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포털뉴스로 황폐화된 지역 언론 생태계, 이대로는 안 된다'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위협받고 있는 지역 언론 생태계 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함께 마련해 주신 김교흥·박찬대·허종식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최근 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뉴스검색 시스템을 개편했습니다.
다음의 포털 뉴스 검색 기본값을 기존의 '전체 언론사'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의 이번 조치로 카카오와 CP 계약을 체결한 146개 언론사의 뉴스만 기본 노출되고 있으며, 단순 검색 서비스만 제휴한 1,176개 매체의 뉴스는 이용자가 기본 설정을 변경해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카오의 행보는 국민이 뉴스를 직접 선택할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갑작스러운 시스템 개편으로 지역 목소리를 반영하던 수많은 언론사가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렇게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검색 차별이 고착화된다면, 대다수의 중소 언론사들은 생존에 위협을 느낄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포털 중심 언론 생태계의 폐해를 개선할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