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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시아 방문
“응분의 대가 치를 것” “북·러 더욱 고립”… 자유진영 일제히 경고
김진명 기자, 김지원 기자
입력 2023.09.15. 04:08
김정은(오른쪽 두 번째) 북한 국무위원장이 13일(현지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 후 소유스-2 로켓 발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photo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3일 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영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응분의 대가와 책임을 물을 것” “러시아와 북한이 더 큰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무기 거래를 할 경우 금융 추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도 “(두 나라는) 무기 거래 및 군사 협력 금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한 인터뷰에서 “러시...
김동하 기자
입력 2023.09.15. 04:09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9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북·러의 군사 협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면서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제 사회가 연대와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8일부터 22일까지 뉴욕 방문 기간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최소 30국 이상의 정상들과 양자 회담도 개최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브...
러 “푸틴, 김정은의 방북 초청 수락”... 北·러 셔틀 외교하나
김은중 기자
입력 2023.09.14. 22:55
러시아를 방문 중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보스토니치 우주기지 참관을 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후 “현행 규칙과 틀 안에서도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지키면서도 북한과 군사 협력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는 궤변에 불과하다. 현재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은 총 10건이 채택돼 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 등을 이중 삼중으로 금지하고 있다. 모두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2006~2017년 찬성표를 던진 것들이다. 하지만...
北 비축 탄약 최소 100만톤… 러, 미사일 기술·식량과 맞바꾸나
김은중 기자
입력 2023.09.14. 03:00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오후 아무르주(州)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공개 모두 발언을 하기 위해 나란히 앉아 있다./로이터 뉴스1
13일(현지 시각) 북·러 정상회담은 제재 장기화와 경제난 속 활로가 필요한 북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고립된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크렘린궁은 이날 회담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공개하면 안 되는 민감한 영역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큰 틀에선 북한이 재래식 포탄을 제공해 바닥난 러시아의 탄약고를 채워주고, 러시아는 반대급부로 기술·식량·에너지를 제공하는 거래에 합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9.14. 03:00
13일(현지 시각) 오후 러시아 아무르주(州)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난 북한 김정은(오른쪽 둘째)과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둘째)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김정은 뒤로는 러시아의 우주 발사체인 안가라 로켓이 놓여 있다. 김정은은 이날 기지를 둘러보면서 로켓 등과 관련 각종 질문을 했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로이터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3일 러시아 아무르주(州)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2019년 4월 이후 4년 5개월 만의 재회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위성·미사일 기술 제공을 시사했고 김정은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데 함께하겠다”고 했다. 북·러의 공개적인 군사 협력은 19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30여 년 만이다. 2019년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
지각대장 푸틴, 30분 기다려 김정은 안내... 만찬도 초호화 대접
원선우 기자, 김정환 기자
입력 2023.09.13. 20:50
롤링-4/김정은 푸틴
북한 김정은은 13일 오후 1시(현지 시각)쯤 북·러 정상회담장인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다. 상습 지각으로 유명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30분 전 회담장에 나와 김정은을 기다렸다. 마이바흐 차량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은 검은 정장에 은백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김정은은 푸틴을 보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우리말로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양 정상은 회담장 입구에서 40초가량 악수하며 인사했다. 푸틴은 “이곳이 우리의 ...
원선우 기자, 김정환 기자
입력 2023.09.14. 03:00
김정은 설명 짤 480
김정은은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 러시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상황판으로 바짝 다가가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짚는 등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품까지 포함하면 직경 8m냐” “여기서 발사할 수 있는 가장 큰 추력은 어떻게 되냐” 등 질문을 계속 이어갔다. 러 측 설명에 고개를 갸웃거리며 곧바로 질문을 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게 가능하다고?’ 의구심을 보이는 표정이었다. 이에 러 측은 그런 질문을 예상했다는...
김나영 기자
입력 2023.09.14. 03:00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는 이번 북·러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포탄 등 무기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로 대북 제재 등을 둘러싼 문제에서 국제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세계 2위 군사 대국 러시아의 콧대가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산권의 ‘큰 형님’ 격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무기 부족을 호소해오다 급기야는 한때 ‘막내’뻘이었던 북한에 손을 벌리는 처지가 됐다. 뉴욕타임...
조성호 기자
입력 2023.09.14. 03:00
김정은(앞줄 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대화하고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첫 우주정복자들을 낳은 로씨야(러시아)의 영광은 불멸할 것이다"라는 글을 남긴 뒤 푸틴 대통령과 우주기지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타스 연합뉴스
주요 외신들은 13일 북·러 정상회담을 실시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유럽 언론들은 양측 간 무기 거래가 성사돼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에 끼칠 영향에 특히 주목했다. “러시아에 큰 손해를 끼친 전쟁이 1년 반 이상 지속되면서 북한은 러시아에 귀중한 군수물자 공급원이 될 수 있다”(영국 BBC)거나 “북한의 여러 로켓 발사기와 포탄이 러시아에 대량으로 제공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프랑스24...
북·러 밀착 불편한 中… 韓은 亞게임에 총리 참석 추진
베이징=이벌찬 특파원, 김동하 기자
입력 2023.09.14. 03: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린 한·중국 회담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북한·러시아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은 양국의 밀착 국면이 자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을 우려하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만남 소식을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13일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일이고, 북·러 관계에만 영향을 준다”면서 선을 그었다. 북·러 협력 강화로 북·중·러 진영이 굳어질 경우 우크라이나전 이후 서방과...
김민서 기자
입력 2023.09.14. 03: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에서 첫번째)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를 둘러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13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 ‘우주 대국’의 영광을 되찾고자 새로 건설한 로켓 발사 기지다. 러시아는 2012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 건설 착공 당시 약 5조~7조80억원을 들였다. 근로자 약 1만명이 투입돼 도로(115km)와 철도(125km)를 깔고 2만5000명이 지낼 수 있는 주거 시설을 건설했다. 이후 러시아는 2016...
“우리도 나토와 군사협력… 美서 핵추진 잠수함 확보해야”
김명성 기자, 주희연 기자, 김상윤 기자
입력 2023.09.14. 03:00
해군 장병들이 지난 7월 24일 오전 제주해군기지에서 미국 해군의 로스엔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SSN-760)의 입항을 환영하고 있다./해군 제공
13일 이뤄진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으로 볼 때 한·소련 수교(1990년), 소련 해체(1991년) 이후 가장 우려스러운 변화”라고 했다. 2019년 김정은·푸틴 회담에선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수출 등 경제 문제가 다뤄졌지만 이번엔 군사적으로 활용되는 우주 기술 등 전례 없는 의제를 논의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으로 나토와의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고 핵 추진...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9.14. 03:00
지난달 31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뉴스1
북한이 13일 오전 11시 43분부터 11시 53분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김정은이 이날 오후 1시쯤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1시간여를 앞두고 무력 도발을 한 것이다. 군 소식통은 “한·미·일 3국에 북·러 밀착을 과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북한이 김정일 등을 포함해 지도자 해외 방문 중에 미사일을 쏜 ...
美 상무부 부장관 내주 방한…북러 무기 거래 대응 논의 예정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9.14. 00:11
돈 그레이브스 상무부 부장관이 12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워싱턴무역관이 주최한 한미통상협력 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 특파원단
미국의 수출 통제를 담당하는 상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13일 진행된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러시아가 무기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제재망을 우회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한국 등 동맹과 함께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 코트라 주최로 열린 한미 통상 협력 포럼 기조연설에서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
김정은 방러 수행단에 김여정 확인...러시아 우주기지서 포착
유재인 기자
입력 2023.09.13. 15:2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3일(현지 시각) 북러 정상회담이 열리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했다. /AFP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방러에 여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도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현지 시각) 외신 화면에 러시아 아무르주(州)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해 방명록을 쓰는 김 위원장 옆, 밀착 수행하는 김여정의 모습이 포착됐다.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첫 북-러 정상회담 수행단에는 김여정이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을 떠날 당시 환송장에 김여정의 모습도 확인...
류재민 기자
입력 2023.09.13. 13:16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 시각)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대면했다.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쯤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도착한데 이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김정은과 푸틴은 악수하면서 간략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정상회담이 열렸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2019년 4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2020년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첫 해외 방문이다...
안보리 제재 무력화하는 무기 거래 예고… 北·러, 국제질서 무너뜨려
김은중 기자,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9.13. 03:00
<YONHAP PHOTO-0638> North Korea's leader Kim Jong Un, left, speaks to Russian Minister of Natural Resources and Ecology Alexander Kozlov, not seen, after crossing the border to Russia at Khasan, southern of Vladivostok on Tuesday, September. 12, 2023. North Korea's Kim Jong Un rolled into Russia on an armored train to see President Vladimir Putin. Governor of Primorsky Krai Press Office/ UPI/2023-09-13 04:27:0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2일(현지 시각) “북·러 정상회담에서 민감한 현안도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 협상을 예고한 것인데,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이 북한과의 무기 거래와 군사 기술 지원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기 거래가 현실화하면 안보리가 주도해온 대북 제재 체제가 무력화되는 것은 물론, 세계 2차 대전 이후 구축된 비확산 같은 전후(戰後) 질서를 흔드는 것이 된다....
“김정은, 오늘 푸틴과 회담… 16일엔 러 국방장관 만난다”
김은중 기자, 김명성 기자, 김진명 기자
입력 2023.09.12. 21:3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러시
아 위성·로켓 기술 개발의 핵심인 아무르주 소도시 스보보드니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도 만난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이 올해 두 차례 발사에 실패한 ‘핵심 5대 과업’ 중 하나인 정찰위성 기술의 전수가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
美 북러간 무기거래 연이틀 경고 “책임 묻는 조치 주저하지 않을 것”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입력 2023.09.13. 04:20
러시아 하산역 도착한 김정은… 러 천연자원부 장관이 영접 - 러시아를 방문 중인 북한 김정은이 12일(현지 시각) 연해주 하산역에 도착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오른쪽에서 둘째)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의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김정은은 13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16일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AFP 연합뉴스
미국 정부는 12일(현지 시각)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연이틀 양국 무기 거래가 이뤄질 경우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메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복수의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해 왔다. 이는 러시아가 1년반 동안 우크라이나 침공 끝에 처한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
움직이는 요새라는 김정은 전용 열차… 그가 타는 칸만 방탄
김민서 기자
입력 2023.09.13. 03:00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뉴스1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방러에 이용한 전용열차는 ‘요새’나 다름없는 각종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해 10월 방영한 기록영화를 통해 김정은 특별열차 내부 영상을 공개했는데, 당시 영상을 보면 김정은은 회의용 탁자와 노트북, 컴퓨터 모니터와 전화기 등이 구비된 ‘움직이는 집무실’에서 간부들 보고를 받았다. 2018년 김정은 방중 당시 공개된 특별열차 내부 영상엔 응접실로 보이는 공간이 노출됐는데 고급스...
기차 타고 20시간, 러시아 간 김정은... 美 “무기 밀담, 큰 실수 될 것”
김은중 기자
입력 2023.09.12. 03:36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을 위해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노동신문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보도했다. 같은 시각 러시아 크렘린궁도 “김정은이 푸틴 대통령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출발·도착 시간, 회담 일자 등 김정은의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12일이나 13일쯤 블라디보스토크 또는 별도의 장소에서 만나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
“北·러 군사협력 예상 이상일 수도… 韓, 유엔사 강화하고 G7 들어가야”
브뤼셀=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3.09.11. 03:00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연합뉴스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아시아 담당 부소장 겸 한국석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동 추진과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핵잠수함 기술을 넘겨받을 경우 미국은 (유사시에) 대만과 한반도 둘 중 어디부터 챙겨야 할지 상당한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분야 등) 협력 수준이 그동안 예상...
北 “전우애 강화” 러 “소중한 관계”... 김정은 방러 앞두고 밀착 과시
김민서 기자
입력 2023.09.08. 20:25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준비 동향이 공개된 이후 양국 고위 인사들이 “전우애” “소중한 관계”라며 밀착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은 “북·러 무기 거래는 엄청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공개 경고를 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신홍철 주러 북한 대사는 7일(현지 시각)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북한 정권 수립 75주년 기념 행사에서 북러 관계에 대해 “공동의 적을 상대로 한 투쟁에서 러시아와의 전우애와 연대를...
김민서 기자
입력 2023.09.06. 03:56
7월 27일 평양에서 북한의 '전승절' 열병식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중국·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주석단에 자리해 있다./노동신문 뉴스1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북한과의 합동훈련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논의 중”이라고 공식화하면서 북·중·러 연합훈련이 가시화되고 있다. 쇼이구 장관은 4일(현지 시간)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합동훈련 여부에 대해 “당연히 논의 중”이라며 “안 될 것 있느냐. 북한은 이웃”이라고 했다. 북한은 1953년 정전 이후 중국·러시아 등 다른 나라와 군사훈련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한·미·일 3각 협력...
김진명 기자
입력 2023.09.06. 03:56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9년 4월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간 무기 거래를 논의하기 위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란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온 4일(현지 시각), 백악관은 신속하고 분명하게 그 내용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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