 초보자도 누구나 걸을수있는
코스입니다. 여름철에는 물놀이 휴양지로 붐비는 편이지만 가을에는 그다지 찾는 사람이 없어 한적한
힐링 그자체를 느낄수 있습니다.
또 함양 서상면으로 넘어가는 국도변 가로수가 단풍나무로 조성되어 그또한 멋진볼거리 입니다.
제가 10월셋째주 거창에 볼일이 있어 이국도를 이용하여 답사겸 지나 왔는데 위에 고개 남령에는
물들었지만 아랫쪽은 우리 산행일에 맞추어 끝물이 멋지게 장식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예정코스가 약 4.6km로 두시간 반 세시간 정도이니 급하게 서두르지않아도 되며 오는길에
요즘 수승대에 새로운 구름다리가 생겨 약 한시간정도 수승대 트레킹도 포함 하겠습니다.
오후 세시쯤 수승대에서 김해로 귀가 일정을 맞추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운치있는 가을길 나들이 거창 서출동류 물길 트레킹 11월 둘째주 뵙겠습니다.
첫댓글 대장님 수고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